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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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 안인모, ‘페르귄트’ 토크콘 지면기사
26일 아트센터인천서 9곡 선봬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인모와 만나 그리그의 대표작 ‘페르귄트’를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2025 체임버 시리즈Ⅰ- 토크콘서트 with 피아니스트 안인모’를 개최한다. 인천시향은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9곡을 들려준다. ‘산 속 마왕의 궁전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아니트라의 춤’ 등 친숙한 곡은 물론 ‘산 왕의 딸의 춤’ ‘깊은 침엽수립 속에서’ 등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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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는 장애가 없다…‘성남장애예술인그룹전 This Ability: 또 다른 능력’ 지면기사
‘성남장애예술인그룹전’ 내달 2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권순욱 등 경기도내 활동 10명 작품 70여점 ‘잔잔한 울림’ 전시장 문턱 없애고 오디오가이드 마련… 작업과정 영상도 “장애 예술가는 대개 기술을 배운 게 아니거든요. 표현하고 싶은 형태와 색채를 그대로 화폭에 담아내는 겁니다. 그들의 작품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이유죠.” 발달장애인 권순욱 작가의 보호자는 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이렇게 평가한다. 권 작가는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등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다. 장애를 ‘한계’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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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목관악기로 들려주는 베토벤·‘섬집아기’·‘렛 잇 비’ 지면기사
i-신포니에타, 29일 박보라 바순 독주회… ‘화안중창단’ 프린지 무대도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인천 중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화안 콘서트 - 박보라 바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바수니스트 박보라가 중후한 음색을 가진 목관악기인 바순 연주를 들려준다. 바순은 오케스트라에서 테너와 베이스 음역을 담당하는 목관악기다. 음색이 부드럽고 풍부한 악기다. 박보라는 캣 스티븐스의 ‘Morning has broken’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바탕으로 만든 ‘God loved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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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담쟁이 덩굴에 물들인 계절… 익어가는 화폭 ‘하윤보 초대전’ 지면기사
용인 다올갤러리 내달 3일까지 독학으로 배운 50년 화업 20 작품 선봬 구도·붓질·색채표현 끊임없이 실험 퍼티 작업 입체감 거친 생명력 눈길 전시장 로비에 한 폭의 자연을 담은 그림이 걸렸다. 가로 260㎝, 세로 180㎝. ‘오래전부터’라는 제목의 작품 중심에는 충청북도 음성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작가가 만난 담쟁이 덩굴이 자리한다. 파도가 부서지는 얕은 폭포 옆 나무를 타고 오르는 불그스름한 담쟁이 덩굴은 익어가는 가을을 보여준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하윤보 작가는 잊혀가는 자연의 단면을 사실주의 기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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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축제추진위, 안전·운영·홍보전략 등 실행 계획 심의
이천시는 최근 시청 5층 다올실에서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의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진위원장인 김경희 시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는 관계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11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 종합실행계획 보고 ▲종합실행계획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축제 프로그램 구성 ▲안전관리 대책 ▲홍보, 마케팅 전략 ▲축제성과 평가방법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으며 방문객 증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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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서 펼쳐지는 ‘전통무예의 위엄’ 지면기사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 상설공연 다양한 활쏘기 장면 추가·교육 프로그램도 올해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이 화성행궁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선 정예 무사의 기개와 전통무예의 위엄을 선보이는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은 평일 오전 11시와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열린다. 올해는 공연 중 편전, 효시, 단궁, 장궁 등 다양한 활쏘기 장면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도 시민들을 맞는다. 다음달에는 정조대왕의 정신과 수원화성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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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의 나라, 세상을 밝히다’ 22일부터 한국성곽사진가회 전시 지면기사
30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천명철작가 수원화성 설경특별전도 열려 한국성곽사진가회(KFPA, 회장·김학현)가 오는 22일부터 ‘성곽의 나라,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제4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학자 양성지가 ‘조선은 성곽의 나라’라고 규정했듯이 한국의 성곽은 숫자와 기능, 그리고 미학적 측면에서 탁월함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성곽사진가회는 세계사에 유래 없는 막대한 숫자의 성곽, 그것도 천년이 넘는 고성인 자랑스러운 우리 성곽을 미학적 관점에서 표현하고 세계 속에 또 하나의 한류 아이콘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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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온 조선 8폭 병풍 지면기사
평안감사도과급제자환영도 공개 1994년 충해로 훼손된 모습 전시 보존 처리 지원 나선 리움미술관 내달 6일까지 ‘활옷’과 함께 선봬 19세기 평안도 일대에서 급제자 일행을 축하하기 위한 성대한 잔치가 열렸다. 감사와 급제자 일행은 평안도 안주목에서 뱃길에 올라 대동강을 건넌다. 제방, 지붕 위, 암벽까지 급제자 일행을 기다리는 구경꾼이 빽빽하다. 급제자는 과거 시험관에게 하례를 올리고 평양성의 동쪽, 부벽루에서 연향을 즐긴다. 관직 생활을 앞둔 선비들을 축하하던 약 200년 전 잔치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조선시대의 8폭 병풍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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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술 동시에… 눈과 귀가 즐거운 인천시향의 실험 지면기사
20일 아트센터인천서 정기연주회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재료 클래식 에센스 ‘색채의 향연’ 개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 위에서 음악과 미술을 어우르는 실험을 한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그 재료가 된다. 인천시향은 오는 20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제431회 정기 연주회이자 2025 클래식 에센스의 세 번째 무대 ‘색채의 향연’을 개최한다. 인천시향 정한결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대담한 표현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민둥산의 하룻밤’을 연주한다. 공연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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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전시장… 나들이하듯 즐길 전시 소개합니다 [인천문화산책]
인천 곳곳에서 미술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작가와 전시장들이 봄을 알리듯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나들이하면서 들를 만한 전시들 소개합니다.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 양은혜 ‘로맨틱 피크닉’ 남동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에서 신진작가전 ‘로맨틱 피크닉’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독창적 화풍으로 현대인의 일상을 풀어내는 양은혜 작가를 초청했습니다. ‘전시장에서 즐기는 소풍’이란 주제라고 합니다. 양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의 무심한 듯한 표정 속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