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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1950년대 '필리핀 영화 황금기 대표작' 국내 첫 상영 지면기사
한국영상자료원, 28일~내달 12일까지 기획전 'LVN Pictures' 개최… 총9편 1950년대 필리핀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에서 '필리핀 영화의 황금기: LVN Pictures'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50년대 필리핀 영화의 1차 황금기를 이끈 LVN의 작품 가운데 디지털화 된 9편을 상영할 예정으로, 모든 작품은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LVN은 1938년 필리핀의 대표적인 감독 중 한 명인 '마이크 데 레온'의 할머니 '도나 나르키사 데 레온'과 친구인 '카르맨 빌롱코', '엘루테디로 나보아'가 자신들의 이름 이니셜을 합쳐 만든 회사이다. 1939년 '내 사랑'을 시작으로 코미디·뮤지컬 영화 제작에 강세를 보였으며, '슈퍼프로덕션' 대작 영화들을 주로 제작해 필리핀 최대 영화 제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1961년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로 바뀌기 전까지 대략 130편의 작품을 제작했고, 1955년부터 1956년 사이에는 한 달에 3~4편의 영화를 만드는 등 LVN은 필리핀 영화계 활기의 중심에 있었다.기획전은 필리핀 영화의 근간을 이룬 필리핀 고전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1930~1960년까지 주요 필리핀 영화 9편을 상영한다. 현재 필리핀에 남아 있는 태평양 전쟁 이전 작품은 5편으로, 뮤지컬·농촌드라마인 '내 사랑'과 동명의 서사시를 각색한 대작 영화 '아다르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948년 태평양 전쟁 후 제작된 '맹세'는 올해 디지털화를 마친 작품으로 필리핀을 제외한 첫 해외 상영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리얼리즘 영화 계보의 초석인 '슬픔의 아이:폐허', 바다에 사는 부족 '바자오족'을 주인공으로 한 대작 영화 '바자오: 집시의 바다', 황금기 시작 시기에 제작된 '파시그 강의 뮤즈', 필리핀 스튜디오 제작시스템의 완숙기에 제작된 '말바로사'·'대지의 축복', 무성영화 연출법을 차용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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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엄미술관, 아오노 후미아키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 지면기사
이질적인 듯 본질인 듯…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 옷 수선하듯, 구멍난 곳 메우듯 주변 활용트럭·가구 조합… 인간 중심 탈피 시각 변화설치·드로잉·오브제 등 50점 내달 8일까지미처 다 쓰이지 못한, 쓰임을 다한 사물. 버려진 사물의 재생과 복원으로 물성을 탐구하고 새생명을 불어넣는 작가 아오노 후미아키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가 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가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초기작에서부터 최근 한국에서의 신작까지 총망라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의 순환과 수리, 변용을 다룬다. 작가의 작업은 어떠한 형태와 장소로 표류하는 사물에서 이전 생활에 대한 기억이나 상실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고, 잊고 있었던 혹은 알지 못했던 사물에 대한 기억이 열리게 한다.작가에게 이러한 '복원'은 박물관에서 유물을 복원하는 것과는 다르다. 옷을 수선하듯, 또는 구멍 난 자리를 메우듯 최대한 주변을 활용하는 것에 무게를 둔다. 작품을 유심히 보면 서로 다른 성질과 모양을 가진 이질적 사물들이 마치 하나인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각각의 본질은 유지하고 있다. 그는 "연결한 부분들이 티가 나는데 너무 감쪽 같다면 가짜가 될 것"이라며 "하나로도 보이고, 두 개로도 보이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작가의 작업세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러 변화를 겪는다. 그는 쓰나미로 폐기된 사물들을 활용해 변용된 형식의 규모있는 설치물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또 복원된 작품의 속에서 공간과 장면과 역사 등을 연결시켜 나갔다. 작품을 보다보면 나무 재료가 눈에 많이 띄는데, 작가는 "깊은 의미는 없다"면서도 "가공하기 쉬운 나무를 사서 쓰다 점차 나무로 된 가구를 쓰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쓰나미 이후 재료로서 가지는 나무의 의미가 더욱 커지게 됐다고도 덧붙였다.1층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간판'은 쓰나미 때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린 광고판을 부서진 가구와 결합한 작품이다. 재해로 쓰임을 잃은 광고판을 마치 기념비처럼 올려놓고 이를 바라보게 한다. 작품 '배'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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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탈을 쓴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뮤지컬 ‘등등곡’ 외
