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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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광명동굴 개장 10년 '성과와 비전' 지면기사
1972년부터 방치된 '가학광산' 2010년 개발… 유료전환 첫해 92만여명 방문와인 위탁·판매하며 '도·농 상생' 본보기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도상업·주거시설 포함 '문화복합단지' 2026년 완공 '대규모 벨트' 조성 주목폐광의 기적을 일궈 낸 광명동굴이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는다. 광명시가 폐광된 채 38년 동안 방치된 가학광산을 관광자원시설로 개발해 연간 유료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것이 광명동굴이다.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2년부터 금, 은, 동, 아연 등의 광물을 채굴하던 가학광산은 1972년 폐광된 후 새우젓 저장 창고로 방치돼 오다가 광명시가 2010년부터 관광시설로 바꾸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장에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양기대(현 광명을 국회의원) 시장이 그해 7월 취임과 함께 공약으로 내걸었던 가학광산의 동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멀게만 느껴졌던 폐광의 기적은 개발을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2011년 8월에 관광을 캐는 노다지로 변신해 다가왔다. 관광객들이 서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게 갱도를 정비하고 보수해 8월22일부터 무료로 개방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은 계속 진행됐다.2013년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가학광산을 포함한 가학산 근린공원(61만4천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의를 통과시키면서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광명동굴의 신화는 힘껏 쏘아 올려졌다.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관광객 방문 '꼴찌(2010년 기준 3천명)'라는 관광 불모지 광명이 광명동굴에 연간 유료 관광객이 100만명(외국인 관광객 5만명 안팎 포함) 넘게 방문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광도시로 거듭났다.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 광명동굴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비전을 살펴본다.■ 관광객 100만명 방문 관광도시로 급부상광명동굴은 2011년 8월부터 무료로 개방돼 이해에 1만9천여명, 2012년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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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박승원 광명시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콘텐츠' 개발할 것" 지면기사
상반기 '평화공원' 조성용역 계획문화복합단지 '경제 활성화' 기대"세계적 명소 '명성' 이어가겠다"폐광의 신화를 쏘아 올린 광명동굴이 올해 개방 10년을 맞아 이제는 자족 도시 광명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승원(사진) 광명시장으로부터 무궁무진한 경제효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광명동굴의 개발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박 시장은 먼저 "올해 상반기 중에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에 KTX 광명역~김포공항~개성 간 72.8㎞의 남북평화철도 노선안을 마련하고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와 연계해 평화공원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광명동굴 주변 5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 간 주거, 문화, 관광, 쇼핑 등이 어우러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년 넘게 제대로 운영조차 못하고 있는 광명동굴이 점차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적 관광명소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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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광릉숲·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속 힐링 휴양지 소개 지면기사
산, 강 등 사방이 천혜 자원으로 둘러싸인 포천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관광도시다.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인정한 세계적 명소도 두 곳이나 자리하고 있다.그러나 자연자원이 대체로 그렇듯 개발하지 않으면 사실 무용지물에 가깝다. 경제적 가치를 발굴하고 개발해야만 자원으로서 제구실을 하게 된다.수도권과 접경지라는 규제구역에 묶여 지역개발에 한계를 느낀 포천시는 오래전 관광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빠듯한 재정 사정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온 결실이 최근에야 빛을 발하고 있다.시는 현 코로나19 시국이 진정되면 국내·외적으로 여행산업이 크게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지역 관광산업 정비와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자연 경관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포천의 몇몇 관광지들은 이미 '코로나19 피난처'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안전하게 자연 속 힐링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들이다. 그중에서 자연과 휴식을 테마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포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 겨울 비경 '비둘기낭폭포'드라마 '킹덤'서 신비의 계곡 배경… 해외서도 '관심'지난해 세계적 인기를 끈 국내 드라마 '킹덤'에서 '생사초'가 숨겨진 신비의 계곡으로 나온 '언골'이 바로 이곳이다. 이 드라마가 해외 유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한때 비둘기낭폭포가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뜨기도 했다.'비둘기낭'은 움푹 팬 지형이 비둘기 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그 독특한 생김새가 동양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이곳은 '한탄강 8경'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내에 위치해 지질·지형학적으로 하식동굴, 협곡, 두부침식 등 하천침식 지형을 비롯해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각종 지질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폭포를 입체감 있게 굽어볼 수 있는 계단과 데크도 마련돼 있다.■ 한반도의 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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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제1기 혁신교육지구' 의정부시의 에듀테크 정책 지면기사
