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영상+ 2024 세대간 어울림 패션쇼] The Show Must Go On… 세대를 넘어, 쇼는 계속 됩니다
    문화일반

    [영상+ 2024 세대간 어울림 패션쇼] The Show Must Go On… 세대를 넘어, 쇼는 계속 됩니다 지면기사

    키즈~시니어 모델 50여명, 소통과 화합 워킹"누구나 용기내 한 발만…" 시민 런웨이 이벤트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인일보와 (사)한국모델협회가 공동주관한 '2024 세대간 어울림 패션쇼'가 지난 11일 원마운트 상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선 프로 모델을 비롯해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 모델 50여명이 나이를 뛰어넘는 소통과 화합을 표현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송은지 교수가 연출한 이날 행사는 '세대간 어울림'이란 이름에 걸맞게 엄마와 딸, 할아버지와 손녀 등 다양한 조합으로 짝을 지은 모델들은 음악에 맞춰 화려한 워킹과 포즈를 선보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아나운서 김태희씨의 진행으로 시작한 패션쇼 1부에선 식사동 구제생활화산업협동조합의 후원으로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패션의 트렌드가 제시됐다. 2부에선 슈퍼모델이 만든 브랜드 '진바비'와 독창적인 손뜨개를 활용한 룩으로 주목받는 '얀하우스'의 의상이 런웨이를 채웠다.객석을 채운 수백명의 시민은 흔히 보기 힘든 이색적인 패션쇼에 탄성과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쇼를 마친 모델들은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시니어 모델 리송씨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나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며 "패션모델에 관심 있는 분들께 '용기내 한 발만 내딛으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행사에선 싱어송라이터 고요울씨와 댄서 조예림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일반 시민이 강사의 코칭을 받아 런웨이를 걸어보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임주완 한국모델협회 회장은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개성을 표출하고 함께 화합하면서 지역 활성화도 도모하는 오늘 패션쇼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세대간 어울림 패션쇼가 지역 사회에서 계속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기·김도란기자 khk@kyeongin.com지난 11일 고양시 원마운트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4 세대간 어울림 패션쇼'에서 프로 모델을 비롯해 키즈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

  • 쓰레기의 눈부신 부활… 재활용으로 '가치 UP'
    사회

    쓰레기의 눈부신 부활… 재활용으로 '가치 UP' 지면기사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진행지속가능 소비·환경 보호 알려"업사이클링으로 깨끗한 지구 만들어요!"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러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를 찾은 시민들의 시선이 '20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로 향했다. 지난 12일 열린 페스티벌 행사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구경 온 시민들은 커피찌꺼기 탈취제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해양쓰레기 목걸이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와 행사장을 찾은 김성근(38·인천 서구)씨는 "아이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것들로 예쁜 제품을 만들면서 느낀 점들이 있을 것 같다"며 "며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내년에도 오려고 한다"고 했다.인천시와 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속 가능한 소비와 업사이클링 그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개최됐다. 인천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자원 순환의 가치와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이보다 앞서 사전행사로 '포스터 공모전'도 진행됐는데, 재활용을 통해 지구가 살아나는 모습을 그린 김정윤(인천청람초2) 학생과 환경오염으로 아파하는 지구가 깨끗해진 모습을 그린 김아진(인천공촌초4)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플라스틱 서커스, 자원순환 매지컬 공연, 폐양말을 활용한 인형극인 '싹스클링'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또 인천서구립풍물단, 밴드 악퉁과 재주소년, 옥상달빛, 김나희, 디에이드, 손대진 등의 축하 무대와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교수와 함께하는 친환경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는 "인천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

  • 문화·라이프

    시민 취향 저격하는 인천시·인천문화재단… 20일까지 문화예술 특화거리 '집들이' 지면기사

    체험프로그램 '하우스 워밍 파티'미추홀·중구 등 11곳서 프로그램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0일까지 중구, 동구, 미추홀구에 있는 11개 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특화거리 공동 프로젝트 '집들이 하우스 워밍 파티(HOUSE WARMING PARTY)'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은 문화예술 단체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에 있는 11개 문화공간에서 공연, 워크숍,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문화재단은 시민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 문화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제안하고 있다. 각 코스는 서로 다른 주제로 구성했다. 또 지역 가게와 협력해 '투어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2개 이상 공간에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지역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주는 방식이다. 행사와 연계한 굿즈(기념품)도 준다.문화예술 특화거리 점점점 공동 프로젝트 참여 단체는 공예루틴, 공간인공빛, 창작집단발아, 올라아트컴퍼니, 모이소, 카츠오리진(이상 중구), 어벙또벙이야기수선집(동구), 한울소리, 위드달, 작업장봄, 코드아트(이상 미추홀구)다. 단체별 프로그램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점과 문화공간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지역과 상생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지면에 켠 촛불… 노벨상 한강, 인간 아픔이 글 되기까지 [작품세계 분석]
    문화일반

