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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활용 큰 의미… 시대에 맞는 상생안 마련해야" 지면기사
[경인 WIDE] 인류 그 시작의 땅, 경기도의 선사시대 유적 개발과정서 땅 파낼 때 발견 많아경기지역 '구제발굴' 상당수 차지김포시, 市 차원 시민 상생안 관심"보존 목적 市 대표 역사자원으로"경기도에는 선사유적이 적잖이 있다. 국가 사적, 도 단위에서 지정하는 경기도 기념물 및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선사유적은 26개 가량. 이 중에서 국가 사적인 곳은 1966년에 지정된 파주 덕은리 청동기 주거지와 지석묘군, 1979년에 지정된 하남 미사리 신석기 유적·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 1994년 파주 가월리·주월리 구석기 유적이 있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2002년에 지정된 시흥 오이도 신석기 유적이 있다.이처럼 선사유적이 남겨져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경기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경기도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한강은 물론 경기 북부에서 흘러들어오는 임진강, 한탄강, 경기 남부의 안성천 등 경기도 내 크고 작은 강줄기를 따라 비교적 넓은 평야 지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서해와 연결되는 해안지역 역시도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곳으로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다. 지속해서 이뤄진 개발과도 관련이 있다. 땅속에 묻혀있는 유적은 개발하기 위해 땅을 파내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경기지역은 구제 발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돼 세계 구석기 연구에 큰 획을 그은 연천 전곡리 유적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경기도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중국 대륙에서 넘어와 정주한 흔적이 남아있다. 이번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 역시 그런 부분에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신석기 유적의 경우 온전하게 발굴되기가 어렵다. 강변이나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구릉성으로 올라오기 전에는 깎여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청동기 시대에 인구가 팽창하고 마을이 커지면서 기존 신석기 사람들의 거주지 위에 자신들의 집을 짓고 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상당 부분 파괴된다. 마치 오늘날의 '재개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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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시티병원, 경기도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서비스 시작
화성 동탄시티병원이 경기도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대상자에 제한 없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다. 지난 2월 경기도의료원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화성 통탄시티병원과 고양 일산복음병원, 시흥 신천연합병원 등이 추가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돌봄의료를 희망하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지역 서비스 병원에 전화로 신청하면 간단한 상담과 건강평가를 거쳐 돌봄의료팀이 집을 방문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층 등의 경우 '경기도의료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과 연계해 방문 진료는 물론 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가정간호의뢰서나, 장기요양등급 판정 의사소견서도 돌봄의료팀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할 수 있어 환자·보호자의 편의를 높였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 1인 세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독자적 통합 돌봄의료 모델"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도민 누구나 집이나 시설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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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누텔라·발사믹식초… 시작은 '우연'이었다 지면기사
실수·발견 덕에 탄생한 위대한 발명이야기 ■ 세렌디피티┃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최경남 옮김. 레몬한스푼 펴냄. 420쪽. 1만9천500원 '세렌디피티'는 영국의 작가이자 미술사가인 호레이스 월풀이 '무언가를 찾다가 실수로 다른 것을 발견하거나 발명하게 된 것'을 묘사하기 위해 만든 단어다. 신간 '세렌디피티'는 역사와 음식을 사랑하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곳곳에는 엄청난 실수와 우연한 발견 덕분에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저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 '이탈리(Eataly)'의 창업자인 오스카 파리네티이다. 그는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성공으로 나아간 사례를 찾기 위해 토리노에서 시작해 나폴리·밀라노·멕시코·뉴욕·파리·일본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그 과정에서 '의심'이 확신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의심 덕분에 '실수한' 많은 제품이 뛰어난 제품으로 바뀌고, 실수에서 배움으로써 열린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찾는 역량을 기르게 됐기 때문이다.책은 읽는 내내 '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만병통치의 영약 리큐어를 만들기 위해 허브를 모으는 샤르트뢰즈 산맥의 봉쇄수도원 수도사들의 이야기, 서구에서 구할 수 없는 인도산 우스터 소스를 복제하려는 두 화학자의 이야기는 물론 코카콜라·누텔라·콘플레이크 같은 상품과 고르곤졸라 치즈·발사믹 식초·브라우니·라비올리·리조토 등 주요리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실수와 우연으로 발견된 48가지 미식 탐험이 몰입감 있게 담겨 있다. 여기에 지역과 종류를 망라한 전설과 구전, 험난한 여정의 가족사, 상업화의 배경과 과정, 입맛 돋우는 레시피가 곁들여지며 책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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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너머에 예술의 경지… 루디 개인전 'Break the Shoe, Break the Record' 지면기사
동탄 롯데백화점 내달 18일까지 국내 유일 스니커즈 해체 아티스트작품들 통해 스포츠 축제 즐기도록 국가대표 신발에 상상 덧입혀 제작잠실점·본점 에비뉴엘서도 특별전오는 26일부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린다. 이를 앞두고 예술과 스포츠가 만나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어떻게 보면 운동선수와 예술가는 닮아 있다. 스포츠에도 여러 종목이 있듯 예술에도 여러 장르가 있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의 삶은 예술가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술과 스포츠의 결합은 익숙한 듯 새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롯데백화점 동탄점 롯데갤러리에서는 8월 18일까지 루디의 개인전 'Break the Shoe, Break the Record'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 유일의 스니커즈 해체 아티스트인 루디는 신발을 뜯고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작업을 완성한다. 