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인천이 곧 장르가 되는 세계… 계간 웹진 ‘작가들’ 2024년 겨울호

    인천이 곧 장르가 되는 세계… 계간 웹진 ‘작가들’ 2024년 겨울호 지면기사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특집 발행 전문 독립서점 ‘마계’ 대표 개업 에세이와 지역 무대로 만든 SF 단편소설 등 눈길 인천작가회의가 최근 발행한 계간 웹진 ‘작가들’ 2024년 겨울호(통권 91호)는 ‘인천,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특집으로 꾸몄다. 지난해 9월 인천 중구 송학동에서 문을 연 장르문학 전문 독립서점 ‘마계’의 윤석우 대표가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드래곤 라자’ 등 판타지 소설과 영화, 만화책과 시 등을 인용하며 써 내려간 에세이(서점 개업기)가 눈에 띈다. 판타지 소설에 푹 빠진 소년이 성장해

  • 35년생 허홍무, 태평양전쟁부터 해방까지… 단 한 사람의 역사 [인천에서 ‘산’ 책]
    문화·라이프

    35년생 허홍무, 태평양전쟁부터 해방까지… 단 한 사람의 역사 [인천에서 ‘산’ 책]

    역사학도가 받아적은 외할아버지 이야기 허홍무가 구술한 생애 속에서 역사 회고 개인의 경험 역사와 연결… 기록의 이유 1935년생 허홍무는 충남 아산군(현 아산시) 영인면 신운리에서 태어났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된 지 25년이 지난 시점이자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는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시점이었다. 허홍무의 할아버지는 농촌의 지주였고, 그 밑에서 허홍무는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집안의 광산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허홍무의 아버지는 일자리를 찾아 아산에서 인천 부평으로 식솔을 이끌었다. 해

  • 100여년 전 개항장으로 타임슬립… 인천연구원 ‘스토리텔링북’ 발간
    문화·라이프

    100여년 전 개항장으로 타임슬립… 인천연구원 ‘스토리텔링북’ 발간 지면기사

    ‘인천우체사 집배인, 인천역 철도 노동자, 대불호텔 객실 청소부….’ 인천연구원이 1900년대 인천 개항장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텔링북 ‘나는 개항장 우전인입니다’를 26일 발간했다. 타임슬립(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현상) 장르의 소설과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에세이가 결합한 스토리텔링북은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장소성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인천 역사문화자산 가치화 사업’을 통해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했다. ‘나는 개항장 우전인입니다’는 대학원생 채우정이 1

  • 향료서 향수로… 향기로운 세계 집중탐구 ‘신간 향료 A to Z’

    향료서 향수로… 향기로운 세계 집중탐구 ‘신간 향료 A to Z’ 지면기사

    천연·조향품 아우른 최고급 원료 소개 지속 가능성 추구, 산업계 전반 조망도 ■ 향료 A to Z┃콜렉티프 네 지음. 잔 도레 엮음. 김태형 옮김. 미술문화 펴냄. 272쪽. 3만5천원 주석과 비단을 나르던 실크로드가 만들어지기도 전, 향신료와 향료를 위한 무역로가 존재했다. 이는 향료의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인류의 교류를 상징했던 향이 나는 식물들은 점차 권력 다툼의 중심으로, 또 탐욕의 대상으로 변질됐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향을 좇는다. 원료 유통의 역사는 향 산업의 발전과 유럽의 식민지화, 사상과 무역의 세계

  • 화가·문인·민주화투사… ‘김지하의 생각들’ 다시 읽기

    화가·문인·민주화투사… ‘김지하의 생각들’ 다시 읽기 지면기사

    ‘생명사상·운동’ 발표·토론내용 정리 ‘양심선언’ 등 시대 반향 원고들 수록 ■ 김지하를 다시 본다┃염무웅·이부영·유홍준·임진택 엮음. 개마서원 펴냄. 1천56쪽. 5만4천원 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가 ‘김지하를 다시 본다’를 출간했다. 책은 김지하 추모 1주기에 열린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 토론 자료를 정리하고, 다시 꼭 읽어야 할 김지하의 글을 모아 1천5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꾸려졌다. 1부는 염무웅, 이부영, 유홍준, 임진택, 홍용희, 김사인 등 30여 명이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주제 아래

  • ‘모든 것은 황해로’ 인천 정체성을 탐구한 책 ‘구술로 함께하는 인천민예총 30년’

    ‘모든 것은 황해로’ 인천 정체성을 탐구한 책 ‘구술로 함께하는 인천민예총 30년’ 지면기사

    30년 발자취, 회원 31명 목소리 담아 ‘비인간적 반자연적인 것’ 저항 의지 창립 목적 재확인… 변화점 모색도 ■ 구술로 함께하는 인천민예총 30년┃인천민예총30년기획단 엮음. 다인아트 펴냄. 377쪽. 비매품 인천의 진보적 문화운동을 이끈 사단법인 인천민예총의 30년을 회원 31명의 구술로 풀어낸 책이다. 인천민예총은 1980년대 중후반부터 인천에서 성장한 진보적 문화운동의 성과와 흐름을 계승해 1994년 9월23일 창립했다. 1988년 생겨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의 지회로 출발했으며, 2013년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인

  • 12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2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모낭충에게 느낀 동질감… 머쓱해졌다면 닮은거죠 뭐

    모낭충에게 느낀 동질감… 머쓱해졌다면 닮은거죠 뭐 지면기사

    유머·재치 더해 흥미로운 동물 소개 인간과 조금도 안 닮은 100종이지만 친근감 느끼는 등 ‘새 시각 발견’ 재미 ■ 나를 닮은 동물 사전┃요안나 바그니에프스카 지음. 김은영 옮김. 월북 펴냄. 340쪽. 2만3천원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 종 수는 대략 1억6천만 종으로 추정되고, 그중 생물 온라인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된 동물 종 수는 약 140만 종이다. 이렇게 수많은 동물 중 사연 없는 동물은 없다. 옥스퍼드 출신 동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요안나 바그니에프스카의 신간 ‘나를 닮은 동물 사전’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

  • 삶의 굴곡, 골목길 언어로 펼치다… 인천작가회의, 올해 ‘신작 모음’ 3권 출간

    삶의 굴곡, 골목길 언어로 펼치다… 인천작가회의, 올해 ‘신작 모음’ 3권 출간 지면기사

    소설·시·평론집으로 구성… 도서관 비치 지역·가족 등 이야기에 비평 큐레이팅 시도 인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2024년 신작을 모은 소설집, 시집, 평론집이 각각 출간됐다. 인천작가회의 시분과 소속 시인들의 신작 시집 제목은 ‘먼 곳을 빚어 빈 곳을 견디는’이다. 시인 41명의 신작을 담았다. 시인들은 인천으로부터 시작된 삶의 주름을 다시 인천의 골목길에 언어로 펼쳐 놓는다. 시인들은 인천으로부터 누적된 삶이 언어로 바뀔 때, 기억과 추억으로 재건축되는 인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시인들은 과거의 ‘나’를 현재로 소

  • 12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2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