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 [사람사는 이야기] 전통주 ‘삼양춘’ 개발·출시한 강학모 송도향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전통주 ‘삼양춘’ 개발·출시한 강학모 송도향 대표 지면기사

    “맛으로 대상 영예… 인천 1호 전통주의 폼 유지할 것” 세번 발효 ‘삼해주 기법’ 지역성 담아 유년기 ‘밀주’ 떠올리며 인생2막 출발 강화도 쌀·고구마 ‘특산품 원료’ 사용 “제 술이 영원히 인천에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1호 전통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학모(64) (주)송도향 대표는 “제 최대 목표는 생존하는 것이고, 또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역 특산주를 개발·출시한 인물이다. 전통주 산업이 활성화하기 전부터 전통주 개발·연구를 진행하며 현재는 인천 1호 전

  • [사람사는 이야기] ‘남북 잇는 조력자’ 이혜승 자원봉사자

    [사람사는 이야기] ‘남북 잇는 조력자’ 이혜승 자원봉사자 지면기사

    “탈북민-시민 결연담 라디오로… 상호이해 작은 힘 될것” 남한에 정착돕는 코칭 프로젝트 진행 주 1~2회 대면 소통… 문제 해결 앞장 잠비아 여성에 생필품 지원활동 병행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탈북민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인 이혜승(46) 자원봉사자는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이씨는 극동방송 A-미션(Mission) 회원, 남양주시 고대명품 아카데미 18기 홍보국장, HRD 아트컨설팅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고대명품 18기 시민 리더들과 탈북 가정의 결연 이야기를

  • [사람사는 이야기] 성남 중원구 상대원2동 강미정 동장

    [사람사는 이야기] 성남 중원구 상대원2동 강미정 동장 지면기사

    냉장고야 부탁해… “‘1인가구’ 식사 챙기며 안부 묻죠” ‘맞춤형 공유냉장고’ 첫 운영 눈길 고시텔 거주자 누구나 음식 무료 “사회적 고립감 해소 도움 주고파”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한 고시텔에는 ‘음식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상대원2동 사랑나눔 냉장고’란 이름이 붙어 있는 공유냉장고라는 게 있다. 거주자 누구나 안에 담긴 음식을 무료로 꺼내먹을 수 있는 이 냉장고는 성남시에서는 처음 운영되는 것이며 타 시·군에서 운영되는 일반적인 공유냉장고와는 결이 다른 ‘1인가구 맞춤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미정 동장은 “상대원2

  •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나눔 하남 ‘효자선실버봉사단’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나눔 하남 ‘효자선실버봉사단’ 지면기사

    “효도하는 마음으로… 홀몸어르신께 따뜻한 한끼 대접” 매달 첫 일요일 아침 식당 북새통 소머리곰탕·주전부리·커피 제공 시장·퇴직 공무원·경영인 등 활동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아침만 되면 하남시 서하남로 소박사 서하남IC점 앞은 버스와 노란색 학원 승합차로 북새통을 이룬다. 버스에서 내린 70~80대 어르신들은 익숙하게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앉으면 소박사 서하남IC점을 운영중인 송한영 ‘효자선실버봉사단’ 단장과 자주색 앞치마를 입은 봉사단원들이 전날부터 사골국물로 끓인 소머리곰탕과 밑반찬을 나른다. 소머리곰

  • [사람사는 이야기] 홍옥분 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도부장

    [사람사는 이야기] 홍옥분 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지도부장 지면기사

    “이웃사랑 앞장…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것” 도지사 표창 2회·행안부 장관상 영예 야간순찰 등 주민안전 지킴이 거듭나 지역어르신·장애인에도 도움의 손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부천시에서 1년 365일 쉼 없는 봉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홍옥분(64)씨는 늘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먼저 헤아린다. 특히 고령의 이웃을 만날 때면 딸 된 마음으로 다가가 정성을 다하다 보니 서로 간에 사랑이 꽃피기 일쑤다. 이런 홍씨에게는 어느새 두 개의 명찰이 채워졌다. 가슴에는 ‘의용소방대 여성대 지도부장’

  • [사람사는 이야기] 모델 봉사모임 ‘아름회’ 박세련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모델 봉사모임 ‘아름회’ 박세련 회장 지면기사