    지면에 켠 촛불… 노벨상 한강, 인간 아픔이 글 되기까지 [작품세계 분석]

    너무도 쉽게 망각해버리는 누군가의 아픔, 현대사에 생채기를 남긴 참사, 그리고 여전히 그런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들의 우울. 지난 1993년 시인으로 데뷔한 이래 한강(53)이 부단히 좇아온 실존하는 삶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강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부조리는 무엇이었을까. 2024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얻으며 덩달아 그의 작품이 조명받는 지금, '한강 문학'의 정수라 불릴만한 대표작과 작가로서 그의 일생을 톺으며 그 의미를 되짚어봤다. 작품마다 소재는 제각각이지만, 문장 곳곳을 지탱하는 심지는 동일하다. 한강의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의식은 '인간의 고통'이다. 특히 몇몇 작품에서는 이런 고통을 한으로 체화한 '망자의 혼'이 화자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결코 굴곡진 한국의 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앞서 한강은 아버지 한승원이 보여준 한 사진첩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사진첩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한강의 작품에 대해 김태선 문학평론가는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강의 작품은 우리에게 은폐되고 그동안 고통에 짓눌렸던 목소리를 들리도록 하게 한다"며 “그러면서 억압된 존재, 타자를 향한 관심을 모색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지난 10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한강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꼽은 스웨덴 한림원의 심사평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그 흔적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각각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과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제주 4·3 사건을 그리며, '현대사의 트라우마'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은폐되고 고통에 짓눌렸던 목소리"를 우리의 눈앞에 형상화한 한강의 소설을 읽다 보면, 백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무심코 잊어버렸던 타인의 고통이 우리의 감각으로 생생하게 전이된다. ■소년이 온다(2014)┃한강 지음. 창비 펴냄. 28

  • “장단 손에 쥐고 내 마음 노래” 양은별 소리꾼, 국가무형유산의 길
    김포

    “장단 손에 쥐고 내 마음 노래” 양은별 소리꾼, 국가무형유산의 길

    촉망받는 국악소녀에서 국내 경서도(경기서울지방) 소리의 대표 국악인으로 거듭난 양은별(25) 씨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가 됐다. 16년간 김영임 명창을 사사한 그는 지난달 실기평가와 면접평가로 구성된 국가유산청의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며 또 한 번 큰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김포문화원에서 만난 은별 씨는 “다음 단계인 전승교육사(옛 전수교육조교)와 보유자까지는 멀고 먼 길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길로 가려 한다"고 의연하게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 오르면 좌중을 압도하는 은별 씨도 이번 이수자시험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어진 곡의 장단도 칠 줄 알아야 하고, 유래나 역사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며 “이수자시험이 매년 열리는 게 아니어서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시험 당시를 떠올렸다. 또래들이 유행가를 흥얼거릴 때 국악 카세트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풍년가'만 따라 부르는 어린 딸을 보며 가족들은 김영임 명창에게 편지를 보내고 찾아갔다. 은별 씨가 김포 고창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일 때다. 김 명창을 처음 본 날, 스스로 표현을 빌리자면 '어디서 나온 지 모를 패기'로 그는 '울산 아가씨'를 불렀다. 그날의 패기는 은별 씨가 꿈에 다가서는 디딤돌이 됐다. 은별 씨는 “10살 때 우연히 들었던 풍년가는 내게 꿈을 만들어줬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의 뒷바라지를 위해 장거리 운전하는 어머니의 차 안에서 그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국립 국악고에서 기량을 쌓은 은별 씨는 한양대 음대의 유일한 경서도 소리 전공 입시에서 30대1의 경쟁을 뚫고 진학했다. 2021년에는 한양대 음대 대학원에서 경서도 소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박사과정 2기를 마치는 등 학업에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학을 막 졸업했을 때 그는 생애 첫 앨범 '시작의 갈피'를 발매했다. '마음을 노래하는 소리꾼'이라는 찬사가 따랐다. 그 무렵부터 KBS '열린음악회' 등 지상파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은별 씨는 오는 12월 새로운 음원 '사랑히

