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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심 속 골칫거리 '빈집' 관리… 기초단체마다 활용 모색 분주 지면기사
최근 인천시가 '빈집' 정비계획을 세우기 위한 실태조사(4월3일자 6면 보도=인천시 '3300가구 추산' 빈집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군·구청들도 빈집 관리와 활용 방안 마련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1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는 민선 8기 공약 중 빈집 활용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남동구는 애초 빈집 5곳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려고 했다. 하지만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받은 졸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없었다. 빈집 대부분은 주차 공간이 부족했고, 노후 빌라의 반지하 주택이라서 청년 창업자들이 꺼렸던 것이다.이에 따라 남동구는 최근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주거 취약 계층이나 긴급 주거지원 대상자의 임시 거처로 빈집을 활용하기로 했다. 남동구, 취약층 임시거처로 활용동구, 철거 공간에 쉼터 등 조성중구, 무허가 주택 정비대책 고심 남동구 관계자는 "용도가 바뀐 만큼 기존에 활용하려던 빈집 중 계단이 너무 많거나 취약계층 이사가 힘든 2곳은 제외하기로 했다"며 "빈집을 더 찾아보고, 임시 거처가 필요한 대상자 수요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동구는 최근 '2023 빈집 활용 동구 마을공간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방치된 빈집을 철거한 공간에 마을정원, 쉼터, 주차장, 체육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은 무허가 빈집 13곳과 4등급 위험 빈집 7곳 등 총 20곳이다. 동구가 마을 단위로 규모를 키워 빈집들을 정비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구 관계자는 "'마을공간'을 조성할 만하다고 봐둔 지역이 몇 군데 있어 빈집 소유자나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중"이라며 "이전보다 큰 규모로 빈집을 정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중구는 내년 마무리될 '1단계 빈집 정비사업'에 이어 추진할 2단계 사업의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중구는 특히 인천시 예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무허가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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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소래포구 바닷물에 발 담그며 '해(海)맑게 힐링' 지면기사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바닷물로 족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인천 남동구는 오는 15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마련한 해수족욕장을 무료로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해수족욕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건물 옥상에 면적 30㎡, 좌석 25석 규모로 조성됐다.소래포구 주변에서 끌어온 바닷물을 여과, 살균, 탁도 처리 등 6단계 공정을 거친 '해(海)맑은 소래수(水)'를 공급받아 족욕에 적합한 온도인 40도로 가열시켜 운영한다. 깨끗한 해수를 이용한 족욕은 살균·소염 효과가 있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남동구는 옥상에서 족욕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햇빛을 막는 그늘막을 설치했다.남동구, 어시장 옥상 '해수족욕장'6단계 공정 '해맑은 소래수' 사용하늘정원·포켓쉼터등 부대시설도 해수족욕장 운영 기간은 4~6월, 9~11월까지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환경정비와 시설점검으로 정기 휴장한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수족욕장을 개장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해수족욕장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육아 나눔터, 남동구 관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 카페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해수족욕장을 비롯한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옥상에는 하늘정원, 포켓 쉼터, 미디어월 등 이색적인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마련된 해수족욕장.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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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학대 의심 상황 '신속 대처'… '위기탈출 넘버원' 인천 남동구 공무원 지면기사
아동학대 의심 가정을 발견한 인천 남동구의 한 공무원이 신속한 대처로 아이들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인천 남동구 아동복지과에 근무하는 오현석 주무관은 지난 2월 남동구 만수3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이가 집 밖으로 물건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현장에 방문했다.오 주무관은 2명의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집 내부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고, 어머니가 심한 양육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오 주무관은 어머니를 설득해 아이들을 학대아동쉼터로 분리해 안전하게 보호조치했다. 또 아이들이 가정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게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하고, 부모가 양육 방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자칫 아동학대를 당할 수 있는 아이들을 구출해 낸 셈이다. 남동구는 해당 가정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계속해서 사례 관리를 하기로 했다.오현석 주무관, 자치경찰위 감사장신고 현장서 어머니 설득 분리조치區, 전문기관 연계 지속적 사례관리 오 주무관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그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해선 즉각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신고를 해준 주민 덕분에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오 주무관의 빠른 조치로 아동학대 피해 예방을 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위기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신속한 대처를 통해 아동학대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낸 인천 남동구청 아동복지과 오현석 주무관. 2023.4.9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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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정적인 모국 정착 프로그램… 남동사할린센터 '한국어교육'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들을 위해 연말까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들이 모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이웃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자 마련됐다.수업은 남동사할린센터에서 기초반, 초급반 2개 반으로 나눠 전문 강사들이 주 2회 1시간씩 진행한다.사할린 한인 1세, 2세 43명이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남동구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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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앞장선 인천 남동구, 구청공동육아나눔터 운영시간 확대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평생학습관 2층에 있는 구청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 시간이 확대된다.남동구는 구청 공동육아나눔터의 주말 이용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시간을 늘린다고 4일 밝혔다.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놀이체험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부모·자녀 프로그램, 부모의 육아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품앗이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주말에도 이용 원하는 수요 반영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시범기간 거쳐 내년에 유지 결정 남동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3곳, 아이사랑꿈터 12곳 등 인천에서 가장 많은 아이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남동구는 오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자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내년에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말에 공동육아나눔터를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돌봄 활성화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