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 [사람사는 이야기] 김현진 광명署 초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현진 광명署 초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 지면기사

    "잘못 사용하는 말은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또 다른 폭력이죠."2년째 광명경찰서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을 이끌고 있는 김현진(40) 연합단장. 중3인 딸과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등 두 아이의 엄마인 김 단장은 학부모폴리스 8년 차 베테랑으로 손꼽힌다.학부모폴리스는 2008년 4월 안양 '예슬이 사건'이 계기가 돼 경기남부경찰청(옛 경기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한 '어머니폴리스'가 전신이다.2020년 7월 양성 평등기본법 취지에 따라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로 변경됐고 현재 광명 학부모폴리스는 초등학교가 19개교 3천592명, 중학교가 5개교 178명이 활동 중이다.김 단장은 "어머니폴리스는 회원이 어머니로 제한돼 한계가 있었지만 학부모폴리스로 변경되면서 아버지도, 할머니도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많지는 않지만 학부모폴리스로 활동하는 아버지, 할머니들 모두 적극 참여하신다"고 말했다.큰 아이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하안북초 어머니폴리스에 가입한 것이 김 단장이 학부모폴리스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둘째 아들이 하안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폴리스 활동은 계속 이어졌다.하굣길 교문 앞 교통캠페인은 필수쉬는시간 교내 순찰 학폭예방 중점언어폭력 개념 일깨워주려고 노력 김 단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다. 하교 시간에 교문 앞과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캠페인뿐만 아니라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교내 순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놀이터 등지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은 부모의 입장에서 보듬어주려고 하고 있고 어린 초등학생이라 무심코 한 말이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그는 "초등학교에서도 언어폭력이 심각해지고 있어 아이들에게 언어폭력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 한

  • [사람사는 이야기] 최재인 바르게살기 안성시협의회 청년회 사무국장

    [사람사는 이야기] 최재인 바르게살기 안성시협의회 청년회 사무국장 지면기사

    안성지역에서 휴가를 내면서까지 이웃을 돕기 위해 각종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인물이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청년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최재인(40)씨다.최씨는 안성축산업협동조합을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부터 이웃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가 몸과 마음을 다해 돕는 '참봉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최씨는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청년회 사무국장과 안성2동 청소년지도위원 등의 직함을 갖고 있다. 그는 가입 단체 등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함께라면'이란 봉사활동을 비롯, 환경정화 활동, 폐품을 활용한 리폼 장바구니 무료 나눔, 물품 기부 불우이웃돕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봉사활동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가입된 단체 많아 쉴틈없는 '애향심'"작은 힘 용기·희망 북돋아 줘 행복" 최씨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애향심'에서 비롯됐다. 최씨는 "객지에서 직업을 갖고 살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 권유로 30대 초반에 안성축협으로 이직하면서 '내 고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인물이 되어보자'란 마음이 들게 됐고, 축협의 사회공헌활동과 일맥상통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이란 단체를 알게 돼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최씨는 이후 바르게살기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단체에 가입해 밤과 낮, 주말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에 최씨의 지인들은 "최씨는 봉사가 직업인 것 같다"며 "봉사를 하기 위해 휴가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귀띔했다.최씨는 "가족들이 그동안 (봉사활동을) 모르고 있었는데 알면 속상해할 것 같다"며 "하지만 나의 작은 힘이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나에게도 행복한 일"이라고 자신의 선행을 애써 깎아 내렸다.그는 이 밖에 개인적으로도 소소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3~4차례 헌혈을 하고 최근에는 근무(축협) 시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 [사람사는 이야기] 연천에 '시와 숲' 운영하는 윤상협씨

