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 3·1운동 기리고 자생화·온천욕 힐링… 화성의 하루는 짧다

    [FOCUS 경기] 3·1운동 기리고 자생화·온천욕 힐링… 화성의 하루는 짧다 지면기사

    남은 여름방학에 즐기는 역사여행 명소 제암리 순국기념관 이전 '독립운동기념관'독립운동·문헌·사진 등 7200점 유물 전시산림청 지정 공립수목원 '우리꽃식물원'1200종 식물… 한옥 모양 유리온실 눈길지하 700m 천연암반수 '율암·월문온천'피부병·관절염 효과 입소문 전국서 발길'역사·문화·관광… 화성 하루 둘러보기 코스, 여기 어때?'8월 방학 및 광복절 등을 맞아 지난 4월 개관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출구 왼쪽 1㎞ 안팎에 자리잡은 이곳에 최근 가족, 연인,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여기에 인접한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에 들러 다양한 자생화와 자연을 만끽하고 율암·월문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하루 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독립의 역사·평화의 의지를 담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성지다. 일제강점기 가장 잔인한 학살로 기록된 제암리(29명 희생)·고주리(6명 희생) 학살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화성의 독립운동은 향남·팔탄 뿐만 아니라 송산·서신·우정·장안·동탄 등 전 지역에서 들불처럼 확산됐다. 그 과정에서 일제식민통치기구인 면사무소, 경찰관주재소 등은 주요공격대상이 됐으며 일본인 순사가 타살되는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치열하고 공세적인 독립운동이 전개됐다.이 같은 화성지역 주민들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기념하고 생생한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기존의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을 확장 이전한 곳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다.역사문화공원에 있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에는 수장고, 상설·기획·어린이 전시실, 교육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에는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의 동상, 3·1운동순국기념탑, 3·1독립운동기념비, 23인 상징조각물 등이 자리잡고 있다. 기념관 전시장은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어린이전시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화성지역

  • [FOCUS 경기] 개성·특색 갖춘 맨발황톳길 11곳 눈길

    [FOCUS 경기] 개성·특색 갖춘 맨발황톳길 11곳 눈길 지면기사

    성남 맨발황톳길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들어 모두 조성100% 황토·20㎝ 두께 상시 관리 '유지'중앙·율동·희망대공원, 사계절 가능내달부터 '순회 건강상담' 부스 운영성남시 중원구 소재 산성공원은 남한산성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에다 아담한 계곡도 있어 평소에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이런 산성공원에 맨발황톳길이 문을 연 건 지난 7월9일. 공원 입구에서 10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210m 길이의 맨발황톳길은 굴곡진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계곡 바로 옆 숲에 평지와 계단으로 조성됐다. 지난 9일 오후 4시께. 평일임에도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황톳길을 걷는 주민들을 적잖이 만날 수 있었다.은행2동에 산다는 한 주민(62)은 "시간 될때 종종 오는데 맨발황톳길이 생기면서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더 늘었다. 평지도 있고 계단도 있고 옆에서 흐르는 계속물 소리에 숲 향기도 느낄 수 있는 황톳길이 전국에 또 있을까요.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자랑했다.성남지역에 조성된 맨발황톳길은 중원·수정구 각 3곳, 분당구 5곳 등 모두 11곳. 산성공원처럼 천편일률적이고 획일화된 그냥 황톳길이 아니라 각기 개성과 특색을 갖추고 있고 정성이 담겨 있다. 성남 황톳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얘기다. → 위치도 참조중앙공원 황톳길의 경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족장에 온수를 제공한다. 또한 중앙공원·율동공원·희망대공원 황톳길은 구조물(캐노피)을 설치해 겨울철에도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추워지면 문을 닫는 타 지역과 달리 성남에서는 4계절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 모든 황톳길에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 에어건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1곳 이상 많게는 3곳 정도 '첨벙첨벙 어싱광장'이라는 습지황톳길도 거닐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공원과 산성공원에서는 황토를 고온에 압축해 만든 구슬이나 블록을 밟으며 지압효과를 느낄 수도 있다.무엇보다 황톳길을 도시공원에 설치해 앞마당 산보하듯이 이용할 수

  • [FOCUS 경기] 복지사각 안녕…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FOCUS 경기] 복지사각 안녕…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지면기사

