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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의 소득공제?… 인터파크 티켓 일부 문화비 연말정산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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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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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세일즈맨은 온다, 그를 닮은 가방을 들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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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3개월… 경기도박물관 미래구상 밝힌 이동국 관장 지면기사
"유물 구조조정 시도… '박물관 대전환' 이룰것" 2년 뒤 30주년 바라보며 정체성 재정비인지도 높일 'GGPM' 브랜드 구축 집중"연말 명대서화전… 구체화 작업 계획""경기도박물관 30년 역사를 잘 정리해서 앞으로 길게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돌다리 하나 놓는 역할이 필요합니다."취임 3개월을 맞은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2026년을 바라봤다. 1996년 개관 당시 '신박물관운동'의 발상지로 대표됐던 경기도박물관이 30주년을 맞는 시기이기 때문. 이 관장은 경기도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건립 미션을 다시 한 번 세우고 이를 다져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 관장은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먹돌도끼'로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박물관의 소장 유물은 선사와 역사, 현대를 관통하는 주먹돌도끼부터 빗살무늬 토기, 고려와 조선의 도자, 조선 사대부의 핵심인 복식과 초상화, 서화부터 'DMZ'라고 하는 현대 유물까지 다층적으로 쌓여있다"며 "DMZ의 경우 이데올로기와 함께 자연환경이 계속 유물로 자라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층층이 쌓인 역사가 있는 박물관은 곧 경기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 이 관장의 생각이다.그는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관장은 "문화자치, 상생발전, 뉴뮤지엄, 문화자치 등 무수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도민들이 이를 체화하고 하나가 되는 현장은 박물관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올해는 특히 'GGPM'이라는 경기도박물관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한다.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관장은 '프로그램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입체화 시키고,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상설전시 유물을 대폭 구조조정해 시대별 보물을 보여주고, 하나의 흐름으로 일관된 공간에서 문화·예술·역사를 다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관심이 모아지는 전시는 올해 말로 예정된 명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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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해서 좋지만… 아파서 시름시름 지면기사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은 면역 약해지는 환절기 알레르기일교차 커지면 협심증·심근경색고열·두통·근육통 땐 독감 의심잦은 기온변화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기,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계절에 챙겨야 하는 건강관리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의 도움으로 알아보자.■ 알레르기 질환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아지는데, 연속적이고 발작적인 재채기를 하거나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고, 코 막힘, 눈이나 코 주위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알레르기 천식도 많이 발생한다. 공기를 흡입하면서 들어온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 염증을 일으켜 기도가 수축되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며,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봄철 날리는 꽃가루와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도 많아지는데, 결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물이 흐르거나 눈곱이 자주 끼며 눈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알레르기 비염으로 1주일 이상 재채기·콧물·코 막힘이 지속되면 가급적 빨리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이차 감염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알레르기 천식에 걸렸다면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천식 발작에 대비해 기관지 확장 흡입기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렸을 때는 손으로 비비는 대신 냉찜질을 하고,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뇌혈관 질환아침과 저녁으로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도 수축하게 된다. 이때 좁아진 혈관에 의해 협심증이 발생하거나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일어나기도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식은땀·구토·현기증·호흡곤란이 있다.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언어 장애·사지 마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혹은 혈관을 막는 뇌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평소 고혈압이나 이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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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사대부 변천 담긴 '전의이씨 가문' 유물, 실학박물관 기증 지면기사