    [사람사는 이야기] 연천에 '시와 숲' 운영하는 윤상협씨 지면기사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주는 소중한 휴식공간을 우리가 공유하면 그게 바로 지역의 소중한 자산 아닐까요."연천군 군남면 왕림리에서 '시와 숲' 길을 가꾸는 작은 행동을 큰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윤상협(67)씨는 "문학은 이념에 가려지면 안 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연천이 낳은 월파 김상용(1902~1951) 시인 생가터 인근에서 돼지를 사육해 오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으로 돈사 경영을 그만둔 그는 요즘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흠뻑 빠져 숲길 위에 문학을 수놓고 있다.1983년 결혼식 기념식수 이후 1남 2녀 자식들의 입학 때면 어김없이 식수를 빼놓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농장 주변에 축사면적 10배 이상의 녹지를 조성했다.지난 1988년 현재의 마을에 정착해 산자락에 둥지를 마련한 그는 어려서부터 숲 근처에 살면서 자연과 숲을 좋아했고 우연히 김상용 시인의 생가 마을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시와 숲'이 어우러진 숲길 조성의 꿈을 꾸게 됐다. 2001년부터 황금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어 온 그는 20여 년 동안 성장한 나무가 300여m에 걸쳐 늘어선 길을 보면서 지나간 세월보다 커다란 숲길이 가져다줄 사색의 시간을 천천히 즐기고 있다. 김상용 등 향토 시인들 시비 줄지어빛 못본 소외작가 작품 선뵈고 싶어나이 드니 자연과 함께 하는법 배워 그의 생활 터전이기도 한 '시와 숲'의 입구에는 김상용 시인의 대표작인 '남으로 창을 내겠소' 시비가 마치 주인인 듯 반기고 있고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는 향토 시인들의 시비가 줄지어 인사를 하듯 손님을 반겨주고 있다.유명한 작가보다는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향토 및 소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1만9천여㎡ 공간에 수를 놓고 싶다는 그의 바람에 따라 돌(바위)에는 다양한 시들이 새겨져 있다.온종일 숲과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그가 숲 가꾸기에 손을 뗄 수 없는 이유는 숲길 공간에서 시를 읽으면 머리가 행복하고 나무만 바라봐도 눈이 신선함을 느끼며 나무 사이의 길을 바라보면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자

  • [사람사는 이야기] 이종현 이천시 창전동 새마을총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이종현 이천시 창전동 새마을총회장 지면기사

    "나도 행복하고 주위 모든 분들도 행복하게 웃으면 이것이 바로 행복한 동행 봉사 아닐까요."요즘 이천시 관내 시골길은 새마을회 주도로 도로변 꽃길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시골길 여기저기를 수소문한 끝에 겨우 망현산 자락 아래에서 꽃밭을 가꾸고 있는 이종현 (57) 이천시 창전동 새마을총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창전12통 부녀회장 6년, 여성새마을지도자 15년, 현재 임기제지만 임기가 없다시피한 새마을총회장을 역임하며 20여년 간 지역내에서 풀뽑기부터 반찬봉사까지 노인, 어린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언제든 마다않고 뛰어가는 봉사실천가이다.지역에서 그가 하루라도 안 보이면 "무슨 일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을 일에 늘 적극적이고 밝은 얼굴로 참여한다.특히 그가 이끄는 새마을총회는 모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고, 회원이 아닌 이웃들까지도 동행봉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마력을 가졌다고 지역민들은 평한다. 20여년 지역내 활동 적극적 참여홀몸어르신 돌봄 수년째 맡기도"사회적 약자 편의와 안전 고려" 새마을회는 수년째 노인회 경로잔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봉사 등 폭넓은 봉사를 새마을 16개통, 부녀회장 32명 등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사랑 가득, 행복 듬뿍 김장 담그기', 독거 어르신을 직접 방문하고 케어하는 '행복한 동행' 원스톱 서비스를 수년째 진두지휘해 오고 있다.마을 어르신들은 연초엔 청소년, 연말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층을 아우르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봉사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칭찬이 자자하다."봉사라 하기에는 부끄럽죠. 저야말로 지역에서 살며 시민들 도움으로 사는 걸요. 이 정도 일쯤은 봉사도 아니에요." 봉사를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이 총회장은 그저 사람들의 칭찬을 낯뜨거운 치사로 생각한다. 늘 씩씩하고 활기찬 이 총회장의 봉사활동을 보며 주변인들은 저절로 즐겁고 행복한 봉사에 동참하게 한다고 한다. 이 총회장은 창전동 주민자치위원, 발전위원, 시민포럼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 [사람사는 이야기] 유연희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유연희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지면기사

    시흥지역 1만5천여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천여 명의 보육종사자들과 함께 발로 뛰는 어린이집 종사자가 있다. 바로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유연희 회장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흥시 관내 480개소 어린이집을 대표해 편지를 썼고 그 편지는 시흥시 생활안정지원대상자 확대 및 지원조례를 이끌어냈다. 관내 어린이집에 130만원(개소당 기본지원금)을 지원해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좋은 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원아들이 좋은 교육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고 그래서 그는 편지라는 방법을 선택했다.유 회장은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총무 시절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전체 원아들에게 우유 급식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편지를 통한 그의 노력은 통했다. 시흥시가 시흥시의회 동의를 얻어 어린이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단비와 같았다"며 유 회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어린이집 코로나 지원조례 제정 일조통학 차량 200여대 '안전 방역 소독'음식물 사고·아동 학대 방지 '숙제' 유 회장은 어린이집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서비스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끌었다. 시흥지역에는 200여 대의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운영되고 있고 현대자동차서비스 지원으로 차량 내부의 안전방역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컨 필터 교체 등 통학 안전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시흥시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시범사업에 동참한다.외국인 아동들에게도 국내 원아들과 동등하게 지원하는 정책도 이끌었다. 사각지대에 있던 그들에게 시흥시가 놀이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보육료 지원도 해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이라고 그는 소개했다.유 회장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들의 처우는 사실상 매우 열악하다"며 "조금 더 좋은 직장

