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
‘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2025-02-05
-
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2024-11-21
-
‘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최신기사
-
"국가경제·코로나 극복 이재용 사면을"…평택시발전협 '적극 건의' 지면기사
"국가경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적극 건의합니다."(사)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이동훈)가 3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해 주목된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건립되고 있는 평택지역에서는 이 부회장의 조기 석방과 역할론이 힘을 얻고 있다.이날 시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부회장의 수형기간이 1년여 남았는데 사면해서 일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이득이 된다.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지대한데 최고 경영권자가 수감 중으로 신속한 투자 결정을 못하면 결국 국가와 국민들에게 손해"라고 밝혔다.이어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의 수급난으로 관련 산업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과감한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최고 경영권자가 부재중이라 치열한 반도체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또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이 부회장은 여러 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답할 능력과 의지를 갖추었다고 본다"며 "이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죄에 대해 벌을 주는 것은 교정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벌을 줌으로써 타인의 카타르시스나 반사적 만족을 얻기 위함이 아니지 않냐"며 "사법정의가 실현되어야 함이 법치국가의 도리이지만, 포용과 회합의 큰 결단을 정부에서 해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최근 정장선 평택시장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점점 더 거세질 세계 반도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기 위해선 이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가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정 시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잘못이 있다면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서 갚도록 해야 한다. 이기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용기이고, 우리 사회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
-
'평택형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시민 정보 공유' 정책 눈길 지면기사
수질·유량변화 실시간 감시 대응자동드레인 장치로 혼탁수 걸러5일주기 활성탄 역세척 유충차단급수지역 체류시간·공급량 조절2019년과 2020년은 수돗물 유충 사건과 붉은 물(적수) 현상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진 해였다.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지금도 수돗물 관리의 중요성,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형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시민 정보 공유'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사고 사전 예방,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다.사업비는 국비 230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34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및 유량변화에 대한 실시간 감시 및 대응이 가능해 자동 드레인 장치를 통해 혼탁 수가 가정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우리 동네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게 된다. 평택시는 이 사업에 인천, 서울, 부산시 다음으로 전국 4위의 예산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수질 안심서비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워터 코디'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2014년부터 각 가정 등 개별 수용가가 신청하면 세대를 직접 방문해 수질을 검사해주는 제도이다. 이를 확대해 2019년 7월부터는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워터 코디'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입주 초기 아파트 등 대형 수용가를 대상으로 배관 상태를 무료 점검하고, 수돗물 수질을 즉석에서 검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에서 전국 447개소 정수장을 대상으로 한 실태 점검 결과, 평택시 송탄·유천 정수장은 적합 정수 시설로 판정받았다. 현재 2곳의 정수장은 샘플 모니터링으로 유충 발생 상시 감시, 산란 방지를 위해 살수장치를 가동한다. 환경부는 유충이 성장하기 전 배출되도
-
'회원수 1천명' 한미 친선단체 대표자 총연합회 이훈희 초대 회장 선출 지면기사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모든 역할을 다 할 생각입니다."미군 측과 각각 교류를 맺어온 16개 단체 대표들이 지난 27일 평택시 팽성 국제교류 센터에 모여 '한미 친선단체 대표자 총연합회(이하 한·미·총 Federation of Korean-American Friendship Organizations)를 구성한 뒤 이훈희(63) 초대 회장을 선출했다.새롭게 설립된 한·미·총의 회원 수는 1천여 명에 달한다. 한미 친선 단일 단체로는 최고의 규모다. 초대 이 회장은 "오산 에어 베이스와 캠프 험프리스 등에 근무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4만5천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9~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이제 지역사회의 중요한 이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념과 국경을 넘어 주한미군과 군무원 및 그 가족들은 지역 경제와 문화, 봉사, 상호 협력 등에서 이미 시민들과 눈높이를 함께하며 호흡해 온 이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6개 한미 친선 관련 대표들이 한·미·총을 탄생시킨 것은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간의 소통을 강화해 상호 이해를 좀 더 증진 시키고 교류 및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 한미 양국의 유대를 끈끈히 해 서로 좋은 이웃임을 받아들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물론 이를 부정하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며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양측이 소통 부족 등을 뛰어넘어 서로 배려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다면 평택사회가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주한 미군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들도 평택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미·총과 평택국제교류재단이 힘을 모아 이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
한미 친선단체 대표자 총연합회 출범…초대 이훈희 회장 선출
