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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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박현수, 내란 피의자 전환되면 인사 조치”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계엄 연루 의혹’을 받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전환될 경우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문제가 있으면 확실히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때 가서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해 12월 19일과 올해 2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직무대리가 계엄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 및 이상민 전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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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공원 주차 유료화 제동… 이용객들 불편 장기화 전망 지면기사
차단시설 설치에 1억2천만원 예산 지난해 시의회 심의서 삭감돼 차질 의왕시가 무민공원 무료주차장의 장시간 주차 차량으로 인한 이용객 불만(2024년 4월8일자 8면 보도)이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한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1월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무민공원을 개장하면서 백운PFV(주)의 공공기여 사업으로 무민공원 주차장(총 88면)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만 되면 무민공원 인근 L쇼핑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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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압수수색… 소방청장도 대상
12·3 계엄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몇몇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 장관의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 전산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석곤 소방청장·이영팔 소방청 차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경찰은 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내란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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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재발 막아야”…인천공항 등 인력 충원 시급
국회서 관련 토론회 개최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 인력 부족 ‘심각’ 인력 충원해도 저임금 등으로 퇴사율 높아 국토부 “항공안전혁신대책 수립 추진” “언제든 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에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 등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발방지 및 공항 인력충원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송주영 사회공공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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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떠난 전공의 어디로?… 10명 중 6명은 동네 병의원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등의 정부 정책에 반발해 1년 전 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천222명 가운데 지난달 기준 5천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6일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을 발표한 이후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20일부로 근무를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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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3억에 100억 대출, 공사 멈추고 ‘260억 매물’ [GB 개발 허용 누구를 위한 것인가·(中)] 지면기사
시세차익 ‘수상한 거래’ 매입법인·사업자 같은 건물 사무실 근저당 188억… 강남에 ‘매매 등록’ “신생법인에 이정도 대출은 불가능” 개발제한구역(GB) 내에 원주민을 위한 실외체육시설을 허용하는 제도를 악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성남 시흥동 189의1(5천725㎡·지목 전)과 그 일대는 1971년부터 GB로 묶여 있다. 해당 부지는 토지거래조차 없다가 2022년 처음으로 한 영농법인이 작물재배사(콩나물)를 신청했고 그해 4월18일 허가가 났다. 이후 5월11일 J씨가 해당 부지를 97억원에 매입했고,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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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마을만들기’ 참여자 모집 지면기사
5인 이상 모임 28일까지 인천 남동구가 올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남동구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마을 조성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수1동 만일의 행복공간 만들기, 구월3동 친환경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등 여러 사업들이 진행됐다. 올해 모집 분야는 교육, 여성 친화, 아동 친화, 안전 경제, 친환경, 문화, 마을 가꾸기 등이다. 남동구에 사는 주민 5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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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참사… 경기도내 공사장 “남일 아냐” 지면기사
대피 등 안전교육 제대로 하지 않고 필수배치 화재감시자 없는날 많아 시공사, 하청업체에 의무 떠넘겨 큰불 발생땐 대형 인명사고 우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복합상가 신축 건설 현장. 17일 오후 준공을 한 달여 앞두고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물 1층 외부에는 건설 자재와 폐기물 더미가 널브러져 있었다. 다 쓰고 버려질 폐기물에는 (폐)스티로폼·비닐·목재·박스 등 가연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건물 외벽 마감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 A씨는 “용접 작업처럼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공정은 대부분 끝난 것 같아 화재 위험은 덜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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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故 길원옥 할머니 빈소 찾아… “일본 배상 받아 장례 치러야… 마음 아프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 李 할머니 유가족과 함께 입관까지 참여 우원식 국회의장 “활동 기억하겠다” “장례도 그냥 치르면 안 되고 일본 정부의 배상을 받아 치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7명 중 1명인 이용수(97) 할머니가 고인이 된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17일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길 할머니는 전날 오후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유가족들의 손을 붙잡고 위로를 건넸다. 또 유가족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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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흥동 ‘260억 매물’ 시세차익 투기 논란 [GB 개발 허용 누구를 위한 것인가·(中)]
GB 원주민 위해 실외체육시설 허용 성남시 양도제한 없이 진행 개인이 시흥동189-1번지에 테니스장 사업권 법인으로 넘어가 부동산에 매물 시세차익 의혹·새마을금고 대출도 의문 원주민들을 위해 개발제한구역(GB) 내에 실외체육시설을 허용하는 제도를 악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189-1번지(5천725㎡·지목 전)와 그 일대는 1971년 7월부터 GB로 묶여 있다. 시흥동 189-1번지는 토지거래조차 없다가 2022년 처음으로 한 영농법인이 작물재배사(콩나물)를 신청했고 그해 4월18일 허가가 났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