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 젊은세대 홀린다… 양평 관광, '양의 탈'을 쓰다

    [FOCUS 경기] 젊은세대 홀린다… 양평 관광, '양의 탈'을 쓰다 지면기사

    양평군 캐릭터 '양춘이' 스타탄생 관광과 직원들, 직접 디자인·기획엉뚱·발랄 콘셉트… 홍보영상 히트지역명소·각종행사 알리기 활약탄생 9개월만에 郡 마스코트 부상스탬프 미션 통해 부채·키링 등 상품스타벅스와 컬래버 한정판 출시도활성화 위해 캐릭터 무료개방 승인"양평에 자주 놀러와 추억 쌓기를"양 한 마리가 수경을 쓰고 수영레인에서 평영을 한다. 이윽고 양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양 평영 1등'이란 문구가 나오고 이어 양평 양떼목장 등 '양평형 1등 여행정책'이 노출된다. 이외에도 양이 탈을 벗고 보니 개였다는 다소 연관성 없는 키워드로 양평의 명소 '벗고개'를 홍보하며 운전을 하다 차가 고장 나 양이 수리를 맡겼다는 에피소드로 '양수리'를 알린다.위 이야기는 지난해 6월 데뷔한 양평군 캐릭터(마스코트) '양춘이'의 관광 홍보영상 내용이다. 언뜻 보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엉뚱한 말로 양평군의 관광명소를 각인시키다 점점 군의 각종 행사 때마다 얼굴을 비추더니 이젠 인구가 약 12만명인 지자체에서 5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됐다.■ 지자체 캐릭터 시대 '저비용 고효율' 잡아라지방자치단체가 캐릭터를 통해 자체 행사, 대외 홍보 등을 시행한 역사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들이 1990년대 초 마스코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초창기 캐릭터는 주로 새, 꽃 등 지자체의 상징이나 특산물, 해, 산 등의 자연이나 미래를 지향하는 요소를 의인화해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처럼 지자체의 명운을 뒤바꾼 사례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캐릭터는 대외적으로 크게 각인되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이후 EBS의 펭수 등 영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국내 지자체들은 귀여운 외모와 친숙함을 무기로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과 각인효과를 줄 수 있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개발에 뛰어들었다.양평군도 처음에는

  • [FOCUS 경기] 광역 교통망·성장 잠재력… 양주시 '동계스포츠 메카' 꿈 키운다

    [FOCUS 경기] 광역 교통망·성장 잠재력… 양주시 '동계스포츠 메카' 꿈 키운다 지면기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팔 걷어 태릉,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문닫아차기 빙상장 공모 7곳 유치전 치열市, 광사동 나리농원 일대 부지 제시접근성·비용 저렴·연계 활용 장점국제적 랜드마크로 도시위상 제고무박관광 넘어 더큰 경제효과 기대상업지역 형성땐 부수적 관광객도TF팀 구성·범시민 캠페인 등 온힘현재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차기 스케이트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스케이트장이 새로 세워질 예정이어서 스포츠인뿐 아니라 국민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971년 실외 빙상장으로 시작해 오늘날 세계적 수준의 빙상 시설을 갖춘 태릉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아쉽게도 올해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2천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 건축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지을 부지를 물색 중이다.대한민국 최신의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예상대로 경쟁은 치열하다. 후보지 공모 결과 인천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김포시 등 수도권 4곳과 강원도에서 춘천시, 철원군, 원주시 등 모두 7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후보 도시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쟁쟁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양주시는 도시의 위상을 뒤바꿀 기회를 잡기 위해 현재 총력전을 펴며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께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현재 범시민적 유치 열기가 타오르는 양주시가 가진 경쟁력과 얻을 효과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가깝고 편리한 교통·저렴한 부지 비용양주시는 주변의 신도시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매년 꽃축제가 열리는 광사동 나리농원 일대(11만㎡)를 스케이트장 부지로 제시했다. 시가 내세우는 부지의 장점은 크게 접근성과 비용, 활용성 3가지로 압축된다.부지에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무렵이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전철 1·7호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 1인당 충전한도 전국 최고… 파주 골목상권 밝힌다