코로나 확산 전부터 무선단말기 보급'미래학교' 창의융합 육성 원동력 작용'언택트' 발맞춘 학생·청년 지원 사업상반기 시설 구축… 주민들에도 개방취약계층에 '온라인 수강권' 무료 제공학습격차 최소화 '촘촘한 복지망' 노력제1기 혁신교육지구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써온 의정부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융합과학기술교육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의정부시가 벌였던 무선 단말기 보급 사업은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하면서 요긴하게 쓰였고, 지속해서 투자해 온 에듀테크(교육(education)+기술(technology) 차세대 교육은 미래 우수한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거점영어센터와 교육협력지원센터 등 지금도 다양한 교육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주요 교육 시책과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추진해 온 안병용 시장이 가진 교육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강산이 변할 동안 추진한 '혁신교육'의정부시는 지난 10년 동안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연계한 지역 특색 교육을 유도한 시의 노력은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이어졌다.특히 2018년부터 추진한 '의정부형 미래교육'은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힌다. 시는 의정부형 미래교육 중 하나인 '에듀테크 미래학교'를 위해 매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미래 창의융합 인재를 키워내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교육의 지원을 위해 태블릿 PC 등 무선단말기 4천여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4천400여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이란 목표에 맞춰 다양한 교육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언택트 창의교육'코로나19의 등장으로 교육 현장의 모습은 과거와 180도 달라졌다. 시는 이런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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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지면기사
"국가를 잘 살게 만드는 방법을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교육'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21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섰던 교육자이자, 11년째 의정부시 행정의 수장으로 일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선진국이 가진 부강함의 이면에는 반드시 교육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한 나라와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런 생각들을 우리 시 교육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 시장이 가진 이런 교육에 대한 열정은 혁신교육지구사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의정부시는 교육청과 절반씩 예산을 부담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초창기였던 2011년부터 진행해왔다. 학교 환경 개선을 비롯한 교육 인프라 구축, 미래형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그의 머리에서 나와 추진됐다.안 시장은 "우리는 지금 휴대전화만 있으면 모든 정보를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접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활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일례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교사의 말에 집중하도록 하는 현재의 수업 형태를 탈피해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시장은 학교 공간 혁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넓은 운동장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학교 공간의 모습 속엔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며 "공간이 바뀌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생각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을 허물고 커뮤니티룸이 있는 학교를 조성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매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운동장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안 시장은 "앞으로도 교육과 관련한 시책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능력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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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의왕시, 자족도시로 성장… 어떤 회사들이 찾아왔나 지면기사
올해 키워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업체유치 총력네오셈·에이스엔, 고천지구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초평' 지식산업센터 건립, 7만명 직·간접 고용효과지역간 상호작용 유리 '월암' 지원시설 공급사 공모판교IT밸리 인접한 '청계2' 공공주택지구 연말 착공올해 의왕시 키워드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다. 고천, 초평, 월암, 청계2지구 등 의왕 전역에서 첨단 기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년내 의왕시의 기업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것이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의왕시는 꾸준히 첨단 기업들을 유치했다. 첨단산업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힘을 모은 결과다. 의왕시에 입성할 첨단 기업들을 소개한다. ■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에서 잇따라 기업 유치 소식이 들려왔다. 시는 지난 8일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 1-2블록에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주)네오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SSD Test 시장점율율 세계 1위 기업인인 (주)네오셈은 전체면적 1만2천693㎡,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자동화장비 제조설비와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시가 자족 1-1, 자족2-1, 2-2 부지에 융복합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 3곳을 선정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천했다. 의왕고천지구 자족1-1에 유치한 (주)에이스엔은 환경기술과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융합한 첨단 환경장비 설루션 기업이다. 연면적 1만7천527㎡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족2-1, 2-2에 유치한 SMK는 2차전지 개발회사로 모빌리티시스템 및 배터리 백을 개발 양산하며, 베셀에어로스페이스(주)는 2019년 (주)베셀에서 분사, 설립된 유·무인기개발 첨단 기업으로 두 기업은 자족2-1, 2-2에 연면적 1만2천507㎡,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시스템 R&D 허브센터를 구축한다.지난달 김상돈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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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조선 3대 시장 '안성시', 옛 영광 재현 '7대 정책' 지면기사
코로나 장기화 '소상공인 지원' 612억원 예산 확보'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연차별 계획 수립 지역 자원 활용 '호수관광벨트' 추진… 용역 의뢰자연부락 많은 특성 고려 '버스준공영제' 내년 시행정보 접근성·복지권 향상 위한 '무료 와이파이' 구축서부권 문화체육시설 보강 '공도시민청' 건립 추진164개소 주거환경 개선 등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조선시대의 3대 시장(市場)으로 유명했던 안성시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풀무질에 들어갔다. 안성은 수도권 규제와 더불어 상수원보호구역과 팔달·한강수계 등 각종 중첩된 규제는 물론 혼란한 지역 정치 상황 등으로 인근 지자체에 비해 더딘 지역발전상을 보여왔다.이에 지난해 4월 민선 7기 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김보라 시장은 19만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키 위해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 등 7대 핵심 정책을 마련,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김 시장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앞당기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혁신적인 지역변화'의 모멘텀이 될 핵심공약들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여부와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살펴본다.■ 코로나19 극복 500억원 규모 추경안 시행안성은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협조 덕택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612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 끝에 지난해 6월 예산을 확보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돌입했다. 당초 500억원 규모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많이 시행하라'는 김 시장의 지시와 이 의지에 동참한 시의원들의 뜻으로 계획보다 112억원이 증가한 612억원의 예산을 확보 및 집행할 수 있게 됐다.시는 확보한 예산을 안성형 뉴딜 희망 이음 일자리사업에 43억원, 재난기본소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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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첫 수료자 23명 배출한 '군포시 혁신디자인스쿨' 지면기사
