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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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이앤씨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 개최
포스코이앤씨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원자력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이재영 포스코 석좌교수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등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지식과 의견을 교류했다. 그룹사 원자력 석좌교수인 이재영 한동대 교수는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및 그룹 시너지안'에 대해 기조 발표를 했으며 이어 심형진 서울대 교수는 '왜 소형원전(SMR)이 미래 에너지 게임 체인저인가'라는 주제로 SMR의 기술적 장점과 향후 적용 가능성, 미래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또 신중빈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은 원자력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i-SMR(소형원전) 수출 사업에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원자력 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원자력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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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송도 'K-뷰티 콤플렉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통과 지면기사
국제의료센터·오피스 등 본격 추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필리핀 재계 10위권 내 기업인 LCS그룹의 K- 뷰티산업 콤플렉스 건립 프로젝트가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LCS 그룹은 연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K-뷰티산업 콤플렉스는 송도 국제업무지구 2만2천336㎡ 부지에 국제의료센터, 평생교육원, 임대형기숙사, 오피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 K-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의료센터와 연구시설,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는 게 주요 사업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지역 K-뷰티 인력 양성을 위해 이들이 송도에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원도 건립된다.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 속도가 더딘 국제업무지구 일대를 K-뷰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9월에는 차병원과 난임·안티에이징·세포치료 특화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차병원은 국제업무지구 8만719㎡에 난임전문병원을 비롯해 줄기세포치료센터, 안티에이징센터, 바이오-셀 은행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다만 차병원의 경우 지난해 양해각서 체결 이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LCS 그룹과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차병원과도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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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소연료 산업도 기가팩토리 건립도 '고전' 지면기사
SK E&S-플러그파워 투자 합작부지 매입부터 '수년째 지지부진'경제청 당장 활용대안 없는 상태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하기로 한 수소 설비 생산기지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립이 답보 상태에 놓였다.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와 SK E&S는 청라 일대에 연료전지·수전해 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가팩토리 건립계획을 갖고 인천경제청·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토지 매매 및 외국인 투자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다. 대상 부지는 청라 IHP(인천하이테크파크) 일대다.플러그파워와 SK E&S는 2021년 업무협약(MOU)에 이어 2022년 수소사업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해 "총 1조원을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천100억원, 플러그파워는 4천900억원을 부담하고 해당 투자금은 '수소기술 R&D센터·기가팩토리' 구축사업 등에 투입한다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었다.하지만 기가팩토리 건립사업은 부지 매입 단계에서 수년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소연료 산업이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그파워의 경우 2021년 한때 주가가 60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SK E&S는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수소산업 여러 단계 중 기가팩토리는 '수소 활용' 부문이기 때문에 아직은 투자할 시점이 아니라는 게 SK E&S 측 설명이다. SK E&S 관계자는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 단계 등 순차적으로 가야하는데 기가팩토리는 활용 부분과 관련이 있다"며 "수소 생산과 유통 단계 등에서 전반적으로 딜레이(지연)되는 분위기라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청라 IHP 일대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되도록이면 대기업, 글로벌 기업 유치 차원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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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낙후된 구도심에 '변화의 입김' 불어넣는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 지면기사
인천도시공사 위탁 운영중 강화 구세의원 '기념품매장' 변신화수동 빈집 철거 행복주택 세워화수부두 국비 확보 활력 불어넣어iH(인천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가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각종 시설 개선사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구세의원은 1960년대 말까지 지역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했다. 당시 강화도는 직물산업이 발달해, 4천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는 활기찬 도시였다. 하지만 60여 개 직물공장이 하나둘씩 강화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감소했고, 구세의원도 환자들의 발길이 줄었다.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구세의원을 강화읍 일대 도시재생사업 거점 시설로 정하고, 2021년 건물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기념품 판매장으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구세의원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인천 동구 화수동은 화수부두가 쇠퇴하면서 사람들이 급격히 줄었다.