    1인당 충전한도 전국 최고… 파주 골목상권 밝힌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지역경제 버팀목' 파주형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 발행 행안부 최대치인 月 70만원에 명절·가정의달 100만원 등 한해 890만원인센티브 10% 유지·올 목표 4620억… 작년 정부평가 전국 3위 특교세 1억年매출 10억↓ 소상공인 가맹점 1만5천여곳… 복지정책 연계로 발급 급증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전통시장은 물론 대형 유통센터마저 한산하다. 서민들의 지갑이 닫혀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 부진은 지역 상권의 위기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길어지는 불황의 파고를 넘어설 생존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파주시는 2024년 최우선 시책으로 '오직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주형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 발행을 내놓았다. 지역화폐는 국비지원이 대폭 삭감되면서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혜택을 축소하거나 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용자 혜택을 담은 파주페이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파격 행보가 골목상권을 살려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 최대 70만원 충전·10% 인센티브, 2·5·9월 최대 100만원시는 올해 충전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인당 월 충전 한도를 행정안전부 최대치인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설과 추석이 있는 2·9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100만원까지 늘려 올 한 해 1인당 충전 가능 최대 한도는 89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인센티브 지급 방식도 기존 할인형에서 추가형으로 변경했다. 연 최고한도인 890만원을 충전할 경우, 10% 인센티브로 89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면서 1인당 연간 실사용 액수는 979만원으로 늘어난다. 소비자들의 비용절감 효과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역 상권에 더 많은 자금이 순환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연간 4천620억원 발행 목표로 420억원 예산 투입시는 인센티브 지급 등 이용자 혜택

  • [FOCUS 경기] 상담부터 허가까지… 여주시 민원 '신속·편리' 부스터 가동

    [FOCUS 경기] 상담부터 허가까지… 여주시 민원 '신속·편리' 부스터 가동 지면기사

    市, 인허가 '규제'를 '상생'으로 허가과 신설, 개발·농지·산지전용 한번에실무심의, 대면→온라인 14일서 5일 내외로관련 부서간 협업회의로 업무 내용 '공유'제출서류, 한 부서 접수·통보로 효율성 UP도시계획심의 月 1→2회 등 처리 5일여 단축상담공간 '웰컴 스테이지'로 민원인 배려관내 측량업체 수시로 찾아가는 간담회도규제개혁 행정서비스 차별화로 성과 기대규제개혁은 이제 모든 정부의 핵심과제로 자리 잡았다. 규제를 '전봇대'나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로 규정해 뽑아내야 할 대상으로 만든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규제혁신 성과를 발표하면서 "출범 후 1천600여 건 규제개혁 법령 개정이 완료돼 10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허가도 규제다. 농지, 산지에 농가주택을 지으려면 전용허가와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고, 공장을 세우려면 공장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관공서의 민원 창구에서 인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주시는 그 이유를 인허가 행정의 편의성과 신속성에서 찾았다. 인허가가 주민의 생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인식한 여주시는 절차 간소화, 부서 간 협업, 인허가 품질 평가, 친절교육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인허가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사례1: 국내 최초로 PE 재질의 무독성 랩을 개발한 주방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크린랲은 사업 확장을 위해 여주 흥천면의 가축사육 부지에 새 공장과 창고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환경문제와 진입로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여주시청 허가과를 방문한 크린랲 담당자는 직원들의 환대에 깜짝 놀랐다. 시는 기업의 입장에서 공장 설립뿐만 아니라 개발행위허가, 환경배출시설 등 관련된 민원 사무까지 담당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여러 부서를 방문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수고와

  • [FOCUS 경기] 이천시, 산업의 쌀로 새먹거리 창출… 메가 클러스터 공백 채운다

    [FOCUS 경기] 이천시, 산업의 쌀로 새먹거리 창출… 메가 클러스터 공백 채운다 지면기사

    市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노력 대통령 '민생토론회' 참석, 건의문 전달최신 공정 적용 '마더팩토리' 기능 강조2030년 용인단지 조성 완료전 역할 수행수도권정비법에 묶여 공장 증설 어려움자연보전권역내 한시적 규제 완화 추진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교 분교 설치도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외국 반도체 기업인 ASML, AMAT, TEL, 램리서치 등의 사무소뿐만 아니라 30여 개의 반도체 협력기업이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밀리고, 40여 년간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김경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중첩규제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통한 규제개선과 이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마더팩토리' 이천시 특화단지 추가 지정김 시장은 지난 15일 수원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물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총리실 관계자 등에 규제개선과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시는 건의문에서 글로벌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본사와 3개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 연구소, 핵심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어 최신 공정을 우선 적용하는 공장인 마더팩토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업 분야 종사자수가 경기도내 2위, 반도체관련 산업 무역현황으로는 수출액 기준 도내 1위(2022)로 대한민국 반도체를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 내에서도 핵심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규모 민간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는 용인·평택지역 등 신규 특화단지의 경

