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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휴가의 긍정적 효과?" 별별 심리실험 지면기사
개인과 집단 속 '일·휴식 메커니즘' 관찰사회 여러영역… 특히 비즈니스 분야 통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일과 휴식편┃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300쪽. 1만6500원'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일과 휴식편'이 출간됐다. 이번 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뇌과학, 정신의학,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자들의 흥미롭고도 기상천외한 심리실험들이 담겨 있다. 책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욕망'이 일상의 삶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지, 조직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개인과 집단의 미묘한 심리가 작동하며 일과 휴식의 메커니즘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등을 파헤친다.'악수만 해봐도 상대방의 성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장기 휴가의 긍정적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음악을 들으며 일하면 눈에 띄게 능률이 오를까?' 등 소개되는 81가지 심리실험 이야기는 직간접적으로 '일'과 '휴식'이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 독자는 책을 통해 자신과 타인, 개인과 집단의 크고 작은 욕망과 니즈가 행동과 실행으로 이어지며 구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를 알게 되고, 인간 사회의 다양한 영역 특히 비즈니스 영역을 움직이는 통찰을 보게 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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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행 안내서' 슬기로운 공항 의사 생활 지면기사
인천공항 의료센터장 신호철 에세이집 경력 20년… 의업 본질 등 담담히 기록■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신호철 지음. 저상버스 펴냄. 304쪽. 1만7000원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천공항 의료센터'. 연간 약 7천만 여행객이 이용하고 7만여 상근자가 일하고 있으며, 종합병원이 있는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데에 위치한 국제공항에 이 의료기관은 공익적으로 꼭 필요한 곳이다. 해외여행객, 고단한 공항근로자, 외국인 관광객, 이주 노동자와 상주 노숙인까지 다양한 사람이 있는 데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비상상황과 고도 10㎞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 발생 환자까지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 신호철의 에세이집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는 이러한 진료현장에서 20여 년 일하며 보고 듣고 겪고 생각한 것들을 풀어낸 책이다. 그는 의업의 본질에 대한 생각과 의사의 본분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조건, 상황의 문제를 담담히 말한다.책은 또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를 꼼꼼히 짚어주는 '건강 여행 안내서' 역할도 한다. 그저 유의할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알고 있는 항공 의학의 지식과 정보를 성실하면서도 따뜻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공항의 여러 시설과 시스템을 유지하는 근로자들, 여행객 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삶을 이어가는 일상의 터전에서 그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노고를 응원하는 연대의 메시지도 보낸다.저자는 이 일을 하며 세 단어를 되뇐다고 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되, 평정심을 유지하고 '질서'있게 환자를 회복시킨다는 다짐. 그리고 지금은 하나의 단어를 추가했다. '이왕이면 친절'. 의사로서의 철저한 직업정신과 환자에 대해 갖게 된 공감과 동료의식, 스스로의 안일함을 수시로 깨닫고 부끄러워하며 좀 더 나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저자의 진심과 노력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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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홍범도 장군 활약상' 스트릿댄스로 녹였다… 25일 '조선호랑이' 초연 지면기사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스트릿댄스컬 '조선호랑이 : 대한독립군 대장 홍범도'가 초연 무대를 갖는다.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 창작준비 부문 선정작으로 지난해 9월 쇼케이스 공개 이후 처음 선보인다.'조선호랑이'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등 일제에 맞서 승리한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을 다뤘다. 브레이킹과 스트릿댄스를 바탕으로 영상 스토리텔링을 더해 극의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선엽 총연출과 황대균 안무감독이 함께 완성도를 더했고, 주인공인 '홍범도' 역에는 '프로듀스×101'과 '스트릿 맨 파이터 : Be Mbitious'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서 백진이 맡았다. 독립군과 일본군 배역에는 380만 틱톡 팔로어의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국내 실력파 댄스크루 '아너브레이커즈'가 함께한다.김선엽 총연출은 "항일 독립운동사의 큰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내면과 격동의 시대상을 춤과 영상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며 "배우들과 연출진 모두 존경심과 시대적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조선호랑이'는 오는 25일 오후 2시와 5시 2회 공연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관람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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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장 개복 수술시 '상처보호기' 유의미한 효과 증명 지면기사
