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포토] 낭만을 연주하는 청소년들
    고양

    [포토] 낭만을 연주하는 청소년들 지면기사

    고양시청소년재단 탄현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청소년동아리 연합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자율동아리와 청소년운영위원회 및 자치동아리 등 총 10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쿠키 만들기, 드론 낚시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댄스동아리 퍼포먼스, 밴드동아리 공연도 펼쳐졌다. 2024.11.5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진/고양시 제공

  • 인천과 재즈는 닮았다…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 오는 9~10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개최
    문화·라이프

    인천과 재즈는 닮았다…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 오는 9~10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개최

    1920년대 인천 제물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재즈 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작곡과 예술감독을 맡아 7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뉴욕 재즈 시대와 일제강점기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두 시대상을 음악으로 융합하고자 한다. 최부미 예술감독은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천과 재즈는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다양성을 품고 있고, 한(恨)과 정(情) 그리고 흥(興)이라는 정서가 깊이 배어있죠. 인천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관문으로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였고, 재즈 역시 여러 문화가 섞이며 발전해 온 음악이에요. 이 도시가 가진 포용성과 역동성을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물포 블루스'는 재즈의 포용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스윙, 발라드, 라틴 재즈 등 1920년대 재즈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인천아리랑, 진도아리랑, 판소리, 사물놀이 장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최 감독은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음악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작곡가로서 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극본까지 써내려가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있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물포 블루스'는 정철이 연출을 맡았고, 버클리음대 출신 이수복 음악감독, 김경용 안무가, 총괄 프로듀서 김진환 등이 참여했다. 뮤지컬 '명성황후',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윤현선이 주인공 '이제선' 역을, 연극 '나쁜 자석'의 박건우가 '마커스' 역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빨래'의 권소이가 '유리' 역을 맡았다.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드러머 김홍기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미영, 베이시스트 김봉관, 기타리스트 김현동, 색소포니스트 김찬영, 해금 연주자 윤지우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 작품 '텔레시네 : 제물포'도 함께 선보인다. 일

  • 인천 우리미술관, 마을 주민들이 가꾼 ‘만석동 비밀정원’ 전시 개최
    문화·라이프

    인천 우리미술관, 마을 주민들이 가꾼 ‘만석동 비밀정원’ 전시 개최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 동구가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만석동에서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은 특히 마을 주민들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동구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들이 창작해낸 작품을 모아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2015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미술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의 전시 '만석동 비밀정원'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선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그림, 건물 모형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도자기 전등과 어린이들이 만든 동물 도자기, 유명한 인천 골목 탐방가 유동현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의 사진을 콜라주로 재구성한 건축 모형 등이 눈에 띈다. 주민 104명이 작품을 냈다. 최고령 수강생 신영자(88) 씨의 도자기 조명등 작품 '아름다운 별장'은 정감 있는 모습과 따스한 색감이 돋보인다. 전시장은 만석동에 새로 만들어진 비밀 정원에 들어온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김찬진 동구청장도 도자기 체험에 참여하고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전시 참여 주민들은 '우리미술관 문화나눔 도자기반'(성인반·어린이반), 지난 4월 진행한 유동현 전 관장의 '막; 다른 골목' 전시 연계 워크숍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을 했다. 지난 2일 오후 우리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최고령 참여 주민 신영자 씨와 어린이 참여자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동구 아뜨렛길(송림로 82-1 3GATE 인근)에서도 오는 11~18일 동시에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신간] 인간다운 삶 위해 분투하는 이들 향한 희망가… 정세훈 시집 ‘고요한 노동’

    [신간] 인간다운 삶 위해 분투하는 이들 향한 희망가… 정세훈 시집 ‘고요한 노동’

    ■ 고요한 노동┃정세훈 지음. 푸른사상 펴냄. 136쪽. 1만2천원 정세훈 시인의 시집 '고요한 노동'이 푸른사상 시선 198로 출간됐다. 현실의 불평등과 불의, 부조리함에 끊임없이 저행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를 위한 투쟁의 노래를 부른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을 향한 공감과 연대가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온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됐다. 표제작 '고요한 노동'을 비롯해 '몸이 몸을 어루만진다' '석기시대' '골목' '집안 청소' '광장의 시' '여전히, 님은 민주의 선봉입니다' 등 61편이 수록됐다. 맹문재(문학평론가) 안양대 교수의 추천 글을 종합하면, 정세훈 시인은 17살 때 공장에서 작업하다가 안전사고로 참혹하게 즉사한 동갑내기 동료를 잊지 못한다. 소규모 공장들에서 일하다 진폐증으로 작업장을 떠난 시인은 시를 쓸 때마다 그 일에 대한 슬픔과 분노에 목이 멘다. 시인은 노동자를 살리지 못하는 시는 함부로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해직 노동자, 산업재해 노동자,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인이 쓴 시의 일부를 인용하자면 “늙은 국수공장 주인"처럼 “낡은 국수공장 기계를/ 눈물로/ 방울방울 어루만진다"(시 '몸이 몸을 어루만진다' 중에서)고 하며, 또 위장 폐업으로 문을 닫고 철거한 공장의 공터에 등을 돌리지 않고 “노동을 하듯/ 꽃을 심는다"(시 '꽃을 심는다' 중에서)고 연대의 힘을 준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출간하며 이렇게 말했다. “시 짓기는 항상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현실의 불평등과 불의, 부조리함 등을 끌어안아 집요하게 발언해야 한다. 이는 시인과 시의 의무이자 목적이다." 정세훈 시인은 195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7살부터 20여 년 동안 공장 노동자 생활을 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부평4공단 여공' '몸의 중심'

