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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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정부의 유보통합 계획에 “답답한 상황” 우려 목소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영유아 통합 교육·돌봄체계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정책이다. 도 교육감은 1일 인천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 '민선4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유보통합이 중요하지만 현재 교육청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예산과 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로는 지자체의 보육 업무까지 맡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에는 최대 12시간 아침·저녁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고,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유보통합 계획을 완성해 내년 '통합법령'을 제정하고, 이를 2026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정부는 내년에 유보통합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는데, 1년 미뤄진 셈이다.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담당해온 어린이집 사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려면 재원 개편 방안과 구체적인 예산 규모, 인력 운용 지침 등이 제시돼야 하지만, 이번 교육부의 실행계획에도 이러한 내용은 빠졌다. 도 교육감은 “그동안 지자체가 보육 분야에 편성했던 예산과 인력을 그대로 받아도 힘든데, 이마저도 100% 다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여기에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추가로 필요한 예산까지 어떻게 충당할지가 벌써부터 문제"라고 했다. 이어 “당위성만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산 등 부분이) 명쾌하게 정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앞으로 남은 2년의 정책 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로 설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 활동과 글로컬 인재 교육, 문화·체육 교육 등이 포함된 '품격 높은 교육'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 인천만의 미래형 교육과정 등을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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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대, 15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경기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5년 연속 선정돼 올해 총 10억4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유형I(수도권, 대형)에 해당하는 경기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책무성 강화,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연계 성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노력과 다양한 교육청 및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강화와 고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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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의왕시, 미취업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추진
의왕시가 취업을 하지 않은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필요 자격시험 응시료 또는 수강료를 지원하는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들에게 고른 취업 자격기준 습득기회 제공을 위해 어학·자격시험 수강료 등을 지원하는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취업자 중 1년 미만 계약의 단기간 노동자에 대해서도 미취업으로 보고 지원이 가능하다.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의 핵심은 어학·자격시험의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을 횟수제한 없이 받게 되는데 청년 1명당 연 최대 30만원 범위까지 실비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원 가능한 분야는 토플·토익·텝스·JPT·HSK·Test DAF·델레 등 어학 19종을 포함해 한국사·국가전문가격 등 794종의 국가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 96종 등이 해당한다. 하지만 국민취업지원제도·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중앙정부가 추진하거나, 타지자체·학교 등에서의 유사사업을 참여했을 때에는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응시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 말까지, 수강료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받은 내역에 한해 지원한다"며 “반드시 실제 응시한 시험에 대해 응시료 지원을 신청해야 하고, 수강료 지원도 수강완료 이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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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밀 여파에 특수학급 태부족… 돌봄 사각 놓인 인천 장애학생 지면기사
법정기준 미충족에도 제재 불가구도심에만 몰려… 불균형 지적 인천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학교 과밀학급 현상이 특수학급 부족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기준대로 특수학급을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는 유휴교실 부족 등의 이유로 법정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실정이다.'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는 학교별 특수학급 설치 기준이 명시돼 있다. 초·중학교는 특수교육 대상자(학생) 6명 당 특수학급 1개, 고등학교는 7명 당 1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내용은 없어서 기준대로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아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인천시교육청이 공개한 올해 4월 기준 학교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인천에 특수교육 학생이 있는 학교 중 이러한 기준에 맞게 특수학급을 설치한 학교는 절반 정도다. 특히 과밀학급 문제를 겪는 지역일수록 특수학급 설치 비율은 더 낮았다. 인천에서 중학교 과밀학급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표적으로 연수구(송도)와 남동구, 고등학교는 서구(청라) 등이 꼽힌다.남동구에 특수교육 학생이 재학 중인 중학교 19곳 중 법정 기준에 맞게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는 4곳(26.6%)에 그쳤다. 중구(62.5%), 부평구(57.1%), 미추홀구(40.0%) 등 다른 지역과의 차이가 컸다. 다만 연수구는 법정 기준을 지킨 학교가 14곳 중 7곳(50%)이었는데, 구도심을 제외하고 송도동으로 지역을 좁히면 중학교 5곳 중 2곳(40%)만 기준을 충족했다.서구에 특수교육 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 13곳 중 법정 기준을 지켜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학교는 10곳(76.9%)이었는데, 이는 대부분 학생 수가 비교적 적은 구도심 학교들(10곳 중 9곳)이었다. 청라동 소재 고등학교로 범위를 좁히면 특수교육 학생 수에 맞춰 특수학급을 설치한 고등학교는 3곳 중 1곳(33.3%)에 불과했다.이 외에도 부평구 한 초등학교는 특수교육 학생이 13명이라 특수학급 3개를 설치한 반면, 서구 한 초등학교는 특수교육 학생이 똑같이 13명인데도 특수학급은 1개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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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다함께 가꾸고 공들인 '텃밭'… 주렁주렁 열린 협동·자립심 지면기사
