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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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골프장 '타구 사망사고'… 당시 골퍼·캐디 검찰에 송치 지면기사

    이천시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타구 사망사고'(6월28일자 5면 보도=이천 골프장서 공맞은 60대 숨져… 머리 다쳐, 쓰러진후 병원 이송)와 관련해 당시 골퍼와 캐디가 검찰에 송치됐다.이천경찰서는 당시 타구를 한 골퍼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캐디였던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지난 5일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지난 6월 27일 오전 9시 15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재 모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C씨가 A씨가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골프공을 친 A씨는 C씨 등 3명과 골프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세컨샷을 치면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캐디 B씨는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현장르포] 평양서 날아온 쓰레기… 제독장비 입은 군인들, 위험물질 만반의 준비
    사회

    [현장르포] 평양서 날아온 쓰레기… 제독장비 입은 군인들, 위험물질 만반의 준비 지면기사

    17사단, 오물풍선 등 제병협동훈련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30차례 관측확성기·미사일 등 안보 위협 대비13일 인천 서구 장도종합훈련장에 전시된 오물 풍선 잔해 중 음료수 용기가 눈에 들어왔다. '딸기 단물'이라고 쓰인 용기에는 생산지가 '평양시 만경대구역'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는 것이 실감났다. 이런 생활폐기물이나 전단지, 담배꽁초 등을 가득 채운 비닐봉지가 실리콘 풍선에 달려 날아오다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인천 등지에 떨어지는 것이다.17사단은 이날 오물 풍선 분석에 사용되는 전자 내시경, 폭발물 탐지기, 복합 가스 측정기 등을 취재진에 공개하고, 제독 장비를 입은 대원들이 풍선을 처리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위험물질이 언제 동반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물 풍선은 육군 17사단 작전지역인 인천과 부천, 김포 등지에서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30차례 관측됐다. 17사단은 총 387차례에 걸쳐 풍선 잔해 등을 수거했다. 다행히 오물 풍선으로 인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군 당국은 폭발이나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과 '화생방신속대응팀'을 출동시키고 있다. 경찰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사단 산하의 각 부대 5분 대기조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한다. 이후 폭발물, 화학물질, 방사능 등 여부를 파악한 뒤 이상이 없으면 잔해물을 수거해 소각하고 있다. 17사단은 이날 대남 확성기 공격, 미사일 도발 등 최근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제병협동훈련도 실시했다. 다수의 병과 부대가 연합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정찰용 드론을 비롯한 K1E1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KUH-1 수리온 헬기, K239 다연장로켓 천무 등 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작전지역으로 침투한 적을 부대가 역습으로 격멸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 학군사관 후보생, 지역 주민 등

  • 평택서 40대 노동자 작업 도중 추락
    사건·사고

    평택서 40대 노동자 작업 도중 추락

    평택시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9.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께 평택 청북읍 어연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9.5m 높이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인 것을 확인, A씨가 사망할 경우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

  • 이천서 무단횡단 90대 노인, 직업군인 몰던 차량에 치여 사망
    사건·사고

    이천서 무단횡단 90대 노인, 직업군인 몰던 차량에 치여 사망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90대 노인이 직업군인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육군 소속 20대 직업군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이천 장호원읍 오남사거리에서 감곡 방면 편도 2차선의 1차로를 주행하다 무단횡단하던 9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 역대 최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조직 검거… 총책은 62만 구독자 둔 ‘유튜버’
    사건·사고

    역대 최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조직 검거… 총책은 62만 구독자 둔 ‘유튜버’

    3천200억원대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코인) 투자리딩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직 총책은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이들 조직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만 1만5천여명에 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의 조직 또는 가입, 활동 혐의도 적용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발행, 판매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천304명에게 3천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역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조사 결과 A씨는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였다.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 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 범행에는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가 활용됐다. 이들 번호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등 솔깃한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실제 A씨 등이 판매한 코인 28종 가운데 6종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뒤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체 구매로 가격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겼다. 판매한 나머지 22종 코인의 경우 자체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정보가 희박하고 거래량이 적어 실제 가치는 거의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아울러 이미 주식 및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다시 이득을 챙기게 해주겠단 식으로 재차 접근해 코인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 성남서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대학생, 구속 송치
    사건·사고

