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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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사실상 검열 성교육 도서 폐기… 경기도교육청, 방지책 세워라" 지면기사
시민단체연대·전교조 등 대책 촉구"보고하라 하고 전달 주장은 변명"22일 국회 교육위 국감서 쟁점 전망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경기지역 학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관련 도서 2천500여 권이 폐기된 것을 두고 재점화된 논란(10월14일자 2면 보도=소설 '채식주의자' 폐기 논란… 경기도교육청 '진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도내 교사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사실상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검열'에 따른 결과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교조 경기지부, 다산인권센터 등은 17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성평등·성교육 도서와 관련한 문제를 주장하는 보수성향 단체의 보도를 그대로 담아 학교에 공문을 보낸 것은 엄연한 검열 행위"라며 "나아가 '폐기'와 '열람 제한'의 처리 방식까지 학교에 제시한 것을 보면 '각급 학교에 전달만 했다'는 도교육청의 주장은 심각한 사실 왜곡이자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한강의 수상 이후 도교육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폐기) 목록을 정한 것"이라며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으나, 학교 현장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사서교사는 "20년 동안 근무하며 이런 형식의 공문을 받은 건 처음인데, '자율'로 포장했을 뿐 폐기 결과까지 보고하라는 건 압박이자 검열"이라며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이 외부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민주적인 과정 속에 책을 고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오는 22일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성교육 도서 폐기'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교육위 소속 복수의 의원들은 도교육청의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 경기지부가 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성평등·성교육 도서 폐기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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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치원 특수교육 기회 확대… 중도·중복장애 학급 운영 지면기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국 최초 신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유치원 중 최초로 중도·중복장애 학급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중구 자유유치원에 중도·중복장애 학급 2개반을 개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중도·중복 장애는 두 가지 이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의 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를 일컫는다.내년에 신설되는 중도·중복장애 학급의 모집인원은 1학급당 2명씩 모두 4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장애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인천교육청은 유치원 특수학급 신·증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중도·중복장애 학급을 포함해 모두 6개 특수학급을 신설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유아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도성훈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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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재점화된 ‘성교육 도서 폐기’ 논란… “검열 방지 대책 나와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경기지역 학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관련 도서 2천500여 권이 폐기된 것을 두고 재점화된 논란(10월14일자 2면 보도=소설 '채식주의자' 폐기 논란… 경기도교육청 '진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도내 교사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사실상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검열'에 따른 결과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교조 경기지부, 다산인권센터 등은 17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성평등·성교육 도서와 관련한 문제를 주장하는 보수성향 단체의 보도를 그대로 담아 학교에 공문을 보낸 것은 엄연한 검열행위"라며 “나아가 '폐기'와 '열람제한'의 처리방식까지 학교에 제시한 것을 보면 '각급 학교에 전달만 했다'는 도교육청의 주장은 심각한 사실 왜곡이자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9~11월 관내 교육지원청을 통해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학교에 전달했다. 문제는 보수단체가 '동성애를 조장한다' 등의 주장으로 언급한 성교육 도서들이 담긴 언론보도를 공문에 첨부한 것이다. 일부 학교는 유해 도서를 추리는 과정에서 해당 보도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지난 2월 도교육청은 그 결과를 알기 위해 최근 1년간의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을 도내 학교에서 수집해 총 2천517권이 폐기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강의 수상 이후 도교육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폐기) 목록을 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부랴부랴 내놨으나, 학교 현장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사서교사는 “20년 동안 근무하며 이런 형식의 공문을 받은 건 처음인데 '자율'로 포장했을 뿐, 폐기 결과까지 보고하라는 건 압박이자 검열일 따름"이라며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이 외부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민주적인 과정 속에 책을 고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대책을 교육청이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2일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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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장내 괴롭힘 의혹' 고(故) 김현실씨 관련 진상규명 착수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5개월만에 조사위 설치… 갑질 관계자 등 조사키로 인천시교육청이 고(故) 김현실(54)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나선다. 인천 옹진군 한 학교에서 행정실무사로 16년간 근무했던 고인은 지난 5월 숨졌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노조)는 고인이 2022년부터 학교에서 직장 내 갑질과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면서 인천시교육청에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 설치를 요구했다. (7월11일 인터넷 보도="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故 김현실 교육공무직 직원 추모제 열려)인천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조사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위 참여 위원 선정 등을 두고 교육청과 노조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진상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졌다.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조사위는 고인의 유가족과 노조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어 고인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위 활동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께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노무지원팀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고인을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도 "조사위 진상 규명을 통해 고인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조사 과정에서 교육청과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16일 인천시교육청 정문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자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고 김현실(54)씨를 추모하는 애도문구가 걸려 있다. 2024.10.16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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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하대, 한국 민간여객기 첫 태평양 횡단 '우남호' 단장 지면기사
대한항공, 50년전 초대회장 기증품도색·보수 비용 지원 "영구보존을"인하대학교는 민간 여객기 중 국내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우남호'를 새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우남호는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국민 항공사(KNA)' 시절 여객기 역할을 수행하면서 1955년 10월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대한항공 초대 회장인 고(故) 조중훈 회장(1920~2002)은 1974년 우남호를 영구 보존·전시하도록 인하대에 기증했다.대한항공은 우남호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적 의미를 오래도록 되새길 수 있도록 도색·보수 비용을 지원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남호는 인하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면서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남호의 역사적 가치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인하대의 발전과 우리나라 항공 역사 보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민간 여객기 중 국내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우남호' 앞에서 인하대·대한항공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0.16 /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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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예술중·대중예술중' 설립 공청회 여는 市교육청 지면기사
