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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세일즈맨은 온다, 그를 닮은 가방을 들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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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상처가 스치고… 사랑이 사랑과 스칠 때를 기억하라 지면기사
국적·인종 뛰어넘는 '상처 치유' 이야기개인적 아픔겪은 작가…7년간 책에 심혈 "그럼에도 한번 살아보자" 위로 녹여내 ■ 아일랜드 쌍둥이┃홍숙영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256쪽. 1만6700원'아일랜드 쌍둥이'. 같은 해 다른 날에 태어난 형제를 부르는 말이다. 피임을 하지 않는 아일랜드계 가톨릭 이민자 가정을 조롱한 데서 출발한 용어로, 신간 '아일랜드 쌍둥이'에는 1월과 12월에 태어난 두 형제 재이와 존(종현)이 있다.재이와 존은 한국 이민자 아버지와 미국 선주민의 혈통을 이어받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존은 형 재이가 병을 앓다가 죽은 후 마치 형을 대신하는 삶을 살아간다. 미군으로 일본에 파견돼 쓰나미 현장에서 방사능에 피폭된 후 장애가 언제 드러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체성과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이 미국 남부 가상의 주에 모여 살고 있다. 수희는 한국 여성으로 군인이었던 동생을 잃고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왔고, 존의 초등학교 동창 에바는 태어나자마자 여섯 번째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이들이 모인 곳은 미술치료 워크숍. 묻어둔 상처를 끄집어내 흉터를 바라보고 치유할 용기를 내기 위해서다.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7년의 시간이 걸렸다. 기자와 PD, 시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며 이야기가 지닌 치유의 힘을 믿어온 홍숙영 작가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저자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미국으로 간뒤, 대학생과 함께 생활하며 젊은이들의 슬픔과 고민을 마주했다.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손잡아주며 내일로 나아가는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하게 됐다.책에서 다루는 동일본대지진의 후유증, 방사선 피폭의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와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 등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물들의 크고 작은 굴곡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그들의 감정과 사고를 날카롭고 힘 있게 담아낸다. '그럼에도 한번 살아보자', '내일로 나아가도 된다'라고 위로하면서 말이다.개인적 아픔과 사회적 슬픔이 녹아든 책을 통해 저자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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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이규석 신임 예술본부장 임용
경기문화재단은 신임 예술본부장으로 이규석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임된 이규석 신임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예술본부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문화예술 여러분야에서 연구·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신임 예술본부장과 함께 지역 문화생태계의 활력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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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경기도극단, 소설 각색 '단명소녀 투쟁기' 5일까지 무대… 위로·희망 전달 지면기사
현호정 작가의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경기도극단은 3일부터 5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를 무대에 올린다. 원작인 동명 소설은 2020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열아홉 살 소녀 '구수정'은 반신 북두로부터 '스무 살 전에 단명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듣고, 스스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쉼 없이 찾아오는 낯선 세계를 여행하며 죽음을 피하려는 수정은 자신과 반대로 죽음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이안'을 만나게 되는데, 작품은 이들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그리고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설화 속 세상처럼 펼쳐낸다.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모든 이들에게 극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경기도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과 오세혁 작가의 각색으로 무대적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17명의 경기도극단 단원들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고, 빈틈없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하나가 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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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 10년새 1.5배 늘어 지면기사
발생률,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아 지난 10년 사이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환자가 1.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의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은 2021년 3만4천여건 발생해 2만2천여건이던 2011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조기 증상으로는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 턱과 목 또는 등 부위에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갑자기 숨이 많이 참, 갑작스러운 팔과 어깨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다. 심근경색증은 사망률이 높기때문에 조기에 알아채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 당 67.4건으로 남성(99.4건)이 여성(35.6건)보다 높았다. 또 80세 이상 발생률이 10만명 당 340.8건으로 가장 높았고,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1년 치명률'은 2021년 16.0%였다.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인 뇌졸중 발생 건수 역시 같은 기간 9만9천여건에서 10만8천여건으로 1만건 가까이 늘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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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좁아지는 희귀 질환 '모야모야병'… 영양결핍 등 환경적 스트레스 질병 악화 지면기사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팀 발견저산소·포도당 결핍 노출된 이후자가포식 억제 등 뚜렷하게 관찰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이 모야모야병에서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찾았다. 