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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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영상+] 정조가 꿈꾼 '여민동락' 빛이 되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20일까지 지면기사
정조가 꿈꿨던 여민동락의 정신을 현대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수원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지난 28일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각각 미디어아트 화서문, 미디어아트 장안문, 미디어 파크 장안공원으로 구역을 나눈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와 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수원화성 일대를 장식한다.화서문에서 상영하는 '하모니 하이'는 11명의 작가가 함께 제작한 미디어 작품으로, 이번 축제의 대주제인 화락(和樂)을 화성행행도 병풍을 통해 화려하게 보여준다. 과거의 정조대왕이 현재를 살아가는 한 아이와 만나 병풍 속 과거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정조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환상적인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해낸다. 장안문에서는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인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하모니'를 연달아 상영한다. 장안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한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이미지를 경험하게 하는가 하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우주 만물의 조화를 자개 공예의 모양으로 표현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장안공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맵핑,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아트, 라이팅아트 등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료 프로그램인 미디어아트 화서문 관람석, 테이블 맵핑 '혜경궁 홍씨의 초대', 미디어 산책 통합권 등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축제의 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축제로 기억하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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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부다비 들썩일 신명나는 우리 가락 지면기사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 UAE무대 11월 15일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소고·버나·사물놀이 등 축하공연광주시를 대표하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한국전통공연이 세계 무대에 오른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지원농악단은 오는 11월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페스티벌'(주최·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아부다비 한국문화원) 개막식 축하공연을, 방세환 광주시장이 축사를 각각 한다.광지원농악단은 개막식에서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놀이',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어 태권도 퍼포먼스, K-POP 공연이 이어진다.앞서 광지원농악단은 2023년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린 아랍에미리트 국경일 기념식 행사에 초청돼 한국전통공연을 소개하고, 대중성을 갖춘 사물놀이 콘텐츠를 홍보해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초청됐다.시 관계자는 "2024 코리아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지자체 홍보는 물론 광지원농악단의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 체험관을 운영한다"며 "행사 기간 중 홍보부스 운영 및 초청 주최 접견 등 문화예술의 중심도시인 시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광지원농악단은 광주시 무형유산 제3호 광지원농악을 보존·계승 및 시민의 문화적 향유를 충족하기 위해 2010년 7월 창단됐다. 실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해외 순방 시 활용되는 국가이미지 제고 해외홍보 영상에 공연 영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청와대 대정원에서 국립국악원과 컬래버로 24회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를 전통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국악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예술의 상을 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기획사업을 추진하며 문화예술의 힘을 북돋는 예술단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지원농악은 쇠가락이 중심이며, 세기면(細技面)에서 으뜸으로 다른 농악과 달리 대부분 사라져 버리고 없는 깨끼춤, 쾌자춤, 쩍쩍이춤, 무동놀이가 발달됐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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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개항장 일대 유적·유물 음악史… 걸어서 인천 근대 음악 속으로 지면기사