    “환경보호·약자지원… 전문성 살려 사회와 소통할 것” 1999년 SBS 슈퍼모델 입상 후 활동 교육·에이전시 운영 업계 발전 기여 패션·사회공헌 ‘바라보라’ 캠페인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아름회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역할을 잘 해내겠습니다.” 비영리 봉사모임 ‘아름회(ARUM)’의 새 회장으로 박세련 명지대 미래교육원 교수가 최근 취임했다. 아름회는 패션 모델계 선후배가 연대해 이웃과 환경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모임이다. SBS 슈퍼모델 대회 수상자들이 주축이 된 아름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에 그치지 않고 모델의 전문성을 살려

  • [사람사는 이야기]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지면기사

    “땅에 나무 심듯… 기부활동 하다보면 성취감 느껴요” 쌀·김치 등 사찰·지역 1억 상당 기탁 백운사 법진스님 인연 30년 나눔지속 국내·외 구분 없이 장학지원 활동도 “봉사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해야 기분이 좋지요.” 박금태(62) (주)복성산업개발 회장은 30여 년간 전국의 사찰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김치 등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의왕시와 사찰 백운사 등에 2022년부터 9차례 이상 기부금을 포함해 쌀과 김치 등 최소 7천여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그는 하남시와 광주시 등에도 3천

  • [사람사는 이야기] 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이선주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이선주 회장 지면기사

    봉사만 2340시간…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삶 살고파” 지난해 ‘여주시자원봉사왕’ 타이틀 가장 큰 보람은 ‘어르신 감사 눈물’ “작은 도움이 큰 희망” 연대 강조도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의 숨은 봉사자로서 이웃사랑 실천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여주시의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 있다. 이선주(63) 대한적십자사 한가람봉사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부터 7년간 적십자 활동은 물론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년 여주시자원봉사자의 날

  • [사람사는 이야기] 통진두레놀이 조문연 보유자

    [사람사는 이야기] 통진두레놀이 조문연 보유자 지면기사

    “옛 농촌풍경 여전히 생생… 날 넘어서 명맥 이어주길” 1978년 4H 중 지역 농악과 연 맺어 1대 故 윤덕현 옹 인준으로 전수자 2016년 시도무형유산 23호 ‘2대’로 조문연(67) 선생은 김포 오천년 들녘의 혼이 서린 ‘통진두레놀이’에 일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투신해 보유자까지 오른 인물이다. 17대조부터 통진지역에 터 잡은 집안에서 나고 자란 선생은 김포의 대표 유산을 지키면서 황혼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통진두레놀이보존회 사무실에서 만난 선생은 “난 농사꾼이다. 선대부터 내려온 작물을 하나도 포기한 게 없다”며 “기계화로

  • [사람사는 이야기] 동네 이모이자 딸 자처하는 박관선씨

    [사람사는 이야기] 동네 이모이자 딸 자처하는 박관선씨 지면기사

    살가운 나눔 실어, 이웃들과 정(情) 볶는 카페 사장님 “주변을 돕는 건 자영업자의 도리” 반항기 청소년·어르신 마음 ‘위로’ 자선행사에도 남모르게 도움 손길 “자영업자로서 동네 이웃과 정을 나누는 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박관선(58)씨는 동네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는 ‘흔한 카페 사장’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마음씨 좋은 이모’, 어르신들에게는 ‘살가운 딸’ 같은 존재로 떠올려진다. 박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삶의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며 “그중에서도 예전엔 무심코 봐넘겼던 이웃의 삶에

  • [사람사는 이야기] 김웅식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웅식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 지면기사

    “봉사하는 사람 위안… 따뜻한 말에 세상 밝아져” 2014년 생명 소중함 느껴 헌혈 ‘인연’ ‘안부 안전 안심’ 고독사 예방 캠페인 부인 장금옥씨도 지역 대소사 힘보태 김웅식(62) 화성시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연합회장은 부인 장금옥씨와 함께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솔선수범’의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성을 겸비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화성지역 봉사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 연합회장이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봉사임을 느끼고 나서부터다. 큰 병을 앓고 난 후 김 회장은

