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 성남시 50년 '천막촌에서 명품, 이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지면기사
'상전벽해(桑田碧海)'.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를 설명할 때 이보다 더 적합한 용어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첨단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당초 성남시는 없었고 광주시의 한 지역이었다. 정부는 서울시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허허벌판이었던 광주시 중부면(현 수정·중원구) 일대에 대규모 거주지를 조성한 뒤 철거민들을 강제로 이주시켰다. 천막에 기거하던 이주민들은 1971년 광주군 성남출장소를 점거하며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사태를 수습하면서 관할권을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넘겼고, 1973년 광주군 대왕면·낙생면·돌마면 일원과 중부면 중 단대리·상대원리·탄리· 수진리·복정리·창곡리 등을 관할로 하는 성남시가 탄생했다. 성남시는 지난 50년 동안 분당·판교·위례 신도시 개발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임시천막에서 명품도시로 나아갔고,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또 한 차례 양적·질적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허허벌판 광주 한 지역서 탄생한 상전벽해인구 92만3천명… 市 승격때보다 5배 증가도시개발·4차산업·힐링·맞춤복지 청사진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목표공감·역동·미래 중점가치 기념 사업 추진 ■ 성남시 50년1973년 시 승격 당시 인구 19만여 명(세대수 3만9천980), 예산은 18억여원이었다. 50년이 지난 현재 인구 92만3천여명(세대수 40만9천453), 예산은 3조4천406억원으로 인구는 약 5배 늘었고 예산은 약 1천900배 증가했다.행정구역은 18개동 175통에서 50개동 1천354통이 됐고,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무원수는 588명에서 3천340으로 늘어났다. 학교는 35개교에서 156개교, 공공도서관은 0개에서 19개, 의료기관은 44개에서 1천847개가 됐다.2013년에는 교육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고 2016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2020년 공정무역도시·환경부 환경교육도시, 2021년 세계보건기구 (WH
-
[FOCUS 경기] 안성시,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 확정 '교육 백년지대계' 지면기사
안성시가 안성교육지원청, 지역정치권, 주민들과 함께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초·중학교 신설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 통과로 안성시 공도읍에 (가칭)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5일 공도도서관에서 초중통합학교 신설 및 복합시설 신축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은 초중통합학교 설립 배경과 추진 상황, 향후 일정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는 2026년 준공 및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초중통합학교는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5번지 일원 1만3천339㎡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의 건물을 신축하고,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등의 학교복합시설이 함께 건립된다.해당 학교는 초등학교 16학급과 중학교 25학급, 특수 2학급 등 총 43학급에 1천146명 정원으로 개교될 예정이다. 이는 서부권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아이들의 학교 진학 및 등하교 문제로 애를 태웠던 학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된 셈이다. 또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이 한때 무산 위기에 처해 모든 책임을 김 시장과 시가 떠안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번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 확정으로 김 시장의 뚝심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부 도심·동부 농촌 교육환경 불균형 난항한때 무산위기불구 행정력 집중 숙원 해결지난해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 통과2026년 도서관·평생학습관 함께 준공·개교"빠르게 안착 명문 발돋움하도록 지원할것" 하지만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도1 초중통합학교 신설은 결코 쉽지 않았다. → 일지 참조안성은 도농복합도시란 특성상 서부권은 도심지역, 동부권은 농촌지역으로 분류돼 불균형한 교육환경이 늘 문제였다.특히 서부권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과밀학급이 많아 학교 신설이 요구돼온 반면 동부권은 학생 수 감소로 기존의 학교 간 통합이 우선돼왔다.이 때문에 서부권은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시급함에도 안성지역
-
[FOCUS 경기] 김포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국비 반납해가며 포기 왜? 지면기사