인천 콘서트 챔버, 음악 투어 제작·출시경인철도가·애국창가·학도의용가 등 고증내달 5일부터 매주土 운영 홈피 등 예약인천의 근대 음악역사가 개항장에 있는 유적·유물에 포개지고 역사 속 묻혔던 선율이 다시 울린다.한국 근대에 인천으로 유입된 서양 음악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는 단체 '인천 콘서트 챔버'가 음악 투어 프로그램 '걸어서 인천 음악 속으로: 인천 근대 음악 투어'를 제작해 출시했다.이 투어 프로그램은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만나는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음악적 이야기를 듣고, 그 현장에서 관련 음악을 공연 형태로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투어 참가자들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개항장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천주교 제물진두 순교성지' '청일조계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자유공원 내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과 '인천학도의용대 호국 기념탑' '제물포구락부' 등을 둘러본다.투어 장소마다 현장에서 '경인철도가', 구한말 찬송가, 인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일본 '엔카의 아버지'라 불리는 음악가 고가 마사오(1904~1978)의 '아리랑의 노래', 한미수교조약체결 현장에서 연주된 미국의 '양키 두들', 1902년 제물포에서 하와이로 떠난 한국 최초 이민자들의 애환이 서린 '애국창가'와 최초의 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인천학도의용가' 등 인천 콘서트 챔버가 고증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현장에서 인천의 근대사와 음악사, 그에 얽힌 음악 공연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인천 콘서트 챔버는 이번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제작해왔다.올해는 10월5일부터 11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한다. 1회당 정원 20명과 150분 정도가 소요되는 도보 코스로 구성했다. 10월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하고, 11월에는 오후 2시에만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인천 콘서트 챔버 홈페이지(www.inconcham.com)와 네이버 예약 시스템, QR코드로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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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여행
걸어서 인천의 음악과 역사 속으로…‘인천 근대 음악 투어’ 시작
인천의 근대 음악 역사가 개항장에 있는 유적·유물에 포개지고, 역사 속 묻혔던 선율이 다시 울린다. 한국 근대에 인천으로 유입된 서양 음악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는 단체 '인천 콘서트 챔버'가 음악 투어 프로그램 '걸어서 인천 음악 속으로: 인천 근대 음악 투어'를 제작해 출시했다. 이 투어 프로그램은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만나는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음악적 이야기를 듣고, 그 현장에서 관련 음악을 공연 형태로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28일 오후 진행한 '인천 근대 음악 투어' 첫 일정에 동행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인천역에서 만났다. 참가자들에게는 워크북과 기념품(굿즈) 등이 담긴 웰컴 키트와 설명을 청취할 무선 수신기를 나눠줬다. 투어 참가자들은 1899년 인천과 서울을 이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이자 근대의 상징인 경인철도가 출발한 인천역에서 인천 콘서트 챔버 이승묵 대표의 설명을 듣고, 아코디언 박준송이 연주하고 바리톤 박대우가 부르는 '경인철도가'를 들었다. 이어 개항장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천주교 제물진두 순교성지' '청일조계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자유공원 내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과 '인천학도의용대 호국 기념탑' '제물포구락부' 등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인천의 근대사와 음악사, 그에 얽힌 음악 공연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인천 근대 음악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인천(제물포)을 통해 처음으로 유입된 구한말 찬송가, 인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일본 '엔카의 아버지'라 불리는 음악가 고가 마사오(1904~1978)의 '아리랑의 노래', 한미 수교 조약 체결 현장에서 연주된 미국의 '양키 두들', 1902년 제물포에서 하와이로 떠난 한국 최초의 이민자들의 애환이 서린 '애국창가'와 최초의 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등 인천 콘서트 챔버가 고증한 근대 음악이 발길이 닿는 장소마다 울려 퍼졌다. 투어 참가자들뿐 아니라 지나가는 시민들도 '인천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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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눈길 끄는 공연] 수많은 유혹의 순간,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뮤지컬 ‘클로버’ 외
■수많은 유혹의 순간, 나의 결정은...뮤지컬 '클로버' 뮤지컬 '클로버'는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 '클로버'를 원작으로 한다. 가난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고양이의 모습을 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정인과 헬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현실을 살면서 겪는 유혹의 순간에서 어떤 결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되새겨보게 한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고양이의 모습을 한 악마 헬렐 역에는 고상호·강찬·임태현이 무대에 오른다. 가난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 역에는 김경록·홍성원·최민영이 캐스팅됐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전할 창작진에는 오준혁 연출과 윤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박재현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등이 함께하며 헬렐과 정인의 이야기에 한층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많은 유혹 속에서 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를 전할 뮤지컬 '클로버'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나무인형은 진짜 아이가 될 수 있을까...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가난한 늙은 목수는 친구에게 얻어온 나무 토막을 깎아 인형을 만든다. 피노키오라는 이름의 나무 인형은 혼자 움직이고 말도 하는데, 놀란 목수는 옷과 책을 마련해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주기로 한다. 학교 가기 전날 밤, 피노키오의 꿈에 요정이 나타나 말한다. “항상 바르게 행동하면 진짜 아이가 될 수 있어!" 학교 가는 날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피노키오는 옆길로 새고, 그의 앞엔 수상한 천막 극장이 나타난다.