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가격·유통 아쉬운 '대왕님표 여주쌀'… 신뢰·소통, 브랜드 키운다

    가격·유통 아쉬운 '대왕님표 여주쌀'… 신뢰·소통, 브랜드 키운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전국 유일 쌀 산업특구' 여주시, 농업 현황… 내년도 市 지원 정책 수매량 70% '진상' 품종 소비자 만족에도적은 수확량·잦은 병충해 농민들에 큰 부담민선 8기 주력사업들 '품질 관리'에 포커스'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선순환 카드직거래땐 가격·충성도 등 '수익 대안' 불구소농·고령농 판로 어려움… 급식 우선 제안행정·농협·생산자, 안정적 소득보장 한뜻도농복합도시 균형발전땐 상생역량 극대화우리나라에서 농업은 '아픈 손가락'이다.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농업 종사 인구 비율이 높고, 전체 농업인구의 60%가 소농이거나 고령 농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쌀 산업 특구'인 여주의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은 지난 10월 농특산물 쌀 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등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 22일 여주 농민들은 거리로 나섰다. 여주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의 부실 경영과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된 벼 수매가격을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낮게 결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양질의 쌀을 생산한다 해도 재생산을 위한 농민들의 적절한 수입 보장은 아직 멀어 보인다. 반면 여주통합RPC는 "수매가 인상은 곧 재고와 적자로 이어지니 수매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시의 농업 정책은 농민, 농협, 소비자 사이 어디쯤 있는 것일까. 여주의 쌀 농업 현황과 내년도 시 농업 정책을 톺아본다. → 표 참조·편집자 주쌀 농업은 여전히 산업 역량이 제한되고 있다. 농산물 수입 자유화와 정부의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정책 때문에, 농가의 소득향상보다 물가안정이 우선돼 수매가는 '양곡관리법'에 종속돼 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수매를 하거나 시장격리를 하는 것을 '할 수 있다'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로 바꾸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종자 선택과 수매가격 결정이 농민에게 완전히 주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력

  • [FOCUS 경기] '교육 르네상스' 꿈꾸는 민선 8기 용인시

    [FOCUS 경기] '교육 르네상스' 꿈꾸는 민선 8기 용인시 지면기사

    민선 8기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반도체'다. 처인구 원삼면의 반도체클러스터에 이은 이동·남사읍 일대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든든한 뿌리를 내렸다. 하지만 용인시가 반도체 못지 않게 공을 들이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교육'이다.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교육에 있고, 그만큼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취임 이후 수시로 관내 학교들을 찾아 교장·교사·학부모·학생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이유다. 시장이 직접 교육 행정의 최일선에서 발로 뛰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 이게 민선 8기 용인시가 지향하는 '교육 르네상스'다. ■현장 속으로 '500일의 여정'이 시장은 지난해 시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교육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직 인수위원회 내에 별도의 '교육인프라 TF'를 구성했다. 앞서 국회의원을 역임했을 당시에도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 시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그래서 취임 이후 줄곧 학교를 직접 찾아다녔다. 그동안 총 12차례 관내 189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의 교장, 학부모, 학생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상일 시장, 인수위때 TF 구성 '교육 인프라' 방점189개 초·중·고 교장·학부모 등 간담회 '민원 청취'용인시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교육부와도 잇따라 접촉하며 문제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이 교육 현장의 민원을 직접 챙기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이 시장은 "어머니가 교육자셨고,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교육 분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학교마다 매년 새로운 고민거리와 애로사항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래서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들로부터 각 학교가 처한 상황을

  • [FOCUS 경기] '아동은 행복·부모는 안심' 광주시, 질 높은 보육·양육 정책

    [FOCUS 경기] '아동은 행복·부모는 안심' 광주시, 질 높은 보육·양육 정책 지면기사

    아동의 성장단계와 지역 특성에 맞는 보육, 놀이, 교육, 문화체육 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및 보육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곳이 있다. 도농복합도시 광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연 1천435억원의 보육예산을 투입, 총 60개 사업을 추진해 영유아 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주인공이자 꿈과 희망인 아동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 행복 광주'를 위해 아파트 단지와 농촌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육 기반시설을 운영하면서 촘촘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시는 아동의 권리는 물론 육아의 주체(부모, 보육자 등)도 자아성취 권리와 행복권을 보장받으면서 육아할 수 있는 도시, 아동과 보육자가 도시 공간 및 시설의 이용에 있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조성, 부모의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年 1435억 예산 투입해 60개 사업 추진 호평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1479명 늘려출산장려금 100만원·시간제 보육시설 운영장난감대여사업 年 1만1천여명 이용 인기내년 전국 최초 영유아 전체 발달 선제검사대체 교사·조리사 인력풀 보육공백 최소화믿고 맡길수 있는 열린어린이집 203곳 선정민간·가정 어린이집 환경개선·냉난방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다양한 보육 기반시설 운영 강화시는 장애 등 보육의 취약성을 가진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정원 1천479명을 확충했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개원을 앞둔 광주너른나래어린이집은 시 최대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최고의 시설과 교재 교구를 갖춰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공공형어린이집 25개소를 선정, 국공립 수준의 우수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화된 가구 구성과 일자리 형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 연장 어린이집