    종합복지관 동(洞) 중심 세세히 차별·소외없이 주민 챙긴다 광명·철산·하안종합복지관 18개洞 개편수요자 중심·지역사회 현장형 돌봄 활동6월말까지 2839건 발굴… 작년比 11배↑市-민간 복지단체간 활용 장벽도 사라져'차별없이, 소외없이, 누구나 평등한 복지광명'을 추구하고 있는 광명시는 새로운 복지 정책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하며 슬로건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범시민 지역 복지 나눔 운동인 '광명희망나기 운동본부'를 설치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기업, 개인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연결하고 있다. 또 2013년 동장과 간호사, 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을 3인 1조로 해서 가정방문상담 사업을 진행하는 복지동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면서 지금의 '행정복지센터'의 개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이밖에 경기도 최초로 시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저장장애 의심가구를 지원하는 등 앞선 복지정책으로 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포커스를 맞춘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시의 다양한 자원이 어려움에 빠진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줄어들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어떻게 할까복지에 대한 사회의 요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재정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왜 사각지대는 줄어들지 않을까.서울 송파 반지하에 살던 세 모녀가 빈곤에 내몰려 생을 마감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2022년 8월 수원, 같은해 11월 서울 신촌, 지난 5월 서울 송파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웃들이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리 사회를 등졌다.시는 여전히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남은 이들을 발굴하기 위해 도 최초로 종합복지관을 동(洞) 중심 조직으로 개편하는 '온(ON) 동네 복지관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광명·철산·하안종합사회복지관을 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나눴다. 그간 공급자 중심, 행정사무형, 기능중심의 복지관을 수요자 중심, 지역사회 현장형, 동중심 통합돌봄으로 전환한다는

  • [FOCUS 경기] 파주시 인허가 행정 변화… 2·5·7 시행 '주목'

    [FOCUS 경기] 파주시 인허가 행정 변화… 2·5·7 시행 '주목' 지면기사

    7일내 결과… 민원인 심장 더 일찍 뛴다 민원 1613건중 7일이내 미준수 단 4건뿐불필요 시간 낭비·기회비용 손실 최소화시행전 평균 41일 처리서 시행후 18일로서류미비 보완율 2022년 91%→올해 77%인허가 관련업무 한곳에서 '원스톱 처리'신규법령·지침 공유 '인허가 플러스' 앞장파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7월 전면 시행에 들어간 '2·5·7' 인허가 행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2·5·7 인허가 행정은 시청 허가과에 인허가 민원이 접수되면, 2일 이내 관련 부서에서 개별법 검토와 협의를 진행한 후 5일 안으로 검토 및 보완사항을 취합해 7일 내 허가, 보완, 반려, 불가 등의 결과를 통보해 주는 제도다. 시는 2·5·7 행정으로 인허가 처리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민원인이 1회 시청 방문으로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게 돼 시간과 기회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 파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허가과'를 설치하고 이 같은 신속한 인허가 행정 처리를 약속했으나 대부분 실패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허가 처리 결과 7일 내 통보시는 인허가 민원이 접수되면, 법령 기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 기준에 부합 하면 즉각 허가 처리를 마무리 짓고, 법령 기준상 불가한 경우는 바로 '불가'를 통보하며, 구비서류 누락 등 흠결이 있는 경우는 건축주나 민원대행업체에 신속히 미비점을 보완 통보한다. 시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민원인이 해당 사업의 인허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절차 지연으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시는 지난 6개월 동안 총 1천613건의 민원 신청 건 중 법령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취하 처리된 경우를 제외하고 '7일 이내 보완통보'라는 제도준수 기준일을 넘어선 민원은 단 4건에 그치는 등 2·5·7 제도 준수율이 99%를 넘었다고 밝혔다.■ 2·5·7 시행 후 인허가 처리기간 57% 단축시는 2·5·7 시행 전 인허가 행정 처리기간이

  • 4중 역세권·3개 성장축·첨단기술… '종횡무진' 미래도시로

    4중 역세권·3개 성장축·첨단기술… '종횡무진' 미래도시로 지면기사

    [FOCUS 경기] 꿈이 현실로… 스마트도시 발돋움하는 안양시 GTX-C·월판·인동·신안산선 지역 통과경기남부 교통중심 넘어 '철도혁명' 중심박달시티, 친환경 융합스마트밸리로 조성호계자족도시,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 개발인덕원도시개발지구, 콤팩트시티로 추진CCTV 7천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서울 삼성역에서 출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열차는 15분만에 인덕원역에 정차했다. 인덕원은 요즘 수도권에서도 '핫한' 곳으로 꼽힌다. GTX-C 노선뿐 아니라 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연결된 '4중 역세권'으로 서울 및 경기남부 주요 도시들과 사통팔달 이어진다.인덕원역에서 내리면 거대한 초현대식 건물을 만난다. 복합환승센터와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업무 공간, 청년주택 등이 입점해 있고 압도적인 규모와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인덕원의 랜드마크가 됐다.인덕원역을 나와 첨단기업들이 밀집한 '박달스마트시티'로 향했다. 도로가 차량들로 북적였지만, 차량 흐름이 좋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첨단 시스템 덕이다. 옆을 보니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달리고 있다. 이제 주야로는 모든 시민들이 즐겨타는 교통수단이다.미래의 안양시를 그려 본 이런 모습은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추진되고 있거나 일부 실현이 되어 있고, 앞으로 몇 년 후면 완성될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다.미래도시로 도약하는 안양시 발전의 원천에는 '교통혁명'과 '미래형 도시개발', '스마트 기술'이 자리해 있다. 최대호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양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철도가 변화를 이끌다안양시 변화의 바탕에는 산업과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으로 떠오른 '철도망'이 자리해 있다. 이미 오래전 부터 경기남부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아온 안양은 앞으로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이 추가로 지나면서 '철도 혁명의 중심'으로 탈바꿈한다.GTX-C는 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 노선으로