  • ‘노벨 특수’ 한국 문학에 배턴터치… 한강 수상 하루 만에 15만부 중쇄
    문화일반

    ‘노벨 특수’ 한국 문학에 배턴터치… 한강 수상 하루 만에 15만부 중쇄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한강의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하루 만에 15만부 중쇄에 들어갔다. 한강의 수상으로 그동안 해외 작품이 독점해오던 '노벨 특수'를 한국 문학이 가져오면서 '한국 문학 붐'이 일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관련 부서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올해는 아시아 여성 작가의 수상 확률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라며 “한강의 대표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원래도 판매가 잘 되는 작품이기는 하나, (노벨문학상인 만큼) 수상 발표 후 다음 날 15만부 중쇄에 들어갔다. 다만, '노벨상 에디션'은 아직은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문학동네는 국내에서 한강의 소설 작품을 가장 많이 출간한 곳이다. 통상 책을 출판할 때 많게는 1쇄에 3천부가량을 찍는다. 15만부를 중쇄하는 건 단번에 50쇄를 돌파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수치다.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창비와 한강의 시집을 선보였던 문학과지성사 역시 바쁘게 추가 물량 공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판매량이 폭증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와 전일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소년이 온다' 521배, '채식주의자' 901배, '작별하지 않는다' 1천719배, '흰' 2천72배, '희랍어 시간' 1천235배 증가했다. 예스24와 교보문고 역시 비슷한 수치를 발표했다. 출판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이른바 '노벨 특수'라고 부른다. 앞서 지난해 2023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작품이 수상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과 맞물린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사상 최초로 한국 작가인 한강이 수상한 덕에, 매해 해외 작가의 저서가 반짝인기를 얻던 '노벨 특수'를 한국 문학이 누리게 된 셈이다. 이렇듯 출판계와 서점가가 분주해지면서, 한국 문학계 전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도 기대된다. 현재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들이

  •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문화일반

    소설가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지면기사

    소설가 한강(사진)이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2024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과 중국 작가 찬쉐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것이 점쳐졌으나, 예측을 기분 좋게 벗어나며 기쁨을 더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결과를 발표하고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울러 문학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최초이기도 하다.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한편, 한강은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최초 세례자 '이승훈베드로길' 명예도로 제막식
    문화·라이프

    최초 세례자 '이승훈베드로길' 명예도로 제막식 지면기사

    묘역 인근 인천2호선 만수역 도로남동구, 지역 인물·공익성 등 고려인천 남동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1756~1801)'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를 지정했다.남동구는 이승훈 묘역(장수동 산 132) 인근 인천지하철 2호선 만수역부터 인천대공원역까지 이어지는 도로 1천801m를 '이승훈베드로길'로 지정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단체의 사회 헌신도, 공익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지자체장이 지정한다.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인물이다. 신앙공동체를 이끌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해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인천시는 지난 2011년 이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했다. 또 묘역 인근에 4만6천㎡ 규모로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지난달 개장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에 이승훈베드로 성지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박종효 구청장은 "이승훈베드로 역사공원이 조성돼 남동구 방문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남동구를 방문할 때 '이승훈베드로길'이 방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남동구는 이승훈 베드로 묘역 인근 도로를 '이승훈베드로길'로 명명하고 최근 제막식을 개최했다. /남동구 제공

  • '콜라보 기부' 봄날 이상연 작가 "인천 사랑, 메세나협회로 완성"
    문화·라이프

    '콜라보 기부' 봄날 이상연 작가 "인천 사랑, 메세나협회로 완성" 지면기사

    상표 출원… 협회 설립 추진시민 발기인 중심 사회 공헌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가 인천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한다.10일 이상연 작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메세나협회' 상표 출원을 했다. 이 작가는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메세나(Mecena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 작가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사랑 콜라보 기부 전시'를 기획해 진행했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300여명의 기업인과 '해바라기 콜라보' 작품을 제작·판매해 총 5천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특히 지난 2022년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서 33개 기업과 33명 작가를 매칭해 부스 비용을 지원한 시도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를 다룬 논문이 학회에 게재되기도 했다.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연구한 이론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발기인들을 중심으로 인천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곧 개관하는 갤러리&아트스페이스를 거점 공간으로 인천 사랑을 인천메세나협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해바라기를 소재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봄날 이상연 작가. /작가 제공

  • [속보]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수상
    문화일반

    [속보]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수상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