후손들, 실학박물관에 26건 30점 기부16세기 복식·생활문화 기록 중요 가치전의이씨 후손 청강공파화수회·지범공파화수회에서 보관해 온 유물 26건 30점이 실학박물관에 기증됐다.전의이씨는 조선시대 서울·경기지역에 세거했던 가문이다. 민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실용 학문을 가학으로 익혔으며 중앙과 지방관료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청렴한 관직활동에 '청백리 집안'으로 알려졌으며, 가문의 대표 인물로는 울산군수 등 지방관이었던 이제신, 그의 아들이자 목민심서에 모범사례로 기록된 이명준, 강화부사 등을 역임하고 호성공신에 책봉된 이수준, 뛰어난 문사로 대제학을 역임한 이덕수 등이 있다.이번에 실학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조선시대 경기사대부의 활동을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박물관의 설명이다. 먼저 이제신의 둘째 아들 이수준과 후대손 이덕수, 그의 아들 이산배가 그려진 초상화 4점이 있다. 이제신의 아들로 부친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평가받았던 이수준의 초상은 왼손 약지가 절단된 채 그려져 있다. 이는 병환이 위독한 부친을 위해 자신의 손가락 뼈를 부러뜨려 피를 낸 뒤 약에 섞어 올렸다는 일화와 함께 효자로서의 행적을 표현해냈다. 이덕수의 초상은 유복본과 관복본이 있는데, 관복본 반신상의 경우 제작 연도와 역사적 기록이 명확한 초상화로 가치가 크다. 이산배 초상 유복본 반신상은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 18세기에 제작한 초상화 중 손꼽히는 초상으로 평가받는다.출토 복식으로는 이제신의 조부인 이인손의 묘소에서 나온 복식 6점이 있다.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해 허리에 연결시킨 철릭, 깃이 곧고 소매가 넓은 웃옷인 직령, 옆트임이 있는 반소매 포인 답호 및 조아가 있으며 16세기 사대부의 복식을 살필 수 있다.이와 함께 이제신이 찬술한 '청강선생 후청쇄어'는 선대 조상과 스승의 일화, 집안에서 행하는 관혼상제의 절차, 의복의 변화 등을 수필 형식으로 쓴 책이다. 16세기 사회변화에 따른 사대부 생활문화의 변천을 볼 수 있어 기록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 이제신의 넷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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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 관통한 우리네 일상…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지면기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MMCA 소장품전'국내외 사진작가 34명 작품 200여점 선별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모습의 이면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렸다.이번 전시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사진 소장품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천300여 점 가운데 국내외 사진작가 34명의 사진 200여점을 선별했다. 전시는 1950년대를 관통해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과 인물 사진들로 도시와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들을 보여주며, 한국 현대미술 속 사진의 전개 양상과 사진 매체의 기술적·형식적 변화도 파악해볼 수 있다.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눈앞에 다가온 도시'에서는 한국 고유의 근대화 흔적이 담긴 '도시'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건물의 높이와 밀도가 높아지고, 이에 도시는 먼 곳보다는 눈앞의 풍경만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됐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도시 풍경의 입체감과 부피감을 보여주는 섹션으로, 1950년대 한국 전쟁 이후 시대상을 생생히 기록한 김희중의 '명동성당', 1990년대 공사 현장의 야경을 통해 산업사회의 단면을 보여준 홍일의 '기둥1',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청계천을 객관적 시선으로 기록한 홍순태의 '청계천, 1968'을 비롯해 박찬민·강홍구·금혜원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2부 '흐르는 시간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의 '일상'에 주목한다. 특히 다양한 장소와 일상용품 등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시대에 따른 개인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고단한 일상을 달래는 포장마차 속 풍경을 촬영한 김미현의 '포장마차', 도시와 농촌의 접경 지역의 실내 풍경을 통해 1990년대 경제성장의 이면을 나타낸 전미숙의 '기억의 풍경-경북 고성', 폐장한 강원도 알프스 리조트의 리프트에서 공허함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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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벤자민 버튼의 특별한 인생으로 전하는 삶의 메시지...뮤지컬 ‘벤자민 버튼’ 외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재탄생...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새롭게 탄생한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5월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할 예정이다. 극중 타이틀 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며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심창민·김성식이 연기한다. 재즈 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박은미·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재즈 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에는 하은섬(김나윤)·김지선이 합류했고,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에는 민재완·박광선이, 열차의 역무원을 비롯한 다양 보조 역할을 하는 '스캇' 역은 송창근·강은일이 함께한다. 또 '모튼' 역에는 구백산·이승현, '머틀' 역에는 신채림·박국선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무대 위 7명의 배우와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의 '퍼펫'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무대로,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더욱 효과적으로 들여다보고 그의 인생을 통해 전해질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지하창고 방 세 청춘의 이야기...뮤지컬 '무인도 탈출기'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지하창고 방에 사는 세 청춘이 작은 방을 무인도라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잊었던 소중한 순간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따듯하게 그린 작품이다. 연극으로 처음 관객들을 만난 뒤 2020년과 2021년 뮤지컬로 선보인 이 작품은 지난해 연극을 거쳐 3년 만에 다시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신림동 지하창고 방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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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이야기 품은 '국보 이모저모' 탐방 지면기사