  • [사람사는 이야기] 평택서 삼창수산 운영 박경란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평택서 삼창수산 운영 박경란 대표 지면기사

    "다른 훌륭한 봉사자들과 비교하면 전 많이 부족하지요. 분에 넘치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 뿐입니다. 그 안에서 저도, 이웃들도 행복을 느끼는 거죠."평택시 송탄출장소 앞에서 삼창수산을 운영하는 박경란(65) 대표는 친절하고 호탕한 성격에 많이 웃고, 크게 웃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친·호·박'이란다. 주변 지인들이 '친절하고, 호탕한 박경란씨'의 앞 글자를 따 박 대표에게 준 애칭이다.박 대표가 평택의 현재 자리에서 음식점(옛 안양해물탕)을 처음 시작한 것은 30년 전, 35세 때부터다. 그는 "정신없이 열심히 일했어요. 음식점이 망하면 가족들 모두 거리로 나앉을 상황이었거든요. 당시 서울에서 평택으로 자리를 옮긴 터라 기댈 곳도 없고, 많이 힘들고 외로웠죠"라며 "그때 힘이 돼준 주변 언니들을 따라다니면서 한 첫 봉사가 지금도 이웃을 돕는 동력"이라고 말했다.식당을 하면서 도울 일이 무얼까 생각하다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에 김장을 담글 때 식재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봉사는 진심을 담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했다.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제공하는가 하면 2017년 레인보우 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을 맡아 소외 이웃들과의 소통도 늘려갔다.주위에선 박 대표가 식당과 봉사 중 어느 것이 본업인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 뛰어다닐 만큼 열정이 뜨거웠고, 아직도 식지 않았다고 귀띔했다.30년전 식당 시작하며 첫 봉사 동참레인보우 로타리클럽 초대 회장 맡아어르신 점심 제공 등 진심 담아 '소통' 박 대표는 또 2016년 초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해 왔다. 주변 복지관에서 평일 식사를 해결해 오던 어르신들이 주말 식사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 일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식사 제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모임 인원 및 거리두기 제한 등이 풀려 다시 식사를 대접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아쉬워했다.박 대표는 "봉사는 이웃들과 함께 행복

  • [사람사는 이야기] 유경숙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유경숙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 지면기사

    "여성이기 때문에, 엄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섬세한 여성의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려 합니다."유경숙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은 "그동안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됐지만 올해부턴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는 의정부시에서 활동하는 9개 여성단체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조직이다. 새마을부녀회, 여성의용소방대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 회원 1천162명이 소속돼 있다. 유 지회장은 (사)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여성회장으로 활동하다 최근 협의회 지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2024년까지 협의회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일할 예정이다.유 지회장은 봉사활동에 잔뼈가 굵다.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는 물론 청소년 범죄예방활동, 탈북민 가정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소록도 한센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말동무를 하는 원정 자원봉사에도 수차례 참여했다. 그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작은 힘이나마 이웃과 같이 나누는 삶을 산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고맙게도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한센인 지원 등 자원봉사 잔뼈 굵어코로나로 활동 위축 "올해부턴 달라"여가부 폐지, 의견 조율과정 아쉬움 유 지회장은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여성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려되는 부분들이 좀 있다. 의견 조율 과정도 아쉽다"면서 "행정기관과 부서 명칭을 바꾸는 일은 있어도, 여성단체의 활동이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 중앙에서의 논의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는 올해 다문화와 함께하는 양성평등기금사업, 어린이날 가족문화 대축제, 경기여성의날 기념식, 여성주간기념행사, 아나바다 장터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비대면 또는 소규모로 진행했던 다양한 축제 행사들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대면 행사로

  • [사람사는 이야기] 김현수 (주)펫토스 대표 "조건 없이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에 위로 느낀다"

    [사람사는 이야기] 김현수 (주)펫토스 대표 "조건 없이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에 위로 느낀다" 지면기사