  • [FOCUS 경기] 군포 '문화도시'의 특색

    [FOCUS 경기] 군포 '문화도시'의 특색 지면기사

    군포만의 '문화도시'는 무엇일까.문화도시는 어느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 지역의 특색과 시민 중심의 참여가 중요하며,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는 것이다.군포시민들의 문화도시 열정이 남다르다. 지역 특색을 잘 아는 시민들이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를 문화로 승화시키고, 시와 군포문화재단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보좌한다. 바로 시민 중심, 시민 주도의 도시 문화 형성의 대전제로 작동하는 기본권인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군포만의 특징이다.市·문화재단, 동네자치 등 3가지 전략·세부사업'수리산맥 플러스' 도시정원·수작페스티벌 세분탐험대, 전문가 워크숍·곳곳 분석 아카이브화온라인플랫폼 정보 공유… 1인가구 프로그램도"주민이 발굴·개척… 경험·콘텐츠 함께할것"■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군포 문화도시의 핵심은 '시민의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라고 할 수 있다. 즉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선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시민중심, 시민 주도의 도시문화를 형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문화도시 비전도 도시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 주체의 기본권, 군포시민이 원하는 삶에 초점이 맞춰졌다.시와 재단은 시민의 여론을 거쳐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자치, 문화자치, 동네자치 등 3가지 전략 및 특성화 사업 그리고 9개 전략 18가지 세부사업을 확정해 실천해왔다.시민자치는 시민 주체 양성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론장 운영 및 네트워킹·수리문화학교 운영·N개의 문화 행동그룹 운영 등을 하며, 문화자치는 문화적 협동생산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도랫말 문화놀장' 조성 및 운영·'군포 청년청' 운영·숨쉬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을 시행한다.또 동네자치는 동네 현안 발굴 및 커뮤니티 형성을 목적으로 '군포 도시문화 실험실' 운영·'문화살롱 10' 운영·동네 돌봄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동체 문화를 이끈다.특히 9개 전략과제와 18가지 세부사업은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도시를 알차게 만들

  • [FOCUS 경기] 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

    [FOCUS 경기] 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 지면기사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광명시가 주관하고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정원 전시 ▲문화행사 ▲콘퍼런스 ▲정원산업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비보잉과 광명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탄소중립 등 광명시가 정원을 통해 표현할 개막 퍼포먼스도 기획하고 있다.특히 정원전시에서는 전문 작가가 조성한 정원뿐만 아니라 시민정원사, 박람회 시민추진단 등과 함께 조성한 정원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정원 콘텐츠와 정원 체험을 운영하고, 정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돼 '탄소중립도시 광명'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내달 6~8일 새빛공원 일원 3일 동안 개최전문·생활정원, RE100 관련 메시지 눈길시민정원사 35명 따뜻한 손길 담은 전시도정원의 역할·의미 고민 콘퍼런스·행사 다채산업전, 분갈이·커피박 등 체험 한자리에"개인·공동체 회복 매개… 지속가능 실천" ■ 풀 내음이 가득한 정원이번 박람회에는 전문정원, 생활정원, 시민정원, 시민정원사정원, 마을정원, 중앙정원 등의 다양한 정원이 선보인다. 특히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작품 중에는 자연과 생명이란 주제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원으로서 탄소중립과 RE100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우선 전문정원에는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Micro Plane', 박민영·우재훈 작가의 '10개의 방 : 내부 자생의 시작', 반형진 작가의 '1.5° 너머의 지구', 박정아·손경석·황두진 작가의 '다시, 자연에 시간', 최지은·신영재·안성민 작가의 '오래 머무르는 정원', 박건·박연수·이용대 작가의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 쉬는 정원'', 김상윤·최선기 작가의 '숲의 단면 '탄소저장고'의 토양', 최윤정 작가의 '소우주 오브제' 등 8개 작품

