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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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혼자 벌목작업하던 50대 나무에 깔려 숨진 채 발견 지면기사
성남시 분당구의 한 임야에서 혼자 벌목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분당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께 성남 분당구의 한 임야에서 50대 A씨가 나무에 깔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자신의 임야에서 혼자 나무를 베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름 30㎝에 달하는 나무 덩어리가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사고 현장으로 찾아 나선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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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발굴 조사하랬더니… 가야시대 유물 수십년간 빼돌린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소장 검거
1985년부터 2025년 2월께까지 40여 년 동안 국내 유적지 발굴 조사에 참여하며 매장 유물을 빼돌린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소장이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5일 전 국립문화유산연구소장인 A씨를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은닉 유물을 압수하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가유산청에서 A씨가 가야 시대 철기를 임의 소지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가유산청 산하 모 국립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발굴조사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취득한 철기 유물 등을 관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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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원시 공무원 음주운전 뒤늦게 드러나… 공직기강 도마위
부서 회식 후 운전하다 경찰 적발 시 내부 해당 공무원 처분 고심 중 수원시청 한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청렴도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공무원이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자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A팀장이 수원 동수원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팀장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A팀장은 부서와 관련된 행사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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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로는 ‘재난’ 막을 수 없었다… 과천 꿀벌마을 잿더미 지면기사
비닐하우스 주거지 화재 잇따라 22개동 전소… 50여세대 집 잃어 “수십년 살았는데” 임시거처로 “폭우·폭설도 반복” 피해 일상 “임대주택 대기자 조기입주를” 최근 과천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꿀벌마을에서 불이 나면서 70여명이 집을 잃었다. 주민들은 계절마다 반복되는 재난에 조속한 이주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오전 11시께 과천 ‘꿀벌마을’에서 만난 A(75)씨는 화마가 휩쓸고 간 집터를 허망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틀 전 마을에서 난 불로 전소한 A씨의 집에는 검게 그을린 철골과 집기류만 널브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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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성 교량 붕괴’ 현엔·호반 관계자 2명도 입건 지면기사
3명째… 관리·감독 소홀 혐의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대엔지니어링 및 호반산업의 현장 관계자 2명을 최근 입건했다. 사고가 난 구간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공 주관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이들은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 현장의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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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검증·교육 부실… 위험천만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 지면기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급조 논란 전문적 훈련 받지 않은 인력 투입 ‘고령자’ 위기상황 대처도 부적합 전문가, 산불 예방 주력이 바람직 산청 대형 산불에 투입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명이 사망하면서 제대로 된 검증은 물론 교육도 받지 않은 채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조직을 산불 현장에 투입한 일선 지자체들의 주먹구구식 진화대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이하 진화대)는 매년 봄·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지자체에서 구성하는 조직으로, 전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아마추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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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버스와 승용차 충돌해 2명 사상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버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7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버스 승객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진하던 버스와 우회전하려던 승용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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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수습과정’ 백서 만든다 지면기사
서구, 내달 착수 보고회·7월 발간 수습 직원 의견·피해 주민 인터뷰 실제 경험 기록 심도있는 지침서 인천 서구는 지난해 여름 발생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화재 대응과 수습 과정을 담은 백서를 제작한다. 구는 다음 달 초 백서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 140여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봤다. 다수 가구에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는 등 큰 불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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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량 붕괴사고’ 시공사 관계자 2명 추가 입건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대엔지니어링 및 호반산업의 현장 관계자 2명을 최근 입건했다. 사고가 난 구간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공 주관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이들 2명은 지난달 25일 안성 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이 붕괴해 10명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 현장의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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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버스에 치여 숨져… 버스기사 입건
안산시 단원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6분께 안산 단원구 원곡동의 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버스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버스 운전자 50대 B씨는 경찰에 “우회전 중 A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