■웰메이드 사극 뮤지컬 탄생할까...뮤지컬 '등등곡'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이 무대에 오른다.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와 관련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조선시대 문신이자 체제 비판적 사상가 '정여립'의 모반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기축사화' 이후 대동계의 수괴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한양 도성에 퍼진다. 당시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놀이 '등등곡'을 즐겨하던 선비들의 모임 '등등회'에도 이 소문은 퍼지고, 기축사화에 관련된 자들은 불안에 휩싸인다. 또 등등회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 반목이 드러나며 이들은 점점 파멸을 향한다. 뮤지컬 '등등곡'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돼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과 상상력을 더해 5인극으로 펼쳐낸다. 복잡하고 어지로운 세상에서 그저 노는 것이 좋은 등등회의 수장 '김영운' 역에는 김재범·유승현·김지철이 캐스팅됐다. 조선 건국 이래 최고 천재이나 인생사에 허망함을 느끼는 '최윤' 역에는 김바다·정재환·안지환이, 영운의 영특한 종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초' 역에는 강찬·박준휘·김서환이 출연을 확정했다. '기축사화'의 중심에 서있던 정철의 아들로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등회의 막내 '정진명'역에는 박선영·김경록이 연기하며, 영의정의 아들로 입신양명을 꿈꾸지만 항상 최윤에게 밀려 이인자 신세인 '이경신' 역에는 황두현·임태현이 함께한다. 작품은 김지식 작가, 정혜지 작곡가, 성종완 연출, 김은영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까지 훌륭한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등등곡'은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새로운 락 스피릿의 세계로 물들일 뮤지컬 '클럽 드바이'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락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메인 보컬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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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보듬은 건 내 동심이었어" 지면기사
평균 75세 '키니스 장난감 병원'의 박사들"치료 넘어 친구 되찾아주는 일" 의미 짚어■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장난감 박사 지음. 달 펴냄. 208쪽. 1만5천원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지하시민상가. 이곳에는 '입원 치료'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장난감을 되살려주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있다. 평균 나이 75세.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님, 연구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다 생업을 은퇴한 할아버지들이 '장난감 박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하고 있다.36년간 공학교수로 살아온 김종일 이사장이 은퇴 후 몇몇 동료들과 함께 장난감을 고쳐주는 장난감 병원을 설립했다. '봉사하는 여생'을 위해 멋모르고 시작한 병원 일. 전기로 움직이는 요즘 장난감들은 할아버지들에게 '신세계'였고, 좌충우돌 그 자체였다. 장난감 투성이 공간에서 하루에 일곱 시간씩 보내다 보니 어느새 봉사보다 '노동'에 가까워질 정도로 많은 의뢰가 들어오지만 "감사합니다"라는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피로가 사라진다는 박사님들이다. 신간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는 이렇듯 장난감의 세계에 '정'들어 버린 장난감 박사님들의 속 깊은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장난감은 저마다 주인인 아이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인형 코가 떨어져 이불까지 덮어주며 재웠지만 고쳐지지 않았다"는 아이부터 "공연장에서 신나게 응원봉을 흔들다 전선이 끊어졌다"는 다 큰 '어린 이'까지. 고장이 났거나 주인을 잃어 홀로 남겨질 뻔한 수백 가지의 이야기들은 저자들을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저자들은 "장난감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자기 소유의 애착물"이라며 "장난감 수리는 아이들에게 단순 수리를 넘어 소중한 친구를 되찾는 일"이라고 의미를 되짚어 준다.저자들은 장난감을 고쳐냈을 때의 성취감을 넘어 사람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마주했을 때 진정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이러한 선의에 날선 말들을 뱉는 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저자들은 '좋아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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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를 알게 해준 동물 친구들의 포근한 위로 지면기사
사람과 강아지의 따뜻한 우정 담은 그림책 ■ 우리, 함께 걸을까?┃엘렌느 에리 지음.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이경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32쪽. 1만6천원그림책 '우리, 함께 걸을까'는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던 꽃집 주인이 새로운 동물 친구를 만나며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한결같이 같은 길을 거닐며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좋아하는 오르탕스 부인에게 어느날 튤립보다 키가 작은 개 한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따라왔다. 걸음을 멈춘 부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꽃다발과 파 한 다발이 어울리게 담긴 노부인의 바구니. 오르탕스 부인의 머릿속에서는 독특하고 새로운 꽃다발의 모습들이 만들어졌다.전날 만난 귀여운 개는 매일 오르탕스 부인을 따르며 길동무가 되어주고, 더 나아가 온 동네의 개들을 한데 모이게 한다. 부추처럼 길고 가느다란 몸매의 '필레몽', 털북숭이 작은 치와와 '시시', 짤막한 다리의 '쥐스탱'과 이웃에 사는 복슬개들, 불도그 '가스통' 등.평범한 하루에 스미듯 찾아온 작은 행복 앞에서 용기를 낸 '수국 화원'의 오르탕스 부인이 강아지들을 통해 세상을 마주보고 소통하게 되는 과정은 봄날의 햇살처럼 따스하고 다정하다. '혼자'에서 '함께' 걸을 수 있게 친구가 되어준 강아지와 꽃집 주인의 우정은 포근하고 따듯한 기운으로 책을 가득 채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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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산지 환갑, 숨겨지지 않는 관록의 무대… 연극 '햄릿'·'웃음의 대학' 지면기사
