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인천경제청, 인천대교 연결도로 소음 저감 ‘고성능표면처리공법 신공법’ 적용 검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대로 연결도로에서 생기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공법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교 연결도로 고성능표면처리공법(NGCS) 적용성 검증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0일 밝혔다. 용역 예산은 1억1천300만원 규모로, 인천경제청은 내년 3월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교 연결도로 송도랜드마크시티 통과 구간(약 2㎞)을 통행하는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자 이를 줄이기 위해 이번 용역을 착수했다. NGCS 공법은 도로에 미세한 홈을 파 차량 소음을 줄이는 공법이다. 미세한 홈으로 인해 생긴 공간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 간의 마찰이 줄어들어 소음이 감소하고, 주행 안전성이 높아진다고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소음 저감을 위해 설치하는 방음 터널과 비교해 공사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해당 구간에 모두 방음 터널을 설치하면 약 2천6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반면, 도로 대부분을 NGCS 공법으로 포장하고, 일부 구간만 방음 터널을 건설하면 3분의 1 수준인 72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소음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추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NGCS공법을 인천대교 연결도로 구간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현재 NGCS 공법은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 구간을 포함해 일부 고속도로에서만 시공됐고, 인천대교 연결도로처럼 교량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교량에 NGCS 공법을 적용하면 도로나 교량 시설물 등이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 과정에서 인천대교 연결도로 구간의 소음도 다시 한 번 측정할 계획이다. 소음이 제대로 측정돼야 공사가 필요한 구간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을 교량에 시공해도 안전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 관련 용역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신공법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
-
SSG닷컴,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물류시설 노동자 건강증진 위해 맞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지역 물류시설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SG닷컴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지역 물류시설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근로자건강센터는 지역 노동자의 직업병 예방, 건강 상담, 근무환경 개선 등 산업안전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천 소재 이마트 점포 물류시설 노동자에게 근골격계,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필요한 건강관리 방안과 직무 스트레스 예방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야간 노동 등 작업장 환경이 다른 직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물류시설 노동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SSG닷컴은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물류시설 노동자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경제
인천TP, LTE 기반 국내 최초 적용… 송도에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 구축 지면기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LTE-V2X'가 적용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무선통신 전문회사인 (주)이씨스와 LTE-V2X 통신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LTE-V2X는 자동차와 도로 주변 기지국 간 통신을 활용해 도로 상태나 낙하물, 교통사고 정보, 주변 차량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단일 통신 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정책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인천TP는 내년부터 송도에서 LTE-V2X를 적용한 실증 사업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행정절차,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경제
에몬스,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가정용가구 부문 13년 연속 영예 지면기사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 기업의 제품(서비스)을 이용한 소비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최고의 품질 만족도 종합 지표다.에몬스는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천명이 품질을 평가한 결과,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인천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돌파 '역대 최단기간' 지면기사
연간 기준… 작년比 11일 앞당겨 인천항이 역대 최단기간 컨테이너 화물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날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300만TEU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7일 300만TEU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해 11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인천항 개항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인천항은 올해 내수 시장 부진,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과 중고차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8년 연속 30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300만TEU를 처리한 항만은 인천항이 유일하다.300만TEU는 컨테이너를 일렬로 연결했을 때 서울과 부산을 24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인천항만공사는 기계류, 잡화, 섬유, 플라스틱, 고무류 등의 물동량이 늘어났고 사무용 가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화물 등을 새롭게 유치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인천항은 올해도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물동량 346만1TEU를 넘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내년에는 한·중 간 물동량과 항로를 확대하고, 인도·인도네시아 등 '넥스트 차이나' 지역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으로 물동량이 증대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
[미국 대선 영향] 對중국 견제 속 인천, 바이오 웃고 자동차·항만 울고 지면기사