저자 문화유산 전문가 이광표 교수 ■ 국보이야기┃이광표 지음. 더숲 펴냄. 216쪽. 1만7천원지난 한 해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각 지역 13개 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 수는 1천47만명, 서울의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1천419만명에 이르며 모두 최다 관람객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여전히 문화유산을 어렵거나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진정한 가치를 향유하기보다 과거의 박제된 흔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신간 '재밌어서 밤새 읽는 국보 이야기'는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인 이광표 교수가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국보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책은 국보란 무엇인지, 숭례문은 국보인데 흥인지문은 왜 보물인지, 국보의 번호가 사라진 까닭 등 대중적 궁금증부터, 여전히 풀리지 않는 국보에 관한 미스터리와 국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며 몰라서 알아보지 못한 국보의 세계를 풀어낸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의 도난과 조작, 약탈당한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여정,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과 국보를 기증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고루 다룬다.1권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던 국보의 세계'에서는 국보가 간직한 아름다움과 제작에 얽힌 숨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국보 이름 짓는 법, 국보의 제정과 해제, 불국사 계단들의 탁월한 매력과 신라 금관의 실체, 고인돌에 담긴 정치경제학의 비밀 등 국보에 얽힌 지식과 정보, 역사를 두루 만날 수 있다. 2권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에서는 일본 고고학자의 27년에 걸친 구석기 유적 발굴 날조 파문,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 일본의 국보가 된 조선시대 막사발, 국보와 보물 26건을 4일 만에 기증한 송성문의 이야기 등 국보의 굴곡진 여정이 영화처럼 펼쳐진다.책은 150장의 문화유산 관련 사진을 담아 더욱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2권 말미에는 소개된 국보를 포함해 국가유산청에 등재된 총 358건의 국보 목록을 실어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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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 '한낮의 휴식' 선사… 봄·효·전통 테마공연 '오후4시' 지면기사
'주말콘서트' 이달 30일·5월·7월 무대… 김성진 예술감독 지휘·다니엘 린데만 해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첫 레퍼토리 공연인 'Weekend Concert 오후 4시'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5월과 7월까지 모두 세 번의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 'Weekend Concert 오후 4시'는 각기 다른 테마인 '봄', '효', '전통'으로 구성됐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와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로 진행된다.30일에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며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오후 4시: 지금, 봄'을 선보인다. 김성진 예술감독의 부임 후 첫 무대이기도 한 이 공연은 다양한 연주기법과 세련된 창작기법이 눈에 띄는 가야금협주곡 '춘설'과 작곡가 장석진의 위촉 초연곡이자 동학농민운동의 역사를 담은 양금협주곡 '푸른 숨',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신포니에타 제1번' 등 봄의 모습을 담아낸다.5월 25일 공연 '오후 4시: 다시, 청춘'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를 주제로 한다. 한국전쟁 직후 힘든 국민의 내면 정서를 보여준 작품으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봄날은 간다', 맑고 경쾌한 소리가 많은 경기민요를 메들리로 구성한 작품, 부모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 등이 펼쳐진다. 또 작곡가 이고운의 위촉 초연곡인 사물놀이 협주곡도 만날 수 있다.7월 27일 공연 '오후 4시: 전통, 찬란한'은 소중한 문화예술자산인 '전통'을 테마로 궁중음악인 '대취타', 풍류음악 '천년만세', 경기잡가 '선유가', 한국무용 '포구락',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을 맛볼 수 있다. 공연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쉬운 해설로 풀어내며 유익한 시간을 만든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레퍼토리 공연을 통해 바쁘고 지친 일상에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토요일 오후 4시는 온 가족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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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LC3B 단백질' 유전체 손상복구 능력 첫 확인… 아주대 의대 강호철 교수팀, 새로운 역할 발견 지면기사
