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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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홍사용 시인 '자유로운 예술정신' 기리는 문학·예술 만남 '노작문학축전' 21일부터 지면기사
문학을 토대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축제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화성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2024 노작문학축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작문학축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행사다.올해 노작문학축전의 주제는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커다란 기쁨을 드넓게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노작의 작품 '백조는 흐르는 데 별 하나 나 하나'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찾아가는 문학관'이라는 형식을 택해 지역 사회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문학관 내 산유화극장과 야외무대 외에도 화성시 반석산 맨발 산책길, 독립서점, 송린이음터 등으로 장소를 넓혔다. 해당 장소에서는 시인·소설가·동화작가·카투니스트·영화감독과의 대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노작문학축전의 꽃, 노작문학상 등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 열린다. 제24회 노작문학상(황유원 시인),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강허달림), 제7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현장 발표) 시상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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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아스포라 삶 관통한 한국의 대서사시… 신작 '해방자들' 지면기사
고국·타국의 역사, 한 인물 생에 담아내 ■ 해방자들┃고은지 지음. 장한라 옮김. 엘리 펴냄. 272쪽. 1만7천원'고국과 타국, 세대와 개인, 과거와 현재'.디아스포라의 삶은 대비하는 두 가지 가치 사이 경계선에 놓여있다. 완전한 한국인도, 또 온전한 현지인도 아닌 이들의 애매한 정체성은 그 자체로 정치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한국을 떠나 타지로 이주한 이들의 선택과 그 결과는 결코 역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 문학'이 그저 사소한 한 개인의 이야기일지라도 대하소설의 서사성을 띠는 이유다.신간 장편소설 '해방자들'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인물의 삶, 그리고 고국과 타국의 역사가 거미줄처럼 얽혀 후대에까지 이어진다. 1980년 대전에서 출발하는 소설은 군부독재와 계엄령이라는 시대의 비극을 지나,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는 여러 군상의 인물들을 조명한다. 이들을 둘러싼 감정은 '한'으로 압축된다. 군부독재, 제주 4·3, 분단된 조국, 삼풍백화점 붕괴 등 조국에서 마주한 아픔과 부조리는 한 개인에 머물지 않고 세대에서 세대로 전이된다.디아스포라 문학계의 베스트셀러 이민진의 '파친코'(2018)와 줄거리는 다르지만 서사 구조 등 맥이 맞닿아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 고은지는 앞서 드라마 애플 TV+ '파친코'(2022)의 작가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더욱이 그 역시 이민 2세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한국의 역사에 담긴 고통을 되짚어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느낀 외로움을 깨달아 가는 것은 곧 한국의 각 시대에 서린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레 작품에도 스며들었다. 올해 뉴욕 공공도서관 주관 '젊은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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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간] 구약성서와 이데올로기
■구약성서와 이데올로기┃김영호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344쪽. 2만2천원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 석좌교수로 경인일보 오피니언 필진 등으로 활동하면서 구약성서를 연구하고 있는 김영호 (주)풍전에프앤비, (주)멀티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이 새 책 '구약성서와 이데올로기'를 발간했다. 책은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히브리 성서를 '누가, 언제, 왜, 어떻게' 집필·편집하고 보존했는가를 논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성서를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최종 형태의 히브리 성서를 저술하고 편집한 주체를 '바벨론 포로 귀환 사제 집단'으로 여기고, 그들이 어떻게 정통성을 확보해갔는지 성서의 편집과정을 파헤친다. 또한 히브리 성서에서 성전과 성벽을 완공한 목적, 배경, 의미, 그것의 이데올로기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교회 또한 이 책에서 서술된 사제의 권력과 탐욕 이데올로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에 목회자들이 권력 지향적 부패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성서가 이끄는 깊은 안내와 초대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독자들이 단순히 성서를 해체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성서가 제시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길 기대하고 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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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영상+] '경기도서관 민간위탁안' 무산… 도의회 "업계 반대, 논의 필요" 지면기사