  • [사람사는 이야기] 김기태 과천소셜클럽 모임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기태 과천소셜클럽 모임장 지면기사

    “단절·고립 벗어나 누구나 참여… 청년도시 기여했으면” 1980·1990년대생 회원 60여명 활동 러닝·등산·재테크 등 관심사 공유 청년정책 市 공동 협력사업 관심도 최근 과천시청에 젊은 청년들이 찾아왔다. ‘과천소셜클럽’ 운영진이라고 밝힌 청년들은 시 청년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165만원을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전달했다. 과천소셜클럽이 시에 내놓은 첫 기부에 신 시장은 남다른 감사를 표했고 지역에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김기태(40) 과천소셜클럽 모임장은 2021년 가을, 지역 커뮤니티에 회원 모집 글을 올리는

  •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구치소서 ‘봉사활동’ 김은향씨

    [사람사는 이야기] 25년째 구치소서 ‘봉사활동’ 김은향씨 지면기사

    “신앙심 덕에 용기 내 지속… 수용자 정서 안정 도모” 복음·전도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 아가페 중창단서 다양한 음악 선봬 처음엔 두려웠지만 지금은 즐겁게 “복음과 전도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벌써 이렇게 오래됐네요. 신앙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25년이나 됐다. 남들은 ‘죄’를 지어야만 간다는 구치소인데 ‘봉사 활동’이란 명목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그곳을 들락날락했다. 김은향(54)씨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어김없이 수원구치소로 향한다. 여기뿐만 아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천안교도소도 부름이 있을

  • [사람사는 이야기] 오정옥 광명다솜가족봉사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오정옥 광명다솜가족봉사회장 지면기사

    “건강·보람·행복 비결… 봉사현장 매력에 푹 빠졌죠” 이웃돕는 일, 오래전부터 관심가져 이재민·취약층·환자 돌봄 등 선행 최근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영예도 “건강, 보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데, 봉사활동 안 하실래요?” 광명다솜가족봉사회 오정옥(77) 회장은 경로식당 봉사활동에서부터 각종 재난 시 발생한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조현병 환자 돌봄 등 해보지 않은 봉사활동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으로 주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선행은 최근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으로 알려지게 됐다. 인

  •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사람사는 이야기] 군포시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지면기사

    “치안 강화 큰 보람… 대가 바라지 않고 묵묵히 봉사” 26명 시민, 퇴근 후 자발적 순찰 실시 헌신 인정받아 지난달 경찰청장 표창 지역 위해 일한다는 뿌듯함으로 위안 지난 달 6일 밤 군포시 대야동. 여느 때처럼 순찰을 돌던 군포 대야지대 자율방범대원들 눈에 으슥한 곳에 주차돼 있던 차 한 대가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운전석 쪽에서 연기가 흘러나왔다. 차 문을 열어 보니 한 남성이 누워있는 채였다. 놀라움도 잠시, 외부 공기가 차량 내부로 유입되자 불이 확 붙었다. 겁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겠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 [사람사는 이야기] 장영신 동두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사람사는 이야기] 장영신 동두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지면기사

    “일상이 된 봉사활동… 따뜻한 지역공동체 실현되길” 10대 시절 장애인돕기 일일찻집 계기 결식아동돕기·경로당식사제공 지속 “봉사 시너지, 병든 사회에 치유 명약” “함께 살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동두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는 장영신씨는 “내 이웃을 위해 작은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자체만으로 저에게는 용기로 다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다”며 “차별없이 따뜻한 지역공동체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란 장씨는 어려운 성장배경에도

  • [사람사는 이야기] 김병철 가평군야영장연합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병철 가평군야영장연합회장 지면기사

    “야영장, 지역발전 동력… 가성비·콘텐츠 경쟁력 키워야” 소령 전역 후 글램핑장·외식업 운영 군수상·공모선정·예산확보 등 성과 북면 어르신 위해 지속 음식봉사도 “지역 야영장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김병철(49) 가평군야영장연합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야영장을 보유한 가평군의 지역발전방안 중 하나로 최근 야영장 활성화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야영장 이용객 대부분은 군 생활인구에 해당하는 만큼 생활인구 증대 등을 추구하는 군 인구정책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연합회장은 24년여