25일, 정책연구 발표·의견 청취 인천시교육청이 (가칭)인천예술중학교와 (가칭)인천대중예술중학교 설립을 두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 '(가칭)인천예술중·대중예술중의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교공간 조성에 관한 정책연구 공청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정책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책연구를 추진해 국내외 사례와 예술중·대중예술중 설립 타당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는 한국교원대학교 김성천 교수와 이재림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청회에는 정책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인천지역 교원, 학생, 학부모, 활동가 등 다양한 교육 주체 6명이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인천시민도 누구나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18일까지 온라인(http://2zt.kr/9969)으로 200명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는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정책연구를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교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예술중학교와 대중예술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면서 학생성공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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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연천초, 유네스코 ‘2024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 기원 릴레이 챌린지
연천초등학교(교장·조영진)는 16일 경기도교육청과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2024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 릴레이 챌린지를 시작했다. 2024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오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미래교육 정책 및 교육 활동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챌린지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함께 참여해 경기교육 및 유네스코의 미래 교육을 응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연천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됐으며 도내 31개 시·군의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해 국제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릴레이 챌린지는 도내 103개의 유네스코 네트워크 학교들이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며 다음 주자로는 동두천시 보산초가 지정됐다. 조영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유네스코의 가치와 이념을 교육 활동을 통해 실천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초는 2021년 유네스코 네트워크 학교로 지정된 이래 세계 시민 교육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토론 및 체험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로서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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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년 늘봄전담실장 425명 더… 행정직도 학교당 1명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계획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관리자 역할의 늘봄전담실장 425명을 내년에 새롭게 배치한다.도교육청은 15일 '2025년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 2년 임기제의 교육연구사 425명을 새로 선발해 늘봄전담실장으로 우선 배치하고 오는 2026년 200명을 추가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늘봄전담실장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외의 돌봄교실,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강사 등의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늘봄학교 업무 총괄 책임자다.늘봄학교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늘봄전담 실무직원 1천355명도 배치된다. 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정원외 한시적 기간제교사, 단기근로자 등으로 채용해 학교별 1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게만 진행된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을 내년엔 2학년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산·어촌, 원도심처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은 대학·유관기관·전문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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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청소년 도박 중독 확산세… "뿌리 뽑아야" 입 모은 여야 지면기사
국감서 예방정책 강화 한 목소리치유예산 확보·쉬운 접근 등 지적원활하지 못한 학교 교육도 비판 빠르게 확산하는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9월2·3·4일자 1·3면 보도=휴대폰 잡는 순간 '노름의 길'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上)])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박 예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여야 정치권은 국감에서 한목소리로 청소년 도박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종오 의원(국·비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친구를 성매매에 동원시키고, 마약 '던지기'를 하는 등 도박 문제가 또 다른 청소년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도박 예방·치유 활동을 위한 예산이 더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 의원들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등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했다. 조계원 의원(민·전남 여수을)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에서 도박 중독 관련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예치원에서 상담받은 청소년은 2020년 1천286명이었는데, 3년 만인 지난해 2천93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2천665명에 달했다.도박에 중독되는 청소년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강유정 의원(민·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도박 범죄소년 및 촉법소년 검거 현황' 자료를 보면 도박 혐의로 입건된 '범죄소년'(14~19세)은 2015년 59명에서 올해(8월 말 기준) 328명으로 약 5.5배 급증했다. 14세 미만 '촉법소년'의 경우 올해 45명 검거됐다.강 의원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이에 대응하는 정부 대책이 미비하다고 했다.청소년들은 불법 웹툰 공유사이트 등에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배너를 쉽게 볼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도박을 접하는 청소년도 많다. 유튜브에서 '바카라'를 검색하면 수십 개의 실시간 생방송을 성인 인증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강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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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의성으로 현안 해결'… 인하대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지면기사
'외국인 산재 설명앱 제안' 총장상 인하대학교는 지난 14일 '2024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이 인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최종 발표회 심사 결과 'Insolution(인설루션)'팀이 1등인 총장상을 받았다. 인설루션팀은 인천의 외국인 노동자 전용 '산업재해 보상보험 가이드라인 앱'을 제안했다. 이 앱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산업재해 대리신청 안내, 사례 검색, 자주 묻는 질문, 주변 지원센터 검색 등으로 구성됐다.올해 대회엔 71개 팀, 286명이 공모전에 참가해 외국인 노동자, 구도심 격차 해결, 도시 브랜딩, 지역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1팀), 인천시의회 의장상(1팀), 지역혁신상(4팀), 굿아이디어상(1팀)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인하대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계획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하대가 학생들과 함께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어 고맙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발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곳곳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하대 조명우 총장과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석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0.14 /인하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