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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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산처럼 쌓인 폐기물… 늦어지는 수거사업, 속타는 농가
한달 이상 방치… 3월 경작 준비 우려 정부, 165억 투입 발표에도 지지부진 지자체 재정 열악, 예비비 충당 어려워 26일 찾은 평택 진위면 하북리 일대. 흡사 ‘쓰레기 산’이 연상될 정도의 폐기물 더미가 봄철 농번기를 앞둔 논밭 위에 쌓여있다. 성인 남성 키의 2~3배 높이로 쌓인 폐기물 더미는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서 하천을 낀 반대편 길가까지 200m 정도를 마치 둑처럼 이어진 상태다. 해당 폐기물들은 인근 12개 이상의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등을 철거하며 발생한 쓰레기다. 지난해 11월 폭설로 무너진 농가들은 정부가 국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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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북부기동순찰대 출범 1년… 112신고·청소년 비행도 줄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출범 1년을 맞아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 동기 범죄에서 도민들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26일 경범죄·교통위반사범 등 기초질서 위반 1만3천450건, 수배자 1천388건, 무면허 등 기타형사범 1천591건 등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서현역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해 2월 전국 2천7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그중 북부 기동순찰대는 의정부권과 고양권역으로 나눠 각각 97명씩 총 194명이 배치됐다. 북부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4월 도보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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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상반기중 정식 출범 지면기사
임원 위촉장·사업 계획 등 심의 박종효 구청장 “체육 활동 지원” 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남동구는 최근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정학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공식적인 창립을 선언하며 장애인체육회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남동구 장애인체육회는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남동구 장애인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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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안성시협의회, 교량 붕괴 사고 현장 구호활동 나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성시협의회 봉사원 30여명이 25일 안성시와 천안시 경계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성시협의회 봉사원들은 즉석 발열식품 120개, 컵라면, 생수, 온수, 커피, 핫팩 등을 준비해 소방대원과 경찰 등 구조인력과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재난심리상담가도 현장을 찾아 재난심리 상담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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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차질·출근길 혼선… 수원 상수도 물줄기 분출, 시민들 분노 표출 지면기사
수원 숙지공원 삼거리서 파손 차량진동·날씨변화 원인 추정 “커피 종류를 아예 못 팔고 있어요.” 25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정자동의 한 카페. 이날 새벽 6시께 숙지공원 삼거리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파손 사고의 여파로 해당 카페는 커피 추출기계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은 조금씩 나왔지만, 추출기계에 압력이 채워질 정도로 물이 공급되지는 않아서다. 상인 A씨는 “기계에 물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으니 압력이 오르지 않아 커피(에스프레소)가 아예 내려지지 않는다”며 “처음엔 가게 문을 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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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빈집 호기심에… ‘폐허 덕후’ 찾는 그 건물, 범죄 만들라 지면기사
화성 팔탄면 건물, 소주병·염주 ‘음침한 곳’ 온라인서 유행 번져 인근 주민 “범죄공간 될라” 불안 대부분 사유지… 붕괴 위험성도 화성시 팔탄면 도로변에 위치한 낡은 간판이 걸린 5층 건물. 철거 중인 듯한 모습으로 펜스는커녕 문조차 없어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상태였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에는 타다 남은 폭죽 잔해, 그리고 그 옆으로는 빈 소주병과 찢긴 병풍, 염주가 널브러져 있었다. 로비 거울에는 ‘왔다감’이라 적힌 낙서들이 가득했다. 해당 폐모텔은 최근 ‘폐허 덕후’들 사이에서 성지처럼 떠오른 곳이다. 공포 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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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잇따르자 쿠팡 노사 상생협약… 택배현장 “조삼모사”
과로사 등 열악한 노동여건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아온 쿠팡과 쿠팡 배송·물류·배달 등 자회사들이 플랫폼 입점업체와 노동자들과의 상생협약안을 내놨으나 현장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특히 배송기사들의 고강도 노동을 야기해온 ‘클렌징’(구역회수)을 삭제한 대목을 두고 대리점의 다른 평가항목에 클렌징과 유사 지표가 남아있다며 사실상 ‘조삼모사’에 지나지 않은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에 따르면 을지로위는 최근 쿠팡과 산하 계열사(CLS·CFS·쿠팡이츠), 쿠팡 플랫폼 자영업자, 쿠팡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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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원 이어 20억원 규모… 경기남부권 전세사기 연이어 터져 지면기사
수원·화성·용인 다세대주택서 발생 수사중인 수원 인계·영통 사건 별개 수원남부경찰서 집중 수사 나서 市, 공인중개사 인증 등 대책 논의 지역사회를 흔들었던 이른바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태(2024년 12월10일자 7면 보도)에 이어, 수원시에서 또 다른 전세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불과 일주일 전 수원 인계동과 영통동의 다세대주택 임차인들이 한 임대인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원·용인·화성 일대에서 다세대주택을 운영하는 또 다른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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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안전·기획홍보’ 방점 둔 조직개편 추진… ‘통’하는 공사 구축 지면기사
성과·인사평가시스템 개혁 정착 친환경사업·지역사회 협력 강화 의왕도시공사가 조직 안정화와 함께 변화·혁신을 통한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음달 초 안전 및 기획홍보 등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신경영선포식을 갖고 조직 혁신의 일환으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 성과평가와 인사평가시스템 개혁으로 성과를 내는 직원이 우대받는 제도 정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소규모 다품종 방식의 개발 전략 도입으로 위험 분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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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진실화해위, 11월 활동 시한 종료… 경기도내 과거사 진실도 함께 묻히나 지면기사
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 제기 선감학원 인권침해 결론 恨 풀려 김포 군경 민간인 희생사건 규명 국회에 다수 법안 발의… 계류 중 과거사에 대한 진실을 밝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의 활동 시한이 연내 종료될 예정인데, 경기도내 과거사 진실도 이와 함께 묻힐 가능성이 커져 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이 제기된다. 23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오는 5월 26일에 조사 기간이 만료되며 이후 6개월 후인 11월 26일에 활동이 종료된다. 진실화해위는 독립적인 조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