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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함대 5특전 대대-중부해경 특공대 합동 훈련 지면기사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 5특전 대대가 중부 해경 특공대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5특전대대 훈련장에서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5특전대대 및 중부해경특공대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해·육상 테러상황을 대비해 신속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대테러 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선 민간 선박이 피랍됐다는 가정하에 양측 대원들이 등반 사다리를 이용해 가상의 테러 선박에 오르고 신속하게 내부를 검색한 후 절차에 따라 테러범을 제압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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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경쟁력 향상 '묘안' 찾기… 항만업계와 머리 맞댄 학계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항만 종합발전 계획이 조속히 수립, 추진되어야 합니다." 수도권 일대의 항만 수요를 책임지고 있는 평택·당진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학계와 항만업계가 손을 맞잡았다.평택대학교 국제물류 해양연구소와 평택시는 26일 오후 평택항 인근 포승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학계 및 항만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평택항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박사는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평택과 당진, 그리고 항만업계가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이 평택과 당진의 상생 방안, 평택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 제공 등을 위해 평택·당진항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는 평택과 당진, 또는 항만업계가 분야별로 갈려 서로의 이익 추구를 위해 갈등하는 것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것이 항만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평택대 정현재 교수는 '신 국제여객 터미널 운영 개선 등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로 건설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여객 수요 충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증대 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교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대합실을 확대하고, 증축 등을 통한 공간 활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신 국제여객 터미널 이용자 측면에서 운영되어야 관련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2부 토론에서는 한종길 교수(성결대), 조응래 박사(경기연구원), 최용석 사무국장(한중카페리협회) 등이 평택항 성장 동력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정장선 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평택항 관계자, 업계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지켜봤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6일 평택항의 상생혖력 방안 마련, 항만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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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 지면기사
환경훼손·분쟁 등에 어김없이 '선봉'아산만 조력댐 건설저지 기억 남아20여년 활동… 아직 해야할일 많아 서평택환경위원회(이하 서평위)는 평택항이 위치한 평택 서부지역의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각종 환경 오염에 대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00년 8월 주민들이 결성한 풀뿌리 환경단체다.당시 서평위 결성부터 운영 등을 맡아온 전명수(65) 위원장은 이 일대의 환경 훼손, 또는 타 지자체와의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선봉에 선다. 그래서 얻어진 별명이 '열혈남아'다.전 위원장은 "2015년 충남 당진~평택항 사이에 아산만 조력댐이 건설되는 계획을 막아낸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만약 댐이 건설됐더라면 해양생태계가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이어 "평택항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었다"며 "댐이 건설되고 전기를 얻는 과정에서 파도와 모래가 평택항으로 밀려들 경우 하역 작업은 물론 항만 수심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우려했다.전 위원장은 "긴급했던 당시, 시민들께서 큰 관심과 힘을 몰아 주셨다. 시의원들이 삭발 투쟁에 나설 만큼 지역의 현안 문제였다"며 "댐 건설 계획이 완전 백지화될 수 있도록 감시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전 위원장과 회원들은 충남 당진과 평택시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21년까지 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소유권을 놓고 벌인 분쟁에서도 앞장을 섰다. '최대한 투쟁력을 높여야 했었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그는 "매립지 소유권은 평택의 미래 후손들을 위한 중차대한 일이어서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다행히 최근 (매립지) 일부를 뺀 매립지 대부분이 평택으로 귀속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지금도 회원들과 공장, 산업시설 환경공해 감시 및 하천, 바다 수질오염 감시 및 정화 활동, 시민단체 연계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며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요즘은 회원들과 생존을 위협하는 평택항 일대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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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교서 갓길에 차 세운 30대 투신… 경찰·소방당국 수색중
30대 남자가 평택대교(평택→세종방향)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투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48분쯤 평택시 안중읍 평택대교 하행선 부근에서 운전자가 뛰어내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출동했다.출동 당시 폭스바켄 차량 안에는 운전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휴대폰 등 소지품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조사결과 이 차량은 62살 A씨의 소유이며 소유주 확인 결과 차량 운전은 37살 아들 B씨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B씨가 대교 위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은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녹화되지 않았다.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B씨를 찾고 있으며, 소방 수색보트와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수색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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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조 "혹독한 자구 노력 실천으로 조기 정상화" 도보행진 돌입