국내 연구팀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은 LC3B가 기존에 알려진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닌, 유전체 손상 복구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가포식은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연구팀은 레이저 마이크로 조사 시스템과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실험방법을 활용, LC3B가 핵 내 DNA-RNA 하이브리드(R-루프)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오류를 복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기전임을 밝혀냈다.우리 몸 전체 유전체 중 약 75%가 전사될 수 있으며, 특히 전사가 활발한 유전체 영역은 DNA 손상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전체의 손상을 적절히 복구하지 못할 경우 돌연변이나 유전체 정보의 손실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이번 연구는 LC3B 단백질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 발생 기전이 LC3B와 R-루프 간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강호철 교수는 "유전체 손상은 암을 비롯한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였다"며 "LC3B 단백질의 새로운 역할 발견은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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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숨막히는 세상 속 '소년들의 일탈' 숨겨둔 욕망 일깨울 단하나 연극 '알앤제이' 지면기사
로미오와 줄리엣 재해석 자극적인 이야기로 내재된 감정 분출'붉은 천' 펄럭이며 무대 위 미장센 매료학생 네명, 객석 누비며 에너지 쏟아이해랑예술극장서 내달 28일까지"지금은 우리의 세상이다."모두가 잠든 밤, 숨이 막힐 정도로 억압적인 분위기와 엄격한 규율 속에 발맞춰 걷던 학생들이 잠에서 깨어 어디론가 향한다. 작은 손전등을 들고 찾은 그곳에는 붉은 천과 한 권의 책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책은 네 명의 학생들을 숨 쉬게 해줄 작은 숨구멍이 된다.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연극 '알앤제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이자, 무대 위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극이다.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과 이를 둘러싼 사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결코 익숙한 느낌은 아니다. 네 명의 학생들이 현실과 역할극을 넘나들며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몰아친다.학생들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단순한 희곡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버린 남녀의 사랑, 캐풀렛과 몬테규 집안의 대립,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과 이를 걱정하고 돕는 인물들까지. 극 안에서 살아있는 인간 군상과 네 학생들이 겪어보지 못한 새롭고 자극적인 세상에 대한 욕망들이 만나고 분출되는 창구이기도 하다. 호기심으로 시작해 어느새 역할극에 진심이 되어가는 학생들의 모습과 그 과정들이 극 사이사이에 차곡히 쌓였다. 때로는 다음 대사가 적힌 페이지를 찢어버리거나, 들려오는 수업 종소리에 또다시 의자에 앉아 학교에서 주입한 내용들을 중얼거리는 등 극을 이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현실의 순간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따금 그들 안에 내재돼 있던 폭력적인 모습들도 드러난다. 그럴 때마다 이 현실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책으로 또 마음으로 전하는 진심들이 손을 잡고 이들을 다시 극 속으로 이끈다.작품은 무대를 영리하게 쓴다. 가운데 주 무대를 두고 배우들이 객석 사이를 누비는데, 때로는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객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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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년 만에 연극무대 '거미여인의 키스' 열연… 배우 정일우 지면기사
"가짜연기 불안감… '나' 배제하고 그저 '몰리나' 되려 몰입" 과감한 동성애·정치범 이야기'모성'으로 무조건적인 사랑 표현"무대 위에서 살아있음 느껴안주하지 않고 평생 연기 하고파"연극 '엘리펀트 송' 이후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배우 정일우. 매회 공연하며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것을 연극의 묘미로 꼽은 그가 선택한 작품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이다.작품에는 발렌틴과 몰리나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중 정일우가 맡은 몰리나 역은 가석방을 조건으로 정치범인 발렌틴을 감시하고, 반정부 조직의 정보를 캐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또 소극적이고 현실도피적인 그는 자신을 여성이라 생각하는 남성이기도 하다. 1970년대 독재정권이 지배하던 아르헨티나, 당시 동성애와 정치범을 다룬 이 이야기는 과감하면서도 섬세했다.몰리나의 영화 이야기로 시작하는 극은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이 이해를 바탕으로 변해가고, 또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돼야 했다. 이 가운데 발렌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몰리나를 잘 표현해 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정일우 역시 이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몰리나가 가지고 있는 사랑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 극을 했었던 정문성 배우가 '모성에 가까운 사랑'이라고 한 말에서 답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발렌틴을 위해서 희생하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려 하는 것이 어머니에게서 받는 사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결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정일우에게 몰리나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유약하고, 어느 부분에선 강해 보이지만 한편으론 어딘가 한없이 슬퍼 보이는 인물이다. 정일우는 "몰리나는 영화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이 살아있고 행복하다 느끼는 친구"라며 "그런 이야기를 유일하게 들어준 발렌틴에게 사랑이 싹트며 '이 사람을 위해 내 한 몸 희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로 잡았다"고 했다. 건드리면 깨질 것 같은 '유리알' 같은 약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