  • [FOCUS 경기] 드론 키우고 한탄강 세계화'더 큰 행복' 떠오르는 포천

    [FOCUS 경기] 드론 키우고 한탄강 세계화'더 큰 행복' 떠오르는 포천 지면기사

    올해부터 탄력 받는 '포천시 대형 프로젝트' 6군단 반환부지에 '기회발전특구'민관군 협력, 드론 방산단지 조성첨단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돌파한탄강 가치 극대화 '평화경제특구'연천·철원 협의… 北 인접 포함 구상관광 사업, 5개 진행·5개 신규 예정드론 특성화고교… '교육특구' 도전포천~화도 수도권 2순환 연장 본격화군내~내촌 연결 '수원산터널' 공사중민선 8기 주요공약 '포천천 블루웨이'도심하천 활용 주거환경, 브랜드 상승청성산에 문화·휴식공간 민자사업도포천시는 현재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신호탄으로 올해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포천의 역사를 바꿀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된 지역발전을 이제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무실역행의 각오로 올해를 포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기회의 도시'임을 외쳐온 시가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 중 현재 주목받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기업하기 좋은 환경 '기회발전특구' 유치민선 8기 들어 시는 드론 첨단방위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낙후된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구상이다. 외형적으로 시는 상당한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경기 북부지역에선 첫손가락에 꼽히고 경기도 전체를 따져도 7위에 해당할 정도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7천800여 지역 기업 중 상당수가 전통 제조업에 집중돼 있는 한계를 드러낸다.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환 6군단 부지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해 드론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구상은 지난해 7월 기회발전특구를 포함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때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시는 기회발전특구에 민관군이

  • [FOCUS 경기] 자라섬·남이섬… 가평군, 수상교통망 'K-관광' 시너지 잇다

    [FOCUS 경기] 자라섬·남이섬… 가평군, 수상교통망 'K-관광' 시너지 잇다 지면기사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순항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약 40㎞총 524억 투입해 나루터 6개소 마련 '친환경 전기추진선' 3척 운항 계획효정마리나·메타나루 이어 자라꽃섬나루 4월 준공 내년 5월 전구간 개통郡, 호명나루 등 '새 수변관광지 발굴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청사진 제시가평군은 수도권 대표 휴양관광지다. 군은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천468m)을 비롯해 명지산, 운악산, 유명산, 축령산 등 5개의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 가평천, 조종천, 미원천 등 이름난 강과 하천 및 계곡을 품고 있다. 산과 산이 만나는 골짜기마다 계곡이 형성되면서 하천·계곡 길이만 400㎞가 넘고 그 중심에는 북한강이 있다. 한강의 본류로 강원도 금강산 옥발봉에서 발원한 북한강은 화천천, 소양강을 합류해 남서하면서 가평에 다다르고 이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만난다. 관내 주요 하천인 가평천, 미원천, 조종천 등의 종착지가 바로 북한강이다. 한강의 한 축인 가평 지역 북한강은 1943년 청평댐 건설 기점으로 변화를 보였다. 북한강은 청평댐이 세워지기 전에는 강원 북부지방 등에서 걷어들인 세금 등을 한양으로 보내고 수산물, 소금 등 내륙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 등을 나르는 내륙수로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청평댐 건설 이후 댐 위쪽 북한강은 호수로 변모하면서 가평 8경 중 첫 번째 비경인 청평호반과 각종 수상레저시설, 자라섬, 남이섬 등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떠올라 지금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상교통망을 통한 북한강 관광지를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해당 사업의 인근에는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시설 등 주요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지 수상교통망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은 북한강의 관광자원을 뱃길로 연결하는 수상관광 루트로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약

