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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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형 과학고' 12곳 신청… 이달말 예비 지정 지면기사
경기도 내 '과학고'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신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고양시·광명시·구리시·김포시·시흥시·이천시·용인시·평택시·화성시 9개 지역이며,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시(부천고), 성남시(분당중앙고), 안산시(성포고) 3개 지역이다.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11월 말 발표되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거친 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최종 지정·고시한다.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오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 관련기사 ("우리가 최적지" 과학고 유치 명분 앞다퉈)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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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우리가 최적지" 과학고 유치 명분 앞다퉈 지면기사
첨단·반도체 기업 내건 용인·이천접근성이 강점인 평택·광명·김포일반고 전환 원하는 성남·안산·부천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의정부 소재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이에 교육 다양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도교육청은 20년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 12개 지역에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학생 수를 감안해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발전과 수준 높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맞춰 저마다 지역산업 맞춤인재 양성, 교통·교육의 요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우선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이천·용인·평택·화성시 등 9곳이다.단일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첨단산업분야 기업 연계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위치해 과학고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고양시는 드론·UAM 산업 기반과 일산테크노밸리·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4차 산업 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화성시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반도체 메가클러스터·K-바이오 벨트가 자리한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과학인재특별시, 화성'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평택시는 삼성전자, 수소연구기관과 연계한 반도체·수소 중심 첨단 인재 육성과 광역철도,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를 활용한 경기 남·중부권 학생들의 접근성을 강조한다. 광명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친환경 기술의 교육과정 연계 및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등 교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바이오특화단지 및 교육·의료 도시를 내세운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 우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고, 구리시는 토평2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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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경기북부지역서 학생 심리 치료 돕는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지면기사
정신건강 관리 '아낌없는 나무'… 학생·학부모·학교까지 뻗다 8개 시·군 중심 초·중·고… 관련 전문의 주도로 사례회의·기관연계·상담 등 진행신청 받아 교사·부모 대상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 이해' 교육… 학교 방문 사업도민간 병원임에도 공적 역할 충실… "고위험군 개입 대한 막막함 같이 풀어가고파"의정부에 위치한 한서중앙병원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치유하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서중앙병원은 학교방문사업을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교 재학생 중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어 전문기관 치료가 필요한 학생뿐만 아니라 관련 자문 및 교육이 필요한 교사 및 보호자에게도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한서중앙병원은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방문상담, 사례회의를 통한 개입전략 수립, 전문기관 연계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교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지도 및 양육방법을 안내하고 정신건강 관련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학교에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병원에 의뢰하면 병원 관계자가 직접 해당 학교를 찾아 상담을 실시한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 주도로 학생에 대한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기관 연계, 상담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한서중앙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정신건강전문가, 의료사회복지사 등 협력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학교방문사업을 담당하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서중앙병원은 학생 상담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하는 정신건강 관련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위기지원 관리자 연수를 통해 초·중·고교 관리자들에게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의 이해와 지원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초·중·고교 교사 및 상담교사에게는 사례 설명을 통해 학생 정신건강의 이해를 돕는다.또 학교 신청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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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점자 교과서, 새 학기 전 미리 받도록 하자" 지면기사
백승아 의원, 법 개정안 추진… 제작 지연문제 해결 학습권 보호 기대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과 교사들도 새 학기 전에 점자로 된 교과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개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백승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교육부 장관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점자 교과서 등 교과용 도서의 대체 자료를 제작·보급해야 한다고 정했다. 또 점자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용도로 출판사 등에 디지털 파일을 요청할 경우, 출판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했다. 교과서 대체자료의 제작·보급 방식, 디지털 파일 납본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그동안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점자 교과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소요돼 시각장애 학생·교원들은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도 점자 교과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행법상 점자책을 만들기 위해 출판사 등에 디지털 파일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국립장애인도서관뿐이다.이 때문에 점자 책을 만드는 전국의 학교, 도서관 등은 원본 도서를 스캔한 뒤 오류를 찾거나, 일일히 컴퓨터에 텍스트를 옮겨 적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11월4일자 1면 보도=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 일상의 글자로 점점 다가가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10면 보도=택시 타고 왕복 3시간 '점자교육기관'… "힘들어서 결국 포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백승아 의원은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애인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도록 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점자 교과서의 제작과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았다"며 "정부가 나서 장애인 교육이 차별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한글 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은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1926년 11월4일 창제해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 지난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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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고양 흥도초·성남 태평중 'Wee 클래스' 다양한 프로그램 지면기사
정서안정 꽃피는 '생명의 나무'… 위기학생들 행복학교로 '위 캔 상담소' 운영 전학년 진로·성격 탐색학폭예방 등 평화로운 학급 분위기 조성전문가와 청소년기 극단적 행동 지양 교육공동 작품 만들기 사회의 일원 가치 재발견경기도 내 각 학교에 설치된 '위(Wee) 클래스'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신 건강 위기 학생을 돌보고 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양 흥도초와 성남 태평중 Wee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즐겁고 밝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흥도초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20일까지 '위 캔(Wee Can) 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흥도초 위클래스 상담교사와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카드를 활용한 진로 상담, 에니어그램 성격 카드를 활용한 성격 탐색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또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존중 메시지를 학교 내 상상계단에 전시해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상담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 분위기를 밝혔다. 흥도초는 이 상담소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및 학교폭력 예방을 통한 평화로운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 이해 및 진로 탐색을 통한 심리·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심리검사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흥도초는 학부모 연수를 통해 자녀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고 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3월에도 전문가를 초청해 부모와 자녀 애착의 중요성, 자녀의 정서 행동 문제 이해, 교사에 대한 존중과 협력 체제 구축의 중요성 이해하기 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흥도초는 이런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자녀 이해 증진을 통한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교권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학부모 교사 간 협력 체제가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다.