용인 흥덕중 '생태학교 2년차' 매일 물주고 관심주며 정서적 위안받아… 인성함양 역할 톡톡"모든 학생이 환경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용인 흥덕중학교(교장·이은선)가 어느덧 생태학교 2년 차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용인시와 협약을 맺고 급식실 남은 밥 줄이기와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등을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몸에 익히고 있다.그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에 결실을 보고 있다.용인 흥덕중은 지난 3월 환경동아리와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 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학교는 희망학생과 학급에 텃밭 상자를 제공했다. 본인들이 키우고 싶은 식물을 직접 정하고 텃밭 이름을 지어서 화분에 붙였다. 저마다 개성 있는 특별한 이름과 다양한 텃밭 작물로 생태 정원에 아기자기한 텃밭이 조성됐다.동아리 학생들과 학급 구성원들이 모둠을 짜서 틈날 때마다 물을 주고 작물을 돌보며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 결과 오이, 방울토마토, 호박, 감자, 옥수수 등 각종 작물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하면 먼저 텃밭에 들러 보는 게 우선이다. 본인이 가꾸는 식물을 보며 인사를 하기도 하고 물을 준 뒤 수업을 시작한다. 학생들뿐 아니라 업무에 지친 교직원들도 수시로 텃밭을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위안을 받고 있다.표선호 학생회장은 "텃밭을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 도우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협동의 소중함과 수확할 때 우리가 해냈다는 자립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담당교사 염유선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학교에서의 생태전환 교육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도시에서 자연을 접하기 힘든 요즘 텃밭 가꾸기는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용인 흥덕중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 /용인흥덕중학교 제공화분에 방울토마토가 열려있다.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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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 다산 L·I·V·E' 공유학교 지면기사
학교·학생·지역 '트리플 상생'… 행복교육 더 '생생하게' 마술·베이킹 등 멘토멘티 '휴먼북' 사업디지털 역량강화 'IT수업' 핵심프로그램자율주행 이해·레고 활용 사고력 증진다문화 이주가정에 언어·기초 교과 교육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남양주 다산 L·I·V·E(라이브) 공유학교'는 남양주의 공유학교 교육 브랜드다. 남양주의 대표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을 중심으로 관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Library(도서관 활용), IT(정보기술), Venture(진로·꿈 지원), ESD(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점 공유학교를 아우르는 말이다.남양주 공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생생하게 반영해 학생의 삶에 필요한 공유학교 운영으로 행복교육 실현을 지향한다.올해 남양주 공유학교는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인 휴먼북 라이브러리-도서관 활용 공유학교, IT 공유학교, 진로 공유학교, 지속 공유학교, 찾아가는 맞춤형 공유학교를 포함해 지역위탁형 프로그램인 남양주 한국어 공유학교, 온맘 공유학교 등으로 구성됐다.남양주시의 휴먼북 라이브러리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남양주시와 휴먼북 라이브러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술학교, 자연환경을 살리는 베이킹과 레시피북 만들기, 목공창업학교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도 아트 캘리 드로잉, 블로그 및 유튜브 제작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13개 공공도서관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의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도전 인스타툰, 프로젝션 맵핑으로 나도 미디어아티스트, AI로 만드는 나만의 오케스트라 음악, 쇼츠 크리에이터 데뷔반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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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최초 '공립형 영재교육원' 대중예술 인재 성장 지원 지면기사
시교육청, 대중예술고서 준공식실용음악 합주실 등 11개 공간 조성인천에 마련된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중예술영재교육원이 관련 영재들의 종합적인 성장을 지원한다.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대중예술 영재교육 대상자 63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강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대중예술 영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공립형 영재교육원이다. 지난해 5월 개원했지만 전용 공간이 없어 인천대중예술고 시설을 활용해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이번에 마련된 영재교육원 전용 공간은 실용음악 합주실 3개, 앙상블실 1개, 실용무용 연습실 2개, 탈의실, 연기 연습실, 분장실, 영재상담실 1개, 다목적실 1개 등 총 11개 공간으로 구성됐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재교육원이 문을 열었다"며 "융합형 체험 예술교육을 통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 27일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 준공식'에 참석해 영재교육 대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7 /인천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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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자에 부적절 편지' 박정현 교총 회장 사퇴 지면기사
