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열혈사제2 주무대인 성당, 인천시민에겐 낯익은 이곳은
2024-11-30
-
연평도 꽃게 철인데… 올해는 '한숨깊은 대목'
2024-10-20
-
고교 무상교육·유보통합 난항… 내년이 더 심각하다
2024-10-03
-
[이슈&스토리] 24번째 '소래포구 축제' 개막… '생태자원형' 융합, 신뢰 마중물 "손님은 돌아오는거야"
2024-09-26
-
"종교적·문화적 특성 배려… 다문화 친구에 행복한 급식을"
2024-09-08
최신기사
-
사회
'바가지 시장' 무릎꿇은 상인들 지면기사
14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특설무대에서 상인 대표들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큰절했다. 그동안 고객들을 실망시킨 일에 대한 사죄와 함께 앞으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의 의미였다.소래포구는 최근 일명 '꽃게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분명히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는데, 바꿔치기를 당했는지 집에 와서 보니 다리가 절반 이상 떨어진 죽은 꽃게만 담겨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원성을 샀다.그동안 소래포구는 '바가지시장' 등의 오명을 썼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천수협소래어촌계,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소래영남어시장 등은 추락한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소래포구 '꽃게 사건' 실망 계기자정 노력 '신뢰회복 결의문' 발표 이날 열린 자정대회에서는 신영철 어촌계장, 박정복 영남시장회장, 안광균 전통어시장상인회장이 대표로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고객 신뢰를 위한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한다', '원산지 미표시, 호객행위, 비위생, 섞어 팔기, 바가지요금을 척결하기 위한 교육과 품질관리 협의를 지속한다', '자정대회를 순회 개최하며 상설화한다' 등 3가지 내용이 결의문에 담겼다. 자정대회 이후 소래포구 상인 100여 명은 시장 일대를 돌며 자정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구호를 외쳤다.상인 대표들은 "100년을 쌓아온 소래포구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상인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아닌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상인들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1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자정대회에서 상인회와 어촌계 관계자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큰절을 하고 있다. 2023.6.1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1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열린 자정대회에서 상인회와 어촌계 관계자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3.6.14 /조재현기
-
사회
'학생자치와 사회참여' 교과서… 익숙함의 영역 스며드는 '낯선 시민교육' 지면기사
"지난 2005년 당시 고등학생들은 학교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두발 규제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이후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지금의 우리라면?"지난 12일 오후 6시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는 하교를 미룬 채 '학생자치와 사회참여' 수업을 듣는 학생 10여 명이 모여 있었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학생자치와 사회참여'라는 제목의 교과서를 펴냈다. 다소 막연할 수 있는 학생자치의 개념 등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정규 수업에서 다루기 위한 교과서가 발간된 것은 전국에서 인천이 처음이다.교과서 발간에 힘을 보탠 김재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선임연구원은 이날 수업에서 최근 유행한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한 장면 등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옆자리 친구와 의견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인천시교육청 전국 첫 정규 발간두발규제 등 각종 토론 수업·발표"사회참여 개념 성인 前 학습 유익" 이 교과서에서는 '학생자치'란 학생들이 학교의 여러 사안에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미래 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교칙 수립에 의견을 내는 일,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학생자치의 일부다. 활동 범위를 학교 밖으로 확대하면 '사회참여' 개념으로 발전한다. 교과서에선 노인 무단횡단을 막는 방법, 친일 작곡가가 참여한 교가 변경, 인종차별과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현안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둔다.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김용진 장학사는 "각종 공식이나 이론 등을 설명하는 다른 과목 교과서와는 달리 '정답이 없는 교과서'로, 여러 사례를 모으고 검증해 책으로 엮어내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며 "학생들이 정규 교과 수업을 활용해 학생 자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인천신현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이 교과서를 교재로 한 정규 교과를 운영했다. 올해 3월부터
-
사회
'화재 불안한 연탄 보일러' 없앤다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연탄 난방 제로화'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아직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지역 저소득층 가구가 다른 난방시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남동구는 사업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맞춤형 수급자(15가구)와 기초연금 수급자(5가구), 차상위계층(1가구), 일반 주민(2가구) 등 총 23가구가 연탄으로 난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동구, 전국 최초로 시범 착수5가구 기름보일러·전기패널 설치사회공헌사업 민관연계 협의도 남동구는 시범으로 지원받을 5가구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했다. 3가구는 LH 매입 임대 신청을 완료하고, 2가구는 이달 중으로 각각 기름보일러와 전기패널 난방을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가구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안전한 난방시설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남동구는 인천시 소재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민관이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도심 지역에 아직도 어려운 이웃들이 연탄가스와 화재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불안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
사회
[에듀 인천] 배움·돌봄터 '마을학교' 인천에 자리 잡다 지면기사