찬반이 엇갈린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9월9일자 2면 보도=[여러분 생각은?]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vs 직영… 시대 흐름일까 공익성 위기일까)이 결국 경기도의회 상임위에서 상정이 무산됐다.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9일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상임위 심의에 미상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안은 경기도가 지역도서관 지원 등 도서관 정책 기능을 맡고 민간위탁 업체가 도서관 시설관리, 서비스 제공 등 경기도서관 운영의 전반을 맡는 내용이다. 도의회에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제출되자 도서관 업계에서는 도서관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문형근(민·안양3)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도서관 업계 현장의 반대가 심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미상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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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9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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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행시에 담은 고찰·원숙한 절제미… 최동호 시인의 '생이 빛나는 오늘' 지면기사
사행시는 역사적 연원도 깊고 구조적 완결성도 지니고 있어 보편적 용어가 될 수 있다. 이는 고대의 '구지가'나 '풍요'와 같은 시가와도 상통한다.최동호(사진) 시인이 이번에 낸 사행시집 '생이 빛나는 오늘'은 오랜 세월 시인이 추구해 온 시를 향한 고투와 숙련의 길을 지나 이제 서정시의 정수를 원숙한 절제미를 통해 보여준다. 극서정시를 추구한 그의 시적 지향이 4행시라는 형식을 새롭게 발견했다. 문학이 전위의 자리에 있을 때 새로움을 찾아 골몰하는 것이 시가 추구하는 방향이었다면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시의 새로움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4행시 형식의 재발견에는 최 시인의 동시대 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시가 쓸모없다고 말해지는 디지털 시대에 시가 어떻게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최동호는 4행시를 착안했다.1948년 수원시에서 태어난 최 시인은 고려대 대학원 문학박사를 거쳐 고려대 문과대 국문과 명예교수 겸 경남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황사바람', '불꽃 비단벌레', '얼음 얼굴', '수원 남문 언덕' 등을 집필했으며 정지용 문학상, 고산 문학상, 미국 제니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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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해방인천 문화 총망라 '고적'… 77년만에 상봉 지면기사
인천시립박물관에 1·2·3호 이관 한국전쟁 때 유실… '국립중앙'서 보관市 박물관 역할·기능·방향성 등 수록예술사 희귀자료, 아카이브 전시 예정인천시립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1947년 발간 시립박물관 관보 '고적'(古跡) 창간호와 2호, 3호를 최근 완전히 넘겨받았다. 소실됐던 인천시립박물관 역사의 일부가 77년 만에 돌아왔다.관보 '고적'은 시립박물관이 개관한 이듬해인 1947년 2월에 발간됐다. '고적'에는 박물관 관련 기사뿐 아니라 해방 이후 인천 지역 문화계 전반을 다룬 글들이 수록돼 지역 문화예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인천 출신 한국 1세대 미술평론가이자 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석남 이경성(1919~2009) 선생이 쓴 박물관의 방향 등 귀중한 글들이 실렸다. 특히 이경성 선생 등이 창간호에 쓴 '1946년 인천 문화계의 회고'는 문학, 미술, 음악, 공연예술, 학술, 교육, 언론·출판 등 '해방 공간 인천' 문화계의 분야별 동향을 총망라한 글이다.박물관학, 고고학, 인류학 등 전문 논고는 물론 관람 인원, 주요 방문자 등 박물관 운영에 관한 기록도 있어 당시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보여준다. 이경성 선생은 '고적' 창간호에 쓴 '인천박물관의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인천박물관의 방향을 말할지니 곧 지리적 특수성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무역항이라는 데서 오는 인천의 국제성과 지방이라는 점에서 기인하는 향토성이 그것이다. (중략) 인천박물관은 인천 부근의 도서를 포함한 향토사 연구에 주력하고, 그 분야의 권위가 되어야 한다. 문학산 부근, 계양산 부근, 그리고 강화도, 덕적도에서 멀리 석기시대로부터 고구려, 신라의 유물, 유적을 답사하고 조선 최근세사에 등장한 제물포 시대를 중심으로 외적의 침략에 대한 진실을 과학적으로 진열하는 것. 이것이 참으로 인천박물관의 나가야 할 방향이고, 근본 사명이라 믿는다."'고적'은 1950년 한국전쟁 이전 5호까지 발간됐으나, 전쟁 중 대부분 유실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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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슬픔·애정·정의로움… 인간心 만큼 풍부한 동물心 지면기사