인천, 中견제 강화땐 車물동량 타격"1기 정부 정책 철회 등 변화 촉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인천 송도에 집적화돼 있는 국내 바이오 업계는 수혜를, 자동차와 항만 업계는 관세 확대에 따른 타격이 전망된다.우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이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약가 인하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제정한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비율 확대는 한국지엠 등 인천 자동차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은 인천 제조업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로 미국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트럼프 집권 이후 한층 강화될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정책은 인천항의 물동량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중국 수출 품목에 관세를 높게 부과할 때마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미국이 지난 8월 중국산 철강, 태양광 셀 등에 관세 부과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인천항 터미널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들고 해상 운임이 급등하는 등 피해를 야기했다. 관세가 높아지기 전에 중국산 화물을 미국으로 보내려는 선사가 많아져 인천항에 입항해야 할 선박이 중국으로 대거 배치되면서 벌어진 일이다.김하운 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미국의 대폭적인 관세 인상과 같은 변화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충분한 완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트럼프 1기 정부는 정책을 실행한 이후에도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정책을 철회하는 양상을 보인 만큼 이 같은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감지하는 능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중국 바이오 기업 견제하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
경제
인천TP-㈜이씨스, 국내 최초 송도국제도시에 LTE-V2X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인프라 구축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LTE-V2X'이 적용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무선통신 전문회사인 ㈜이씨스와 LTE-V2X 통신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LTE-V2X는 자동차와 도로 주변 기지국 간 통신을 활용해 도로 상태나 낙하물, 교통사고 정보, 주변 차량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단일 통신 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정책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인천TP는 내년부터 송도에서 LTE-V2X를 적용한 실증 사업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행정절차,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LTE-V2X 기술의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이 송도에서 첫 발을 떼게 됐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인천항, 역대 최단 기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돌파
인천항이 역대 최단기간 컨테이너 화물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날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300만TEU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7일 300만TEU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해 11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인천항 개항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인천항은 올해 내수 시장 부진,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과 중고차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8년 연속 30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300만TEU를 처리한 항만은 인천항이 유일하다. 300만TEU는 컨테이너를 일렬로 연결했을 때 서울과 부산을 24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인천항만공사는 기계류, 잡화, 섬유, 플라스틱, 고무류 등의 물동량이 늘어났고 사무용 가구와 농산물, 전자상거래 화물 등을 새롭게 유치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항은 올해도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물동량 346만1TEU를 넘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내년에는 한·중 간 물동량과 항로를 확대하고, 인도·인도네시아 등 '넥스트 차이나' 지역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으로 물동량이 증대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에몬스, 한국품질만족지수 가정용가구 부문 13년 연속 1위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 기업의 제품(서비스)을 이용한 소비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최고의 품질 만족도 종합 지표다. 에몬스는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천명이 품질을 평가한 결과,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이 만족하는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경제
시내버스보다 낮은 임금… 인천 광역버스 운전대 누가 잡을까 지면기사
市 '준공영제 도입' 처우개선 불구구인난 여전… 긴급 전세버스 투입수요 많은 M6405번 운행률 60.8% 기숙사·경력직 촉탁 등 해결 노력 인천시가 지난달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며 운수종사자(기사) 처우 개선에 나섰지만(10월11일자 1면 보도=인천 광역버스도 15일부터 준공영제… 10개 운수업체 28개 노선 시행), 여전히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선 운수종사자 인력 수급 문제가 해소돼야 해 인천시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송도웰카운티~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M6405번 노선에 긴급 전세버스 5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지역 광역버스 노선 중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광역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광역버스를 운전할 운수종사자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임시방편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현재 M6405번 버스 면허 대수는 23대다. 운수종사자가 부족해 현재는 14대(운행률 60.8%)만 운영된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해당 버스에 탑승하려는 승객은 30~45분 가량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에 따라 만석인 버스가 정류장을 무정차로 통과하기도 해 시민 불편이 크다.인천시가 도입한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핵심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 있다. 2009년부터 준공영제가 시행된 시내버스와 달리 광역버스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인상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난해 기준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평균임금은 150만원가량 차이가 나기도 했다.인천시와 광역버스 노사는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3호봉(4년 근무자) 기준 월평균 임금을 기존 34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비해 낮은 임금과 더불어 최근 이뤄진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으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채용이 겹치며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