'햄릿' 전무송·이호재·박정자·손숙 등 연기 열정으로 뭉쳐연출 손진책 "죽음의 미학 작품 매력… 철학적 고찰 담아내"송승환도 9년만에 돌아온 희극 사수 극 '웃음의 대학'서 열연1940년 배경 검열관역 맡아… 서현철·주민진·신주협 등 출연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이런 사람들하고 연극을 안하면 이 시대의 배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배우 이호재의 말처럼 실로 대단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극 '햄릿'은 60년 경력의 배우 전무송·이호재·박정자·손숙 등 전설적인 원로 배우들이 함께하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긴 세월 만큼 깊은 연륜과 내공을 가진 이들이기에 고전이라는 무대 위에서 보여줄 연기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 더불어 정동환·김성녀·길용우·남명렬·박지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배우들, 햄릿 역을 맡은 강필석·이승주 포함해 앞으로 연극계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들까지 합세했다. 역할의 비중과 상관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무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손진책 연출은 "햄릿은 죽음이라는 것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나는데 그 죽음의 미학이 굉장히 매력적이다"며 "사는 것과 죽는 것에 경계가 없다면 삶 자체가 다시 보이지 않을까, 인간이 어떻게 삶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철학적인 고찰을 통해 연극을 해보려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배우 강필석과 이승주가 각자 다른 스타일의 햄릿을 선보인다. 두 배우는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 연출은 이 두 햄릿을 두고 "강필석 배우는 대사하는 파워나 정교함이 마치 그리스 조각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이승주 배우는 슬픈 코러스의 음악 선율이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햄릿을 만들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세 시즌 모두 참여한 배우 손숙은 "고전의 힘이라는 게 이렇게도 크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고전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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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발두통 산소치료, 약물보다 통증감소 효과적 지면기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조수진교수 등 연구팀세계 최초로 아시아인 대상 비교 분석 증명군발두통 치료에서 고농도 산소치료가 약물치료보다 통증감소 효능이 뛰어나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 분석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통증이 시작되면 15분 이상 지속되며, 이러한 통증이 하루 8번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군발두통으로 인한 통증은 신체의 기능장애까지 유발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군발두통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100% 산소를 15분간 흡입하는 산소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산소치료는 전세계 50%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산소치료의 효능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이상화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군발두통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능을 비교했다.18명의 환자는 산소치료를 먼저 받았으며, 14명의 환자는 약물치료를 먼저 받았다. 이후 산소치료 그룹은 2회 산소치료 후 약물치료를 받고, 약물치료 그룹은 2회 약물치료 후 산소치료를 받는 크로스오버 연구설계로 진행했다.연구 결과,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산소치료와 약물치료에서 각각 15분 후 31.7%와 12.9%, 30분 후 57.1%와 38.7%, 60분 후 87.3%와 67.7%, 120분 후 92.1%와 87.1%로 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통증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산소치료 그룹이 높았다.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소치료와 약물치료 그룹의 치료효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치료 30분과 60분 후에 산소치료 그룹은 약물치료 그룹보다 더 큰 통증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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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작년 온열질환자 80% 늘어 2818명… 갈증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셔야 지면기사