  • [사람사는 이야기] 이택·이정숙 정인바이오 대표 부부

    [사람사는 이야기] 이택·이정숙 정인바이오 대표 부부 지면기사

    “식품 가득 실어 정(情) 나눔… 이웃과 함께 웃는 사회로” 이천서 건강식품회사 운영 기탁 봉사 사비로 청소년들 올바른 성장 도와 사회적기업 역할 꾸준히 해나갈 것 “늘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나눔이지만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누며 내 집 너머 밖의 이웃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천시에서 소규모 건강식품회사를 운영하며 물품기탁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택(사진)·이정숙(정인바이오·정인원 공동대표)씨 부부는 “20여년 전 기업 부도 등의 아픔을 함께하고 나눔의 사랑을 알게 해준 이웃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 [사람사는 이야기] 김수한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수한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장 지면기사

    "수해복구·보일러 기증… 주변에 선한 영향력 전할 것" 30년 사회공헌 공로 군민대상 수상귀향 후 지역단체서 봉사·기부활동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남고파 "봉사란 주는 게 아니라 제가 받는 것입니다. 지금의 저는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올해 양평군민대상을 받은 김수한(6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스스로를 낮추었다.양평군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 분야의 인물을 선정해 군민대상을 수여한다. 김 협의회장은 30여년간 군의 주요 사회단체장을 맡아오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올해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협의회장은 양평군 개군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1987년 인천에서 보일러 사업을 시작했다. 1994년 고향으로 귀향한 이후에는 지역사회 교육·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그는 "귀향 이후 지역단체에 소속돼 수해지역 복구, 작물 재배 등을 도우며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도울 거리가 보이면 '돕고 싶다'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기 시작했다"며 "예전에 관내 다문화가정 2세들의 적응을 위한 1박2일 캠프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변화되며 정착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과정에서 남을 돕는다는 것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김 협의회장은 2019년 양평소방서와 '화재피해주민 보일러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화재피해주민과 소년소녀가장·홀몸어르신에게 지속적으로 보일러를 기증하고 있다. 또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결혼식 혼주를 맡는 등 필요한 곳이면 찾아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이외에도 김 협의회장은 6·25전쟁 참전용사로 구성된 한미 사랑의재단 장학금 기탁,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무료관람 지원, 양평군 청소년예술제 지원, 캄보디아 어린이돕기 재활용 학용품 수거사업, 사랑의 양심우산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의 손길을 곳곳에 뻗치고 있다.주변에

  • [사람사는 이야기] '한글 길라잡이' 안영분 문해교사

    [사람사는 이야기] '한글 길라잡이' 안영분 문해교사 지면기사

    "어르신들과 눈높이 맞추는 동력, 엄마에 대한 고마움" 어머니 세상 떠난뒤 평택서 교육수료 글 가르치지만 배려·삶의 지혜 배워소중하고 특별한 사제관계 계속되길"어르신들에게 글을 가르치지만 그 분들에게 배려의 의미,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맺은 이 소중하고 특별한 사제 관계가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글을 못 깨우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읽을 수 있고, 쓸 줄도 알게 해주고 있는 안영분(62) 문해교사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문해교사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다.안 교사가 문해교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8년 전, 친정 엄마가 한글을 모르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부터다. 자식 교육을 위해 희생했던 엄마가 정작 자신은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엄마에게 글을 깨우쳐 주기 위해 준비했지만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물거품이 됐다. 엄마에게 '엄마,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란 글자를 읽게 해주고 싶었던 그의 기대도 무너져 내렸다. 안 교사는 그러다 평택시에서 친정 엄마 같은 어르신들에게 글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1년간 수료 뒤 문해교사로 나섰지만 처음에는 가르칠 대상이 없어 난감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신 노인정을 찾아가 '한글을 깨우치면 세상이 다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춰갔다"며 "그 열정의 동력은 엄마에 대한 고마움, 그리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마을 서당' 교육 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호응이 상당하다"며 "어르신들에게 가난을 이겨낸, 자식을 바르게 키운 지혜를 배운다"고 했다.자신은 한글을,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를 서로 가르치는 특별한 사제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그런 안 교사는 최근 광명에서 열린 제1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 공모한 사진이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