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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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학비연대, 2년 넘게 ‘단체협약 줄다리기’ 지면기사
방학중 유급일수 확대 등 요구에 재정부담 이유로 난색, 지지부진 연대측 규탄회견 “교육감 나서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의 단체협약 체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가 시작됐지만, 도내 학교 비정규직과 도교육청 간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단체협약 체결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5일 도교육청과 연대회의 등에 따르면 양측은 3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2022년 6월부터 교섭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연대회의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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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퀴어 동아리, 다수결이 밀어낸 다양성 지면기사
도내 대학 ‘중앙동아리 승인’ 전무 소수자 인권 고민, 인식개선 불구 “투표권 가진 학생들 반대로 무산” 3월 개강과 함께 대학들의 동아리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경기도 대학에서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부재가 두드러지며 캠퍼스 내 다양성 존중 문화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중앙동아리 승인 과정에서 다수결 원칙이 적용되면서 퀴어동아리가 공식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자리한다. 5일 현재 도내 대학 중 퀴어동아리를 운영하는 곳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아쿠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외행성),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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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장, 특수학교로 다시 태어난다
폐교된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장이 특수학교로 재탄생한다. 여주교육지원청은 북내초 운암분교장이 여주시 최초의 특수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에 설계 공모를 통해 특수학교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고 내년부터는 공사를 시작, 오는 2028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운암분교장에 들어설 특수학교에서는 장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마트팜과 직업 재활 훈련 시설이 운영되며,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육과 생활 지원 시설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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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미등록 이주아동 구제책 상시 제도화 촉구 지면기사
세이브더칠드런, ‘유엔아동권리협약’ 강조 정부 대책 등 촉구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체류자격 제도의 이달 만료 상황(3월 4일자 1면·3면, 5일자 1면 보도)을 전한 경인일보 보도 이후 시민단체에서도 제도 상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내고 “정부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체류자격 부여 심사 기준을 마련, 아동 최선의 이익을 고려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가 제도 시행의 유용성과 타당성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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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치원도 합리적 교원 배치 가능해진다 지면기사
유아교육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 유치원도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육감이 지역별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교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4일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유치원도 학령인구 급감과 같은 사회 변화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도록 바꾸는 내용으로, ‘유치원 교육 강화 교원 배치법’이라고도 한다. 이전까지 유치원은 저출생으로 학급을 감축해 ‘과원 교원’(학급을 담당하지 않는 교원)이 발생하더라도, 교원 배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합리적인 조정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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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032학년도 수능, 5단계 절대평가·서술·논술형” 지면기사
대학입시 개혁안 추진일정 설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대학입시 개혁안과 관련한 향후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3월 중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개혁안을 올리는 동시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도 접촉할 것”이라며 “4월 정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회의를 통해 이것(개혁안)에 대한 작업의 범위, 방향 등을 정리하면 일정을 상당 기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대학교육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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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민국’ 틀 깨지 못한 고교학점제… 제도적 보완 목소리 지면기사
도입 첫날, 관련 강좌 쏠림 뚜렷 적성·진로탐색 기회 등 취지 무색 인천 꿈두레 과정 ‘이공계열’ 인기 “등급제선 어렵다” 교육계 입모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됐다. 이번 새 학기부터 대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듯 고등학생도 직접 듣고 싶은 강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역 학생들이 신청한 강좌들을 살펴봤더니 입시 관련 강좌로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상대적으로 입시와 연관성이 낮은 강좌는 다수 폐강됐다. 학생들의 적성이나 진로 탐색 등을 위해 도입된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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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깎인 국가장학금, 보전은 대학 제각각 지면기사
‘등록금 인상’ 도내 27개교 제한 일부 대학 “전액 보전은 어려워” “학생들 부담 이중으로 늘어나” 교육부 “동결 한계, 보완 고민중” 경기도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면서 국가장학금 Ⅱ유형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대학마다 보전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재정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최종)’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의 68.9%에 해당하는 131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 중 경인지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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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인데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 지면기사
정부 증원정책 놓고 1년째 반발 아주대 “수강 정정기간까지 기대” 인하대 “제적 안내에도 미복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을 놓고 의료계가 1년째 반발을 이어가며 의대 수업이 파행돼 경인지역 의대들이 올해도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2월19일자 2면 보도) 경인지역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4일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반수 이상(재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정 갈등이 있기 전처럼 정상적으로 재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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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잠원초, 교장 선생님이 책 읽어주는 이색 입학식 개최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이색 입학식이 4일 수원 잠원초에서 열렸다. 이날 이윤수 잠원초 교장은 ‘걱정상자’라는 책을 직접 읽으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입학식에는 유치원생 22명과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151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에서는 합주부 축하 공연이 열렸고 학교에서 준비한 입학 선물 증정식도 진행됐다. 이밖에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교장 선생님의 편지가 사전에 우편으로 발송되기도 했다. 이윤수 교장은 “입학식은 아이들에게 첫 학교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