흥도초는 지난 5월 원예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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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직 인천교육청 장학사 시국선언…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정신 필요한 때"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현직 장학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광국(49·사진)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난 8일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그는 이제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놓았다.이 장학사는 "스스로 한 나라의 위기를 자초했다 해도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마지막 구국의 기회마저 걷어찬 것으로써 그(윤석열 대통령)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교육자,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했다.그는 이태원 참사, 채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양평 고속도로 특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 등을 퇴진 사유로 지적했다.이 장학사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교육자로서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교원의 정치 기본권은 보장돼야 하고, 교육 당국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주변의 동료 교사들도 시국선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했지만 그 취지에 대해서는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대학교 교수 등 다른 교육자들의 앞선 시국선언에 용기를 얻었다"며 "나의 시국선언을 계기로 현직 교육자들의 릴레이 선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6일 인천대학교 교수 4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퇴임식에서 수여되는 대통령 훈장을 거부한 김철홍(산업경영공학), 변경호(스포츠과학), 이노은(독어독문학) 교수 등이 동참했다.(11월7일자 3면 보도="윤석열 대통령 하야 촉구" 대학교수들 시국 선언… 인천대도 릴레이 동참)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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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용인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공모 신청서 제출
용인시는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에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형 과학고는 학교,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기관이 협력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등학교다. 경기도에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음에도 의정부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한 곳만 있어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해 과학고를 추가 신설키로 하고 도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8일까지 과학고 예비 지정 공모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평가를 통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 지정 규모는 사전에 정해지지 않았으나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에서 진행한 '경기형 과학고 설립 연구용역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교육청의 입장과 계획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준비에 돌입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과학고 유치 의사를 밝혔고 지난 3월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정연구원과 '용인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과학고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 3월25일 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가 추진하는 과학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예술고 설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또 6월엔 장상윤 사회수석,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과 만나 용인에 과학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7월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김중복 한국교원대 교수 등 교육전문가들과 관내 학교 학부모회장, 교사, 장학사 등이 참여하는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 대표는 과학고 유치 염원을 담은 지역 학부모 3180명의 지지동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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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에 도내 12개 지역서 신청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김포시, 시흥시, 이천시,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9개 지역이며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시(부천고), 성남시(분당중앙고), 안산시(성포고) 3개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11월 말 발표되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거친 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최종 지정·고시한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다.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밖에 없어 이번 경기형 과학고 추가 설립에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과학고 신규 지정은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진 만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예비지정 대상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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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우리가 최적지” 저마다 명분 ‘경기형 과학고 유치전’ 귀추 주목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의정부 소재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이에 교육 다양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도교육청은 20년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 12개 지역에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학생 수를 감안해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발전과 수준 높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맞춰 저마다 지역산업 맞춤인재 양성, 교통·교육의 요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이천·용인·평택·화성시 등 9곳이다. 단일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첨단산업분야 기업 연계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위치해 과학고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고양시는 드론·UAM 산업 기반과 일산테크노밸리·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4차 산업 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화성시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반도체 메가클러스터·K-바이오 벨트가 자리한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과학인재특별시, 화성'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수소연구기관과 연계한 반도체·수소 중심 첨단 인재 육성과 광역철도,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를 활용한 경기 남·중부권 학생들의 접근성을 강조한다. 광명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친환경 기술의 교육과정 연계 및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등 교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오특화단지 및 교육·의료 도시를 내세운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 우수 인재 양성을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고, 구리시는 토평2공공택지지구에 과학고를 신설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과학기술 인재들을 성장시켜 선진 교육도시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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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천 청소년의 정책은 우리가… 나비정책마켓 주목
이천시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제공을 위한 '나비정책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이천청소년연합의회의 '나비'는 청소년 정책제안 및 사회참여 활동 모델이다. 2021년 이천교육지원청과 이천시, 이천시의회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출발했다. '나비'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지금, 여기, 우리'의 줄임말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청소년교육의회'를 이천시 특색에 맞게 디자인한 모델이다.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 서희청소년문화센터은 지난 6일 제4회 이천시 청소년 연합의회 '나비정책마켓'을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나비정책마켓은 청소년의회 구성원이 정책 판매자가 돼 기관 등 정책입안자에게 직접 정책을 판매(제안)하는 참여활동이다. 청소년의 정책 참여에 대한 기회를 제공,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을 경기교육 및 이천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으로, 이번에 청소년 정책 제안은 33건이나 판매대에 오르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천청소년연합의회 참여분과 이진호 학생은 '미래비전 드론교육 프로젝트'를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군은 “미래 비전 드론교육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드론 기술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향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길하민 학생의 문화복지분야 '청소년 무상교통' 등 15건이, 안전환경분야에는 김시형 학생의 '더 나은 상수도 인프라 구축' 외 7건, 김효민 학생의 '청소년 꿈의 공간 운영'을 비롯한 10여 건의 정책 제안이 판매대에 올랐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천의 청소년들이 '나비' 활동을 통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그 제안이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열정있는 청소년의원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