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는 콘서트 뮤지컬 '트루스토리',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아폴로니아', '스톤'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 이아람 작곡가가 의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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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영상+] 문화유산 물들이는 다채로운 불빛… ‘2024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지난 26일 저녁, 오색의 찬란한 레이저 빛이 수원화성 화서문 성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본식이 진행되기 하루 전 진행된 리허설이지만, 다채로운 빛의 향연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정조가 꿈꿨던 여민동락의 정신을 현대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수원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28일 개막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각각 미디어아트 화서문, 미디어아트 장안문, 미디어 파크 장안공원으로 구역을 나눈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와 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수원화성 일대를 장식한다. 개막식 당일, 식전 공연으로 전통무용그룹 춤판과 홍성현아트컴퍼니가 협업해 '길놀이'와 '판굿', '진도북춤', '소고춤' 등을 무대에 올린다. 메인 공연에서는 미디어아트 화서문 작품 '하모니 하이'와 전통 무용 퍼포먼스, 특수효과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화서문에서는 상영하는 '하모니 하이'는 11명의 작가가 함께 제작한 미디어 작품으로, 이번 축제의 대주제인 화락(和樂)을 화성행행도 병풍을 통해 화려하게 보여준다. 과거의 정조대왕이 현재를 살아가는 한 아이와 만나 병풍 속 과거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정조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환상적인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해낸다. 장안문에서는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인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하모니'를 연달아 상영한다. 장안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한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이미지를 경험하게 하는가 하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우주 만물의 조화를 자개 공예의 모양으로 표현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안공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맵핑,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아트, 라이팅아트 등 최첨단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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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계간 ‘백조’서 만날 마음을 흔들 작품… 28일 ‘노작문학축전’서 시상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계간 '백조'의 가을호(통권 제18호)를 발간했다. 각각 제24회 노작문학상과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을 받은 시인 황유원과 가수 강허달림의 작품 등이 실렸다. 한편, 해당 문학상의 시상식은 28일 '2024 노작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이번 백조 가을호에는 올해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황유원의 '하얀 사슴 연못'에 수록된 5편의 대표적인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음유시인문학상 코너에서는 강허달림의 수상곡 '바다라는 녀석'의 가사와 악보, 자선 대표곡 5편의 가사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이번 가을호에서는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을 주제로, 젊은 세대의 언어를 세심하게 살피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사회 기득권의 주변에 머물며 여러 고충을 겪는 젊은 세대가 그 대상이다. 박수연, 노지영, 허민, 박정석 편집위원이 기획한 이번 특집은 문학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개진하는 젊은 작가들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최지인, 이소연(이상 시인), 임승훈, 송지현(이상 소설가)을 조명한다. '한국문학의 다른 얼굴' 특집란은 김태선, 이정현 문학평론가가 펜을 잡았다. 김태선 평론가는 이소연과 최지인의 시에서 발견한 불화와 사랑을 통해 증오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기술'을 설명한다. 이정현 평론가는 임승훈과 송지현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우울과 비애에 빠진 인물들을 분석해낸다. 창작란에서는 풍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故김남주 시인의 노제에서 조시로 바쳤던 황지우 시인의 미발표시 '그대, 뇌성번개 치는 사랑의 이 적막한 뒤끝'을 공개한다. 원고지 20매(4천자) 분량의 장시다. 이 밖에도 신작시에 권민경, 권태주, 권현형, 김서현, 김왕노, 백애송, 서요나, 신철규, 이경림, 이상인, 임곤택, 함순례 시인의 신작시가 실렸다. 소설란에는 송지현, 이유리 소설가가 신작 단편을 발표한다. 이어 연속 기획 '잡지를 발굴하다'에서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손동호 연구교수의 글로 잡지 '동명'의 문학사적 정체성과 역할을 탐구한다. 연속 기획 '백조 동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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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예공연·퍼레이드·야행… ‘남한산성’ 다양하게 즐긴다