    "일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주위의 응원과 말보다 조건 없이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이란 존재에 더 위로를 느낍니다."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보람을 찾고 있다는 애견미용 전문업체 (주)펫토스의 김현수(44) 대표. 광주시 곤지암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여러 반려동물 기업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유기동물과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해 봉사하는 (주)펫토스 주관의 '독(Dog)수리 봉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지금은 동물보호단체도 많아지고 반려동물 관련 봉사도 많아져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지금과 같이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는 김 대표. 그는 동물권과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던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봉사를 해 왔다.처음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시작할 때는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사료를 비롯한 필요 물품을 사비로 구매해야 했다. 봉사자들을 모으기 위해서도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해야 했다.하지만 그때 시작된 인연들은 지금의 독수리 봉사단을 만들게 했고 이제는 여러 업체의 후원을 받게 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졌다.김 대표는 약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자연스럽게 봉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봉사를 위해 전문의류기술학교에서 제품 디자인은 물론 재봉 기술까지 배웠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프로젝트 이끌어'열성' 제품 디자인·재봉 기술까지 배워애견미용사 물림 예방 제품 개발도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초보 애견 미용사의 물림 사고와 애견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도그위그' 제품을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다.김 대표는 "봉사활동은 보호동물들이 먹을 사료와 방한용품 같은 물질 지원 외에도 견사 보수 및 밀집상태에서의 질병 방지를 위한 청소, 미용 등 직접 몸을 쓰는 일이 많아 힘들다"며 "처음에는 힘이 들 수도 있지만 봉사가 끝나고 나서 개선된 환경과 편안해 하는 동물, 그리고 뒤풀이로 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 푸짐한 식사를 할 때 느끼는 만족감과 유대감은 힘든 봉사를

  • [사람사는 이야기] 유은희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사람사는 이야기] 유은희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면기사

    “공동체 모두와 함께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겠습니다.”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화성의료사협)이 3월 말 ‘모두의원’을 연다.2018년 3월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한 조합은 요즘 개원 준비로 어느 때보다 바쁘다. 이심원 일반외과 전문의가 대표원장으로 있는 모두의원은 내과, 외과, 통증클리닉을 운영한다. 조합원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문요양센터 ‘모두 케어’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조합원과 공동체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긴다.유은희 이사장은 “의료협동조합은 의료서비스를 소비하는 조합원들이 주체적으로 서비스의 내용을 만들고 주치의 개념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의사가 주체가 아니라 소비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드는 의료 서비스 체계”라고 말했다. 과잉진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족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이달말 개원 앞두고 준비로 바빠“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의료” 강조돌봄사각지대 발굴 등 중점사업으로 화성의료사협의 특징은 의원에서의 진료보다 ‘돌봄사업’을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의료협동조합은 30년 동안 전국에 25곳 생겼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들은 공공의료 영역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담당한다. 우리는 화성시와 함께 조현병,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집을 방문해 청소나 장보기, 정서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보건소나 병원의 의료진이 가사지원을 하지는 않는다. 의료협동조합은 이러한 역할을 하며 국가 의료 체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의료사협은 올해 ‘의료복지의 내일을 엽니다! 모두의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사업소 안정화, 의료취약자 건강권 확보, 조합의 체계 확립과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적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중점사업으로는 ‘의료사업소 이용촉진을 위한 활동, 돌봄사각지대 발굴, 방문진료사업 추진, 건강리더 양성’ 등을 꼽았다. 유 이사장은 “630 조합 세대가 모두의원의 주인으로서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협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와 일상적 보

  • [사람사는 이야기] '이제 막 대학생' 배은진 하남시청소년수련관장

    [사람사는 이야기] '이제 막 대학생' 배은진 하남시청소년수련관장 지면기사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타 지역 청소년수련관들과 다르다.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청소년활동 지원 등 청소년수련관의 기본적인 운영 방향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하지만 청소년수련관을 이끌어가는 수장이 바로 청소년이라는 것에서 특별하다.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하남시 청소년들의 의견이 청소년수련관 운영 및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청소년이 직접 운영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청소년관장제'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의 수장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배은진(20) 학생이다. 그는 지난 1월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청소년관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77.42%(선거인단 120여 명)의 투표율 가운데 92.71%의 높은 찬성표를 받아 제3대 청소년관장으로 당선됐다. 그의 임기는 2023년 1월31일까지로, 이 기간 학업과 관장직을 병행해야 한다.단독 출마해 3대 청소년관장 당선리더십·의사소통 능력 향상 도와호기심 자극하는 활동 적극 추진 그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되다 보니 아직 학업과 청소년관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과제나 시험 기간에는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지만 시간 배분만 잘하면 학업과 청소년관장 역할 어느 하나에도 치우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임기 동안 더 많은 청소년이 보다 쉽게 청소년수련관에 접근하며 청소년들의 역량이 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그는 "본인에게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리더십과 의사소통 능력"이라며 "이를 키우려면 학교에서 강의식으로 리더십 교육, 의사소통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별로 있는 청소년 참여 활동(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동아리활동 등)을 소개해주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또래와의 만남을 장려해줌으로써 리더십, 의사소통 능력 등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하남시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소통 방식의