성빈센트병원 유니나 교수팀 등감염 상대 위험감소율 47% 달해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술 부위 감염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 요소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 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같은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만 상처보호기 사용이 허가돼 있다. 이 때문에 복강 내 염증이 심한 환자가 개복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은평성모병원 김형진 교수팀을 주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전국 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팀은 5년간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개복이 필요한 장 수술에서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 수술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부위 감염의 차이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의 경우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했으며, 일반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처보호기 사용의 상대위험감소율은 46.81%였다.유니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상처보호기 사용 권장에 견고한 근거가 되고, 현재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보험 기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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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실학박물관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지면기사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덧입힌 정약전의 못다한 꿈 본래 그림백과로 만들려고 했으나 동생 정약용의 권유로 글로만 집필 작가 39명 등 책 완성 과정 담아내 시청각자료로 실학 접근성 높아져 약자 맞춤 배려도… 10월27일까지실학자인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이 있다. 바로 '자산어보'이다. 자산어보에는 바다생물의 생김새, 특징, 잡는 방법과 이동 경로, 쓰임새, 조리법과 맛 등의 다양한 지식이 설명돼 있다. 책 읽기를 좋아하던 청년 어부 장창대의 도움을 받고, 유배지에서 만난 제자 이청이 부족한 부분을 여러 책에서 찾아 보충하도록 하면서 자산어보는 더욱 완성도 높은 책으로 만들어졌다. 유배를 온 정약전이 섬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배우고 탐구한 것을 나누는 이것이야말로 '실학'이 추구하는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가 열렸다. 여기서 '그림으로 다시 쓰는'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자산어보가 글로만 설명이 돼 있기 때문. 정약전은 이 책을 본래 그림백과로 만들려고 했으나 그림을 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동생 정약용의 권유로 글로만 책을 집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과 청각적 자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발달장애 예술가 39명이 그린 자산어보 속 해양생물 그림을 더해 정약전이 생각했던 그림백과 자산어보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실학과 박물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점자와 음성지원 패널, 어린이와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전시물,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등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테일들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전시에서는 한자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쉽게 설명을 풀어내고, 동시에 오늘날에 쓰이는 명칭도 넣어 이해를 도왔다.정약전은 바다생물을 비늘이 있는 물고기, 비늘이 없는 물고기, 껍데기가 있는 생물, 그 밖에 또 다른 여러 바다생물로 분류했다. '나눔과 묶음으로 한눈에 쏙'에서는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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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혼자가 아니야" 단순한 위로 '속 깊은 울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지면기사
토니어워즈 등 26개 부문 수상주인공 에반의 주변 관계에서끊임없는 소통… 메시지 전달충무아트센터서 내달 23일까지"만약 텅 빈 숲 속에서 혼자 남게 된다면, 난 누굴 찾을까 또 누가 와줄까."어딘지 모르게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는 소년. 마음속으로 나를 알아봐 줄 사람을 간절히 찾고 또 원했던 그 '에반 핸슨'. 그런 에반의 팔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사건으로 인해 깁스가 둘러져 있었다. 배달원과 마주치는 것이 부담돼 배달을 시켜 먹는 것조차 꺼리던 이 소년에게 엄마는 깁스에 친구들의 사인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그렇게 에반은 '코너 머피'와 우연히 엮여버렸다. 코너 역시 세상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약에 취해 겉도는 삶을 살던 소년이었다. 접점을 찾을 수 없었을 것 같던 두 소년의 세상은 (의도치 않았지만) 유일하게 에반의 깁스에 사인을 해준 코너의 죽음을 계기로 공유하게 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코너의 가족들에게 약간의 거짓말로 위로를 해주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에반의 삶은 하나둘 붙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거짓으로 둘러싸인다.하지만 묘하게도 이 거짓말은 에반에게 자극제가 된다. 코너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 속에서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기에 잊히고 지워지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크게 느낀 에반이었다. 그리고 그의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1막 내내 에반의 팔을 두르고 있던 그 깁스는 자기 자신을 의심했던 자책과 후회이자, 그가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게 만드는 족쇄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나 자신이 의심되고, 수없이 되묻고, 한 발 더 내디디기가 어려워지는 순간들도 있다. 그래서 어딘가에 속하고 싶고, 누군가가 이런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생겨난다. 한 번쯤은 가져봤음직한 에반 내면의 외침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며 한층 단단해져 가는 모습은 마치 내 안에 숨겨져 있던 어떤 작고 어두웠던 마음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처럼 뻗어 나간다.작품은 '소통'과 '연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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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김선욱의 경기필, 경기아트센터·롯데콘서트홀서 '말러 1번' 무대 지면기사