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모야모야병은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에서 유병률과 가족력이 높아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측돼 왔다.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 30명과 정상인 15명을 비교했다. 환자군의 경우에는 RNF213 유전자 정상군(15명)과 변이군(15명)으로 나눠 각각 말초혈액 단핵세포에서 자가포식 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전자 변형을 가진 환자의 내피세포 기능이 저하돼 있었으며, 유전자 변형 세포에서 자가포식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돼 있었다.또 RNF213 유전자의 정상 형질과 변이 형질 세포에 저산소와 포도당 결핍을 주자 RNF213 유전자 변이의 내피세포에서 자가포식낭(우리 몸 세포질에서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할 때 관찰되는 형태)이 더 많이 관찰됐다. 특히 저산소와 포도당 결핍에 노출된 이후 자가포식 억제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자가포식 유도제를 사용한 이후 유전자 변이 세포가 정상적인 자가포식 기능을 회복한 것을 발견했다.RNF213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불필요하거나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포식은 불필요한 단백질 제거 등으로 세포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생리기전이다.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이다.홍지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RNF213 유전자 변이 모야모야병에서 저산소 등 환경적 스트레스가 병을 심각하게 진행시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신약 개발과 임상적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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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볼 수 없는 '일그러진' 세계… 노안 여기지 말고 대비해야 할 황반변성 지면기사
황반 변화로 시력 장애, 젊은층에서도 발생흡연은 맥락관 혈관수축·저산화 손상 원인채소·과일 섭취하고 비타민제 복용도 도움황반변성은 눈 안쪽 황반 부위의 변화로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의 정식 명칭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주로 노화가 원인이지만 드물게 젊은층에서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고도근시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병적 근시가 원인인 경우에는 근시성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자외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황반변성은 위험인자를 없애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그렇다면 노안과 황반변성의 다른점은 무엇일까. 상당수는 황반변성을 진단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노안으로 여기다 질환이 진행된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노안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어려운 경우이며 돋보기로 충분히 교정 가능하다. 반면 황반변성은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뿐 아니라 먼 곳도 잘 안보이게 된다. 특히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황반변성은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실명을 유발하는 대부분이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병 후 빠르면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일 경우에는 시력 저하의 위험성은 높지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황반변성 위험군으로는 한 개 이상의 큰 드루젠(125um 이상)이 있는 경우, 중간 크기의 드루젠(63~124um)이 많거나 황반을 침범하지 않은 지도형 위축이 어느 한쪽 눈에 있는 경우, 반대편 눈에 황반을 침범하는 지도형 위축이나 맥락막 신생혈관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투여나 광역학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는데,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 효과가 좋다. 또 이미 망막 신경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 치료해도 시력이 좋아지기 어려워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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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도연도 27년 만에 무대… 연극·뮤지컬 연예계 핫플로 지면기사
벚꽃동산 '송도영' 연기… 파트너 박해수연출가 사이먼 스톤 공연 본뒤 복귀 결심"배우의 피 끓어… 저보단 작품평가 중요"안소희 '클로저'·심창민 '벤자민 버튼' 등스타들의 '장르 확장'에 관심 늘어 배우 전도연의 무대 복귀가 27년 만에 이뤄진다. 연극 '벚꽃동산'을 통해서다. 무대는 온전히 배우를 드러내는,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전도연은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다른 작품들을 본 뒤 '배우로서 피가 끓었다'며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평가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고, 이 작품이 얼마큼 좋은 평가를 받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영화감독이자 연극과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사이먼 스톤은 안톤 체홉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벚꽃동산'을 21세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우리의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과거와 전통, 혁신과 세대 간의 갈등 등 급변하는 사회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의 모습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였다. 또 안톤 체홉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희비극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한국 배우들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연출의 생각도 반영됐다. 배우들은 이 작품의 캐릭터에 개인사를 녹여냈고, 전도연은 원작의 주인공 '튜바'를 '송도영'으로, 박해수는 '로파힌'을 '황두식'으로 연기하는 등 한국 이름도 새롭게 부여했다.작품은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그녀가 마주한 서울은 자신의 기억과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떠들썩한 사회 분위기, 자유롭고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무엇보다 그녀의 가족들이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전도연은 "각자의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들어갔지만 비단 한국인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정체돼 있는 인간들에 대해, 그리고 변화해야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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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기타의 탄생' 지면기사
