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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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비하는 ‘정신승리’일 뿐… 표현 거를 가이드라인 필요하다 [19금 음원 제작하는 청소년들·(下)] 지면기사
전문가 ‘사회적 공론화’ 제언 ‘승자 표현 방식으로 인식’ 문제점 무분별 SNS 사용 등 시급성 주장 정보·표현, 고민·토론 기회도 부재 규제 도입 논의·플랫폼 자정 노력도 청소년들이 욕설과 비방 등이 난무한 음원을 만들어 일종의 ‘놀이’처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공유하는 행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나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비하를 문제의식 없이 수용하고, 나아가 ‘승자의 표현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SNS 사용 등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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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긴 제2인천의료원 ‘경제성 확보’ 여전히 안갯속 지면기사
복지부와 협의 재개 불구 설득 난항 市 “필요성 설명… 예타 신청 기대” 인천시가 제2의료원 설립을 다시 시도한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제2의료원 관련 협의를 재개했는데, 여전히 복지부를 설득할 만한 ‘경제성’ 확보 방안 마련이 관건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담당 부서가 다음 주 복지부를 방문해 제2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다시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가 제출한 경제성 확보 방안 자료들을 토대로 복지부를 설득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가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해 복지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요구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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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받고 싶어” 도 넘는 음악… “자극이 좋아요” 선 넘는 댓글 [19금 음원 제작하는 청소년들·(下)] 지면기사
혐오 표현 여과 없는 SNS 환경 사운드클라우드, 유통사 안거치고 누구나 음원 등록 여가부의 사후 심사도 없어 온갖 선정적 노래 넘쳐나 전문가 “콘텐츠 제작자로의 책임감·윤리 가르쳐야” “욕 대박이다, 멜론에 발매해줘.” “신곡 기다립니다.” 해외 음원 사이트 ‘사운드클라우드’에 등록된 한 노래에는 ‘×× 멋있다’ ‘이게 진짜 힙합이다’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본인을 ‘09년생 래퍼’로 소개한 만 16세 청소년이 올린 이 노래에는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 심지어 어머니의 성기에 대한 성적 비하 등이 난무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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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차량에 막히고 끊기고, 멋쩍은 ‘어린이 보호’ 통학로 지면기사
불법 주정차 ‘도로 시야 확보’ 방해 민식이법 시행 불구 교통사고 빈번 “당분간 단속·운전자 주의 요망”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많아요.” 인천 남동구 인천성리초등학교 인근 빌라촌.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적힌 골목길 양쪽을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이 점령하고 있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인천 통학로 곳곳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주정차 몸살 앓는 어린이 보호구역 지난 3일 오후 둘러본 이 도로는 차도와 보행로가 구분되지 않는 이면도로다.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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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씀씀이 후원금서 나왔다… 장애인자립센터 ‘씁쓸한 민낯’ 지면기사
‘947만원’ 부당사용 의혹 경인일보 작년 통장내역 입수 주점·호프 가고 회원 공개 안 돼 감사 진행… “단합 차원” 해명 인천 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부들이 매달 회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인일보가 입수한 인천 남동구 모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의 후원금 통장 내역을 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식당, 주점, 호프집, 노래연습장 등에서 총 42회에 걸쳐 결제가 이뤄졌다. 적게는 4만6천원에서 많게는 54만5천원의 후원금이 지출됐으며 이 기간 총 결제금액은 947만5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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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이달부터 무단방치 공유킥보드 견인 조치 지면기사
업체에 견인·보관료 부과키로 인천 군·구 중 처음으로 연수구가 지역 내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 견인에 나선다. 연수구 지역에는 공유사업을 하는 업체 3곳이 총 3천700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전동킥보드가 무단 방치돼 주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자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방치된 전동킥보드 시범 단속을 진행했다. 연수구는 이달부터 무단 방치된 킥보드를 단속한 뒤 대여업체가 유예시간 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견인 조치한다. 사고 발생 우려가 크거나 교통약자 통행에 방해가 되는 ‘긴급 견인구역’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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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해오름근린공원 금개구리 서식지 복원 추진 지면기사
환경부 공모 선정 사업비 전액 국비 인천 남동구가 해오름근린공원의 금개구리 서식지 복원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참여해 해오름근린공원 금개구리(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오름근린공원 금개구리 서식지’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남동구는 사업비 전액인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금개구리는 국가 지정 멸종위기종(Ⅱ급)이자, 인천시 깃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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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교육청 중 1위 차지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모두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민원 행정 전략·체계 ▲민원 제도 운용 ▲국민신문고,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대민 접점의 민원 서비스 전 분야다. 1년간 실적을 평가해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5개의 평가 등급(가~마)으로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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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앞둔 영종구 임시청사에 ‘조양타워 인근’ 낙점 지면기사
8~9개층 임차 임대료 협상 진행 신청사 건립엔 5~6년 소요 예상 전체 공직자 700~800명 정도 전망 인천 중구가 영종하늘도시 내 한 민간 건물을 임시청사 후보로 낙점하며 영종구 출범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구가 최근 영종도 중산동에 있는 민간 소유 건물을 영종구 임시청사로 활용하기로 정했다. 임시청사로 쓸 건물은 영종하늘도시 내 조양타워(중산동 1886-24) 인근이며,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중구는 이 중 8~9개 층을 임차하기 위해 건물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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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퇴근 전부터 술 권유… 인천 남동구 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후원금 1천만원, 유흥비로 쓰였다
부당 사용 의혹… 주점 등 총 947만원 결제 운영비 사용·내역 개인 통보 등 관련법 어겨 감사 진행… “단합 차원, 내역 공개 후 사과” 인천 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부들이 매달 회원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인일보가 입수한 인천 남동구 모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의 후원금 통장 내역을 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식당, 주점, 호프집, 노래연습장 등에서 총 42회에 걸쳐 결제가 이뤄졌다. 적게는 4만6천원에서 많게는 54만5천원의 후원금이 지출됐으며 이 기간 총 결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