    성남서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대학생, 구속 송치

    성남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20대 대학생(11월5일 인터넷 보도=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남성 “집에서 술 더 마셨다" 거짓말 덜미)이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13일 성남 수정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10분께 성남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전기 자전거를 몰고 도로를 달리던 3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무인 빨래방에 가던 중 5차선 도로에 불법 주차된 대형 버스를 피해 4차선으로 달리다 변을 당했다. 지인과 3차까지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앞서가던 B씨를 보지 못한 채 추돌했고, 사고 직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의 차량 정보를 확인했고, 같은 날 오전 7시께 현장에서 약 1.5㎞ 떨어진 A씨의 자택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와서 더 술을 마셨다"고 진술하는 등 '술타기'를 주장했으나, 경찰이 동거 가족으로부터 A씨가 집에 와 술을 마신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A씨의 집에서는 사고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의 차량 앞 유리창에 금이 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뺐다고 진술했다"며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 처음 본 10대 형제 납치 미수 40대 남성 ‘무죄’
    사회

    처음 본 10대 형제 납치 미수 40대 남성 ‘무죄’

    처음 본 10대 형제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18일 인천 서구 한 분식집 앞에서 형제인 B(당시 14세)군과 C(당시 12세)군에게 접근해 강제로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형제에게 “너희 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며 “보육원에 가지 않겠느냐"고 말을 걸었다. 이후 그는 “그만하시라"는 B군에게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싸가지 없이 XX하고 있어"라고 욕설을 했고, 형 쪽으로 가려는 C군의 옆구리를 손으로 치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이를 본 행인들이 A씨를 말렸고, 형제의 아버지가 A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법원은 이런 A씨의 행위가 부적절했다면서도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팔 등을 잡거나 다른 곳에 가지 못하도록 제지한 것은 피해 아동들과 그 보호자에게 상당한 두려움을 주는 행위"라며 “사회통념에 비춰봐도 용납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팔뚝을 잡고 데려가려고 했다'고 했지만, 분식점 앞 폐쇄회로(CC)TV에는 그런 모습이 없었다"며 “폭행이나 협박으로 피해자들의 위치를 옮기려는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는 없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분식점 앞에 있던 피해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한 행위는 피해자들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보호자가 올 때까지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붙들어 둔 시간은 3분 정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기존의 생활 반경이나 보호자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 고양서 불법주차 덤프트럭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건·사고

    고양서 불법주차 덤프트럭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11월7일자 7면 보도=[사건사고 비하인드] 그날 밤 사망사고 '공범'은 불법주정차),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이중으로 불법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1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께 고양 덕양구 용두동의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불법주차된 덤프트럭 좌측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당시 4차로는 물론 A씨가 달리던 3차로까지 덤프트럭이 불법주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과거 군부대가 있다가 철수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법주차가 만연한 곳"이라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전방에 주차된 덤프트럭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B씨를 불법주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현직 경찰관, 주차장서 음주 운전하다 충돌 사고
    사건·사고

    현직 경찰관, 주차장서 음주 운전하다 충돌 사고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경기 파주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적발됐다. 1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3시께 파주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출입로 차단기 앞에서 A씨가 몰던 차가 갑자기 후진하면서 뒤차와 부딪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 결과 A씨는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 인천에서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 잇따라
    사회

    인천에서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 잇따라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죽이거나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계양구 박촌동 한 공터에서 “머리가 잘린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며 “누군가 고의로 고양이를 죽이고 사체를 훼손한 것인지, 야생동물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차에 치인 길고양이를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받은 인천 서구청 용역업체 직원들이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구조하지 않고 오히려 작업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를 죽였다. 이와 관련한 항의 민원이 들어오자 이들은 “고양이가 이미 크게 다쳐서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며 “병원 도착 전에 죽을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숨을 끊어주고 싶었다"고 구청에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관계자는 “살아있는 동물은 당직실을 통해 병원에 인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동물보호법이나 매뉴얼을 지켰는지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