기타의 기원을 소개하는 전시 '기타의 탄생'(포스터)이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5월 4일부터 열린다.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기 중 하나지만 기타의 기원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전시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악기로서, 역사적으로 전통의 전승과 저항의 현장에서 늘 연주했던 기타 종류의 악기를 관련한 음악 문화와 함께 소개한다. 우드·류트·기타·비파·단티바를 비롯해 기타와 조상을 공유하는 국내외 류트류 악기 47점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타의 기원인 페르시아 악기 우드(oud)가 동서양으로 전파돼 발전해가며 수많은 파생 악기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전시는 이러한 과정을 시·공간적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이에 류트류 악기의 지역별 형태와 연주법, 소리 등을 실물 악기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류트류 악기인 우쿨렐레를 만들고 연주해보는 전시 연계 교육도 마련된다. 실제 연주 가능한 우쿨렐레를 직접 만들어보며 류트류 악기와 발현악기의 원리·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오프닝 공연으로 류트 연주자 고종대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연주회를 선보인다. 르네상스 류트부터 아치류트를 거쳐 클래식 기타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타의 변천사를 직접 만나고, 그 음색과 특징을 비교해보는 흔치 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은 무료이며,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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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뷔 무대 앞둔' 김지수 경기필 부지휘자 "음악은 공용 언어… 나이 중요치 않죠" 지면기사
1990년생… 성악 전공하다 지휘봉 내달 어린이날 '플라잉 심포니' 첫선"아주 기쁘고, 책임감을 많이 느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이달 초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새 부지휘자가 선임됐다. 부지휘자는 주어진 공연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상임지휘자를 보조하며 공연 리허설 등을 체크하고, 돌발상황에 데뷔해 연주되는 곡들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김선욱 상임지휘자를 도와 경기필을 함께 끌어갈 김지수 부지휘자는 새로운 자신의 행보에 말 그대로 '열정'을 내비쳤다.성악을 전공했던 그가 지휘봉을 잡게 된 건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다. 대학 졸업 후 오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무대가 끝난 뒤 지휘자에게서 수업을 받게 된 것. 김 부지휘자는 그때 지휘의 매력을 강하게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제가 하는 손짓, 눈 마주침과 같은 작은 동작 하나에 오케스트라가 반응을 해주고, 제가 갖고 있는 음악적 아이디어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며 "또 오페라를 하다 보니 이 음악 전체를 총괄하고 컨트롤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김 부지휘자는 노래를 했던 자신의 경력을 장점 삼아 지휘에 녹여내고자 했다. 그는 "모든 멜로디에는 화성과 선율이 있다. 다른건 몰라도 노래를 해왔던 사람이라 멜로디를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아름답게, 그것을 어떻게 오케스트라 단원들한테 잘 전달하고 지휘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면들을 고민한다"며 "연습할 때 직접 노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지휘 공부를 하며 롤모델로 삼았던 지휘자들로는 '마리스 얀손스'와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꼽았다. '악보에 충실한 지휘자'라는, 되고 싶은 지휘자 상과 비슷하기 때문인데, 세밀한 악상과 다이내믹한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잡고 공연에 표출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었다고. 그러면서 '지휘자는 두루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부지휘자는 "지휘는 물론이고, 오케스트라와 소통이 안됐을 때 어떻게 단원들에게 빠른 시간 내 투명하고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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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신이 되려 한 인간, 인간을 동경한 피조물...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외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었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저마다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초연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을 맞아 한층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철학과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유준상·신성록·규현·전동석이 캐스팅됐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박은태·카이·이해준·고은성이 함께한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려고 포용해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은 선민·이지혜·최지혜가,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 역에는 전수미·정은아·김지우가 연기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혼돈의 시기 우리 시대의 통찰...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극단 피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지원을 받아 첫 작품으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7시간에 이르는 화제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세 번째 버전으로 나진환 연출의 독보적 시각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7년과 2021년 당시 7시간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극단 피악의 대표 레퍼토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이번에는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두 인물을 중심으로 3시간 동안 또 다른 시각에서 치열하게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