  • [사람사는 이야기] 가평 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 이현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가평 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 이현 대표 지면기사

    "네트워크화돼 있는 도심 청년 예술가 등을 유입, 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가평 지역 문화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몇 년 전 청년 예술가 등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해 서울을 떠나 가평에 정착한 이현(36) 가평 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 대표는 "도심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는 치열한 경쟁 등으로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반면 가평군은 초고령 사회로 균형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세대 유입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벌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 대표는 일자리가 부족한 도심의 청년 예술가와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소멸지역의 가평지역 환경이 '담다'의 창단 배경이라고 부연했다.지난 2018년 청년 4명과 함께 가평에 첫발을 내디딘 이 대표는 이듬해 그들과 의기투합, '담다'를 창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문화 예술 활성화 등을 표방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가평으로 전입도 했다.그로부터 '담다'는 기획자 양성과정 및 소통전문가, 사회적 기업 교육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교육 과정을 통한 일자리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가평군을 비롯해 지역사회는 밑거름이 됐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은 성장의 버팀목이었다고 회상했다.2018년 청년 4명과 첫발·이듬해 창단기획자·소통전문가 등 프로그램 온힘"예술가·주민 참여 공동체 만들 계획" 이후 '담다'는 같은 해 북면 지역 주민 등과 함께하는 '가평재즈캠프 페스티벌-11월의 크리스마스'와 설악면 설곡리 제빵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지역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2020년에는 과거 어르신들의 의상 리폼 등을 통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평 노인복지관 온라인 프로그램 '홈즈 댄스 시즌1'을 운영하고 가족 뮤지컬 '엄마는 사감 사색', 청평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평 비긴 어게인'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지난해에는 주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마담트리 - 마을을 담은 나무 이야기'를 풀어냈고 '홈즈 댄스

  • [사람사는 이야기] 양평군의 '새마을 산타' 김성은 양평군 새마을회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양평군의 '새마을 산타' 김성은 양평군 새마을회 회장 지면기사

    "새마을운동은 함께하는 공동체운동입니다. 배워서, 공유하고, 실천하면 서로에게 정이 쌓이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양평군 새마을회 김성은(48·(주)이안건설 이사) 회장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폭증하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년 전인 2020년 2월26일 지역사회기관단체 중 제일 먼저 코로나19 방역 발대식을 갖고 지금까지 12개 읍·면 270여 개 마을의 지도자들이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힘써 왔다.양평군 새마을회는 방역활동 외에도 6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이 연중 재활용자원 모으기, 읍·면·동 나눔장터, 12개 읍·면 새마을동산 가꾸기 등 환경운동과 아기 탄생가정 및 홀몸 어르신 가정 방문, 1천4가구 김장 및 명절음식 나눔 행사, 집수리봉사, 크리스마스 새마을 산타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김 회장은 타 시·군 새마을회장보다 젊다. 2013년 39살에 청운면 용두1리 새마을지도자로 입문했다. 2014년 청운면 협의회장, 2018년 새마을지도자 양평군협의회장을 거쳐 지난해 양평군 새마을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지도력의 확장은 남다른 열정과 주위 사람을 동화시키는 능력 때문이다.지역단체중 가장 먼저 방역 발대식나눔장터·집수리 등 바쁜 돌봄 일정청소년 봉사 'Y-SMU포럼' 창단 계획 그는 2016년 4월 3R(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 자원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 읍·면 종합평가에서 청운면이 대상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는 "청운면 20여 개 마을주민과 노인회, 청년회, 이장단 등 지역단체가 하나가 돼 일 년 내내 공병과 파지, 폐비닐 및 플라스틱, 헌 옷 등을 모았다. 면사무소는 행정지원을, 농협은 보관창고를 지어주고 노인, 학생, 어린이들이 거리를 다니며 재활용품을 주워 모았다. 이처럼 정성을 다하면 감동을 주고 마음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또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는 회장단이 산타 복장을 하고 코로나19로 소외된

  • [사람사는 이야기] 조운희 신임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조운희 신임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 지면기사