"혹독한 자구 노력 실천을 통해 반드시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이뤄내겠습니다".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17일부터 20일까지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 행진'을 평택에서 국회까지 전개키로 해 평택 지역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17일 노동조합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1인 시위와 함께 민생경제를 책임지는 국회에 쌍용차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탄원서를 전달하고 회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려 나가기 도보 행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노동조합은 쌍용차 부품 협력사와 판매 대리점, 서비스 네트워크를 포함한 20만명 이상에 이르는 고용효과를 감안하면 쌍용자동차 생존의 당위성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09년 당시 2천600여 명의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해 평택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었고, 3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이 삶을 달리했었기에 지역사회는 이러한 사회적 아픔이 재발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생 법원에서도 60만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의 생존권 보장과 기반산업으로서 자동차산업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새로운 매각 절차를 밟으며 지원해 주고 있다고 했다.노동조합은 쌍용차가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 회생 절차를 종료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신규대출 등 자금지원이 선행되어야 정상적인 매각절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중점 고용정책인 일자리 창출보다 기존의 20만 일자리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고용효과가 큰 만큼 정부가 쌍용자동차 신규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노동조합은 "이 같은 상황을 담은 탄원서와 쌍용차 전 직원의 결연한 의지를 국회에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 해도 쌍용차가 정상화될 수 있다면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7일 도보행진 선포식(쌍용자동차 정문), 주요거점별 대시민 선전전 동참 ▲18일 병점 사거리에서 출발, 주요거점별 대시민 선전전 동참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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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평택, 물부족 사태 우려… '중수도 대책' 시급 지면기사
이해금 시의원 임시회서 "삼성 유치·신도시 조성 물사용량 급증" 지적"과거 단수피해 다신 없게… 재이용 확대·보급 등 수자원 순환 방안을""먹는 물의 재이용은 우리의 생명과 같습니다."이해금 평택시의원은 지난 14일 평택지역이 고덕 국제신도시 조성과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 유치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제222회 임시회 7분 발언을 통해 "평택시의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자원 순환 물 확보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청북·포승·안중 등 평택 서부 3개 지역은 지난 2018년 7월18일부터 사흘간 물 공급이 끊겨 1만1천450가구의 시민들이 물 부족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고 회고했다.당시 대규모 단수로 인한 물 부족 사태를 해결키 위해 평택시는 3개소의 가압장을 재정비하고, 추가로 가압시설 1개소를 건설하는 동시에 배수지 8개소를 신·증설했다.특히 평택시는 노후관 교체 등을 통해 기준 유수율을 94.9%까지 높이는 한편, 상수도 종합관제센터 운영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상수도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자동으로 감시·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근 들어 평택시의 물 재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평택시는 지난 4월 인구 수가 54만6천명으로 2015년 대비, 약 6만7천명이 증가해 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평택시 지방상수도 자급률은 2019년 기준 7.7%에 그치고, 나머지 92.3%를 광역 상수도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평택시는 지난 2019년 기준 1인 1일 물 사용량이 444.7ℓ로 전국 평균 294.9ℓ에 비해 약 1.5배이고,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물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 이 의원은 "한강 권역의 한정된 물을 평택시와 서울, 경기도의 많은 지자체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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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신협 고덕지점 오픈…신도시 개발 가속화 발맞춰 '도약' 지면기사
평택신협(이사장·박함균)이 지난 10일 평택시 고덕면 고덕중앙로 200-4 우성 고덕타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등 정·관 및 경제계 인사,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덕지점'을 개소했다.이날 박함균 이사장은 "고덕지점 오픈 등 평택신협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던 동력은 조합원들과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 때문"이라며 "어려운 이웃 돕기, 장학금 지원 등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평택신협이 고덕지점을 오픈한 것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과 관련해 도약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평택신협은 지난 2018년 종합성과평가 우수조합 선정 및 중앙회장 특별상 수상 이후 4년 연속 우수조합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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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소음에 임신한 소들 스트레스"…평택 진위면 영진목장 '피해 호소' 지면기사