  • 인재확보·네트워크… 고양시, 바이오·메디컬 메카 꿈꾼다

    인재확보·네트워크… 고양시, 바이오·메디컬 메카 꿈꾼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일산TV·경제자유구역 클러스터 조성 속도 대화·법곶동 87만㎡ 첨단산단 착공공항 인접해 접근성·정주여건 탁월국립암센터 등 대형병원 인프라도글로벌기업·대학·연구소 유치 방침특례시인 고양시가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일산테크노밸리가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국가첨단전략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위한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관내 6개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대학, 해외연구소 등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2021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 1만2천504억 달러로 반도체산업(4천102억 달러)에 비해 3배 규모이며 국내 바이오 헬스산업 규모는 2017년 10조1천457억원에서 2021년 20조9천983억원으로 연평균 19.9%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연구인력의 아이디어와 연구환경을 지원하고 창업과 투자,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는 바이오·의료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에 기초연구,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일산테크노밸리는 대화동, 법곶동 일원에 87만1천840㎡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용지 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천공항 등과 가까워 해외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정주여건도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특히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대형병원이 위치해 의료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다. 이들 병원은 암검진 치료, 심혈관, 뇌질환, 치매, 여성암, 빅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면역세포 치료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바이오산업은 고양경제자유구역 5대 핵심 사업 중

  • 위기대응·창업보육… 잇단 최초·수상, 성남 자긍심 높이다

    위기대응·창업보육… 잇단 최초·수상, 성남 자긍심 높이다 지면기사

    [FOCUS 경기] 성남시, 올해 정책·사업 성과 유동인구 데이터 활용 시스템 전국 첫 구축드론 실증도시 '3년 연속' 기초지자체 처음택시부제 해제·트램 건설 선도 도시 타이틀전시민 독감백신 무료·시정연구원 설립도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는 연중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전국 최초의 정책이나 사업을 다수 도입·시행하며 선도 지자체의 면모를 드러냈고 국제기구·민간·중앙정부 등으로부터 굵직굵직한 상만 30여 차례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한편에서는 뜻하지 않은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와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탄천 교량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하며 안전 문제를 재점검하고 보완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전국 최초 정책·사업 및 각종 수상 등을 통해 올 한 해 성남시를 되돌아본다. → 편집자 주■ 전국 최초'4차산업 특별도시'를 지향하는 첨단도시답게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초지자체로서는 최초로 3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됐다.전국 최초의 ▲유치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인가구지원센터 직영 운영 ▲공동주택 내 아동친화적 놀이터 조성 ▲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통해서는 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윤택하게 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교통도 복지'라는 기조 아래 기초지자체 최초로 택시부제 전면 해제를 단행했고, 위례 트램을 통해서는 전국 첫 '트램 건설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관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기초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미국 풀러턴시)에 단독으로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고, 자연지원데이터 4만9천294건을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에 등록한 것도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이 밖에 수도권 최초로 시립동물병원을 개설했고, 경기도 최초로 '독감 백신 전시민 무료 접종'과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을 도입하는 한편 50만 이상 도시 중 최초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미혼

  • 맨발 걷기·안전 통학… 명품 하남시 '한걸음 더'

    맨발 걷기·안전 통학… 명품 하남시 '한걸음 더' 지면기사

    [FOCUS 경기] 민선 8기 '하남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주목 문화 확산에 황톳길·모랫길 인프라풍산근린3호공원·한강 뚝방에 조성지속적인 유지·관리로 만족도 높여구산둘레길·위례순환누리길 개장도이현재 시장 13년째 교통봉사 소통등교 도우미·하남형 스쿨존 등 추진정주여건 만족도 '살기 좋다' 94.8%환경·안전 14.1% 작년보다 7.5%p↑이현재 하남시장이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하남시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어 화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한 전국 최고 수준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가 하면 13년째 이어온 시민 섬김 봉사활동을 토대로 '어린이 안전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민선 8기의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집중 조명해본다. → 그래프 참조·편집자 주■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 길을 만든 '시민 소통''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을 자극해 지구의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맨발로 황토와 모래 등을 자극하는 맨발 걷기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시장은 열린시장실·이동시장실·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소통시스템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서 맨발 걷기 문화가 확산하는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촉촉한 황톳길과 모랫길을 걸을 수 있는 맨발 걷기 인프라를 조성했다.■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한강 뚝방 모랫길 조성에 시민들 '환호'시는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하남시 덕풍동 739번지)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은 최상급 황토로 분류되는 충남 보령산의 적색황토를 사용해 길이 150m 순환형 습식황토산책길을 만들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한강 산책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이하 '한강 뚝방길')에 약 4.9㎞ 구간을 맨발 걷기가 가능한 모랫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