"평택시민-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모든 역할을 다 할 생각입니다."미군 측과 각각 교류를 맺어온 16개 단체 대표들이 지난 27일 평택시 팽성 국제교류 센터에 모여 '한미 친선단체 대표자 총연합회(이하 한·미·총 Federation of Korean-American Friendship Organizations)를 구성한 뒤 초대 이훈희(63) 회장을 선출했다.새롭게 설립된 한·미·총의 회원 수는 1천여 명에 달한다. 한미 친선 단일 단체로는 최고의 규모다. 초대 이 회장은 "오산 에어 베이스와 캠프 험프리스 등에 근무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4만 5천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9~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이제 지역사회의 중요한 이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념과 국경을 넘어 주한미군과 군무원, 그 가족들은 지역 경제와 문화, 봉사, 상호 협력 등에서 이미 시민들과 눈높이를 함께하며 호흡 해 온 이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6개 한미 친선 관련 대표들이 한·미·총을 탄생시킨 것은 평택시민-주한미군, 그 가족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상호 이해를 좀 더 증진 시키고, 교류 및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 한미 양국의 유대를 끈끈히 해 서로 좋은 이웃임을 받아들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물론 이를 부정하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이 회장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양측이 소통 부족 등을 뛰어 넘어 선린 관계를 도모해 서로 배려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다면, 평택사회가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특히 그는 "주한 미군 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들도 평택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미·총과 평택국제교류재단(사무처장 차상돈)이 힘을 모아 이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며 "정관을 다듬고, 총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주고, 하나가
-
개발 동의서 독촉하는 외지인들…평택 삼성전자 인근 주민들 반발 지면기사
민간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 종용지제·세교·신대동 일대 충돌 우려주민 휴대폰으로 독촉 위협감마저개인정보 입수 경위 등 의구심 제기"개발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지역주택조합 설립) 동의서를 써달라고 하면 누가 응하겠습니까. 개발이 이뤄진다면 그 주체는 주민들이 돼야 합니다."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인근 지제·세교·신대동 일대에 최근 외지인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동의서를 써달라고 독촉,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27일 평택시 지제동 지제 1·2리, 율성리, 신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외지인들이 나타나 '민간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고 있어 마을 전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또 일부 주민들에게는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해 동의서를 써줄 것을 종용하기도 해 위협감을 느끼는 등 불안해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휴대폰 번호 입수 경위 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개인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현재 평택 지제 1·2리, 율성리, 신대동 일원의 농지와 계획관리지역에 해당되는 231만4천49㎡ 규모의 땅들은 지제역 및 삼성전자 인근에 위치한데다 거주하는 가구 수도 적어 최상위 개발 가능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개발업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주민들은 신대동 등 이 일대가 개발된다면 민간주도형이 아닌 공공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발로 인한 이익이 특정인 또는 특정 개발 업체가 취하는 방식 대신, 철저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주민들은 평택시 및 평택도시공사와 공공 개발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간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과 이익 분배 분쟁, 이로 인한 사업 기간 연장 등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우제욱 지제동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곳에 개발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그 주체는 주민이 돼야 한다"며 "그러므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
평택 지제동 등서 개발동의서 독촉 행위 빈번…주민 반발·충돌 우려
"개발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지역주택조합 설립) 동의서를 써달라고 하면 누가 응하겠습니까. 개발이 이뤄진다면 그 주체는 주민들이 돼야 합니다."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인근 지제·세교·신대동 일대에 최근 외지인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동의서를 써달라고 독촉,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27일 평택시 지제동 지제 1·2리, 율성리, 신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외지인들이 나타나 '민간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고 있어 마을 전체가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또 일부 주민들에게는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해 동의서를 써줄 것을 종용하기도 해 위협감을 느끼는 등 불안해하고 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핸드폰 번호 입수 경위 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개인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현재 평택 지제 1·2리, 율성리, 신대동 일원의 농지와 계획관리지역에 해당되는 231만4천49㎡ 규모의 땅들은 현재 지제역 및 삼성전자 인근에 위치한데다 거주하는 가구 수도 적어, 최상위 개발 가능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개발업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신대동 등 이 일대가 개발된다면 민간주도형이 아닌 공공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발로 인한 이익이 특정인 또는 특정 개발 업체가 취하는 방식 대신, 철저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주민들은 평택시 및 평택도시공사와 공공 개발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간개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간 갈등과 이익 분배 분쟁, 이로 인한 사업 기간 연장 등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우제욱 지제동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곳에 개발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그 주체는 주민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므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하며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
-
[오랜 시간 교통 안전대책 목소리에도 '무방비 도로들']평택 포승 원정 1·9리 82호선 도로 지면기사
횡단보도·육교 설치 등 요구에 반응 없어주민 "계속 무시될 경우 집단행동 나설것""지난 십여년 전부터 도로 횡단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줄여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나 봅니다."평택 포승의 한 마을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왕복 4차선의 82호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에서 아무런 안전 후속대책을 세우지 않아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25일 평택시 포승읍 원정 1·9리 주민 등에 따르면 포승읍 원정 1·9리의 신촌마을 주민들은 매일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서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신촌마을과 학교 사이의 국도(포승읍~화성시) 82호선(왕복 4차선)을 무단 횡단해야만 하기 때문이다.82호선 도로 밑에는 폭 3m, 높이 2.5m, 길이 27m의 농기계 진입 통로 박스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비좁고 차량과 농기계 이용이 많아 아이들은 도로를 무단 횡단할 수밖에 없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원정 1·9리 마을 앞 82호선 국도는 포승~화성을 오가는 차량들이 속도를 내는 직선 구간이어서 주민들도 이곳을 횡단할 때마다 아찔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이에 신촌마을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 기관에 82번 도로 밑에 설치된 농기계 진입박스 확장을 요구하는 동시에 횡단보도와 육교 설치 등의 민원을 십여년 이전부터 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교통 안전대책을 위한 후속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특히 행정당국이 신호·과속방지용 감시카메라를 부착한 신호체계 개선 요구조차 무시함에 따라 등교하는 아이들은 물론, 주민과 포승국가공단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도로 위를 횡단할 때마다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주민들은 "농기계 통로 박스 2련 확대와 횡단보도 또는 육교 설치, 도로 신호체계 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같은 요구가 계속 무시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민-관 충돌이 예상된다.전명수 이장은 "13년간 교통사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현재까지 아
