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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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굿소리에 담아낸 ‘청춘의 고뇌’… 창작 뮤지컬 ‘옥뱅이뎐’ 지면기사
청춘 드라마로 이야기 비튼 ‘서도소리 배뱅이굿’ ‘국가무형문화유산 29호’ 모티브 재탄생 소리꾼 이자현과 배뱅이의 기묘한 여정 현실속 젊은 세대 고민 담은 성장스토리 전통·현대 음악 다양한 장르를 라이브로 신생 제작사 돗가비콘텐츠 첫 정규 작품 서도는 평안도와 황해도를 일컫는다. 이 지역에서 전승된 서도소리는 북이 아닌 장구 반주의 수심가토리로 구슬픈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판소리와 다르다. 이북의 서도소리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으로 인천에서도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 노래와 춤이 섞인 서도소리 배뱅이굿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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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청춘 성장담으로 다시 쓰여진 서도소리… 창작 뮤지컬 ‘옥뱅이뎐’
서도소리 배뱅이굿 모티브 청춘 성장담 국악 장단에 발라드, 탱고, 힙합 녹여내 인천 20~30대 배우·음악인·제작진 참여 “희망 메시지 전하고자 패기로 만든 공연” 서도는 평안도와 황해도를 일컫는다. 이 지역에서 전승된 서도소리는 북이 아닌 장구 반주의 수심가토리로 구슬픈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판소리와 다르다. 이북의 서도소리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으로 인천에서도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 노래와 춤이 섞인 서도소리 배뱅이굿은 상좌중을 만나 그리다 상사병을 얻어 죽는 배뱅이와 그의 넋풀이를 하려는 부모,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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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구미식’… 21일 관람객 만나 지면기사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초현실적인 정치상황과 맞닿아 있는 작품. 극단 돌파구의 신작 ‘구미식’(포스터)이 오는 2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작품은 주인공인 게이와 마약중독자 두 청년의 삶을 다룬다.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도시 구미시에서 살아가는 두 청년의 이야기 곳곳에는 실제 구미공단에서 나고 자란 극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도 반영됐다. 극 속 구미시는 근대화로 인한 지방도시의 흥망성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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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세일즈맨은 온다, 그를 닮은 가방을 들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고뇌와 인생 그리고 갈등. 초연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아직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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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111CM 겨울방학특별전 ‘무민 가족의 모험’ 지면기사
세상을 보는 낙관적 시선… 그들이 전하는 꿈의 가치 40여점 통해 무민 매력 오롯이 소설책 중심 구성·극장 마련도 터치형 스크린·픽처북 등 눈길 “내 인생에 들어온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 덕분에 내 인생은 진정 아름다워졌어요.” (소설 ‘무민 파파의 회고록’ 중) 핀란드의 예술가인 토베 얀손이 탄생시킨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은 문학을 넘어 연극, 영화, 뮤지컬과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했다. 무민의 특징인 오동통한 체구와 앙증맞은 얼굴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다정하고 따뜻한 스토리를 담은 무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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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술 만난 고전 포스터가 한곳에 지면기사
1930~1960년대 영화 포스터를 한눈에 보면서, 이를 문학적 번역물과 상상력의 매개체로 재해석한 기획 전시 ‘오프-스크린(OFF-SCREEN) : 전이와 번역’이 오는 28일까지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에서 열린다. 남동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1939년부터 1969년까지 30여 년에 걸친 영화 포스터와 신문 광고 등 자료 143점을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은 ‘지옥의 길’(1939), ‘쾌걸 조로’(1940) 등 1939~1949년 작품의 포스터를 만날 수 있는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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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가요” 무민가족 뛰어노는 복합문화시설 수원 111CM
111CM라는 공간의 이름은 이곳의 위치에서 유래했다.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 복합문화공간(‘C’om‘M’unity)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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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문화관, 새롭게 태어나다… 재개관 기념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지면기사
재개관 특별기획전 ‘강 문화를 품다’ 한강문화관이 약 4개월간의 대수리 끝에 지난 4일 화려하게 재개관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보관리단(단장·백건하)과 케이워터운영관리(주)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기존의 한강갤러리와 방울이극장을 정비하고 강문화교실, 동아리실, 커뮤니티 쉼터 등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지역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강 문화를 품다’는 오는 28일까지 2월 한 달여 간 열리며 한국미술협회 여주지역 문화예술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에코아트 체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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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 14주기 추모 낭독공연…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서 지면기사
고향인 개성을 닮았다며 구리에서 노년을 보낸 박완서 작가 추모공연(포스터)이 오는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박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2011년 타계하기 전까지 구리시에서 집필활동을 전개했다. 작가 생전에 마련된 구리시립도서관 중 인창도서관에는 박완서 작가의 특화자료실이 있어 집필 자료와 친필원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박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란 타이틀로 매년 추모 공연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13회차인 공연은 문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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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를 담고 뜻을 비틀고… 작가 고유 ‘그림의 맛’ [알고 보면 반할 세계·(7) 산수풍경] 지면기사
구운몽도·금강산도, 단순한 풍경 이상의 의미 권용주의 ‘석부작’ 고급 취미에 부조리 더하기 손동현 현대 미술 ‘웅크린 용’ 같은 맥락 작품 홍문관 대제학을 지낸 서포 김만중(西浦 金萬重, 1637~1692)은 유배지 선천에서 한글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하룻밤에 썼다. 늙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도 남겼다. 그로 인해 서민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구운몽’은 인기가 아주 높았다. 그런 까닭에 병풍으로 그려진 ‘구운몽도(九雲夢圖)’가 사뭇 적지 않다. 8첩이든 10첩이든 장편소설인 ‘구운몽’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