최근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 배움과 돌봄을 분담하는 '마을학교' 개념이 인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사업 초기만 해도 방학이나 방과 후에 보육과 교육을 맡았던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마을 활동가를 양성하거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베트남 문화 알려주는 '월남촌 사랑마을 사랑방'원어민 강사의 언어교육… 음식 만들기 등 진행손주·며느리와 소통하려 동네 할머니들도 발길중구 휘란작은도서관서 '우리마을 해설사' 모집특별한 장소·물건 주제로 그림동화 만들어 홍보시교육청, 올해 7개 區와 함께 130개 사업 운영텃밭·원예·목공·사물놀이 등 학습 주제도 다양 지난 10일 방문한 중구 마을학교인 월남촌 사랑마을 사랑방에는 베트남어와 미술을 배우려는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월남촌에 모여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나 인근에 거주하는 일반 가정 아이들은 물론, 손주나 며느리와 편안하게 소통하려는 동네 할머니들까지 베트남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월남촌 사랑마을 사랑방은 지난해 인천시교육청 마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하는 월남촌 마을학교 1기'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동네 주민들은 베트남어 교육과 함께 미술 수업,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베트남어 교육은 마을 주민이기도 한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마을학교가 열리는 날이면 월남촌 회장이 방문해 아이들을 격려하고, 복지사들이 직접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오는 등 온 마을이 관심을 쏟는다.월남촌 마을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박은혜 교사는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2기 마을학교에는 아동 13명과 주민 3명 등 총 16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고 아이들의 미술 작품도 전시할 수 있도록 더 넓은 공간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8일 찾아간 중구 휘란작은도서관(우리랑 놀자)에서는 올해 운영 예정인 중구 마을학교 '나는야 우리마을 해설사' 참가자 모집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 프로그
-
사회
고교학점제 도입 '속도'… 대상 학교 맞춤 컨설팅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에 분주하다.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됐거나 올해 진행 중인 학교는 인문계고등학교 87곳 중 62곳, 직업계고등학교 29곳 중 12곳이다. 학교 공간 조성사업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시설을 개선하거나 교실을 재구조화하는 것을 말한다.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는 지난 2009년 정부가 처음 도입한 개념인 '교과교실제'를 최근 교육 실정에 맞게 변화시킨 제도다. 과거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이 과목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형식이라면, 고교학점제는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진로나 특기에 맞게 선택한 과목을 해당 교실에서 수강하는 내용이다.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공간 조성사업의 목표는 '공교육 만족도 제고'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각 교과 수업 인원이나 방식에 맞는 형태·크기로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도서실이나 다목적실 등 다양한 규모로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이동 동선이 최소화되도록 각 공간의 기능을 연계해 배치하고, 공강일 때는 학생들의 휴식이나 자율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용 공간도 조성한다. 인문계 62곳·직업계 12곳 사업대학교처럼 해당교실 과목 수강"2025년까지 학교공간 조성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담당 부서도 이원화했다. 지난해까지는 중등교육과가 모든 학교를 담당해야 했다면, 올해부터는 중등교육과가 인문계고교를 맡고 진로진학직업교육과가 직업계고교를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직업계고교는 학생들의 전공이 정해져 있고 실습 비중이 커서 인문계고교와는 일부 다른 방식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인천시교육청은 각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 학교 공간 조성사업이 시작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분야와 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참여해 수업 특성에 적합한 공간 배치 등을 제안하게 된다"며 "2025
-
사회
가천미추홀봉사단 '30주년 비전선포' 지면기사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봉사단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는 비영리단체다. 그동안 장애인 가정 김장 나눔,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 빵 만들기, 벽화 그리기, 겨울철 취약계층 연탄배달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이번 기념식은 참석자들에게 봉사단이 걸어온 30년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지난 30년을 함께 한 단원들의 영상을 상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봉사단이 1993년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배출한 청소년 단원은 5천600명에 달하며, 이들은 봉사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은 이 자리에서 지난 30년을 밑거름 삼아 청소년들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봉사단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봉사단이 이날 새롭게 선포한 비전은 '미래를 주도하는 청소년 활동'과 '대한민국 글로벌 지도자 양성'이다.이날 행사에는 봉사단 총재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의회 김종득 문화복지위원장과 신충식 교육위원장, 인천자원봉사센터 전년성 이사장,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장과 지도자, 봉사단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길여 총재는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단원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활동을 지속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지난 10일 열린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3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6.10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제공
-
사회
