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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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내 미등록 이주아동 ‘체류기한 연장’ 가닥
도교육청, “법무부에서 관련 입장 전달 받아” 미등록 이주 아동의 임시체류자격(D-4)을 부여하는 한시적 구제 대책이 오는 31일 만료되는 것(3월4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법무부가 ‘체류 기한 연장’ 방향의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미등록 이주 아동과 관련한 경인일보의 질의에 대해 지난달 27일 법무부는 관련 회의에서 미등록 이주아동의 체류 기한을 연장하고, 추가 방향은 관련 부처 등과 차후 협의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경기도교육청에 관련 공문은 오지 않은 상태다. 임태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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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율형 공립고 승인 애썼지만… 교장 공모 절차 더 밟는 현 교장
교육부장관 승인 받아야 지원 가능 훈령상 공모로 임용… 떨어지는 연속성 학부모 동의·교육감 자율성 부여 목소리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승인을 위해 수년간 힘써 온 현직 교장이 정작 자공고 승인 이후 해당 학교 교장으로 공모를 신청하려면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교육부의 ‘2025학년도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 재직교 교직원의 교장 공모 지원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예를 들어 현 A학교 교장이 A교의 자공고 승인 이후 해당 학교 교장 공모에 지원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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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증거기반 평가’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증거기반’ 평가를 확대해 본청 및 교육행정기관(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직속기관)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같은 내용의 평가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도교육청 정책평가는 지난해 시행한 부서별 주요 정책평가와 더불어 각 부서의 모든 담당별 정책(사업)까지 대상을 넓힌다. 도교육청은 올해 증거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책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증거기반 평가도 확대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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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에 뽑은 사서교사들, 경력 반토막낸 교육행정 지면기사
2019년 자격증 없이 기간제 채용 道교육청, 충원 부족 한시 고육책 감사원 지적… ‘50%만 인정해야’ 구인난 여전한데 “노력 부정당해” 교육청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독서교육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필요할 때 사서교사 채용조건을 완화했던 교육당국이 대책 없이 조건을 수정하며 현장 사서교사가 반발하고 향후 채용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2019년 경기도교육청은 사서교사 자격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사서교사 자격증 없이도 유초중등 교원자격증과 사서 자격증이 있으면 ‘교원+사서’로 인정해 기간제 사서교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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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피해자’ 중심의 갑질 근절대책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피해자 중심의 갑질 근절대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부터 조사·처분·회복·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실효성 있는 피해자 중심의 처리체계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갑질 행위 조사 전 모든 신고 건 사전상담 ▲즉시 조사 착수 및 조사 기간 30일 준수 ▲갑질 행위 인정 시 경고 이상 처분 및 반복적 갑질이나 2차 가해 시 징계 ▲피해자 회복을 위해 전문가 심리상담 ▲갑질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등이다. 또 도교육청은 갑질 원인 진단을 위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갑질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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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학폭 예방교육 ‘웹드라마’ 8개 언어 자막 제작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웹드라마 3종을 제작·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웹드라마는 인천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8개 언어 자막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웹드라마는 3종으로 1분30초 분량의 ‘외면하세요’(초·중등용), 10분 분량의 ‘너랑 나’(초등용), ‘비밀번호’(중등용)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외국인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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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능동적 학습자로서의 첫발 ‘고교학점제’… 스스로 설계하는 나의 미래 지면기사
신입생 대상 시행 들어가 학생이 진로·적성 맞는 과목 선택 192학점 이상 취득해야 졸업 가능 학생들 직접 경험하고 ‘취지 공감’ 지난 13일 오후 안양 성문고등학교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선택과목 중 하나인 ‘언어와 매체’ 수업이 한창이었다. 이전 고교 수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이 수업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기도내 고교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적응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 고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도로 올해부터 고1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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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수원 매탄고 김정희 교사 “활력 넣는 고교학점제… 집중도 높아져” 지면기사
이동수업 통해 ‘열린 사고’ 장점 스크린·조별모임 시설 개선도 “고교학점제를 하니 학교에 활기가 넘칩니다.” 지난 14일 수원 매탄고등학교에서 만난 김정희(사진) 매탄고 교사는 이같이 말하며 고교학점제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매탄고는 지난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을 시작하며 고교학점제에 대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 왔다. 김 교사는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들이 교실을 옮기면서 이동수업을 해야 해 학교가 보다 역동적인 모습이 됐다”며 “인근 학교와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소수의 학생이 선택하는 소인수 선택과목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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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안양 성문고 강태호 교사 “진로·적성 길 열어주려면 절대평가 도입해야” 지면기사
대입 유리한 강의에 ‘쏠림’ 우려 교사, 세분화된 과목 수 ‘큰 부담’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절대평가를 해야 합니다.” 지난 13일 안양 성문고등학교에서 만난 강태호(사진) 성문고 교사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 절대평가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수원 매탄고 교사의 생각과 같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 교사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 교사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내가 이 수업을 들어서 낮은 등급을 받으면 어떡하지’라는 우려가 크다”며 “아이들이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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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고교학점제의 첫 비상… 경기도교육청이 ‘안착’ 이끈다 지면기사
2025년 경기도내 교육환경 지원 방안 자율활동 최적화, 60개교 재구조 계획 교사 역량강화·교육연구회 등 뒷받침 경기공유학교 연계 지역 프로그램 개발 교육지원청·교사 구성 정책추진단 통해 체계 구축·현장 과제 발굴 등 협력 도모 고교학점제가 경기도내 학교에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교학점제는 그간 우리나라 고교 교육 시스템에 없었던 체계인 만큼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경기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을 통해 도내 학교가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