  • [FOCUS 경기] 문화거점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

    [FOCUS 경기] 문화거점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 지면기사

    지난 4월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복합문화예술공간 '부천아트벙커B39'가 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부천아트벙커B39는 재개관 이후 부천시 안팎에서 우수한 평가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고, 시민들이 직접 뽑은 '부천 8경'에도 선정됐다.부천아트벙커B39는 국내 최초로 쓰레기 소각장(삼정동 소각장)을 문화·지역재생을 거쳐 문화거점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이름에서 'B'는 부천(Bucheon)과 벙커(Bunker), 경계 없음(Borderless)의 영문 앞 글자를 따온 것이며, '39'는 기존 쓰레기 저장고의 높이(39m)와 그 앞을 가로지르는 도로(39번 국도)에 착안해 붙여졌다.이곳은 재개관 이전에도 과거의 공간과 현재의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망한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이어지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승리호'와 '길복순', 종합편성채널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BTS 패션 화보' 등의 촬영 장소로 활용됐다.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활발한 문화예술 공유와 시민 참여를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문화재생과 연계한 지역재생'이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훌륭히 자리 잡은 부천아트벙커B39였지만, 지역주민까지 아우르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다.2018년 국내 최초 쓰레기소각장 문화 재생 탈바꿈주민 목소리 수용 4월 재개관 민·관협력 성공 주목관리동을 커뮤니티시설로… 내부 공간 추가 개방문화재단박람회·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잇단 우수상市, 시민친화 융복합예술 플랫폼 정체성 강화 청사진복합예술축제 '벙커 페스타' 21~24일 나흘간 개최콘퍼런스·라이브 무대·문화해설사와 공간 투어도"부천, 혁신의 상징… 지역 균형발전 도약대 될것" ■ 지역주민 목소리 담아 재탄생… '민·관 협력 성공 사례'시는 이를

  • [FOCUS 경기] 여주도시관리공단 '공사 전환' 재심의 결과에 촉각

    [FOCUS 경기] 여주도시관리공단 '공사 전환' 재심의 결과에 촉각 지면기사

    지난 6월7일 여주시의회에서 보류됐던 여주시의 '여주도시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을 위한 조례 및 조직변경, 출자동의안'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에 다시 안건으로 제출되면서 재심의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공사 전환은 이충우 여주시장이 후보자 시절부터 구상해온 도시개발과 발전을 위한 모델이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민선 8기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시는 이를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과 실무추진단 운영,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취임 초부터 필요한 절차를 밟아왔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SK하이닉스와 상생 협약이 체결되고 여주시의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인구 유입에 대비한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개발사업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역의 이익을 실현할 개발사업의 주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이야말로 타당성과 필요성을 모두 갖춘 공사 전환을 위한 적기"임을 강조하고 있다.14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임시회 안건 제출市, 지역 이익 실현할 개발사업 주체 촉구시의회는 재정위기 vs 경제활성화 엇갈려지방공기업이 직면하는 리스크 예방하고재무 건전성 유지·전문성 있는 사업 검토심도있는 논의로 시민 기대 현실화 해주길 '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2022년 12월)에 따르면 공사 전환에 대한 찬성 여론도 78.2%로 압도적이다. 도시개발 전담 기관이 생기면 지역의 요구와 이익에 충실한 개발사업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로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반면 이를 심의할 여주시의회 조례심사특위 위원들의 의견은 크게 둘로 갈린다. 공사의 부실한 경영이 자치단체에 재정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지를 염려하는 부정적인 시각과 도시공사 전환으로 부족했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단 긍정적인 시각이다.박시선 의원은 "지난 회기에 제기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경제가 불확