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우리의 2천년, 세계와 함께한 10년'이란 주제로 오는 10월3~6일 나흘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과거 백성들과 함께 지켜낸, 그리고 지금 광주시민이 함께 지키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이 남한산성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문화제 개최 기간 가을밤의 정취를 풍성하게 하는 야간 빛 축제 프로그램과 행궁 야간 개방으로 평소 즐기기 어려운 밤의 남한산성을 함께 향유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수 있다. 개막식 주제 공연은 '공존공영(共存共榮) 남한산성의 수호자'란 부제로 30분간 펼쳐진다. 무예 퍼포먼스로 백성의 땀과 눈물에 젖은 남한산성의 위기를, 전통·현대무용으로 고통의 세월을 딛고 지켜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0주년 남한산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와 경관 조명 등 행궁의 야간 개방 관광 명소를 구성하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청사 초롱길, 지혜를 테마로 남한산성의 정신을 배우는 과거시험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5일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남한산성 수호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페이스페인팅, 의상 대여 후 행렬 참가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라이브 콘서트, 전시로 보는 다시 만나는 효종갱, 다도체험, 남한산성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강연과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조선시대로 들어온 듯한 느낌의 '산성 빌리지', 역사 문화해설과 함께 걷는 밤의 남한산성인 '산성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방세환 시장은 “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으로 남한산성문화제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예년보다 하루 더 행사가 길어진 만큼 축제 기간 내내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흠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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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재즈클럽 ‘버텀라인’, 10월 공연 라인업 공개 [인천문화산책]
인천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10월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다양한 뮤지션들이 찾아오네요. 5일 오후 7시 30분, 재즈와 인디씬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드러머 곽지웅이 결성한 밴드 '곽지웅 Quartet'이 공연합니다. '세련된 원시인' 같은 두들김으로 그의 내면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상원 밴드 등 유수의 밴드에서 활동하며 소울 넘치는 리듬으로 모두를 춤추게 하는 피아니스트 조승연, 재즈부터 EDM까지 현대 음악의 최전선을 활보하는 베이시스트 이상근, 우리 삶을 따스히 감싸주는 영혼의 색소포니스트 김동기가 함께합니다. 입장료는 1만5천원.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을 수상한 재즈 싱어송라이터 김유진이 2.5집 'dudndudndudn'을 발매했습니다. 김유진의 2.5집 발매 기념 공연이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집니다. 무려 '무료 입장'이네요. 김유진의 새 앨범은 사랑, 여행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관객들과 소통하며 그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고 합니다. 관객들의 공백을 채우는 시간이 될 이번 공연의 주제는 'What's Your Blank?' 피아노 임은지, 기타 송준호, 베이스 송인섭, 드럼 송하연이 김유진과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김유진은 최근 경인일보 기획 시리즈 '아임 프롬 인천'의 35번째 손님으로 초대되기도 했는데요. 그가 궁금한 분들은 기사를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도 '예습'이 될 수 있겠네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러쉬 라이프 재즈 밴드'(Lush Life Jazz Band)가 공연합니다. 색소폰, 트럼본 혼파트가 리드하는 재즈 밴드죠. 딕시랜드, 스윙, 라틴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합니다. EBS 등 방송은 물론 전국의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2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밴드입니다. 트럼본 이한진, 색소폰 김현일, 트럼펫 콘스탄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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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가을 축제 2선 ] '바우덕이'가 선사하는 잊지 못할 한국의 미(美) 지면기사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바가지 없애고 무료셔틀 등 늘려 내달 2일 전야제 6일까지 대장정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국제적 행사로 도약하고 있는 '2024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다음달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안성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등이 후원하는 바우덕이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변 일원에서 '렛츠 고, 바우덕이 월드 페스티벌 트래블'이란 기치 아래 성대히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오는 10월2일 저녁 지역내 읍·면·동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꾸미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통한 전야제로 시작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사당놀이', '퓨전국악', '세계민속공연', '시민참여 예술무대' 등이 준비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저탄소 친환경 체험, 청소년 경연대회 등도 준비된다.특히 본행사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란 주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풍물단 공연, 세계민속공연, 명품보컬 알리, 혼성밴드 카디 등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이어 '대한민국 대중 예술의 시작', '이제는 K-HIP 시대', 'K-Culture의 뿌리 K-스타 바우덕이'라는 각각 주제에 맞는 공연과 체험 등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특히 '바가지 없는 친환경 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더욱 철저한 위생과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축제 기간 내내 사전 협의된 메뉴 이외의 판매금지와 가격 인상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이밖에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영 횟수를 늘려 한경국립대와 안성맞춤아트홀, 보개면사무소 등에서 축제장간 셔틀버스를 일일 최대 180회 운영한다.축제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은 "바우덕이 축제의 주인공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