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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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전·현직 기우회 소속 의원들과 ‘승부’ 관람...“비정한 승부세계에서도 협치의 꽃 피워야”
여야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진영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전·현직 기우회(의원 바둑모임) 소속 의원들이 바둑의 승부세계를 그린 영화 ‘승부’ 관람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모델인 조훈현 국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국회 기우회장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국민의힘 고문) 대표는 25일 국회 기우회 전·현직 여야 의원 20여명이 오는 4월3일 오전 조훈현 국수의 일대기를 그린 바둑영화 ‘승부’를 함께 관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화 관람 후 오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26일 개봉되는 ‘승부’는 조훈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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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막느라 온 나라 비정상화” 지면기사
권성동 “가히 죄대표라 불려도…”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대야 공세에 나섰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 소추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무리 민주당이 발버둥을 쳐도 피고인 이재명이 저지른 8개 사건 12개 혐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할 일은 반성과 대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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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의원 폭행하면 ‘가중처벌’ 추진… 국힘 철회 촉구 지면기사
탄핵 결정으로 파면되거나 내란·외환죄로 형이 확정된 대통령을 후보자로 추천했던 정당은 그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는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된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도 예고해 이들 법안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강득구(안양 만안) 의원은 24일 대선 후보추천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실은 비상계엄 이후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에 아랑곳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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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복귀로 꼬여버린 민주 ‘최상목 탄핵안’ 지면기사
본회의 개최 미지수·역풍 우려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가 기각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3월21일자 인터넷 보도)도 꼬여 가는 형국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 때 최 부총리 탄핵안을 보고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표결을 위한 후속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후속 본회의를 열지는 미지수다. 우 의장은 최 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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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법 개정안 ‘대놓고 반대’… 청년층 겨냥한 대권 잠룡들 지면기사
이준석 “숫자가 안 맞는 곗돈” 안철수 “고갈 9년 늦춰 눈속임” 한동훈 “청년독박 씌워선 안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3040’ 의원 8명이 ‘청년 독박’을 주장하며 반기(3월 24일자 2면 보도)를 든 가운데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대선 잠룡들도 가세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화성을)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 “우리 정치권에 정당과 정파,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누가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의제가 생겼다”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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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9전 9패, 헌정사 길이 남아”… 野, 윤석열 대통령 조속한 선고 촉구 지면기사
한덕수 탄핵 기각 ‘엇갈린 반응’ 권영세 “입법 폭거에 사법부 경고” 권성동 “졸속탄핵으로 국정 마비” 이재명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대통령실 “악의적 정치공세 입증”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하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격렬하게 충돌했다. 여당은 ‘헌정 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라며 대야 공세에 다시 포문을 열었고, 야당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며 맞섰다. 특히 이번 판결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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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일만에 돌아온 한덕수 국무총리 지면기사
‘기각 5·인용 1·각하 2’ 탄핵 기각 ‘비상계엄 공모’ 파면 사유 안돼 韓, 산불 대응상황 점검 첫 행보 “안정적 국정 운영 전력 다할것”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총리는 87일만에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권한대행직 수행에 들어갔다. 헌재는 24일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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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다가온 탄핵심판의 날, 조기대선 두고 갈라진 여야 지면기사
민주, 먹사니즘 네트워크 발대식 등 당 외곽 조직 속속 활동, 대선 시동 국힘, 정국 집중… 헌재 압박 온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기 대선’을 대비하는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발 빠르게 당 외곽 조직들이 속속 활동을 예고하며 조기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정국에 집중하며 헌재 압박에 힘을 모으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정치인들은 ‘먹사니즘 인천광역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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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없는 정치 목적의 인쇄물, ‘책’처럼 홍보 관행… 혼선 우려 지면기사
국힘, 이재명 망언집 책자에 불과 단순 홍보물 아닌 공신력 등 오해 정당이 제작한 정치 목적의 인쇄물이 책의 형식을 갖추고 출판물처럼 소비되고 있다. 정식 출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도권 밖 인쇄물이 도서로 인식되면서 정보 판단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재명 망언집’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당 원내대표실 명의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라는 부제를 달고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정리한 내용이다. 표지와 판형은 일반 단행본과 동일하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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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즉시 직무 복귀 지면기사
헌재, 기각 5·인용 1·각하 2 ‘비상계엄 공모’ 파면 사유 안돼 韓, 산불 대응상황 점검 첫 행보 “안정적 국정 운영 전력 다할 것”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총리는 87일만에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권한대행직 수행에 들어갔다. 헌재는 24일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