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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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공사비 받지 못했다”… 인천 건설현장서 하청업체 대표 추락사
인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16일 오전 7시29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한 아파트 공사장 21층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이 공사장 하청업체 간부로, 평소 밀린 공사비를 받지 못해 원청업체인 시공사에 항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시공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공사비 미지급 여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가족과 시공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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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교차로서 육군 장교가 몰던 차량에 70대 여성 치여 숨져
남양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현역 육군 장교가 몰던 차량에 70대 여성이 치여 숨졌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5분께 남양주 진접읍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교차로엔 황색 점멸신호가 켜진 상태로 A씨는 앞 차량을 따라 좌회전하던 중 길을 건너던 B씨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건너던 횡단보도는 보행자 신호등이 꺼져있던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황색 점멸등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운전자의 과실이 더 높다고 판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육군 소속 장교인 신분을 고려해 조사를 마친 뒤 소속 군부대 헌병대에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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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제105회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통제구간에 승용차 난입… 경기도 출전선수 왼쪽다리 골절 지면기사
경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A 선수가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B씨가 통제구간을 달리던 A 선수를 뒤에서 치었다. A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 하프마라톤(21.0975㎞) 경기에 출전 중이었다.이 사고로 A 선수는 왼쪽 다리를 다쳐 경기도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조사 결과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B씨 차량을 유도했지만, B씨는 앞서가던 A 선수를 추돌했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A 선수를 발견했지만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왼쪽 정강이 골절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선수가 입원한 병원에 다녀왔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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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무시한 인천공항, 지상조업 사고 3년새 2배 넘게 발생 지면기사
사고 2020년 14→작년 36건 늘어열악한 근무환경에 인력난 원인이연희 의원 "국토부서 개선해야"인천국제공항 등에서 항공기 견인이나 이착륙 시 이뤄지는 '지상조업' 도중 발생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민·충북 청주흥덕) 의원이 15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지상조업 안전사고는 총 21건이다. 2020년 14건, 2021년 17건, 2022년 27건, 2023년 36건 등 관련 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간 발생한 지상조업 안전사고를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54건(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공항 28건(24%), 제주공항 13건(11%), 김해공항 10건(9%), 기타공항 10건(9%) 순이었다.지난 6월에는 인천공항에서 화물을 끌고 가는 터그카(Tug Car)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노동자가 낙상 사고를 당했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항공기 화물칸 문을 닫던 노동자가 화물을 비행기로 이동시키는 카고 로더(Cargo Loader)에서 떨어져 다쳤다. 2022년 12월에는 시속 3㎞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는 토잉카(Towing Car·항공기 견인 트랙터)에 50대 남성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2022년 12월28일자 6면 보도='시속 3㎞' 토잉카(항공기 견인 트랙터)에 깔려 숨지는 노동자들)공항 지상조업은 중장비를 다루는 일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 노동자들은 사고 원인으로 인력난 등을 꼽는다. 인천공항 한 노동자는 "공항 인력 수요는 늘어나는데 열악한 근무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이 많다"며 "그러다 보니 신규 채용 인력이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받지 못하고 급하게 현장에 투입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조업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 충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국토교통부는 2021년 지상조업사 영업 허가 심사 항목에 안전관리 체계, 근로환경 개선 노력 등을 포함하는 '지상조업 안전관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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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붙잡힌 ‘인천 성폭행 사건’ 범인, 여고 행정실 직원으로 밝혀져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경기도의 한 여고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 인천의 한 음악 페스티벌 천막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남성 B씨와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이들을 잡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지만, 지난해 B씨가 과천시에서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붙잡히자 이들의 7년 전 성범죄 역시 발각됐다. B씨의 유전자가 과거 인천 성폭행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들은 경찰은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B씨를 찾아가 공범의 행방을 물었다. 경찰은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1일 경기도의 한 여고 행정실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범행을 전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유전자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지난 12일 구속해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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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투숙객 사망’ 부천 호텔 화재 건물주 등 4명 구속
7명의 투숙객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전 관리와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호텔 건물주 등 4명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양우창 부장판사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건물 소유주 A(66)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의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봤다. 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는 1년 뒤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체 배선을 바꾸지 않고 기존 전선을 계속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직후 울린 경보기를 호텔 매니저 B씨가 2분가량 껐다가 다시 켠 사실도 드러났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려 투숙객들의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비상벨이 울리면 일단 끄고 실제 화재인지 확인한 뒤 다시 켜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 운영자이자 소방 안전관리자인 C씨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소방 계획서도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는 A씨와 호텔 매니저 B씨, A씨의 딸이자 호텔 공동 운영자인 D씨가 출석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동 운영자 C씨는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혀 이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A씨 등은 “화재 위험을 예측하지 못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주 중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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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서 5중 추돌… 3명 경상
15일 오전 9시39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6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호매실 IC(봉담 방향) 인근 3차선 도로를 달리던 제네시스SUV 차량이 전방의 아이오닉5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제네시스SUV 차량은 전복됐고, 아이오닉5 등 차량 4대가 충격을 받았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네시스SUV 차량이 아이오닉5 차량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앞서가던 차들을 연쇄적으로 추돌한 건지, 사고 차량이 다른 4대 차량을 직접 들이받은 것인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제네시스SUV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과 차선 이동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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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고가 아래도로서 25t 화물차 넘어져 콩기름 유출… 운전자 1명 중상
15일 오후 1시 15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통 고가차로 아래 도로에서 25t 화물차가 우회전하다 옆으로 넘어지며 아이오닉 차량과 1t 화물차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기사 50대 A씨가 쇄골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5t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차에 소분돼 실려있던 비닐팩 용기의 콩기름 20여t이 도로에 쏟아졌다. 이에 소방당국과 용인시는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흡착포와 오일펜스, 폐유 수집 차량 등을 동원해 방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파손으로 인한 열폭주 위험이 있는 아이오닉 차량에 대해서는 배터리 분리조치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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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왜 안 갚아” 우즈벡인에게 흉기 휘두른 러시아 남성 징역 7년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낸 우즈베키스탄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러시아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A(6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6일 오전 11시19분께 인천 중구 한 리조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인 B(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빌려준 12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채무자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다가 격분해 흉기로 흉부와 복부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했다"며 “범행 수법이 잔인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국내에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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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약속 지켜라”… 타워크레인 점거한 건설노조 간부 검거
안양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혐의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건설노조 소속 간부로 전날 오전 3시께 안양 동안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들어가 오전 11시까지 8시간 동안 40m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건설노조는 해당 현장의 하도급 업체가 '조합원 고용 약속'을 어겨 이 같은 행위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지난 7월 조합원 고용을 약속받았는데 현장 소장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점거를 풀고 내려왔는데, 또다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