행동양식 연구한 책, 17년만에 전면개정사람들의 동물 대하는 방식 재평가 요구■ 동물의 감정은 왜 중요한가┃마크 베코프 지음. 김민경 옮김. 두시의나무 펴냄. 424쪽. 2만4천원동물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회의론자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으며 50년 넘게 동물의 감정을 연구해온 선도적인 과학자 마크 베코프의 책 '동물의 감정은 왜 중요한가'가 17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책은 동물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그간 축적해온 다양한 과학적 연구 성과와 증언, 흥미로운 동물의 일화와 저자의 새로운 경험담이 추가됐다. 특히 어느 때보다 동물의 감정과 그 감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더욱 개정되고 확장된 내용을 다룬다.책은 흥미로운 동물들의 일화를 전한다. 죽은 친구에게 애도를 표하는 까치들, 장애가 있는 친구를 기다려주며 함께 길을 떠나는 코끼리들, 납치된 소녀를 구해준 세 마리의 사자 등. 저자는 우리가 동물에게 이끌리는 이유가 동물의 감정 때문이며,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이유도 감정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에게 인간의 감정이 중요하듯, 동물에게도 동물 자신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더불어 동물이 느끼는 감정 자체가 중요하고, 우리도 그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저자의 과학적 결실과 통찰, 솔직함, 감동을 한데 아우르는 결과물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는 누구나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과 동물복지의 실태를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러한 현실에서 저자는 특유의 온정적 시선과 가벼운 유머, 연민으로 책을 채우며 우리가 동물을 보는 방식과 동물을 대하는 방식을 재평가하라고 요구한다. 이 책의 서문은 저와 오랫동안 연대해온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박사가 초판에 이어 작성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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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벽돌책이 얇아졌다… 가벼워진 '피케티의 방대한 이론' 지면기사
자본·소득 관계 짚은 '21세기 자본' 등요약·압축… 불평등 역사 새관점 제시' ■ 평등의 짧은 역사┃토마 피케티 지음. 전미연 옮김. 그러나 펴냄. 324쪽. 2만2천원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많아도 정작 완독한 사람은 없다는, 이른바 '벽돌책'. 누군가에게 아는 척하고 싶거나, 일부 구절을 인용해 있어 보이는 글을 쓰고자 할 때 종종 사용된다. 두꺼운 책의 무게만큼 책 자체가 지닌 위엄이 있다는 얘기다.'21세기 마르크스'로 불리는 토마 피케티의 역작 '21세기 자본'(2013)은 사회·정치학도들의 책장에 하나씩 꽂혀 있는 대표적인 벽돌책이다. 이 책에서 피케티는 무수한 데이터를 근거로 자본과 소득의 상관관계를 짚는다. 그리고선 사회 불평등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피케티 지수'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국민 순자산을 순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쉽게 말해 노동 소득보다 부동산 같은 자산 소득이 상승할 때 이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피케티가 전하는 이런 의미 있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들은 너무 두껍고 무겁다. 역사와 경제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탓이다. 피케티의 신간 '평등의 짧은 역사'는 대중 독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해 줄 목적으로 집필한 책이다. 불평등에 천착했던 '21세기 자본'을 비롯해 앞선 그의 저서 '20세기 프랑스 상위 소득'(2001)과 이후에 나온 '자본과 이데올로기'(2019)를 압축했다.서문에서 피케티는 "이 아담한 책은 그동안 만난 독자들이 내게 꾸준히 해왔던 요구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 아무리 의지가 있는 시민 독자라도 선뜻 읽을 용기를 낼 수 없었다. 그래서 요약을 하고 분량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책이 바로 그 시도의 결과물"이라며 "나는 이 책에서 그동안 내 연구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를 되짚는 동시에 불평등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한다.피케티의 말마따나 '아담한 책'이기는 하나, 기존의 분석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주장도 제시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는 사회·경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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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효성도서관·다누리 공동 기획 28일 '문학싸-롱 인천' 행사 지면기사
체험형 강연·글 쓰기 프로그램양진채·신지명 작가 진행 맡아 인천의 문학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글도 써보는 프로그램 '작가가 되는 시간 여행, 문학싸-롱 인천'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인천 계양구립도서관 효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현재 상주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효성도서관과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가 공동으로 기획한 체험형 강연·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상주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학 작가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돕고자 기관·작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기관은 8개월 동안 작가에게 집필실을 제공하고, 작가는 글을 쓰며 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문학싸-롱 인천'은 인천을 배경으로 꾸준히 소설을 창작하며 현재 다누리 상주작가로 있는 양진채 작가와 2022년 계양구 '올해의 책' 작가이자 효성도서관 상주작가인 신지명 아동문학가가 함께 진행한다.행사 참가자들은 '1일 개항기 살롱'으로 꾸민 효성도서관에서 다과를 즐기며 인천의 문학과 역사 이야기를 듣는다. 또 직접 글을 써서 '인천 문학 지도'를 완성해본다.참가자들에게는 도서와 기념품도 주기로 했다. 참가자는 4일부터 효성도서관과 나누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내달 중에는 효성도서관 신지명 작가가 다누리로 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계획이다. 효성도서관 관계자는 "1880년대 개항 도시였던 인천의 역사와 문학을 깊이 이해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문학 싸-롱 인천' 포스터.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