김선욱 예술감독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과 24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Ⅱ- 말러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그가 만든 다른 교향곡들의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말러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으로서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반면 가장 어려운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에 대해 "어릴 적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이라며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라는 소감을 밝혔다.말러 교향곡 1번에 앞서 경기필은 차이콥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마크 부쉬코프의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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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로봇들의 따듯한 로맨틱 코미디...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대표작...다섯 번째 시즌 맞은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섯 번째 시즌 개막을 알렸다.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에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로봇이라는 미래 소재에 사랑이라는 보편적 인간의 감성을 재즈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서정적인 음악으로 따듯하게 풀어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초연 당시 인간이 아닌 로봇 주인공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작품은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등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협업했다. 이번 시즌에는 옛 주인을 그리워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헬퍼봇5 '올리버' 역에 윤은오·신재범·정욱진이 함께한다.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박진주·장민제·홍지희가 무대에 오르며,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최호중과 이시안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가슴 설레는 청춘 스토리...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 '4월은 너의 거짓말'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극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청춘 스토리물로,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윤소호·김희재가 캐스팅됐다. 압도적이고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케이·정지소가 연기한다.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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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사랑과 조국… 그 존망의 기로에서 지면기사
역사에 상상 덧붙여 임시정부 그려내 ■ 미인 1941┃조두진 지음. 이정서재 펴냄. 308쪽. 1만6천800원 역사와 상상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망을 그린 소설 '미인 1941'이 출간됐다. 작품은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1941년 6월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당시 소련의 스탈린은 서부에서 독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고, 동부에서 독일의 동맹국인 일본의 관동군이 침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급박한 정세에 위기를 느낀 스탈린은 일본 관동군의 상황을 알고싶어 했다.한편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고, 많은 독립 투사들이 광복군에 지원했으나 지급할 무기가 없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뇌부는 고심 끝에 스탈린의 딜레마를 파고들어 일본의 고위관료 오자키 호즈미를 납치해 스탈린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무기를 공급받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1941년 10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도쿄 납치조'를 결성해 전투요원 3명과 오자키를 꾀어 충칭까지 데려올 여성 미인계 요원 1명을 급파한다. 하지만 그 여성요원과 전투요원은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 둘 앞에는 '사랑'과 '조국'이라는 선택지가 놓이게 된다.'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조두진 작가의 신작 '미인 1941'은 사랑과 조국 독립 둘 모두를 지키고자 했던 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운명을 긴박하고 흥미롭게 풀어간다. 책은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았음에도 당시 일본 현재 풍경과 조선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 절체절명의 순간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며 민족의 운명 앞에 선택할 길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단순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그린 이야기가 아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들의 사랑을 희생해야 했던 연인의 운명에서 소설은 역사의 아픈 진실을 들추어낸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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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별난 이탈… 세상을 바꾸다 지면기사
시대를 관통하는 호기심과 논쟁에 관한 책 2권 천재들의 공통점 '호기심'그들의 독특한 시각 관찰쇼펜하우어 대화법 통해38가지 말싸움 승리 비법■ 큐리어스┃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페이지2북스 펴냄. 360쪽. 1만9천800원천재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무엇이 그들을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게 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책 '큐리어스'는 리처드 도킨스부터 스티븐 핑커까지 현대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엮었다.과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독특한 구석이 있다. 호기심을 갖고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들에게는 똑같은 사물도 다르게 보인다. 상식적이지만 틀에 박히지 않은, 터무니없고 엉뚱한 생각이 세상을 바꿔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계의 석학들이 과학에 빠지게 된 계기는 자연, 책, 부모님, 스승, 학교, 친구 등 개성 있고 다양하다. 지식의 길에 정답이나 왕도가 없듯, 이들 모두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신의 꽃을 피워냈다. 그러나 이들에겐 '호기심'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형편없는 질문을 부정당하지 않을 때 아이의 세상은 더 커졌다. 이들의 호기심 많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다가올 시대를 앞서나갈 생각과 질문을 얻어볼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시형 옮김. 사람과 나무사이 펴냄. 156쪽. 1만7천원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논쟁 대화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 본성과 인간관계의 매커니즘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현실의 논쟁은 '논쟁 상대와 논쟁을 듣는 청중 모두의 동의를 얻어 진리의 편에 선 것처럼 보이는가'에 대한 문제이고,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 지닌 태생적 '악의'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은 '확대해석하라', '상대를 화나게 만들어라', '상대의 결론을 교묘히 조작하라' 등 직설적이고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