    "지역에서도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죠."안양시미술협회는 지난해 '우수작가 300인전'을 개최하면서 얻은 판매 수익 459만원을 지난달 17일 안양시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 우수작가 300인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작가들을 돕는 동시에 지역 기업들의 지원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를 이끌고 있는 조운희(57) 지부장은 21일 "협회 자체 예산 없이 행사를 치렀는데 안양과천상공회의소의 지원으로 안양 지역 기업들이 함께 해주셨다"며 "경매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금은 작가 50%, 협회 50%로 나눴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안양시민들이 그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동안 시·군지부에서 경매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안양에서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돌아봤다.이 같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조 지부장은 제30대 경기도지회장에 출마해 지난 12일 31개 시·군 지부 대의원 투표로 지부장에 당선됐다. 조 지부장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위원장과 갤러리앨리스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안양지부장 시절 작품판매 수익 기탁아버지 평택미술협 설립 많이 배워메타버스·NFT 활용 플랫폼도 구상 조 지회장은 경기도지회장으로서 미술인들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그는 "어릴 때부터 미술협회를 통해 생활을 해왔고 거기에 자부심과 애착이 많다. 아버지도 평택미술협회를 설립하면서 그곳에서 배운 것도 많다"며 "경기도는 회원 수가 6천명이 넘는 큰 지회인데 아직까지 큰 행사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국제아트페어, 광주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처럼 작품들의 판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경기국제아트페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작가들의 권익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지자체와 함께 작가들의 전시 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 [사람사는 이야기] 박종태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장

    [사람사는 이야기] 박종태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장 지면기사

    박종태(50) 전 농협은행 수원영통지점장이 지난달 부천시지부장으로 부임했다. 1989년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에 입사한 박 지부장은 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부, 경기도교육청출장소 지점장, 안양여신관리단장, 수원연무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업무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박 지부장을 최근 만나봤다.그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대표 금융기관의 수장으로 부임한 후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삐 지내는 것이다.그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농협은행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찾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축협 4곳·은행지점 10여곳 등 구성영업자산 1조 달하지만 코로나 시련보험·증권 종합금융 서비스 최선 다짐 지난 1961년 개점해 지역에서 가장 뿌리가 깊은 부천시지부는 관내 지역 농·축협 4곳과 농협 은행지점 10여 곳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업무는 농협은행의 일반 지점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의 농업정책 및 농업인 지원 등 농업 관련 업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농협 가족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뿐 아니라 보훈단체 및 취약계층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인, 기업, 소상공인 등 고객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부천시지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영업자산만 1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금융업의 비대면화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영업규모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금융환경 변화 등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력 약화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는 건 사실"이라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해 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자금지원에 집중할 계획"

  • "유럽 구단들처럼 축구경기가 '동네 관중' 축제 되길"

    "유럽 구단들처럼 축구경기가 '동네 관중' 축제 되길" 지면기사

    서영길(54) 김포FC 대표이사는 원래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김포에서 기업을 경영하며 월곶상공인협의회장까지 지내던 그는 지난 2020년 김포시민축구단이 김포FC로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대표직을 제안받았다. 그렇게 밟은 낯선 그라운드에서 '사람 경영'이라는 블루오션을 봤고, 축구에 깊이 빠져들었다.서 대표가 진단한 김포FC는 '관심 밖 구단'이었다. 그는 "세미프로인 K3리그도 시민들에게 생소하거니와 축구단의 존재조차 모르는 분이 적지 않았다"며 "당장 절실한 건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한 연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운영비 대부분을 김포시 예산으로 충당하는 만큼 행정체계를 존중하면서 최대한의 묘를 발휘해야 하는 것도 과제였다. 서 대표는 "서류 같은 건 기업에서도 익히 다뤄봤지만 행정이나 회계, 예산집행 등의 매뉴얼과 속도가 역동적인 스포츠구단과 맞추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단 예산이 곧 시민 세금이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의미 있게 지출하기 위한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부임 이후 선수들 교감·비전 심어줘'우리팀 일체감' 7연승 K3 우승 일궈프로 K리그2 데뷔 성공 새 도전 시작 서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구하려 했다. 우리들의 팀이라는 공감을 일으키고자 시청과 시의회, 시민들과 진심으로 마주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게 그에겐 중요했다. 거의 매일 훈련과 연습경기를 보며 개개인의 상태를 챙기는 등 구단이 함께한다는 믿음을 심어줬다.서 대표는 "선수들이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고 사기나 귀속감, 전투력이 결여된 게 느껴졌다"며 "이들과 눈을 맞춰 교감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데 3~4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은 화답했다. 2021년 시즌 초반만 해도 K3리그 하위에 머물던 김포FC는 서서히 일체감이 완성돼가며 파죽의 7연승 끝에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똑같은 선수들로 일궈낸 반전드라마였다.서 대표는 "리그 2위와 챔피언십 우승을 했어도 김포FC에 개인 수상자는

