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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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가족에 평화 찾아준 ‘국가 돌봄’ 지면기사
경기도내 첫 ‘최중증 돌봄시설’ 개소 파주에 설치, 평일 24시간 서비스 “아들 챙겨줄 곳 생겨 너무 감사” 수용 가능 4명뿐, 최대 30명 목표 2일 오전 8시 파주시 야동동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파주지부 통합돌봄서비스 시설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홍정환(가명·31)씨와 어머니 최선혜(가명·59)씨다. 이날은 경기도에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시설이 문을 연 날이다. 첫 입소자인 정환씨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시설을 찾았다. 정환씨는 자해·타해 등 도전 행동으로 거주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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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찍기 시달리다 사망’ 김포 공무원 순직 인정 지면기사
“숨지기 전 수행한 업무 인과관계 명확” 올해 초 신상정보 공개와 민원폭주에 시달리다 생을 등진 김포 공무원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혁신처는 최근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의 공무상 재해(순직)를 인정하고 시에 통보했다. 시는 그동안 A씨의 순직 심의절차에 행정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과 사망 직전까지 수행하던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했다”며 “다른 사례와 비교할 때 순직이 신속히 인정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이후로도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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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6일 총파업” 지면기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6일 전면 총파업을 선언, 학교 급식·돌봄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학비노조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며 “6월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차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도 노동·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며 주로 급식·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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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인천시, 와상장애인 이동권 개선… 사설 구급차 지원 강화 지면기사
인권보호관회의 권고 수용키로 침대형 휠체어 기준 마련 전까지 119 이용 소방본부 협력 등 검토 인천시가 병상에 누워 생활하는 ‘와상 장애인’을 위한 이동권 보장책을 마련하라는 인천시 인권보호관회의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장애인 콜택시 등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었던 와상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 차별받은 와상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을 지체 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지적 장애인 등 총 15개로 분류한다. 하지만 전적으로 모든 움직임을 타인에 의존해야 하는 와상 장애인을 규정한 조항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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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포기의 이유 안된다… 10번의 도전 ‘꿈같은 행운’ 지면기사
장애 딛고 ‘취업 성공기’ 고용장관상 받은 정인선씨 대한상의 ‘사례 공모전’ 수상 사무직 열망 ‘컴 자격증’ 취득 경인자립센터서 상담사 근무 “장애를 가진 많은 이들이 장애를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시험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1~2학년 때 가장 먼저 준비하는 자격증에 속한다. 어학능력시험과 인턴 경력, 유학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펙을 쌓기 전에 먼저 취득해야 할 ‘기본 스펙’으로 여겨진지 오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얻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장벽’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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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이주여성 가장 많은 경기도… 도움 받을 곳 없어 원정상담 지면기사
서울센터 방문 30%, 경기도 거주 예산 마련 못해… 설립 계획 무산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미혼 여성 A씨는 최근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지만, 상담조차 요청할 곳이 없어 곤욕을 치렀다. 해당 지자체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긴 하나 지원 대상이 국내에 가정을 꾸린 이들에게 집중돼 있었고, 외국인노동자센터 역시 노동권 문제를 주로 다루는 탓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A씨는 결국 민간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A씨처럼 위기에 처한 이주여성을 돕는 이주여성상담소가 전국에 9곳이 있지만, 정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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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초록우산, 인천시에 저소득 가구 아동 후원금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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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의회 ‘생일휴가’ 추진… 소속 공무원 대상 복지 증진 지면기사
경기도의회가 광역 지방의회 가운데 최초로 소속 공무원에게 생일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양우식(국민의힘)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조례·규칙심사소위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도의회 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해 생일이 속한 달에 특별휴가를 하루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이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정례회에서 최종 처리되면 생일 특별휴가는 내년부터 의회 소속 공무원 440여명에게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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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파업 예약’ 수두룩… 철도·지하철·급식·운수업 총집합 지면기사
노동자 7만여명… 동반 파업 선언 2일 화물연대 ‘간부 경고’로 포문 출퇴근 교통·학교 등 차질 불가피 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노동자 7만여명이 다음달 5∼6일 일제히 파업 돌입을 선언하면서 수도권 승객들의 ‘교통대란’과 함께 학생들의 ‘급식대란’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 표 참조 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4개 사업장 노조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파업과 공동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철도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포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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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전국 최다’ 인천 가정폭력… “피해자 인식개선 시급” 지면기사
인천여성가족재단 주최 포럼 밝혀 ‘친밀한 관계 폭력’ 작년 1만6663건 매년 증가… 교육·공적 개입 강화를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에서 가정폭력 범죄가 인구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선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26일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발표한 ‘친밀한 관계 폭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2에 접수된 인천지역 가정폭력 건수는 총 1만6천663건에 달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555.9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친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