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자연이 빚어낸 ‘승봉도’의 삶 공동체 [인천에서 산 책]
    문화·라이프

    자연이 빚어낸 ‘승봉도’의 삶 공동체 [인천에서 산 책]

    작지만 아름다운 인천 섬 ‘승봉도’ 황해섬넷, 승봉도 A to Z 책 펴내 벗, 이일레 등 아름다운 지명 유산 염전 공동 경영 등 삶 공동체 흔적 인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라는 행정 구역 명칭이 부여된 인천 앞바다의 섬 승봉도. 여전히 그 이름조차 생소한 이가 많은, 여의도 면적(2.9㎢)보다 조금 더 작은, ‘서해 다도해’의 여러 섬 중 하나지만, 인근에 오손도손 모인 5개의 개성 강한 무인도를 거느린 듬직한 맏형 같은 아름다운 섬이다. 인천 섬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활동을 펼치는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가

  • 1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창조 vs 생산’ 40년 전 철학자들의 대화… 신간 ‘역사와 사회적 상상에 관한 대화’

    ‘창조 vs 생산’ 40년 전 철학자들의 대화… 신간 ‘역사와 사회적 상상에 관한 대화’ 지면기사

    밀키트식 영상의 허전함 채울 ‘묵직함’ 해석과 함께 ‘새로운 것 논쟁’ 향유하길 ■ 역사와 사회적 상상에 관한 대화┃폴 리쾨르, 코르넬리우스 카스토리아디스 지음. 김한식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120쪽. 1만2천원 짧은 형태의 쇼츠가 범람하는 시대 한편에서는 ‘얕고 넓은 지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이 활황을 맞이하고 있다. 진행자들은 역사, 문학, 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자료를 구독자의 수요에 맞게 다듬어 간편한 밀키트식으로 선보인다. 시청자가 직접 읽고 이해할 필요 없이 영상을 보기만 해도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듯하다.

  • 차가운 은하수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다… 신간 ‘은하철도의 밤’

    차가운 은하수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다… 신간 ‘은하철도의 밤’ 지면기사

    ‘은하철도 999’ 원작… 언 마음 녹여줄 미야자와 겐지 16편 모음집 작가 삶 끝자락에 쓰여 ‘질병·소외’ 등 당시 사회상 반영 그림 그리듯 풀어내는 문체, 동화 탈 쓰고 새긴 깊은 여운 ■ 은하철도의 밤┃미야자와 겐지 지음. 정수윤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372쪽. 1만6천800원 “작고 아름다운 열차는 하늘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는 곳, 은하수와 삼각점이 푸르스름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시공간 속을 어디까지고 하염없이 달려나갔습니다.” (‘은하철도의 밤’ 중) 오랫동안 부재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아픈 어머니를 보살피며 집을 이끌

  •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잡지, ‘빈 칸’
    문화·라이프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잡지, ‘빈 칸’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 근대문학관, 2호 발간 중학생 관련 평론 등 수록… 비매품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잡지 ‘빈칸’(BLANK) 2호를 발간했다. ‘빈칸’은 2023년 12월 창간호로 첫걸음을 뗀 이후, 2호의 특집 주제를 ‘중학생’으로 선정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담고자 했다. 청소년 문학과 문화에 관한 다양한 원고가 수록됐다. ‘빈칸’ 2호는 특집 ‘중학생’에 대한 평론, 앙케트, 좌담과 함께 청소년 시, 소설, 희곡을 담은 창작 코너, 서평 10편과 대중문화평 5편을 모은 리뷰 코너 등으로 채웠

  • 교과서만 닳도록… 먼지 쌓이는 학교도서관
    교육

    교과서만 닳도록… 먼지 쌓이는 학교도서관 지면기사

    성적·진도 급급… 이용률 저조 ‘이용 안 해’ 19.2%, 가장 많아 교과교사 기피, 연계 쉽지 않아 경기도 내 학생 5명 중 1명은 학교도서관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과의 연계수업을 늘려 학생들의 이용 빈도를 높여야 한다는 대안도 거론되지만, 성적 평가에 대한 부담과 진도 빼기에 급급한 구조 등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3일까지 도내 초·중·고교 학생 3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학생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 문학진흥법 개정안 통과… 한국 전문 번역가 키운다 지면기사

    한강 작가 노벨상 이후 번역 중요성 커져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등 제도 기반 마련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 번역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전문적인 번역 인력 양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허용 등을 담은 관련 법이 통과되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학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의회에서 가결됐다며 “우수한 번역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은 한국문학번역원이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번역대학원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허용하고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내용

  • 난세가 부른 ‘법가’… 김해영 박사가 알려주는 ‘한비자’ 다시 알기

    난세가 부른 ‘법가’… 김해영 박사가 알려주는 ‘한비자’ 다시 알기 지면기사

    오늘날 가장 널리 퍼진 사상 중 하나로 철학적 접근 등 통해 평화로운 삶 도움 ■ 김해영 박사의 한비자(韓非子) 읽기 ┃한비자 지음. 김해영 옮김. 도서출판 청어 펴냄. 704쪽. 3만6천원 한비(韓非)는 법가 사상가다. 법가는 크게 3개의 계열로 구분한다. 첫째는 법(法)을 강조한 상앙, 둘째는 술(術)을 강조한 신불해, 셋째는 세(勢)를 강조한 신도다. 상앙의 법은 민중들의 사익 추구를 막고, 국가의 공익을 우선한다. 신불해의 술은 신하들이 내세우는 이론과 비판을 그들의 행동과 일치시키는 기술을 말하고, 신도의 세는 군주만이 가

  • 작지만 빼어난 경치, 지명 유산 ‘보물섬’… 신간 ‘황해섬연구총서 5 승봉도’

    작지만 빼어난 경치, 지명 유산 ‘보물섬’… 신간 ‘황해섬연구총서 5 승봉도’ 지면기사

    부채바위·용솟음산 등 볼거리 풍부 상공경도 등 무인도들은 ‘숨은 보석’ ■ 황해섬연구총서 5 승봉도 ┃김창수 외 17명 지음. 황해섬네트워크 펴냄. 328쪽. 3만3천원 인천 옹진군 승봉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0㎞, 덕적도에서 남동쪽으로 14㎞ 해상에 있는 섬이다. 여의도 면적(2.9㎢)보다 작은 2.22㎢ 크기이며, 24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부채바위와 촛대바위처럼 빼어난 경치가 많고 벗도래, 굼말, 이일레해변과 각을레해변, 용솟음산 등 지명(地名) 유산도 풍부하다. 승봉도에 딸린 상공경도, 하공경도, 선갑도 등 무인도들은

  • 1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