  • [사람사는 이야기] 김영금 파주 마중물봉사단 회장

    [사람사는 이야기] 김영금 파주 마중물봉사단 회장 지면기사

    행복은 더불어 사는 삶에 있습니다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나눔봉사의 달인'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30년이 넘도록 '나눔의 삶'을 살아온 파주마중물봉사단 김영금(68) 회장이 주인공이다. "다들 그랬지만 저도 어릴 적 무척 가난해서 지역 내 유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전남 무안군이 고향인 김 회장은 어린 시절 주변 어른들의 나눔을 보면서 자신도 어른이 되면 베풀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1977년 고향을 떠나 고양시로 이사 온 김 회장은 손재주가 좋아 뜨개질 사업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면서 동네 주부들의 부업까지 챙기는 등 마을 가정 경제에 쏠쏠한 보탬이 되게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학교 자모회 등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2000년 군인인 남편을 따라 파주시로 이사하면서 봉사활동은 한층 활발해진다.30년 넘도록 나눔의 삶 살아와 '귀감'새마을부녀회·라이온스클럽 활동도매주 수요일 홀몸어르신 12명에 온정"남편이 군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재향군인회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 회장은 이후 새마을부녀회, 라이온스클럽 등을 거쳐 2011년 파주마중물봉사단 단장을 맡으면서 나눔봉사는 절정에 달한다. 현재 35명 회원으로 구성된 파주마중물봉사단은 매주 수요일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12명에게 김 회장이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한다. 그동안은 김 회장의 출연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주변 지인들의 후원으로 운영하던 마중물봉사단은 지난해 '나눔봉사 공모'에 당선돼 파주시로부터 5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음식장만이 한결 수월해졌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반찬 재료는 가급적 국내산으로 준비하고 간장, 된장, 고추장, 나물, 김치, 효소까지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반찬을 만든다"는 그는 사골국물도 한우 뼈를 직접 주문해 고아 만들 정도로 정성을 가득 담는다.잔병치레

  • [사람사는 이야기] 연천 염색 업체 경영 허미연 대표

    [사람사는 이야기] 연천 염색 업체 경영 허미연 대표 지면기사

    "요즘 들어 더 많이 생각나고 안부를 묻게 됩니다."연천에서 염색 업체를 경영하는 허미연 대표는 오랫동안 틈틈이 돌봐온 이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 모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사업하는 자신도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남을 더 걱정했다.허 대표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그들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는데 만나기조차 쉽지 않아 늘 마음이 편치 않다"고 털어놓았다.양주에 거주하면서 의정부, 양주,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허 대표의 도움이 닿은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는 처지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계기로 만나 꾸준히 연락하며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도 꽤 된다"고 말했다.경기북부서 20여년 봉사 각별한 인연아무리 바빠도 홀몸어르신 챙겨드려만남 자제 전화로라도 안부 연락 꾸준 돌봐주는 이 없이 노년을 쓸쓸히 보내는 어르신들도 그에겐 또 다른 특별한 가족이다. 지내는 곳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이런저런 근심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짬을 내 이들을 챙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떠들썩한 '떡국 잔치'를 벌이곤 했다.또한 그는 '이역만리' 아프리카에 사는 '다니엘'과 '알젤'이라는 외국인 아이들을 후원하며 애정을 쏟고 있다. 종종 보내준 사진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곤 한다.그러나 허 대표의 이 같은 가족사랑에 2년째 강제 쉼표가 붙게 되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되도록 만남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으로 대신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가끔 찾아 필요한 물품만 전하고 돌아서는 마음은 늘 편치 않다. 사실 허 대표에게도 지난 2년은 안갯속을 헤쳐나가듯 막막한 시간이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불황은 '오뚝이 인생'을 산 그에게도 이겨내기 쉽지 않았지만

  • [사람사는 이야기] 국내 이어 미국 특허 '청년농부' 김도혜씨

    [사람사는 이야기] 국내 이어 미국 특허 '청년농부' 김도혜씨 지면기사

    너른 들판의 흩날리는 벼를 바라보는 것이 좋았던 어린 소녀는 시골 풍경 속에서 농부의 꿈을 키웠다. 또래들이 대학 진학에 몰두했던 고교 시절, 양파와 대파가 합쳐진 형태의 양대파 재배에 푹 빠진 사춘기 소녀는 스스로 실험노트까지 작성해가며 특허권 획득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밭을 통째로 갈아엎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3년여 만에 양대파 재배에 관한 특허를 따냈고 내친 김에 미국 특허까지 받았다. '양대파 전도사' 김도혜(25)씨 이야기다.청년 농부 김씨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유년시절부터 농사일을 익히며 한국농수산대학교 채소학과에 진학한 그에겐 농부의 길은 어찌 보면 숙명이었다. 김씨는 "농사일이 힘들기도 하고 직업 영위가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니 농업이야말로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이따금 비를 맞으면서 고된 일을 할 땐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잠시뿐이다. 농부가 된 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싹이나 버려지는 양파 아까워 시도"농업이야말로 고부가 가치 산업"용인농업기술센터와 협약 재배도 과거 부모님이 정성스레 키운 양파가 싹이 나서 버려지는 게 안타까웠던 그는 양파를 다시 심어 줄기와 잎을 수확했다.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향과 맛은 양파와 비슷하고 식감은 대파보다 부드러운 양대파를 탄생시켰다. 열여덟 소녀의 집념은 생산량 확대 또는 규격 미달로 처분해야 했던 양파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김씨는 "양파 재배 방법만 바꿨을 뿐인데 두 가지 채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부담이 없어 채소 편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널리 알려져서 앞으로 양파 재배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학교 급식 납품 등을 목적으로 친환경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납품되지 않은 잔여 양파를 처리하는 데 애를 먹어 왔고, 그러던 중 다행히 김씨와 인연이