국비를 안 받는 게 아니라,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겁니다김포시의 소공인복합지원센터(이하 소공인지원센터) 건립 철회 방침에 대해 일각에서 거저 들어온 국비를 반납한다고 비판하자 김포시 관계자는 "효과 대비 상당한 재정 출혈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소공인지원센터는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가 떨어질 게 뻔한 사업이고, 그럴 예산이 있다면 영세 소공인을 돕던 기존 사업들을 강화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김포농민회, 전교조 김포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김포지회, 김포민예총 등 16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동냥은 못 할망정 쪽박까지 깨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사업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 지우기'가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재개발·시제품제작 장비 및 인력 등 지원2021년 공모로 국비 25억·도비 7억5천 확보운영 땐 시비 100~175억 추가 소요 불가피필수 조건인 기술인력 채용도 난항 '먹구름' 소공인지원센터는 소공인들이 신소재를 개발하거나 시제품을 제작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공용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시설로 통진읍 옹정리 일대에 예정돼 있었다. 시는 민선 7기 때인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25억원과 도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당시 시는 여기에 약 32억원을 더 투입하는 것으로 중기부·경기도와 협약을 맺었다. 2024년 말까지는 반드시 시비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시는 소공인지원센터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으로 판단했다. 인건비·운영비·사업비에 추가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센터 운영의 필수조건인 전문 기술인력 구하기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기부 지침에 소공인지원센터는 최소 5년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센터를 10년간
-
[FOCUS 경기] 시민체감형 정책 넓혀가는 고양시 지면기사
인구 108만명의 특례시인 고양시가 시민들의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환경 등 다방면으로 시민체감형 정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는 많은 정책들이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노력해 왔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쾌적해진 고양시의 세 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향동·덕은·지축 등 입주민 증가 신규 택지지구에 시내·마을버스 확충수요응답형 '고양똑버스' 내일부터 식사·고봉 운행… 주차장 증설도노약자·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편안한 대형보도블록 정비 '안전도시'로노후 근린공원 시설물 개선·다양한 녹지공간 '휴식·힐링 공간' 쾌적 ■ 버스노선 개편, 고양똑버스(DRT), 밤리단길 주차장 증설…생활 속 '교통혁신'고양시는 향동, 지축, 덕은지구 등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신규택지개발지구에 시내·마을버스를 확충하고 교통소외지역에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주차장과 자전거 도로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교통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향동지구는 730번을 2대 증차해 배차간격을 10분으로 단축하고 삼송지구는 077A번을 4대 늘리고 배차간격을 15분으로 단축했다.덕은지구는 LH 1단지와 현천동에서 DMC역까지 운행하는 054번과 064번을 이달 중순부터 운행 개시했다.지축지구는 외곽 주민과 56사단 장병들을 위해 052번과 077B번 노선을 연장 조정했고 스타필드 고양에서 56사단을 오가는 052B번도 신설을 앞두고 있다.덕이지구도 대화역까지 운행하는 누리버스 N002번과 66-1번 버스가 7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27일에는 식사·고봉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DRT) '고양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식사동은 출근 시간대에는 식사~대곡을, 퇴근 시간대에는 대곡~백마~식사를 노선고정형으로, 그 외 시간에는 수요응답형으로 원당, 대곡, 백마, 풍산역을 운행한다. 고봉동은 지역 내를 거쳐 일산역, 풍산역, 동국대병원, 벽제농협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똑버스'는 '똑타'앱을 설치 후 호출해 이용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
[FOCUS 경기] '지역 랜드마크' 이포·여주·강천 한강 3개 보 '물 문제' 해결 앞장 지면기사
지구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곧바로 홍수와 가뭄 같은 '물 문제'로 이어진다. 물이 부족해서 일으키는 갈등은 더 심각하다. 생활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긴장과 갈등은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늘고 있다.팔당에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세 개의 보를 만나게 된다. 여주시 구간에 놓인 이 세 개의 보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다. 넓은 수면의 잔잔한 물빛 경관도 아름답지만 지역의 역사와 자연의 특성을 살린 외관도 수려하다. 이 한강 3개 보는 건설 당시 찬반이 갈려 많은 갈등과 논란을 낳았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을까. 한강 3개 보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보관리단의 역할과 성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홍수피해 저감·갈수기 생활용수 제공… SK하이닉스에 매일 11만t 공업용수 공급최근 10년간 유해 남조류 '매우 낮은 수준'… 멸종 위기종 단양쑥부쟁이 등 서식도소수력발전소에서 얻은 수익으로 장학사업 펼쳐… 지역문화·관광·교육에 이바지 ■ 수자원 확보로 가뭄 피해 줄어 보의 일차적인 목표는 수위와 유량 조절이다. 일정한 수량을 확보해 가뭄에 대비하고, 홍수 때는 보를 열어 유량을 조절함으로써 이수와 치수의 기능을 담당한다. 한강 3개 보 역시 홍수와 가뭄에 시달려온 주변 지역의 치수를 담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강수계 3개 보 건설(2009~2012)을 기점으로 보 건설 전과 후 약 10년간을 비교 시 홍수피해 저감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 건설 전·후의 홍수예보(주의보·경보 등) 발령 횟수를 비교한 결과, 건설 전 10년간(1999~2008) 10회의 예보가 발령됐으나 건설 후 10년간(2013~2022)은 발령 사례가 없었다.갈수기에도 늘 일정한 수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에 필요한 물도 공급할 수 있다. 보 인근에 있는 35개 취수장과 양수장에서는 연간 약 3억t의 물을 안정적으로
-