-
"평택 포승 국도 횡단 위험 대책 세워달라" 십수년 요구 헛메아리
"지난 십여년 전에 도로 횡단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줄여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나 봅니다."평택 포승의 한 마을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왕복 4차선의 82호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에서 아무런 안전 후속대책을 세우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25일 평택시 포승읍 원정 1·9리 주민 등에 따르면 포승읍 원정 1·9리의 신촌마을 주민들은 매일 학교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서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늘 걱정이 앞선다. 신촌마을과 학교 사이의 국도 (포승읍~화성시) 82호선(왕복 4차선)을 무단 횡단해야만 하기 때문이다.아이들은 82호선 도로 밑에 폭 3m, 높이 2.5m, 길이 27m의 농기계 진입 통로 박스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비좁아 차량과 농기계 이용이 많아 도로를 무단 횡단할 수 밖에 없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실제 원정 1·9리 마을 앞 82호선 국도는 포승~화성을 오가는 차량 들이 속도를 내는 직선 구간이어서 주민들도 이곳을 횡단할 때 마다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이에 신촌마을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 기관에 82번 도로 밑에 설치된 농기계 진입박스 확장을 요구하는 동시에 횡단 보도와 육교를 설치해 줄 것은 설치 등의 민원을 십여년 이전에 제기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교통 안전책을 위한 후속조치가 취해 지지 않고 있다.특히 행정당국이 신호·과속방지용 감시카메라를 부착한 신호체계 개선 요구조차 무시함에 따라 등교하는 아이들은 물론, 주민과 포승국가공단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도로 위를 횡단할 때 마다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주민들은 "농기계 통로 박스 2련 확대와 횡단 보도 또는, 횡단 보도 육교 설치, 도로 신호체계 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이 같은 요구가 계속 무시 될 경우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민-관 충돌이 예상된다.전명수 이장은 "13년간 교통사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현재까지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아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언급 지면기사
"세계 반도체전쟁 승리 기회줘야""정부 강력 검토를"… SNS에 올려"점점 더 거세질 세계 반도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정장선(사진) 평택시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가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정 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평택 삼성반도체 캠퍼스를 다녀왔다"며 "국회의원 때 이를(삼성반도체)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기억이 떠올라 감회가 컸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이곳(평택 삼성반도체 캠퍼스)은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가 된다"며 "지금 반도체 전쟁이 한창인데 저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정부가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특히 정 시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잘못이 있다면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서 갚도록 해야 한다"며 "전쟁에서 이기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용기이고 우리 사회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글을 마쳤다.평소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는 정 시장이 이 부회장의 사면을 언급한 것은 현재 각국이 반도체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줘 국익을 위해 일하게 해주자는 의미로 분석된다.정 시장의 페북 글에 시민 박모(54)씨는 "전쟁이 한창인데 유능한 장수를 옥에 가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장수가 전쟁에 나가 싸우게 한 뒤 잘못은 그 이후에 다시 물게 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정장선 시장 페이스북 캡처.
-
노·사·민·정 '쌍용차 정상화' 위해 합심…평택공장에서 협력회의 진행 지면기사
"쌍용자동차가 예전에도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우뚝 섰던 만큼 현재의 위기도 극복해 내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합시다."법정관리를 받게 된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가 '쌍용자동차 정상화 지원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2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차 기업 회생 절차 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협력회의'에는 유의동(평택을) 국회의원, 홍기원(평택갑)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도의원, 정도영 경기도경제기획관, 쌍용차 정용원 법정 관리인과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쌍용차로부터 어떤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지 등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이 자리에서 정용원 쌍용차 법정 관리인은 "임직원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노·사·민·정 특별협의체는 앞으로 정상화 서명운동 전개 후 건의문 제출, SNS 릴레이 캠페인, 쌍용차 팔아주기 운동, 쌍용자동차 및 협력업체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 마련 및 지원 활동들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이와 관련 쌍용차는 현재 임금 반납과 복지후생 중단, 비핵심자산 매각 등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강도 경영쇄신을 통해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해 내기 위한 선택이다.쌍용차는 지난 15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제반여건 등을 고려해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M&A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회생 절차 조기 종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주요 인사의 인사말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1일 열린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홍기원(사진 왼쪽), 유의동(가운데)국회의원과 정장선 평택 시장이 쌍용차 측으로 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2021.4.21 /쌍용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