  • [사람사는 이야기] 김제헌식 인하테크 대표이사

    [사람사는 이야기] 김제헌식 인하테크 대표이사 지면기사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그리게 해준 안산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프로 씨름 선수에서 사업가까지 인생의 2막을 안산에서 펼치고 있는 김제헌식(39) 인하테크 대표이사는 최근 안산시와 지역사회에 쌀 2천㎏을 기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인들의 축하로 받은 쌀을 다시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를 위해 되돌려 줬다.김 대표는 "비록 안산이 고향이 아니지만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라며 "안산을 위해 다 같이 꿈을 꾸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안산은 김 대표에게 고향보다도 더 특별한 곳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 소속 씨름 선수로 이름을 알리게 해 준 곳도 안산이고 가정을 꾸리며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곳도 안산이기 때문이다.여기에 김 대표는 안산시청 씨름단 창단선수이며 지난 2006년 안산시 씨름단에 최초로 금메달을 안긴 첫 메달리스트다.그는 "5년간 안산시 소속의 선수로 살았을 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안산에서 가정과 사업을 꾸리다 보니 안산은 제게 매우 특별하다"며 "안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작지만 뭐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 첫 금 안긴 씨름단 창단선수은퇴후에도 지역서 가정·사업 꾸려쌀 2천㎏ 기탁 등 맡은 소임 10여개 그래서 김 대표는 하루하루 안산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가 사업 외 부가적으로 안산씨름협회 부회장, 협치협의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상록을 청년위원장 등 안산에서 맡은 소임도 10여개에 달한다.청년사업가로도 바쁜 김 대표지만 안산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이 시끄러웠을 때는 춥고 매서운 날씨에도 늦은 밤 시간을 쪼개 자율방범대원으로 순찰을 돌기도 했다. 아울러 씨름 선수이기도 했지만 안산의 씨름 발전을 위해 협회 임원으로, 또 선후배로 활동하고 있다.김 대표는 "은퇴 후에는 돈과 명예를 위해 사업에 몰두했는데 사업과 가정의 안정이 온 후 이렇

  • [사람사는 이야기] 부천문인회 전 명예회장 이오장 시인

    [사람사는 이야기] 부천문인회 전 명예회장 이오장 시인 지면기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문단 활동이 멈춰 있지만, 나의 시는 새롭게 계속 이어집니다."부천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문인회 전 명예회장인 이오장(69·사진) 시인은 "모든 이가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진실한 작품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겸 한국문인협회 이사직도 수행 중인 이 시인은 지난달 20일 '고발장'이라는 시집을 출간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세상의 흐름과 부조리를 담은 참여시를 비롯해 자연을 벗으로 담은 서정시 등 총 90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고발장은 인간의 욕심·모순 등으로 무너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담은 그의 17번째 시집이다.'고발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대형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화천대유'를 빗대어 표현했다. 이 시인은 "화천대유는 원래 하늘이 도와서 큰길을 이룬다는 뜻인데, 이 회사를 갖고 국민을 기만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등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며 "(시집에는)서정시가 더 많긴 하지만 남들과는 똑같은 시를 담기 싫어 세상에 쓴소리도 할 겸 참여시도 넣었다"고 말했다.17번째 시집 '고발장' 출간해 화제사회 벌어지는 일에 쓴소리 '참여시'언어 활용·사물 묘사 능력 조언도 2000년 '믿음의 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한 그는 2019년 8월 '꽃구름 탔더니 먹구름 나룻배 탔더니 조각배'라는 시집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재명 전 경기지사(민주당 대선 후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에 대해 간결한 표현으로 세 줄짜리 풍자시를 담았기 때문이다.1978년부터 1984년까지 공무원 생활을 했고, 건설 현장에 나가 막일을 하기도 했다. 또 농사꾼으로 생활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글로 녹여낸 그는 시인이 되기 위해 언어 활용과 사물 묘사 능력 등 두 가지를 잘 갖추면 좋은 시인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시인은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