  • ‘자기만의 극’ 갖게 된 여배우… 전현아 모노드라마 ‘통화중’을 보고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문화·라이프

    ‘자기만의 극’ 갖게 된 여배우… 전현아 모노드라마 ‘통화중’을 보고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같은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의 모노드라마(1인극) 레퍼토리를 과거에 극단 산울림이 만들어 준 것처럼 전현아라는 배우만의 모노드라마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1~3일 인천 중구 신포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마친 원로 연출가 박은희의 신작이자 중견 배우 전현아의 모노드라마 '통화중'을 기획·연출한 이유에 대해 박 연출가는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저는 3일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전현아 배우는 40대 중반의 주부 '은우'를 맡았습니다. 이역만리 동유럽의 한국기업 해외지사로 파견된 남편을 따라온 은우는 전화도 TV도 없는 공간(남편도 항상 부재중)에서 절대적 고독을 느낍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가상의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해 보이는) '가산'이란 사람에게 편지를 쓰면서 고독을 견디고 한줄기 희망의 빛을 찾으려 노력하고, 그 빛을 결국 보게 됩니다. 고독감, 호소, 눈물, 웃음, 때론 격정을 쏟아내며 1시간 10분 동안 홀로 극을 이끄는 전현아 배우의 열연을 관객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지켜봤습니다. '모노드라마의 진가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박은희 연출가가 1974년 연극인 이원경 선생에게 발탁돼 극단 고향의 연출부에 입단, 연극계 입문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박은희 연출가는 1992년 우리나라에 '교육연극'(Educational Theatre)을 처음 소개한 1호 연출가이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과 남동문화예술회관(현 소래아트홀) 관장을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신작을 발표해 반갑기도 합니다. 박은희 연출가는 이번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현대를 살아가며 누구나 생각지 않게 겪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고립된 삶이 안겨주는 감정들, 소외나 향수, 외롭다거나 쓸쓸함에서 오는 비감에 빠져 눈물과 원망 속에서 극단적 선택도 불사하려는 현대인들에게, 함께 자기 안에서 관념으로 승화시키는,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연극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훈동의 서간 에세이 '붉은 유뮈'(2004)를 원작으로

  •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11월 5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운세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11월 5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금융사기에 걸려들 위험이 있으니 정보 누출 등에 조심하도록 84년 부동산 매매 등에 사기수 있으니 문서 관리 철저히 행하도록 72년 횡액수 있으니 야간운전 음주운전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60년 횡액수 있으니 장거리운전 졸음운전 등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48년 문서 하자로 책임질 일 생기니 인장관리 잘하도록丑(소띠)=97년 음주운전 난폭운전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85년 부족하면 채우면 되는 일이니 배우고 익히는데 소홀함 없어야 73년 호흡기 질환 등으로 병원 찾을 일 생기니 건강관리 잘하고 61년 의지도 중요 하지만 환경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 좋고 49년 혼자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이로우니 손잡고 가도록寅(범띠)=98년 잘못된 길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것은 화를 자초하는 지름길 86년 일방통행은 대립만 불러오니 합의하는 것이 지혜로운 길 74년 먼저 나서면 실수하게 되니 윗사람 믿고 따라가도록 62년 한 번 믿음 마음 변치 말고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좋을 듯 50년 마음에도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이로우니 감정 자제하고卯(토끼띠)=99년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 성인으로 가는 길이고 87년 어려운 일 하나둘 해결되고 우호적 환경이 펼쳐지니 만사 길 75년 자신의 이해보다 가족을 위해 양보하는 것이 좋고 63년 넘을 수 없는 담장은 돌아가는 것이 신상에 이로운 길 51년 자신이 할 일은 남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辰(용띠)=00년 돈보다 의리가 중요하니 어려운 친구 사지로 내몰지 말기를 88년 타인의 도움도 필요하면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 76년 재물보다 사람과의 인연이 우선이니 손잡아 주도록 64년 재물과 사람 사이 고민 있다면 인연의 소중함이 우선이고 52년 재물은 지출하나 소중한 인연 지켜가는 일이 중요하니 아끼지 말기를巳(뱀띠)=01년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일은 위험한 도전이니 신중히 하도록 89년 마음이 급하면 본분을 잃게 되니 무리한 투자는 자제하고 77년 투자 등의 일로 고민하나 서둘면 낭패 보게 되니 자중하도록