역대 최연소 당선 일주일만에…교총 "후보 검증 부족 제도 개선"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정현(사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박 회장은 27일 한국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지난 과오와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 전국의 교사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입혀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박 회장은 인천 부원여중 교사로 지난 20일 한국교총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44) 회장으로 당선됐다가 일주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선거 과정에서 박 회장은 2013년 인천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당시 징계위원회에서 '견책' 조치를 받아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고, 그 이유가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박 회장은 "특정 학생을 편애한다는 민원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해당 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기'라고 칭하거나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교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지난 25일에는 "박 회장이 한국교총 회장직 수행을 위해 인천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파견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는 글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왔고, 하루 만인 26일 '청원 찬성 100%'(100명)를 달성했다.한국교총은 입장문을 내고 "최대 교원단체로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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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력향상·인성함양 성과… 도내 과학고 최소 5곳 생겨야" 지면기사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경기도와 유보통합 방향 제시 공동대응교육발전특구 연계 지역 맞춤 모델 개발교사들 교권보호 법률적 적극 지원 나서경기지방변호사회 인력풀 구축 상담 진행초·중·고·특수학교 마음 EASY선별검사마음 건강 살펴보고 2차 전문기관 연계도'자율', '균형',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경기도 교육을 이끄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임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학교 교육을 통해 학력 향상과 기본 인성 함양에 힘쓴 것과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한 부분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지난 2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임 교육감은 "지난 2년은 학교 교육에서 학력 향상과 기본 인성 함양의 중요성을 되살리는 시간이었다. 학교 중심의 정책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협력 교육을 선도했다"며 "글로벌 융합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체계화했고 미래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와 교육행정 체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또 "학교자율예산과 학교자율과제 운영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교 업무 간소화를 위한 과제 발굴, 통합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센터 설치로 학교 중심의 정책과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며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고 무선인프라 환경을 완비했을 뿐 아니라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개발·운영, 지역교육 플랫폼 '경기공유학교' 운영으로 모든 학습자의 성장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비영리교육재단인 IB 본부에서 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자,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계인 IB 교육에 대한 성과도 짚었다. 임 교육감은 "IB 도입과 IB 전문 교원 양성으로 글로벌 교육 체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자료 개발과 경기인성교육 모델을 통해 인성교육도 체계화했다"며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통합지원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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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자에 부적절 편지’ 박정현 한국교총 회장, 결국 자진 사퇴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 징계를 받았다는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박 신임 회장은 27일 한국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지난 과오와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 전국의 교사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입혀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인천 부원여중 교사로, 지난 20일 한국교총 선거에서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박 회장이 2013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았을 당시 징계위원회에서 '견책' 조치를 받아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고, 그 이유가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 회장은 “특정 학생을 편애한다는 민원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교육계에서는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당시 박 회장이 특정 학생에게 보낸 편지 12장이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해당 학생을 '자기'라고 칭하거나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웬만한 사유로는 고3 담임이 여름방학에 다른 학교로 옮기는 일이 흔치 않다는 분위기였다. 편지 내용이 알려지자 한국교총 인터넷 게시판에는 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오는 등 반발이 컸다. 지난 25일에는 “박 회장이 한국교총 회장직 수행을 위해 인천북부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파견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국회에 올라왔고, 하루 만인 지난 26일 '청원 찬성 100%'(100명)를 달성했다. 결국 박 회장이 논란 일주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한국교총은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국교총은 입장문을 내고 “최대 교원단체로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