경기력을 좌우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신발의 기술력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이러한 사실에 착안한 이번 전시는 루디의 작품을 통해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포츠 종목마다 다른 신발의 모양과 특징, 기능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하나씩 분해되고 해체되면서 다른 차원의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그동안 들여다본 적 없어 알지 못했던 신발의 내부와 재질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흥미로운 작품의 재료와 순간이 됐다. 전시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높이뛰기화, 펜싱화,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신발과 그 신발들로 만들어진 루디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잠실점에서는 '모두의 트로피: 영광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한국 여성 골프'를 조명한다. 한국 골프의 발전과 성장의 여정을 담아낸 아카이브와 작가들의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우국원, 강재원, 김기드온, 더즈니, 정그림, YMK, 275C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포함해 전시를 위해 제작된 '트로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작가들은 골프 경기 또는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의 순간들을 영감의 원천으로 '모두의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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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와 적극적인 도전”...창립 27주년 맞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경기문화재단 아트홀(구 다산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남진 이사장, 유인택 대표이사, 소속기관장, 이경호·김일용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100여명의 재단 직원이 참석했으며, 문화예술 진흥과 재단 발전을 위해 헌신한 우수직원 유공 표창과 20년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신입직원들의 임명식이 함께 진행됐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에서 “27살이라는 나이는 성숙한 청년의 나이로 나아갈 길을 알게 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한 나이기도 하다"며 “경기문화재단은 변화에 대한 담대한 용기를 갖고 있는 조직이다. 모든 임직원분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도민이 재단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재단 소속 기관들을 명소화하고, 나아가 지역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199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공공 문화재단으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산하에는 7개의 뮤지엄과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기상상캠퍼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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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작년 감염병 신고환자, 전년 대비 17.5% 증가 지면기사
야외활동 활발해져 호흡기 질환 발생해외여행 늘며 모기 매개 질병도 늘어지난해 코로나19를 제외한 전체 감염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을 맞으며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감시 법정감염병(1~3급) 신고환자 수는 10만9천87명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감염 환자 수는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두, 유행선이하선염, 백일해, 성홍열 등 호흡기 감염병이 주로 증가했다. 또 해외여행이 늘며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해외유입 감염병도 일부 증가했다. 반면 결핵, A형·C형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1천60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감염병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증, 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폐렴구균 감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순이었다.방역당국은 89종의 법정감염병(1~4급)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급은 의료기관 등의 신고를 통해 전수 감시를 하고 있다. 지난해 1~3급 감염병 66종 중 24종은 신고가 없었다.질병청은 "해외 출국 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방문 국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해 주의사항을 잘 준수해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에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로 감염병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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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MMCA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 지면기사
그림에 스민 민족정서… '구상회화' 다시보다 한국 화단의 형성과 자양분 된 시기독자적 화풍·사실주의 작품 등 150점일상·생활감정 더해 아름다움 표현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1만1천여 점 가운데 기증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6%(2023년 12월 기준)이다. 많이 언급된 내용이지만, 미술관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희소가치 높은 작품이나 고가의 해외 작품은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증은 미술관 소장품의 양과 질을 풍부하게 만들어 학술적인 부분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지난 2021년 이건희컬렉션의 기증은 이러한 문화를 활성화한 계기가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건희컬렉션 기증 이후 개인 소장가와 작가, 유족의 기증 사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리고 있는 'MMCA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는 최근 5년간의 기증작품들 가운데 한국 화단의 형성과 성장에 자양분이 된 1960~1970년대 구상회화를 재조명, 그 의미와 가치를 함께 보여준다.1960년대 이후 추상화는 한국 화단에서 각광받으며 대세가 됐다. 반면 구시대의 미술로 여겨지며 상상력이나 개성이 부족한 미술이라는 부정적 인상이 더해진 구상회화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키워온 작가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담아 인물·풍경·사물·사건을 묘사했다.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 즉 일상과 생활 감정을 더해 그 안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예술로 한국 회화의 바탕을 다졌다.15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세대 유화작가들을 중심으로 근대 서양화 양식의 사실주의 작품을 소개한 1부 '한국 구상미술의 토양', 변화하는 미술 조류에 감응해 구상과 비구상의 완충지대에서 내면의 이미지를 독자적으로 표출한 작가들을 모은 2부 '새로운 의미의 구상'으로 나뉘었다.자연주의 화풍을 바탕으로 주변의 인물과 온실의 식물, 사찰 주변의 풍경 등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그린 이병규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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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곧 기쁨이란 '가치의 소유' 지면기사