  • [FOCUS 경기] 용인시, 35개국 5292명 대원에 특별한 추억 선사

    [FOCUS 경기] 용인시, 35개국 5292명 대원에 특별한 추억 선사 지면기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지난주 귀국길에 오르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5천여 명의 대원들을 품에 안았던 용인특례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원들이 머물 숙소와 식사 제공을 비롯해 안전한 이동을 온전히 책임졌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출국이 지연된 일부 대원들을 위해 공식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숙식을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대원들을 지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였으나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는 용인시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도착 직전 결정된 용인행… 공직자들 '비상'계획도, 준비 시간도 없는 상황서 임무 수행기업체·대학·종교기관 등 협조로 숙소 확보문화·예술·관광 인프라 총동원한 유종의 미'눈부신 위기대응' 이상일 시장 리더십 큰몫■ 미션 임파서블…5천명 수용 작전 '성공'35개국 5천292명 대원들의 '용인행(行)'이 결정된 건 도착 직전 날이었다. 사실상 통보나 다름없는 정부 방침에 용인시 전역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고 공직자들은 소위 '멘붕'에 빠졌다. 아무런 계획도 준비할 시간도 없었으나 그렇다고 망설일 시간도 없었다.숙소 확보가 시급했다. 시는 즉시 관내 기업체와 대학, 종교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숙소 섭외에 나섰다. 기업 연수원과 대학 기숙사, 경기소방학교 등의 장소들이 하나둘씩 마련됐고 그렇게 5천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장소가 확보됐다.숙소가 확보된 이후 시 공직자들은 곧바로 잠자리와 시설 등에 대한 개별점검에 나섰다. 15곳의 숙소마다 공직자를 책임관으로 배치하고 경찰·소방과의 공조를 통해 대원들의 안전도 사전 관리에 들어갔다. 이 모든 게 대원들의 이동 소식이 전해진 7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불과 몇 시간 새 추진된 일이다.대원들의 도착일이었던 지난 8일 오전 이상일 시장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잼버리 종합지원대책반을 꾸렸다. 행정지원, 문화체험, 의료위생, 안전관리 등 4개 분

  • [FOCUS 경기] 광주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밑그림

    [FOCUS 경기] 광주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밑그림 지면기사

    전 세계 음악인들이 국제문화교류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는 세계적 음악축제인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오는 2024년 7월16~20일 5일간 광주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유치(2022년 7월26일자 10면 보도) 이후 개최 1년을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는 격년제로 열리는 음악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불린다. 내년에 20회를 맞이하는 광주 세계관악컨퍼런스에는 50여 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음악가를 비롯해 음악관련 단체, 관광객 등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행사에는 약 10개국 100개팀 이상의 음악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참석해 메인 공연과 프린지 공연, 콘퍼런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내년 7월16~20일 '국내 최초' 개최50여개국 음악가 등 2만여명 방문호주·독일 등 8國 10개팀 메인공연관광명소서 프린지·갈라프로그램'야생화' 주제 경기 천년 역사 테마세계문화유산·자연 등 행사 차별화관련기관 협업·기업 협찬유치 온힘인프라 구축·지속적 국제교류 구상WASBE(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메인 공연에는 전 세계 8개국 10개 팀이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밴드, 프랑스 OHJS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하모니 관현악단 등 10개 팀의 연주를 축제기간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WASBE 컨퍼런스의 근본 취지이자 가치에 맞게 1주일간 연습한 관악 하모니를 선보이는 'WYWO(세계 청소년 관악 오케스트라)'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행사기간 남한산성과 도자공원, 곤지암리조트 등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는 프린지 공연과 갈라 프로그램도 동시에 열려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은 광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하는 콘퍼런스와 세미나를

  • [FOCUS 경기] '우리 밀'로 다시 일어서는 농업위기 양평군

    [FOCUS 경기] '우리 밀'로 다시 일어서는 농업위기 양평군 지면기사

    오래전부터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며 빵, 국수, 튀김, 부침개, 과자 등이 쌀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이제 밀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2의 주식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국내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6㎏으로 56.7㎏인 쌀 소비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그러나 우리가 먹는 밀 중 국내에서 생산된 밀은 손에 꼽힌다. 1970년 약 16%에 달하던 밀 자급률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무상 원조와 값싼 해외 밀 수입 정책, 정부의 수매중단 등으로 2020년 기준 1%까지 하락해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우리 밀'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1%에 불과한 국내 밀 자급률을 오는 2030년까지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와 국내 밀에 대한 각종 지원계획 등이 골자로, 생산기반을 늘리고 이를 위한 전문단지를 육성할 수 있게 했다.국산 자급률 1%까지 하락 95%이상 수입 의존농림부, 2030년까지 10% 끌어올리기 제1차계획郡, 지속가능 먹거리로 '밀 거점단지 조성' 돌입작년 청운면에 13㏊ 6품종 첫재배 가능성 엿봐2026년까지 300㏊ 규모 연간 1천t 생산단월면 年 300t 밀가루 제분공장 예정농업 넘어 가공·관광 연계 6차 산업화3만㎡ 다목적 복합단지 행사 5천명 성황 ■ '주 산업인 농업의 위기…'우리 밀'로 극복'친환경농업의 본고장인 양평군의 농업은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 군은 2005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관내에서 농업을 영위하는 가구는 점차 줄어드는 상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양평군 내 전업·겸업 농가 수는 2018년 기준 6천841가구에서 2020년 6천149가구로 10%p 이상 감소했으며, 경지면적도 매년 약 200㏊씩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농가인구도 2018년 1만6천488명에서 2020년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