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시흥 선박 제조공장서 불… 소방 진화 중
    사건·사고

    시흥 선박 제조공장서 불… 소방 진화 중

    31일 오후 5시께 시흥시 신천동의 한 소형선박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공장 관계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신고 45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검은 연기가 치솟자 90여 건의 관련 119 신고가 소방에 접수되기도 했다. 시흥시는 불이 나자 ‘주변차량은 우회하시고, 유해물질 유입이 우려되니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재난문자를 시민

  • 구리 다방서 점주 협박해 돈 뺏고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사건·사고

    구리 다방서 점주 협박해 돈 뺏고 성폭행하려던 50대 검거

    구리시의 한 다방에서 점주를 흉기로 협박해 돈을 뺏고 성폭행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구리시의 한 다방에서 지인 관계인 점주 B씨를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A씨는 현금 27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인적이 없는 빌라와 골목 등을 배회했지만, CCTV 분석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성

  • 부천 원미구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사망
    사건·사고

    부천 원미구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사망

    31일 오전 6시6분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아파트 주민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아파트에 불이 났단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소방 인력 58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주택 내부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고 여객기, 조류 충돌 조난신호 ‘처음이자 유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사고 여객기, 조류 충돌 조난신호 ‘처음이자 유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블랙박스·항공일지 수거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 자료 확인 시청앞 애뜰광장 합동분향소 설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인한 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오전 8시59분께 관제탑에 ‘구조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언급한 뒤 복행(정상 착륙이 불가능한 경우 다시 이륙하는 조치)했다”며 “당시 보낸 신호가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관제탑은 오전 8시5

  • 그날 경기도민 5명도 끝내 내리지 못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그날 경기도민 5명도 끝내 내리지 못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희생자 중 오산시 일가족 4명 포함 용인시 거주 제주항공 승무원 참변 道, 수원·의정부역 합동분향소 마련 30일 오후 설치된 오산시청 합동분향소에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일가족 희생자 위패가 놓인 가운데 시민들의 추모발길이 이어졌다.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 팔순 여행을 따라갔던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은 참변을 당했다. 희생자가 다닌 초등학교 친구들은 분향소에 헌화를 한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친구들은 서로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김모(13)군은 “같은 학교에 다닌 친구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서 달려왔다

  • 참사 다음날 제주항공, 같은 문제로 ‘또 회항’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참사 다음날 제주항공, 같은 문제로 ‘또 회항’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사고기 동일 기종, 랜딩기어 이상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문제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즉각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 오전 7시 25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제주항공은 같은 기종의

  • 2800m 활주로… ‘바다·논밭 착륙’ 어려운 환경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2800m 활주로… ‘바다·논밭 착륙’ 어려운 환경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제동거리 충분한 수준”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은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목포공항 및 광주공항 국제선의 대체공항으로 만들어진 무안국제공항은 1990년 1월 공항개발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1994년 4월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1998년 12월 공항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이듬해인 1999년 12월 착공해 2007년 개항했다. 부지는 268만2천㎡이며 활주로는 2천800m에 폭은 45m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연간 14만대를 운

  • “촬영 잘돼서 계획 테러” 음모론 기승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회일반

    “촬영 잘돼서 계획 테러” 음모론 기승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조류 충돌은 사실 새모양 드론” 보수 유튜버 중심 일파만파 우려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사망자 수습도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카카오톡에는 익명의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이게 우연 같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수차례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은 사고영상을 찍은 제보자가 사고를 미리 예상하며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틀 전 제주항공 주식이 대량 매도된 점과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관련 사고 글이 사고 발생 22시간 전에 작성된 점을 근거로 ‘참사가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 ‘조류 충돌’ 교신 공식 확인… 퇴치 전담 인력 고작 4명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조류 충돌’ 교신 공식 확인… 퇴치 전담 인력 고작 4명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인천공항도 철새 이동경로 지역 원거리 음파 등 퇴치시스템 사활 여러 비정상 상황이 뒤얽히며 끝내는 수백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로 막을 내린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시작은 작은 ‘새’(Bird)였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무동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기 조종사가 사고 당일 오전 8시59분께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조류 충돌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종사가 관제탑에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보고한 교신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끝내 대형

  •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충돌때문에 화 키웠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건·사고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충돌때문에 화 키웠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로컬라이저 지지 위한 돌출 구조물 항공 전문가 “질주때 기체 이상없어” 규정 위반 아니지만 재점검 목소리 전남 무안공항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이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돌출된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관련 규정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 후 1천600m 정도를 질주하다가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둔덕과 외벽을 연이어 충돌했다.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둔덕은 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