  • [FOCUS 경기] 둘레길·물놀이장·황톳길까지… 오산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FOCUS 경기] 둘레길·물놀이장·황톳길까지… 오산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지면기사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市 만들기 '분주' 관내 한바퀴 도는 5개 구간 '17㎞ 순환길'여름 물놀이장 지역 3곳 추가 총 6곳 운영원동·고인돌·죽미공원 맨발걷기길 조성오산천 경관 조명 설치·파크골프장 개설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권재 오산시장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이권재 시장의 중점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에 따라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속해있다는 강점을 살려 반도체, 신소재 등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세수를 확보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자 노력 중이다. 다만 단순하게 인구 증대만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제2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이 못지 않게 관심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 시민들과 오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이다.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문화시설을 구축하고, E-SPORT 아레나 등을 유치하고, 오산 역세권 (구)계성제지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오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는 장기 플랜도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의 휴식을 이끌 수 있는 소소한 공간들을 민선 8기 임기 내 구축하겠다는 시민 친화형 전략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어린이용 실외 물놀이장, 오색둘레길 및 맨발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오산천 수중 식생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면서 오산천을 찾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과 오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름철 물놀이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내요"오산시는 2022년 여름 관내 물놀이장을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오산시청 물놀이장, 맑음터공원 물놀이장, 죽미체육공원 물놀이장 등 총 3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한 이후 물놀이장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그 결과로 탄생한 물놀이장이 오산천 오색물놀이터(오산동 822, 오산스포츠센터

  • 주거·교육·일자리 찾아… 사람들 몰리는 행복한 도시로

    주거·교육·일자리 찾아… 사람들 몰리는 행복한 도시로 지면기사

    [FOCUS 경기] '인구성장국 신설' 포천시, 인구위기 극복 행정 집중 지역소멸 대응 조직개편, 정주여건 개선·신성장 사업 발굴키로광역교통망 확충·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첨단 모빌리티팀 신설교육발전특구 유치로 인력유출 막고 '보육·늘봄교육' 전담팀도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 최근 포천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선 자치단체장이 종종 임기 후반에 행정조직을 환기하고 그간 추진해 온 정책들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하곤 한다. 이 때문에 임기 후반 조직개편을 의례적인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포천시의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바로 '인구성장국'이 신설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인구소멸 위험을 극복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많다. 인구정책을 지자체 행정의 최상단에 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개편으로 보는 것이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언급하며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시정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인구성장국 신설은 지역 최대 현안인 인구위기 극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직개편의 배경백 시장은 지난 4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정담토크'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취임 후 지금까지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면 올해부터는 이를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는 이번 조직개편과도 연관이 있다. 시는 "조직개편이 지난 2년간 준비한 역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주여건 조성과 인구성장 등 시대적인 과제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담았다고 했다. 포천시의 인구위기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기에 역대 민선시장들도 여러 시도를 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그러다 극심한 인구 정체기를 지나 갑자기 감소국면에 접어들면서 인구위기는 현실이 됐다. 더구나 인근 양주시의 인구증가와 극명

  • [FOCUS 경기] 고양시,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본격화

    [FOCUS 경기] 고양시,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본격화 지면기사

    "인재가 곧 도시경쟁력 핵심 열쇠" 첨단산업 이끌 미래 동력 키운다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 협력한 교육발전특구… 교육개혁 성공 사례 목표인구 1400만 道에 경기북과학고 유일… 市, 설립 의지 밝히고 유치 역량 집중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앞두고 영국 킹스칼리지 스쿨 등 국제학교와 협약고양시는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지역 인재가 첨단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공교육 혁신,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고 지역 정주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민선 8기 공약으로 과학고등학교 등 특목고 설립을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고, 인재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고양시의 인재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편집자 주■ 첨단산업 선도할 미래형 인재 육성… 교육발전특구 성공 모델 목표시는 지난 2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균형 발전의 틀에서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시는 지난 5월 교육발전특구 세부 운영계획을 제출했고, 향후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특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 개혁 등을 추진한다.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기반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유보이음 디지털 처음학교를 운영한다. 지역 돌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AI 상상놀이터' 등 늘봄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또한 공교육 혁신을 통해 교육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다자간 협약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우주항공과 SW·인공지능(AI), K-콘텐츠 등 고양 특화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구축해 오는