[FOCUS 경기] 민선 8기 안산시,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온힘 지면기사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의 땀을 통해 경기도 서부권의 경제를 구축하며 성장한 도시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1만5천여 기업에 2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 고부가가치산업보다 노동집약산업이 주를 이루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안산시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작은 노력부터 시작했다.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등 공공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는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며 7월3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블루밍 세탁소)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소 6개월을 맞이하는 쉼터 '휠링'은 관내 대리기사, 배달, 택배,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휴식권 보장 호평호수동우체국 152㎡ 여성휴게실·스낵바 등추위·더위 대피 '입소문' 구제·취업상담도50~60대 재설계 돕는 인생이모작센터 인기블루밍 세탁소 내달 3일 본격 운영 준비중유해 화학물질 취급 영세사업장 종사자들수거-세탁-배달까지 '건강권 지킴이' 기대노동인권보호 5개년 계획 등 복지정책 추진 ■ "일하는 분들 쉬다 가세요…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호평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 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안산 단원구 호수동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위치하며 151.99㎡ 규모로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휴식 공간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배달라이더를 비롯해 택배기
-
[FOCUS 경기] '미래 먹거리' 양주시 관광산업 지면기사
지금 전국의 중소도시들은 총성 없는 '문화관광전쟁'을 벌이고 있다. 번듯한 첨단산업이나 제조산업 하나 없어도 지역경제를 떠받칠 만큼 경제파급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하나로 매년 전체 인구수의 수십 배에 달하는 관광객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끌어오고 있다. 얼마나 성공적이었으면 서울시가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다. 이처럼 문화관광자원은 중소도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 줄 '미래 먹거리'로 통하고 있다.오랜 세월 수도권과 접경지 규제에 개발이 묶인 경기 북부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이 지역 지자체들은 '낙후도시'란 멍에를 벗기 위해 앞다퉈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가 양주시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경기도의 한강 이북을 호령하던 종가로 곳곳에 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 도시'로 불린다. 2~3년 전부터 이를 십분 활용해 문화관광산업을 일으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지역의 숨은 관광상품 발굴, 유명 화가 미술관 개관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관광자원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곳은 양주시 문화관광과로 문화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서에서 올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통해 양주시의 유망 관광자원과 개발실태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태조 이성계 인연 '회암사지' 세계문화유산 추진, 문화재청 잠정목록 첫 관문 통과'천일홍 축제' 6년째 입소문·'왕실축제' 어가행렬 눈길… 기산저수지 등 힐링코스'韓 근현대 미술사 한획'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인기몰이 ■ '세계문화유산' 바라보는 회암사지, '역사 돌아보는 관광'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초기부터 왕래하던 사찰 회암사는 이제 터만 남았으나 그 자체로도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4세기 동아시아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가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국제적 관심을 끌
-
[FOCUS 경기] 2025~2026 경기도종합체전 유치한 가평군 '스포츠 투어리즘' 발돋움 지면기사
가평군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오는 2025~2026년 가평에서 개최된다. 2025년에는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2026년에는 생활체육대회인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진행된다. 2003년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개최 이후 20여 년 만에 가평에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이어서 벌써부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군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로 3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태원 군수를 중심으로 군은 가평군체육회와 함께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섰다. 지난 1월에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꾸렸고 온·오프라인에서 범군민 서명운동도 벌였다. 군의회도 발을 맞췄다. '2025년,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고 종합운동장 등 관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민·관·정 모두의 염원이 실린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3번 도전끝 대회 개최 지역사회 벌써부터 술렁20여년만 道단위 대회로 300억 경제유발 기대다목적체육관·야구장·생활체육공원 등 개관낮은 재정자립도에도 시설 확충 1천억 투자자라섬 '캠핑·축제·꽃정원 명소'로 자리매김수변 생태벨트 연계 '북한강 천년 뱃길' 추진수목원·집라인 등 자연·레포츠 인프라 홍보郡, 수정법 등 발전저해 '출구전략' 전력질주■ 중첩규제 돌파 '스포츠 투어리즘'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중첩 규제 등으로 경제, 문화, 사회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전략으로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2013년 설악·상면 생활체육공원을 준공한 데 이어 기존 종합운동장, 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 2016년 다목적 한석봉 체육관을 개관했다.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7천880㎡ 규모로 25m 길이의 6레인을
