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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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거부하자 돌변, 처음 본 남성 감금·협박한 20대 실형 지면기사
처음 본 남성을 모텔에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중감금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인천 한 모텔에 B(20)씨를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돈이 필요하다”는 B씨를 처음 만나 가짜 서류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작업대출’을 권유했다. 그는 B씨와 모텔에서 지내며 운전면허증과 휴대전화까지 받아냈다. 그러다 B씨가 “대출을 받고 싶지 않다”고 거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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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맞물린 인천대 총장 인선… 최상목 대행 ‘임명’ 안갯속 지면기사
교육부 “공백 사태는 없을 것” 차기 대통령에 미룰 가능성도 탄핵 정국이 국립 인천대학교 차기 총장 인선에 미칠 영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국립대 총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총장 임명을 미룬다면 인천대도 총장 공백에 따른 총장 권한대행 체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일 국립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추위는 지난 24일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해 예비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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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나온 강화 고대섭 가옥 ‘빚더미 속 가치’ 지면기사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중 유일한 개인 소유 건축물 의미 궁중 양식 + 일본풍 + 양옥 스타일 근현대사 관통 스토리텔링 공간 문화적 활용도 높일 특단책 절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독특한 건물 구조의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유산 ‘강화 고대섭 가옥’이 금융권 등에 저당 잡힌 빚을 갚지 못해 법원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2일 법원 경매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강화 고대섭 가옥은 인천지방법원 경매 담당 부서에서 청구 금액 4억3천600여만원으로 하는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채권자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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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왕 2차 기소·강화군수 신분, 인천지법 손에 달렸다 지면기사
이목 끈 사건들, 이달 줄줄이 재판 20일, 남씨 일당 범죄집단조직 혐의 선거법 위반 박용철 군수 선고 공판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사건의 추가 기소 사건 등 세간의 관심을 끄는 사건들의 선고 공판이 인천지법에서 이달 잇따라 열려 주목된다. 인천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건축왕 남헌기(63)씨 일당의 2차 기소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는 20일에 열린다. 남씨 일당은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세입자 665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53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23년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기소됐다. 1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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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차량 보조신호등’ 입소문… 인천시, 비용 문제에 난색 지면기사
市 “개당 2천만원, 도입 계획 없어” 신기술이 접목된 교통안전시설 도입에 인천시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LED 차량 보조신호등’이란 새로운 형태의 신호등이 지난해 전국 16개 지점에 47개가 설치됐다. 국내 한 업체가 개발한 이 설비는 원형의 3색(적색·황색·녹색) 차량 교통신호등 윗부분에 가로형 LED를 매설해 운전자의 신호 인식률을 높여주는 장치다. 날씨에 따른 시야 방해 해소와 차체가 높은 화물차량으로 신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삼척시가 처음으로 LED 보조신호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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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온배수 피해보상’ 결론 없이 파행 지면기사
보상 인정 범위 관련 어민 갈등 주민설명회 원론적 입장 되풀이 온배수 피해 보상을 놓고 어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2024년 11월14일자 6면 보도) 측이 최근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원론적 입장만 서로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지난달 22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 있는 이작출장소에서 온배수 피해 조사 보상 설명회를 열었다. 자월도와 대이작·소이작도, 승봉도 등 자월면 어촌계원을 비롯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어업인 60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영흥화력본부는 앞서 부경대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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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교 졸업생 2인, 여성혐오 음원 발매·조롱영상 게시 ‘파문’ 지면기사
간편한 여성혐오, 간단한 사과… 누리꾼 공분 샀다 원색적 욕설·범죄 조장 노래 28곡 국내외 음원 사이트서 버젓이 유통 “청소년 잘못된 인권 의식” 경악 SNS에 “철없는 행동” 반성문 올려 인천의 10대 청소년들이 여성 등에 대한 원색적인 혐오와 욕설이 담긴 노래를 발매하고 이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강간, 마약, 살인 등 범죄를 조장하는 이들의 여러 노래들은 국내외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중학교를 최근 졸업한 남학생 2명은 직접 만든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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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대 인천지방변호사회 출범 ‘고법 정착’ 돕는다 지면기사
유치특별위 ‘개원 준비위’로 전환 국제거래 전문법원 유치도 나서 새 집행부 “사회적 약자 법률 지원” 인천지방변호사회 새 집행부가 인천고등법원 개원 지원, 국제거래전문법원 유치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제23대 인천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24일 출범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새 집행부는 ‘고등법원 유치 특별위원회’를 ‘고등법원 개원 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인천고등법원이 오는 2027년까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예산 유치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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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눈발 속 선거운동… 강화군 시의원 재보선 ‘열기’ 지면기사
與 유원종·윤재상 등 3명 예비후보 野 오현식 후보, 경선없이 공천 확정 “유권자를 1명이라도 더 만날 수 있다면, 날씨나 교통편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 강화군 주문도 서도면사무소 앞. 눈발이 거센 가운데서도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강화군 광역의원(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주민들에게 명함을 나누어주면서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이날은 박용철 강화군수의 서도면 연두방문 행사(주민과의 대화)가 있어 면사무소 강당에는 4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서도면은 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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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무연고 유공자 유해’ 27구, 영웅 예우 오래 걸리는 이유 지면기사
유공자후손 단체 “국립묘지 이장 등 예우 필요” 장례도 지차체 요청하면 보훈부가 치를 수 있어 인천시 “유해 대부분 가족이 신청해 안치된 것” 관련법 최대 5년 봉안실에… 이후 검토할 계획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국가유공자 유해 가운데 27구가 결국 연고를 찾지 못했다. 일각에선 국립묘지 이장과 같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인천시는 5년 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가유공자 후손 등이 모인 단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찾는 사람들’은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무연고자 유해를 대상으로 한 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