  • [FOCUS 경기] 인구감소 시대 독자적 생존전략… 양주시, 지역발전 돌파구 찾다

    [FOCUS 경기] 인구감소 시대 독자적 생존전략… 양주시, 지역발전 돌파구 찾다 지면기사

    획일적인 정책서 벗어나 자치행정 강화 나서 북한 간첩 침투로 사용된 우이령길 사용 제한서울 강북구 등과 정부 압박… 전면개방 성과대표성·독립성·자율성 특징 주민자치회 운영사업 지원하고 발굴한 의제는 시정 적극 반영신도시 개발로 인구 급증… 행정 수요도 대비기본계획 수립 1년 만에 회천4동 분동 마무리직원들의 소통·참여로 공정한 인사평가 도입기준인건비 인상 노력… 작년보다 5.3% 증가민선 8기 들어 양주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자치행정 강화다.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획일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을 위한 독자 생존전략을 추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런 시도는 비슷한 처지의 다른 접경지 도시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양주시가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근 다른 지자체의 문제점을 대변해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변화로 볼 수 있다. 양주시가 인구 30만을 코앞에 둔 중견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이런 변화는 어찌 보면 필연적일 수 있다. 종전과 같이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행정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각종 규제에 얽매여 있는 특수 상황에 놓인 접경지는 더욱 그렇다.양주시의 자치행정 강화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고 이는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도시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주시가 추구하는 자치행정 강화가 어떤 방향인지 최근 자치행정 분야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통해 짚어본다. → 편집자 주■ 우이령길 전면 개방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과 양주 장흥을 잇는 고갯길로 예전부터 양 지역의 물자 유통로로 활용됐다. 6·25전쟁이 나면서 군수물자와 군 차량 통로로 본격 이용되며 도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서울에 농산물을 내다 팔던 장흥 주민들에게 이 길은 생존이 달린 길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1968년 청와대 기습을 목적으로 남파된 북한 간첩의 침투로로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듬해 1969년 완전 폐쇄됐다.2000년 들어서며 재개방 요구가 고개를 들었고 2008년 예약제를 통해 출입인원과 시간을 제한하는 부분 개방이 이뤄

  • [FOCUS 경기] 국내 연극 '왕중왕' 가린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FOCUS 경기] 국내 연극 '왕중왕' 가린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지면기사

    감동과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28일 화려한 개막… 전국 16개 시·도 예선 통과한 공연 경연삶의 의미·인간성 탐구·환경 문제·시대적 아픔 다룬 작품들인천 극단 태풍 '귀가'·경기 극단 유혹 '959-7번지' 무대 눈길'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착한 사람은 어렵게 살고, 악한 사람이 부자로 사는 세상은 또 어떤가'.문학작품이 그렇듯이 연극 또한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부조리한 세상을 질타하고, 비극적 결말로 눈물을 끌어내기도 한다. 오는 28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선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작품들이 '대한민국 최고'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검증된 극단의 검증된 작품들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껴보면 어떨까.경기도와 용인시,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7월23일까지 용인아트홀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옛 용인종합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에 공연될 작품 중엔 삶의 의미를 추구하거나 인간성 탐구를 시도하는 것도 있고, 환경 문제나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아픔을 그린 것도 있다. 한국 문학의 특징인 시대적 아픔을 다룬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각각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주고, 어떻게 공감을 끌어낼 것인지, 또 총상금 1억3천300만원은 어느 극단에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주요 작품들에 대해 살펴본다.■ 삶의 의미 묻는 작품들극단 태풍(인천)의 '귀가'나 극단 백운무대(전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은 삶의 의미를 새겨보게 한다.김문광 작가의 '귀가'(연출·강미혜)에서 아내와 한바탕 다투고 집을 뛰쳐나온 남자는 하룻밤 공원 벤치에서 노숙하다가 수상한 노인을 만나 모든 걸 빼앗긴다. 이승의 원망과 미련을 떨쳐버린 남자는 그제야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순수한 영혼만 남은 남자, 관객들 마음의 미련과 원망까지 떨쳐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