-
[FOCUS 경기] 남양주시, 자족경제 기틀 다지기 '가속도' 지면기사
남양주시는 도시의 자족 기능 확충과 기업환경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민선 8기 경제분야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슈퍼성장시대를 이끌면서 튼튼한 자족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정책 발굴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주광덕 시장은 꾸준한 간담회와 워크숍 등 '진심소통 행보'로 기업인·소상공인·일자리 취약계층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영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도시 재생·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을 비롯해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할 관련제도 마련,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 등 다각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원동력을 만드는 남양주시 행정을 집중 조명해 본다. → 편집자 주금곡동·화도읍·퇴계원읍 도시재생보행친화·문화거리·새뜰마을 추진기업애로 상담·작업환경 등 컨설팅노동자 휴게시설·디자인까지 원스톱국비 줄어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유지전달부터 개인택시 결제 '윈윈' 호평전국 첫 '상인회 지원조례' 대상 확대골목상권 살리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 활성화 동력 마련남양주시는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곡동, 화도읍, 퇴계원읍 등 3개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 사업은 주민 소통을 통한 의견 반영은 물론 해당 지역의 상황이나 특색에 맞게 추진되고 있다.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금곡동 보행친화공간 조성사업을 필두로 옛 금곡역 주변 활성화, 어울림센터 조성 등이다. 특히 금곡동 보행친화공간 조성(인도폭 최대 7m 확대, 전신·통신주 등 선로 지중화 포함)은 2차선 양방향 도로를 1차로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것이 화두였다. 금곡로 일대 상권 위축을 우려한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몇 년간 난항을 겪었지만 민선 8기에 들어 시는 주민 소통과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의견 반영 등을 거쳐 일방통행이 최종 결정됐다.화도읍에는 오는 2024년까지 맷돌모루 문화예술거리 조성, 맷돌모루 플랫폼(임대주택, 공공시설복합개발), 스마트
-
[FOCUS 경기] '포천천 블루웨이' 포천시 하천개발 청사진 지면기사
도심 속 하천은 이제 강력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히 가뭄이나 홍수를 막는 치수용이 아니라 한 도시를 상징하고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도시 전체를 값으로 매긴다면 도심하천에 따라 그 값이 크게 달라질 정도다. 그래서 지자체들은 최근 앞다퉈 도심하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잘 살린 하천 하나가 도시 전체를 되살릴 수 있는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도심 하천이 동맥처럼 흐르는 포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포천시는 '강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하천개발 청사진을 내놓았다.도심 하천에 여가 문화공간과 랜드마크를 조성해 도심을 연결하고 도시브랜드를 높이겠다며 '블루웨이'라 이름 붙인 하천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개발이 예정된 곳은 포천의 도심권을 흐르는 포천천이다. 포천천은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영중면 양문리 영평천까지 이어진 31.77㎞의 비교적 긴 하천이다. 포천시의 신·구도심이 모두 이 하천과 연결돼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시가 이곳을 개발하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동안 접경지로서 군부대가 밀집해 낙후된 도시란 이미지를 벗고 현대화된 정주 여건을 갖춰 도시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이 크다. 이같이 포천시의 민선 8기 주요 과업으로 떠오른 포천천 블루웨이사업이 과연 어떤 밑그림을 담고 있는지 그 면면을 들여다본다. → 편집자 주이동교리~영평천 31.77㎞로 신·구도심 관통 연결생태계·도심 어우러진 여가 문화공간 조성 구상지속 가능성 확보… 최종적 '도시 브랜드' 향상지역 균형발전 위한 '도시개발전략' 맞물려 눈길市,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용역 착수인공래프팅·노을아트교 등 거점별 배치성공사례 벤치마킹 남대천 현지 답사 등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유기적 협력 방침■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이란포천천은 2000년대 들어서며 하천 정화·정비사업이 조금씩 이뤄졌다. 장마철마다 발생하는 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치수가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다 2004년부터 그 무렵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시작되며 환경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