"바로옆 임야 평탄작업소리에 놀라발육저하·체중감소·유산등 우려"송아지 갑자기 죽어 원인조사 요구주민들도 "협의없이 강행은 문제""분통이 터져 정말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평택시 진위면 동천길에 위치한 영진목장(한우사육목장) 옆 임야를 훼손해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하는 도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이 목장 내 송아지가 낳은 지 3일 만에 갑자기 죽어 원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목장 주인 김모씨는 "마을 입구에서 새로 설치될 '야생 동물생태 관찰원'의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목장 바로 앞 임야를 훼손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무시됐다"고 밝혔다.그는 "목장에서 60두 정도를 키우고 있고 이 중 임신한 소는 15두로 큰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놀라 진정시키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소음 스트레스로 인해 송아지들의 발육 저하, 체중 감소, 어미 소 유산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우려를 행정기관과 공사 업체에 제기했을 때만 해도 협의를 할 것처럼 하더니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도, 공사를 방해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을 공사방해꾼 정도로 몰아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주민들도 영진목장 측의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목장 바로 옆 임야를 중장비로 깎아 평탄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를 목장 측과 개선 협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집단 공사 반대 분위기도 돌고 있다. 김씨는 "자식같이 키우는 소들이 소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조용히 공사를 해 달라는 요구가 무리한 것이냐"며 "공사 소음이 어미 소와 송아지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영진목장은 이곳 1천322여㎡ 부지에서 32년간 목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진위면의 한 목장 바로 옆에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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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면 도로 확장공사…인근 목장 "송아지 죽음 원인 밝혀야"
"분통이 터져 정말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평택시 진위면 동천길에 위치한 영진 목장(한우 사육 목장) 옆 임야를 훼손해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하는 도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이 목장 내 송아지가 낳은 지 3일만에 갑자기 죽어 원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목장 주인 김모씨는 "마을 입구에서 새로 설치될 '야생 동물생태 관찰원'의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목장 바로 앞 임야를 훼손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무시됐다"고 밝혔다.그는 "목장에서 60두 정도를 키우고 있고 이중 임신한 소는 15두로 큰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놀라 진정시키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소음 스트레스로 인해 송아지들의 발육 저하, 체중 감소, 어미 소 유산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런 우려를 행정기관과 공사 업체에 제기했을 때만 해도 협의를 할 것처럼 하더니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도, 공사를 방해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을 공사방해꾼 정도로 몰아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주민들도 영진 목장측의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목장 바로 옆 임야를 중장비로 깍아 평탄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를 목장 측과 개선 협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집단 공사 반대 분위기도 돌고 있다. 김씨는 "자식같이 키우는 소들이 소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조용히 공사를 해 달라는 요구가 무리한 것이냐"며 "공사 소음이 어미 소와 송아지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영진 목장은 이곳 1천322여㎡ 부지에서 32년간 목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지위면 목장 바로 옆에서 임야를 훼손하며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 공사 소음으로 인해 송아지, 소들의 스트레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1.5.9 /영진목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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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평택박물관 왜 필요한가' 포럼…시의회도 문화유산 보존 적극적 지면기사
"평택의 역사와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지역 문화유산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택박물관' 건립에 대해 국가사회의 관점이 아닌 '지역민들의 역사와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지난 4일 평택시 주최, 평택시 기자단 주관으로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박물관 왜 필요한가'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김승겸 평택시의원, 김경탁 평택시 학예연구사,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양선아 서울대 문화인류학 박사, 구본만 전 여주박물관 관장이 참석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이날 양선아 박사는 지역박물관 건립에 대해 "지역의 특수성과 중앙의 보편성을 동시에 갖춘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특히 아카이브한 유물을 수집하고, 평택을 알릴 수 있는 심화 된 연구를 통해 전시를 기획하고, 교육을 추진하는 면에서 박물관 건립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지역 박물관은 부모의 역사, 할아버지의 역사, 조상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고 역사와 지식을 얻어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박성복 소장은 "현재 평택은 지정학적으로 봤을 때 간척지와 미군기지, 경기도 유일의 항만 등 타 도시에 비해 특수성을 지니고 있으나 이런 부분을 특화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역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구본만 전 여주 박물관장은 "요즘은 관람객들이 전시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콘텐츠와 연계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과 휴식까지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평택시의회도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박물관 건립에 대해 적극적이다. 김승겸 의원은 "문화복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사라져 가는 기억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역사 자료 수집 예산 마련 등 박물관건립에 대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