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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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가드레일 들이받고 추락한 차량서 불… 4명 사망
화성시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여m 아래로 떨어져 4명이 사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8분께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벤츠 차량이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비탈길 아래로 10m가량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카자흐스탄 국적인 A씨 등 4명이 숨졌다. A씨를 제외한 3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 오전 1시20분께 불을 모두 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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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권 산불로 26명 사망… 산림피해 ‘역대최악’ 최대 면적 태워
경북 사망 22명…인명피해 최다 역대최악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면적 넘어서 “산불 빠르게 확산, 다행히 비 예보”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사망자 26명 등 총 56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북이 사망 22명, 중상 3명, 경상 16명 등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었고 울산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주민 대피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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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 지식산업센터서 불… 1명 심정지, 60여명 대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께 용인 기흥구 영덕동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해당 건물 지하 1층에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건물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층부 오피스텔 등에 있던 6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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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목욕탕 사고… 업주도 위험성 모른다 지면기사
道소방본부, 이달만 5건 집계 수원서 70대 실신, 결국 사망 고령층 아닌 10·40대도 발생 ‘응급상황 교육’ 대상서 제외 “온탕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 지난 24일 오후 8시7분께 119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한 목욕탕 시설 탕안에서 호흡과 맥박을 잃은 채 70대 남성 A씨가 실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이용객이 신고한 것이다. 그러나 A씨는 결국 숨을 되찾지 못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흉부압박을 실시하는 한편, 아이젤(기관 삽관 기구)로 기도를 확보해 산소를 주입하는 등 응급처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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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양 아파트서 60대 여성 부패시신… 입에 청테이프 지면기사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관문을 개방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집 안에서 60대 A씨가 숨져 있었다. A씨 시신은 이미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됐으며,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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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임도 없어 불길 확산 무방비… 접경지라 헬기까지 제한 지면기사
임도, 이동 접근 용이·방어선 역할 郡엔 고려·혈구·해명산 겨우 3곳뿐 조성 시 ‘사유지 동의’ 필요하지만 1개 필지 소유주만 20~30명 ‘난관’ 군사지역·예산 문제도 재난 취약점 경북 의성 산불의 확산 요인 중 하나로 방화림 역할을 하는 ‘임산 도로’(임도·林道) 부재가 꼽히는 가운데, 인천 강화군 주요 산들 역시 적은 임도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인천시와 강화군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산이 가장 많은 곳은 강화군이다. 강화군이 직접 관리하고 등산로가 마련돼 있는 산은 15개로, 이 중 임도가 조성된 곳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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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산불 피해 큰데…경기도 야산 곳곳 나뭇더미들 쌓여 ‘불쏘시개’ 우려
산불 경각심 커진 와중에 벌목된 나무들 방치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 될 수 있다는 우려 영농부산물 소각 등도 여전…“안전불감증” 영남지역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와중에, 벌목 후 쌓아 놓은 나무들이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해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내 야산 곳곳에도 벌목해 쌓아 둔 나뭇더미가 방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농부산물 소각 등도 여전해 우려가 큰 실정이다.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영남지역 산불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는 와중에, 경기지역에서도 산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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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야산 벌목나무 방치… 대형 산불 불쏘시개 될라 지면기사
수원 팔달산 등 화재 무방비 노출 영농부산물 소각도 근절못해 문제 김동연, 道소방본부 방문 상황 점검 지난 21일 경남 산청과 22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 중인 가운데,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벌목 후 쌓아 놓은 나무들이 경기도 곳곳에 산재해, 산불 발생 시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영남 지역 산불로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6명, 산불로 소실된 주택과 사찰, 문화재 등은 209곳에 달한다. 이날 오후 의성 산불 현장에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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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체 상태로 대학 내 활보한 40대 현행범 체포
대학교에서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수원시의 한 대학교 내에서 상하의 옷을 벗고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학교 학생 등 여러 명이 A씨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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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람산서 불… 1명 부상
26일 오후 1시52분께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아람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0대 여성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인력 30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