  • '몸짓을 낳는 몸짓'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눈을 뜨다 [ART-플랫폼, 인천·(8)]
    문화·라이프

    '몸짓을 낳는 몸짓'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눈을 뜨다 [ART-플랫폼, 인천·(8)] 지면기사

    김성용 현대무용 '린치' '보이지 않는 폭력과 전이' 작품 인정받아5~7기 입주…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취임하나의 동작서 뻗는 '연쇄적 움직임' 개발세계 유일… 최근 지역상생 프로젝트 진행서로 국적이 다른 여성 무용수 2명(박은영, 마리코 카키자키)이 '폭력'이란 주제를 갖고 몸으로,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걸 표현해낸 현대무용 작품 '린치'(LYNCH). 무용수들은 둘이었다가 하나가 됐다가 다시 둘이 되고, 유연한 신체를 놀랍도록 구부렸다가 폈다가도 한다.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과 그 폭력의 전이에 노출된 '나'와 '집단'과 '당신'의 욕망을 몸으로, 움직임으로 이야기한다.이 작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5·6·7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안무가 김성용이 2015년 11월 인천아트플랫폼 쇼케이스로 첫선을 보였다. 3년 동안의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거친 김성용은 2017년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로 발탁돼 2022년 임기를 마쳤고, 지난해 9월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취임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가 된 그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린치'를 통해 비로소 작가로 인정받게 됐던 것 같다고 했다. '린치'는 김성용 단장의 폭력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었다."두 사람이 각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감정이 될 수도 있고 하나의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나오는지 굉장히 실험을 많이 해봤던 작품입니다. 기량이 뛰어난 무용수들과 함께 저의 내면에 더 집중하고 제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이 사람은 작품을 잘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구나' 하고 인정을 받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린치'는 서울에서 수차례 공연됐고, 일본,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해외 관객들도 만났다. '린치'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탄생했다. 김 단장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무용가들이 자기 연습실을 갖기 쉽지 않은데,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가

  • 문화일반

    국립농업박물관 '우리쌀 소비 촉진' 행사… 10일까지 으뜸농산물한마당장터와 연계 지면기사

    국립농업박물관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와 함께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오는 10일까지 박물관 일대와 농협 수원유통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의 농산물 품평회인 제33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장터와 연계해 열린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의 중요성과 농정 정책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행사가 진행되며, 우리 쌀 소비 촉진 댓글 쓰기와 쌀 사랑 색칠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농산물 장터와 박물관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우리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릴 기회"라며 "한농연과 박물관에서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가 쌀 소비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가을밤 물들일 '수원 클래식 샛별'들의 선율
    공연·전시

    가을밤 물들일 '수원 클래식 샛별'들의 선율 지면기사

    수원시향, 내일 SK아트리움서 유망주 5인과 함께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일 수원 지역 클래식 유망주들의 연주회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5가지의 다양한 악기의 협연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다.수원시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차세대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나갈 수원 지역의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2024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수원시향은 수원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연을 위해 수원시향은 지난달 관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수원시에 거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협연자 선발 오디션을 진행했다. 해당 오디션에서 각각 이하임(플루트), 권교은(첼로), 강태유(클라리넷), 장인영(바이올린), 전하람(피아노)이 선정됐다.이번 공연에서는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서곡으로 문을 연 뒤 협연자들과의 합주로 무대를 이어나간다.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1악장(이하임),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9번 1악장(권교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 1악장(강태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장인영), 쇼팽의 그랜드 폴로네이즈 브릴란테(전하람) 등이 연주된다.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20여 년 전통의 수원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으로 배출된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이 현재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향은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지역 인재를 발굴해, 음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켓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031-250-5362~6)를 통해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광주시문화재단, ‘노래 인생 65년’ 이미자 콘서트 개최
    공연·전시

    광주시문화재단, ‘노래 인생 65년’ 이미자 콘서트 개최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오세영)이 출범 4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0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어서옵SHOW 이미자 콘서트'를 선보인다. 문화재단은 매년 출범을 기념하며 특별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 해에는 포레스텔라와 장사익, 두 번째 해에는 소리꾼 고영열, 세 번째 해에는 최백호가 참여했으며, 네 번째 해를 맞이하는 2024년에는 애절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미자'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노래 인생 65주년을 맞이한 이미자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을 비롯해 '섬마을 선생님', '모정', '황혼의 부르스'등을 선보인다. 또한 게스트로 가수 김수찬과 박혜신이 출연하며, 황수경씨가 사회를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020년 12월에 출범해 올해로 네 번째 해를 맞이하는 광주시문화재단은공연, 전시, 축제,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예술인 발굴과 창작 지원, 생활문화 촉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