지난해 여름철 온열질환자는 모두 2천818명으로 전년대비 80.2% 증가했다.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2011~2023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의 평균인 1천625명과 비교해서는 73.4% 늘었다.이상기후로 폭염이 더욱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대비 매뉴얼을 마련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온열질환에 취약한 대상자로는 노인,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 고·저혈압환자, 음주자, 당뇨·신장질환자 등이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또 더운 시간대에 활동을 자제하고, 매일 기온과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고혈압환자와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심·뇌혈관질환자는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의 급격한 체온 변화는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되니 주의하고, 당뇨질환자는 당도가 높은 과일과 음료수가 혈당을 상승시키고 소변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질병청의 온열질환 대비 매뉴얼에는 일반 건강 수칙 외에도 대상자별·장소별·상황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예방수칙을 제작했으며, 고령층이나 어린이 등 스스로 예방활동을 하기 어려운 기후 민감·취약계층을 돌보는 보호자용 예방수칙도 포함돼 있다. 또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점검표와 온열질환별 응급조치도 수록돼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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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프로그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4~6일 어린이날 행사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을 개최한다. 어린이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각을 탐색하고 마음껏 표현하며 함께 뛰어노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에서는 열리는 '아슬아슬! 서커스 놀이터'는 서커스 예술 교육단체 점퍼즈의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되며 균형잡기, 장애물 넘기, 공중 천에 매달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 앞에는 신혜정 작가의 작품 '뒹굴뒹굴 공손 친구들'이 전시되며,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손과 공모양의 작품을 쓰다듬고 만져보며 촉각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철 재료로 디저트를 만들며 미각을 일깨우는 '우리 모두의 디저트', 몸에 원하는 무늬를 일시적으로 새겨보는 '두루두루 바디 페인팅', 버려진 종이를 활용해 동식물을 만들어 보는 '엉망 종이 워크숍', 요가 전문가 원정혜 강사와 함께하는 '사뿐사뿐, 가족 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내 마음은 풀 FULL'이라는 주제로 4~6일 특별행사를 연다. 4일과 5일에는 소요산을 올려다 볼 수 있는 박물관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이 4회 진해된다. 체험 전시 '내 마음의 풀 FUL'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색을 선택해 전시물에 직접 칠하는 컬러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기분 머리띠 만들기, 사랑의 카네이션, 꽃으로 그린 그림, 자연에 숨은 친구 찾기 등이 운영되며, SNS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어린이 축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 5일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가 진행되며, 소극장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극단의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가 무대에 오른다. '플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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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에밀졸라 그의 미스터리한 마지막...뮤지컬 ‘에밀’ 외
■'에밀 졸라'와 그의 마지막 순간에 관한 미스터라...뮤지컬 '에밀'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으 대본공모 당선작인 뮤지컬 '에밀'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에밀'은 지식인이자 작가인 '에밀 졸라'와 그를 동경하는 가상의 소년 '클로드'의 하루 동안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김소라 작가는 1894년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드레퓌스 사건을 모티브로, 자살과 타살의 경계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1902년 9월 29일 '에밀 졸라'의 가스 중독 사망 사건에 영감을 얻어 작품을 집필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계 최고의 명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에 빛나는 작가 '에밀 졸라'는 유대계 프랑스 육군장교 '드레퓌스'가 독일의 간첩 누명으로 투옥되자 선언문을 발표하며 무죄를 주장했고, 이 사건으로 그는 영광과 명예를 잃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드레퓌스'의 재심을 준비하던 어느 밤 '에밀 졸라'는 미스터리한 소년 '클로드'를 만나고, 값비싼 코냑을 마시며 세상의 부조리함을 논하는 '에밀 졸라'와 싸구려 압생트를 마시며 높은 세상을 꿈꾸는 '클로드'는 각자의 과거를 곱씹으며 후회하면서도 다가올 벅찬 미래를 꿈꾼다. 불의에 침묵할 수 없어 드레푸스의 무죄를 외치고, 갖은 박해와 협박, 살해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행동하는 지식인 '에밀 졸라' 역에는 박영수·박유덕·정동화가 무대에 오른다. 빈민굴을 전전하며 사회 모순과 부조리함 속에서도 가난한 현실에 침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자 노력하는 거친 인물이자, 에밀 졸라의 소설을 좋아하고 그를 추종하기도 하는 문학소년 '클로드'는 구준모·김인성·정지우가 맡았다. 공연은 6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아픔을 이겨내는 힌트가 되어줄 연극 '꽃, 별이 지나'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주년 퍼레이드의 세 번째 작품으로 연극 '꽃, 별이 지나'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선택에 대해 인지하고,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