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나면서 폐가가 늘어나고 도시는 생기를 잃었다.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인천시와 함께 국비를 지원받아 화수동 2만여㎡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빈집 11채를 철거하고 48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2개 동을 지었다. 이곳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카페를 마련했으며, 주변 다세대주택 거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30면)도 조성했다.도시재생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와 신도시 개발,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로 쇠퇴한 도시를 재탄생시키는 게 목적이다. 통상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과 마을 공동체 사업 등을 통해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인천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낙후된 구도심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의 전체적 콘셉트를 정하고, 국비를 확보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 기능이다.인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동구 화수부두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8월 국토교통부의 경제재생(혁신지구) 유형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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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 최호정 대표 '대상' 지면기사
인천시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6명의 기업인을 '중소기업인대상' 수상자로, 73개 중소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30일 미추홀타워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시상했다. 이번 중소기업인대상의 '대상' 수상자로는 (주)현대밸브 최호정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상하수용 밸브 및 수문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최호정 대표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해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직원복지를 위해 장학금 제도, 기숙사 설치, 복지관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우수상'에는 나이프플러스(주) 이은우 대표이사와 (주)포시스 이노훈 대표이사가, '장려상'에는 케이피나인(주) 이영숙 대표이사, (주)가온 양자복 대표이사, (주)모던씨앤비 장만순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기업으로는 ▲우영유압(주) 등 중견성장사다리기업 7개사 ▲휴미텍코리아(주) 등 비전기업 27개사 ▲(주)대한유압 등 유망중소기업 34개사가 선정됐다.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겐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이자 차액 보전)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중소기업인대상 ‘대상’을 수상한 (주)현대밸브 최호정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30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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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L이앤씨 아크로,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3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6천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2%가 아크로를 가장 선호하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아크로는 모든 성별, 전(全) 연령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서울 핵심 요지와 한강변에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아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크로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DL이앤씨 관계자는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의 분양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번 분양을 통해 경기도 지역 내 하이엔드 주거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운 DL이앤씨는 올해 '잠실우성4차', '도곡개포한신' 등 재개발 구역 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한남5구역' 사업에도 참여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앞으로 우리나라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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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공사, 가상 여객 800명 투입해 4단계 확장 구간 시험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 개장 준비를 위해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관계기관과 가상 여객 800명, 수하물 800개,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에서 실제 운영상황을 가정한 종합 점검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권과 항공권, 수하물을 소지한 가상 여객이 탑승 수속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을 거쳐 항공기에 탑승하는 입국 전(全) 과정의 동선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설치된 운항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시험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의 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제4활주로를 건설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2여객터미널은 38만7천㎡에서 73만4천㎡로 넓어진다. 제2여객터미널이 확장되면 인천공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천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대형 터미널을 갖춘 공항으로 탄생하게 된다.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 규모는 1억6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4단계 사업을 통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리나라 항공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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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영종대교 통행량 연동… '손실보전금' 차이, 제3연륙교 통행료 가를듯 지면기사
