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12·3 비상계엄’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경찰 사상 초유
    법조

    ‘12·3 비상계엄’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경찰 사상 초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경찰의 최고 지휘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다. 경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조 청장과 김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조 청장과 조 청장 변호인이 출석해 오후 2시22분부터 오후 4시12분까지 진행됐다. 전날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김 청장의 영장심사는 약 10분 동안 서류로 이뤄졌다. 영

  • 법조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1심 후 양측 모두 항소…피해자들 “형량 낮다” 엄벌 촉구

    임차인 511명에게 760억원대 전세보증금 사기 행각을 벌인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일당이 최근 법의 심판(12월10일자 7면 보도)을 받았지만,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전세사기 일가족에게 속절없이 빼앗긴 피해자들은 1심 결과에 대해 터무니 없는 형량이라고 반발하며 항소심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대업자 정모(60)씨에게 징역 15년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공범인 아내 김모(54)씨는 징역 6년을, 그의 아들 정모(31)씨는 징역 4년을 각각

  • 알록달록 응원봉 흔들며 “대통령 퇴진”… 집회 중심에 선 MZ세대
    사회일반

    알록달록 응원봉 흔들며 “대통령 퇴진”… 집회 중심에 선 MZ세대

    “내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겠죠?” 13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로데오 문화광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집회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말에 시민들은 “네!”라고 외쳤다. 경기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으로 구성된 ‘경기비상행동’이 주최한 이날 경기시민촛불집회에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는 퇴진 피켓을 든 시민들 사이로 응원봉을 들고 있는 젊은 세대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머니와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는 신모(27)씨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민주 사회에선

  • 평택 신축공사 현장서 40대 하청업체 노동자 끼임사
    사건·사고

    평택 신축공사 현장서 40대 하청업체 노동자 끼임사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리프트(고소작업대)와 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본인이 운전하던 리프트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숨졌다. 당시 천장에 난연재 설치 작업을 하던 A씨는 작업 구역을 옮기기 위해 접힌 리프트를 타고 후진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리프트가 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문 위쪽 벽과

  • 성남 분당구 아파트 14층서 불…30여명 대피
    사건·사고

    성남 분당구 아파트 14층서 불…30여명 대피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여 명이 대피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10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한 소방당국은 선제적으로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아파트 주민 등 3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 인테리어 공사

  • 국힘 김선교 의원 양평 지역사무실에 ‘부역자’ 낙서한 60대 검거
    사건·사고

    국힘 김선교 의원 양평 지역사무실에 ‘부역자’ 낙서한 60대 검거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빨간색 래커로 ‘부역자’라고 낙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평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양평군 양평읍의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 입구와 외벽에 빨간색 래커로 ‘부역자’라는 낙서를 쓴 혐의를 받는다.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13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지난 10일 김 의원 사무실 계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비닐 봉투를 두고 간 사실도 드

  • 인천의료원 별관동 준공…심·뇌혈관센터는 내년초 오픈
    보건·헬스

    인천의료원 별관동 준공…심·뇌혈관센터는 내년초 오픈

    인천의료원이 13일 별관동 건립 공사 준공식을 열고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다. 5층 규모로 조성된 인천의료원 별관동에는 심장혈관 흉부외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등이 운영된다. 인천의료원은 또 별관동에 정신건강의학과와 정신과 입원병동을 조성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42병동 규모의 심·뇌혈관센터도 별관동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심·뇌혈관센터는 전문의(의사) 채용이 완료되지 않아 내년 초께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인천의료원 본관은 현재 외래공간이 부족해 의사 정원을 늘리

  • ‘주요 인사 체포·위치추적 지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구속 갈림길
    법조

    ‘주요 인사 체포·위치추적 지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구속 갈림길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 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여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김 전 장관의 지휘를 받아 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요원을 보내고 여야 대표 등 주

  • 경찰 국수본 특별수사단, 경기남부청 압수수색… 내부 분위기는 잠잠
    정치일반·행정

    경찰 국수본 특별수사단, 경기남부청 압수수색… 내부 분위기는 잠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별수사단)이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종료됐다. 특별수사단은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집무실과 경비과 사무실 등에서 PC와 업무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압수수색과 달리 경기남부청 내부 분위기는 잠잠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사안이 엄중한 만큼 최근 김 청장의 소환조사 이후 압수수색 역시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었다”며 “특별수사단에서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수사 진행 상황은 파악된

  • ‘경기비상행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윤석열 탄핵 비상시국선언
    사회일반

    ‘경기비상행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윤석열 탄핵 비상시국선언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시국선언을 열고 지난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했다.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비상행동’은 13일 수원시 소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명분도 요건도 절차도 갖추지 않은 친위 쿠데타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이 아닌 내란수괴를 지키기 위해 탄핵에 찬성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라”고 강조했다. 경기비상행동은 경기지역 40여개의 노동·정당·시민단체가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