'무상급식비 부담' 사립유치원 운영난 호소 지면기사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이 운영난을 겪고 있다. 물가 상승에도 무상급식비 보조금은 제자리고,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려고 해도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이에서 나온다.인천시교육청이 매년 발간하는 인천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은 2021년 213개에서 지난해 205개로 감소했다. '유치원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8일 기준 인천에서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은 194개로 지난해보다 더 줄었다.사립유치원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무상급식 비용이다. 사립유치원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각 군·구가 분담해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는 하루 평균 3천400원(식품비 2천600원, 조리사 인건비 800원)이 전부다. 한 달에 급식을 20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사립유치원이 받는 월 보조금은 총 6만8천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친환경 식품비 명목으로 올해 100원이 오르는 데 그쳤다. 나머지 인건비와 관리비는 모두 사립유치원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식품비, 조리사·조리원·영양사 인건비 등 5천415원을, 경기도교육청은 4천689원(식품비 3천921원, 조리사 769원)을 보조금으로 주는 것과 대조된다.하루 3400원… 작년보다 100원 올라인건비·관리비 등 모두 자체 해결교육환경 개선 공공예산 확대 필요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 현실에 맞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 바뀌는 부분이 없다"고 토로했다.사립유치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공공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설립된 지 30년 이상 된 유치원에 1천만원씩 환경조성지원금(실·내외 놀이나눔터 개선)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원금을 신청한 60개 사립유치원 중 23개만 받을 수 있었다. 인천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위해 편성해 놓은 해당 예산(2억3천만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이와 달리 공립유치원의 경우 지원금을 신청한 21개 유치원이 전부 1천만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
사회
만수근린공원 '환상의 빛'… 산책로·조명 새단장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최근 만수동 만수근린공원 새 단장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만수주공아파트 인근 만수근린공원은 1만2천528㎡ 면적의 산지형 공원이다. 총 305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데, 운동기구 등 시설물이 낡고 바닥과 계단이 부식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이에 따라 남동구는 주민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 7억원을 들여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남동구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느티나무 쉼터와 조명시설을 설치했다.남동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산책로 경사 구간에 미끄럼방지 테이프 등을 설치했고, 노후 수목을 정비해 계절별 꽃나무를 심었다. 또 데크 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의 둘레길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새롭게 바뀐 공원에서 담소와 정을 나누는 등 따뜻한 장소로 더 많은 주민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노후 공원들을 재단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가 만수동 만수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남동구 제공
-
사회
'건강한 팬문화' 인천지역 병원 기부행렬 지면기사
유명 트로트 가수와 팬클럽이 인천지역 병원에 잇달아 기부했다.가수 홍자와 팬클럽 '홍자시대' 회원 6명은 7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헌혈증 201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헌혈증은 홍자와 팬들이 헌혈 캠페인을 펼쳐 모은 것으로, 홍자와 인연이 있는 진성원 가천대 성악과 교수의 소개로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하게 됐다.가수 홍자, 팬들과 '선한 영향력'길병원 찾아 헌혈증 201장 전달 홍자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홍자의 팬들은 가수의 선행에 동참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가수 홍자와 홍자시대에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의료진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웅시대밴드'도 환아돕기 나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아·청소년 환아를 돕고자 이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오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팬클럽 회원 1천709명이 동참했다.이번 기부금은 국제성모병원 자선회로 전달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아·청소년의 치료비와 재활보조기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밴드는 매달 쪽방촌 급식 봉사와 함께 중증장애인시설과 의료기관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임영웅 씨와 건강한 팬클럽 문화를 이끌어가는 영웅시대밴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가수 홍자와 팬클럽 '홍자시대' 회원들이 7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헌혈증 201장을 전달했다. 2023.6.7 /가천대 길병원 제공
-
사회
인천탁주·이상연 작가 '소성주 서체 사용료' 공동기부 지면기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와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가 공동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나눔은 이상연 작가가 인천을 상징하는 술 소성주와 서체 관련 협약을 맺고, 서체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공동 기부한 것이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인천탁주는 나눔명문기업 8호로, 희망2023나눔캠페인 기간 판매수익금을 기부하고 소성주 라벨에 캠페인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이상연 작가는 인천愛시민 100인 콜라보레이션 기부전시회 작품 판매수익금을 2년에 걸쳐 기부 중이다.정규성 대표는 "인천을 대표하는 문인화가 이상연 작가의 서체로 소성주가 새롭게 변신하고 제 옷을 입게 돼 기쁘다"며 "서체 사용료로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상연 작가는 "평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는 함께하지 않지만, 인천탁주의 사회공헌활동에 공감해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탁주 정규성 대표와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동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2023.6.7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