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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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도배관실서 흡연 후 담배꽁초 버린 60대 실화 혐의 입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내부에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33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19층짜리 아파트 11층 세대 앞 수도배관실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55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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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헬스장·필라테스 학원 돌연 폐업에 회원 피해 속출
경기도내 필라테스 학원·헬스장 등이 돌연 폐업하면서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포에 있는 A 필라테스 학원의 회원들은 대표 B씨가 돌연 폐업을 통보한 뒤 잠적해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B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전날까지 총 3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들은 고소장을 통해 “A씨가 할인을 조건으로 수강료를 한번에 받은 뒤 폐업 신고를 하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준 회원들이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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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횟집·수족관 ‘히터봉’ 화재 피하는법 [알아두면 좋은 소방상식·(2)] 지면기사
밤 사이 물 모두 증발하면 위험 플라스틱·고무 용기 사용 자제 5년간 인천에서 화재 109건 발생 같은기간 전국 사고의 10.8% 차지 KC안전 인증 확인하고 이격 둬야 겨울철 어항이나 수족관의 물 온도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히터봉’(시즈히터)에 대한 취급 부주의 화재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에서 히터봉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9건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히터봉 화재 1천4건의 10.8%를 차지한다. 히터봉 화재는 산업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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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유튜버에 “이재명 대표 살해하겠다” 협박 전화…경찰 추적중
진보성향 유튜버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2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힌 유튜버 A씨에게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신원 미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A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A씨의 통화내역을 청취한 경찰은 발신자 표시 제한 상태로 걸려온 해당 전화의 발원지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전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해당 유튜버가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을 볼 때 자작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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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역주행, 버스와 충돌… 30대 승용차 운전자 사망 지면기사
새해 첫날 파주에서 30대 남성이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다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5분께 파주시 적성면의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버스기사와 승객 등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버스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한 이유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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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아파트 13층서 불… 1명 심정지
2일 오전 5시15분께 군포시 금정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아파트 13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다. 다른 세대 거주자 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오전 6시5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아파트 건물은 26층 짜리로, 총 52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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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79명 신원, 나흘만 모두 확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나흘만에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179명의 사망자 신원이 전원 파악됐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4~5명의 신원 확인이 지연됐으나, 지문 대조와 DNA 재검사 등을 거쳐 이날 모두 확인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확인을 거쳐 11구의 시신이 각각 인도됐고, 이 중 일부는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본부는 유가족의 최종 확인을 마치는대로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며, 합동장례를 치르는 방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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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원인 밝힐 ‘음성기록·블랙박스’ 조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음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의 추출을 완료했다”며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를 김포공항의 시험분석센터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형이 일부 파손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에 대해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데이터 추출 방안을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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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친구의 사고소식… 부모는 막막하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트라우마]
희생된 오산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학부모 고민 고위험군 사례… 심리지원 목소리도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스럽죠.” 31일 오전 8시30분께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 앞.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초등학생(6학년) A군이 다녔던 이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었다. 등교시간에 맞춰 자녀들과 함께 아파트 곳곳에서 나온 학부모들은 교문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는 자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었다. 이들은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희생된 사고 소식에 대해 자녀들과 말하는 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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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정파·국적 다르지만… 무안 제주항공 참사 추모는 ‘한마음’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물결이 수원 지역 곳곳에도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본관 주차장 앞 합동분향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고위 공직자 10여 명이 함께 조문했다. 이날 이 시장은 “좋지 못한 일이 연달아 터지는 연말”이라며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애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여야 간 정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시의회도 이날만큼은 한마음으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김동은(정자1·2·3동)·홍종철(광교1·2동) 의원 등 20여 명의 여야 의원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