경기도 미술시장 확대 가능성 보여준 '화랑미술제 in 수원'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95개 갤러리 600여명 작가 참여… 유통 확장 위한 공 '역력'투자개념 외 취향작품 앞 발걸음… 컬렉터층 개발 등 소기의 성과·중장기적 과제로 경기지역의 예술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일까.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7일 오프닝데이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나흘간의 대규모 아트페어를 선보였다. 서울에서 진행됐던 아트페어와 비교해도 작품의 수준이 좋은 데다, 95개 갤러리 6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규모인 만큼 미술 유통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해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미술 관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 정도 규모의 아트페어가 지역에서 열린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울에 비해 미술시장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경기도민들에게는 '어떤 작품들을 볼 수 있을까'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란 평가다. 실제 가족, 친구와 연인 등 젊은이들은 물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폭 넓은 관람객층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오프닝데이에서는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고가의 단색화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 가운데,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화랑미술제에서도 판매고를 올린 갤러리가이아의 김명진, 갤러리 우 한충석, 갤러리위 고스, 선화랑 이영지, 오션갤러리 제니박, 키다리 갤러리 최형길의 작품이 첫날부터 인기리에 팔렸다.갤러리 미루나무의 최성환, 갤러리 미즈의 제이영, 갤러리 자리아트의 이유미 등 중견작가부터 갤러리밈의 만욱, 나갤러리의 이혜인, 리서울갤러리의 김자혜, 원앤제이 갤러리의 송수민 등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도 판매됐다.참여한 갤러리들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각각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공간에 뒀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를 밝힐 수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다보니 차분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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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의 확대 가능성 보여준 ‘화랑미술제 in 수원’...지역의 컬렉터 개발 과제도
경기지역의 예술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일까.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7일 오프닝데이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나흘간의 대규모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서울에서 진행됐던 아트페어와 비교해도 작품의 수준이 좋은데다, 95개의 갤러리 6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규모인 만큼 미술 유통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해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미술 관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 정도 규모의 아트페어가 지역에서 열린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울에 비해 미술시장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경기도민들에게는 '어떤 작품들을 볼 수 있을까'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란 평가다. 실제 가족, 친구와 연인 등 젊은이들은 물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폭 넒은 관람객층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프닝데이에서는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고가의 단색화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 가운데,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화랑미술제에서도 판매고를 올린 갤러리가이아의 김명진, 갤러리 우 한충석, 갤러리위 고스, 선화랑 이영지, 오션갤러리 제니박, 키다리 갤러리 최형길의 작품이 첫날부터 인기리에 팔렸다. 갤러리 미루나무의 최성환, 갤러리 미즈의 제이영, 갤러리 자리아트의 이유미 등 중견작가부터 갤러리밈의 만욱, 나갤러리의 이혜인, 리서울갤러리의 김자혜, 원앤제이 갤러리의 송수민 등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도 판매됐다. 참여한 갤러리들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각각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공간에 뒀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를 밝힐 수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다보니 차분하면서도 밝고 평온한 느낌을 주거나 귀엽고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작품들도 상당했다. 관람객들은 투자의 개념을 갖고 인지도 높은 작가들의 작품을 눈여겨보기도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품 앞에서도 발걸음을 멈추고 유심히 살펴봤다. 갤러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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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기업형 가족로맨스’가 보여주는 현대사회...연극 ‘킬링 유어 파더’ 외
■불안한 세계에서 느끼는 고독...연극 '킬링 유어 파더' 극단 은유의 실천 창단공연 '킬링 유어 파더'가 7월 4일부터 21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의 제목에서 '파더'는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닌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세계에 존재해 있던 선입견 또는 환상을 의미한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서 착안한 작품은 가족 내 분쟁과 비극성을 '기업형 가족로맨스'라는 장르로 표현한다. 이에 극 중 묘사되는 공간은 회사가 되고, 한국 사회에서 성공으로 상징되는 부동산 신화, 가족회사 신화, 가족같은 회사라는 이미지의 환상을 깨뜨리는 기본구조가 된다. '킬링 유어 파더'의 비극성은 현대인이 꿈꾸는 워라벨에 대한 환상, 타인의 기대와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고독함, 내가 보는 것이 진실이며 전체를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착각이라는 것, 이 세 가지로 구성된다.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강준택은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관객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불안한 세계에서 느끼는 고독함에 대해 공감하면서 스스로 상상하고 다른 감각을 찾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의 감각과 고민의 이야기...연극 '똥쟁이 윤영의 여름' 극단 문지방이 연극 '똥쟁이 윤영의 여름'을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선보인다. 극단은 지난해 말 연극 '넌 최고야'를 통해 희곡작가를 꿈꾸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30대 여성 작가의 고충을 풀어냈으며, 이번 작품 '똥쟁이 윤영의 여름'을 통해 오래된 커플인 윤영과 진석이 현실에 치이며 겪는 불완전의 시기를 그들의 방식으로 해소해가며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단 문지방의 부대표이자 연출인 김서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이자 청년으로서 자신이 느끼고 겪었던 일상의 감정을 면밀하게 관찰해 표현하는 작업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에게 공감과 위안, 그리고 희망을 감각하게 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똥쟁이 윤영의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