인천시, 국토부와 예산 두고 평행선 인천·영종대교 이용감소 보전 등 감안 민자도로인 탓 '경쟁방지조항' 발목경상가 주장·인하된 기준 책정 '대립' 제3연륙교 통행료는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량과 연동돼 결정된다. 제3연륙교 개통으로 인해 민자도로의 통행량이 줄면 민간사업자의 손실분을 인천시 예산으로 채워야 한다. 인천시는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요금을 정하고자 하지만 정부와 외국인 투자 민간자본이 맺은 협약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잇는 영종대교·인천대교는 모두 민간(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자본으로 건설한 교량이다. 영종대교는 2000년 11월부터 2030년까지 30년간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인천대교는 2009년 10월부터 2039년까지 30년간 인천대교(주)가 운영한다.인천시가 영종·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를 통해 제3연륙교 사업비를 일찍 마련하고서도 십수년간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이유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와 협약한 '경쟁방지조항' 때문이다. 제3연륙교로 인해 인천대교 교통량이 '현저히 감소'하면 정부가 해당 손실분을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국토부는 손실분 보전 조건으로 제3연륙교 개통 전·후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30% 이상 차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간사업자와 갈등을 빚었다. 민간사업자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를 거쳐 인천대교 통행량이 5%만 줄어도 국토부가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제3연륙교가 없었을 때 추정한 통행료와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실제 통행료의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인천대교(주)와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을 맺었다. 영종대교·인천대교 예측 통행량과 제3연륙교 개통 후 실제 통행량을 따져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모두 부담하는 내용이다. 또 제3연륙교 개통 18개월 전(2024년 6월)까지 손실보전금 규모를 3자가 합의하기로 했다. 기한 내 합의를 못하면 ICC 중재결과를 따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약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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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물단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논의 테이블로 지면기사
市-대학간 '활성화 TF' 내달 4일첫 회의… 구상 법적실현 가능 검토 활용 방안 없이 장기간 방치된 인천대 제물포캠퍼스(5월13일자 1면 보도=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방안 '평행선') 현안 해결을 위한 인천시·인천대 전담팀(TF)의 첫 회의가 열린다.29일 인천시와 인천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TF'를 다음달 4일 오후 인천시에서 열기로 했다.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노영돈 인천대 대외부총장(법학부 교수) 등을 비롯해 두 기관에서 도시계획, 개발계획, 협약·계약 담당자들이 나와 지지부진한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두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제물포캠퍼스 활용 대책을 찾는 회의기구를 마련해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현안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이전, 국립대학법인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천대는 2009년 9월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했다. 그 이듬해 3월 인천전문대학과 통합했고 2013년 1월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범했다. 시립 인천대의 국립대학법인 전환 직전 인천시와 인천대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옛 인천전문대 부지(현 제물포캠퍼스·약 22만㎡)를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완료 이후 인천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무상양여방식으로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2020년 6월 인천대로 넘겼다.인천대는 무상양여받은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2022년 마련했지만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소유권만 있고 처분권은 없어 개발이 불가능했다"고 했다. 무상양여 계약상 향후 10년간 사용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매각을 하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대는 2022년 민간사업자 제안을 받아 1천800세대 공동주택 분양을 포함한 개발 사업 추진을 검토했지만 매매 금지 조항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고 자산 매각을 통한 개발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천대는 '평생교육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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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종도까지 4.681㎞… 가장 짧은 제3연륙교 통행료는 지면기사
내년 12월 준공 '적정 통행료' 쟁점애초 4천원서 1천~2천원선 전망가장 짧은 다리 '비싼 요금' 부담영종·인천대교 손실금 협상 우선유지·관리 주체 등도 결정 안돼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의 '적정 통행료 산정'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장 1년 뒤부터 유료도로 운영을 이어가야 하지만 관리 주체부터 통행료 산정까지 결정된 내용이 없다.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 12월 준공 목표인 제3연륙교는 10월 말 현재 공정률 71%를 기록하고 있다.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잇는 총길이 4.681㎞, 폭 30m 규모 사장교다. 왕복 6차로 도로와 자전거 도로, 일반 보도 및 해상 전망대(높이 150m)가 함께 포함돼 있다. 총사업비는 7천320억원(공사비 6천605억원)이다.제3연륙교 사업은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 원가에 연륙교 사업비 5천억원을 반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3연륙교 건설에 따라 민자 도로인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민간사업자 통행료 손실액에 대한 보전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 2020년 12월 영종대교·인천대교의 통행료 손실보전금을 인천시가 전액 부담키로 하고, 2021년부터 제3연륙교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제3연륙교 개통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현재 시민의 주요 관심사는 통행료다. 당초 제3연륙교 통행료는 4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침을 정하면서 예상치보다 낮은 1천~2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지난해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소형차(승용차) 기준 3천200원(서울 방향 32.4㎞), 1천900원(인천방향 15.7㎞)이다. 1㎞당 서울 방향의 통행료는 98.8원, 인천방향은 121.1원이다. 인천대교(12.34㎞)는 현행 통행료 5천500원에서 내년 10월부터 2천원으로 인하가 예정돼 있다. 요금 인하 이후 1㎞당 통행료는 162.1원이다.반면 제3연륙교의 길이는 4.68㎞로 영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