한대희 시장, 프로그램 직접 제안주요현장 함께 돌며 당면과제 제시교수·전문가 멘토 '살아있는 강의'워라벨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 결실특강·답사·연구… 빡빡했던 일정참여자 "값진 소득 얻어" 한목소리군포에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2020년을 뒤덮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한 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는 와중에도 명맥을 이어온 프로그램이 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 교육 '혁신디자인스쿨'이다. 혁신마인드로 무장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1년간 땀방울을 쏟은 공직자 23명의 열정은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었다.■ 공직자 혁신은 필수…멀리 보고 지금부터민선 7기 출범 이후 혁신 행정의 실현을 줄곧 고민해 온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공직사회의 타성을 버리고 공직자들에게 혁신적인 마음가짐을 심겠다는 일념으로 그는 지난해 내부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제안했다. 특강 형식의 몇 차례 교육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공모를 거쳐 올해 초 공직자 23명을 1기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공직자 기본 역량에 관한 내용부터 최근 트렌드를 담은 주제 등을 엄선해 폭넓은 분야에 걸친 특강을 실시했다. 이후 한 시장의 주도로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답사하며 교육생들에게 당면 과제를 제시하고, 분임별 연구 주제를 던져 혁신 정책을 개발토록 했다. 분임마다 멘토 교수도 지정해주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뒷받침했다.교육생들은 최근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모든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 워라벨트 조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리빙랩 기반 마을자치앱 구축, 산본천과 수리산 상태환경 복원, 포근포유랜드 프로젝트 등 분야별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한 시장은 "당장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기대 이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시는 올해 처음 진행된 혁신디자인스쿨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교육생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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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인터뷰|한대희 군포시장…창의적 고민 공직자들, 능력 발휘토록 최선 지면기사
"혁신 리더, 군포에서 키웁니다."한대희 군포시장은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선 제도 개선과 함께 공직자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혁신행정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중에서도 한 시장은 공직자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료 조직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제도 개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한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를 갖춰도 공직자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지닌 공직자들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이들이 추후 조직의 리더가 된다면 미래는 분명 밝다. 공직자 교육이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한 시장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중단 없이 한 해 동안 교육을 강행했다. 그는 "그만큼 시정 운영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형식적인 뻔한 교육이나 교육을 위한 교육은 절대 하지 말 것을 주문했는데, 다행히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된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도 큰 성과라 본다"고 말했다.한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혁신 연구활동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문제 의식을 갖고 창의적으로 고민하는 공직사회의 리더가 군포에서 많이 양산되고, 이들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의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한대희 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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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파주시, 반환공여 5곳 개발 본격화 '지금 그 곳은' 지면기사
지난 2007년 반환된 파주지역 미군기지 개발사업이 최근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11월7일)된 데 이어 2023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개통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파주지역 반환미군 공여지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 조리읍 캠프 하우즈, 광탄면 캠프 스탠턴,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문산읍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 오언 등 5곳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캠프 하우즈, 스탠턴, 에드워즈 등 3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지난 6월 GS건설 컨소시엄과 캠프 스탠턴을, 11월30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캠프 에드워즈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 위치도 참조■ 캠프 하우즈 캠프 하우즈,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개발’4576가구 주택용지·공원, 내년부터 진행 =조리읍 봉일천리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자로 선정된 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캠프 하우즈(61만1천㎡)는 공원으로, 주변지역(47만5천㎡)은 4천576가구의 단독·공동주택 용지로 개발할 예정이다.교보증권 컨소시엄은 시와 공공환원계획 등 관련 협의를 거쳐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캠프 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6월 사업자 선정 후 '실시계획인가' 절차 진행 중인 2018년 9월 시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면서 '파주시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이 제기돼 1심에서 파주시가 승소하고 현재 2심이 진행되면서 늦어지고 있다.■ 캠프 스탠턴번번이 사업 무산으로 방치됐던 ‘스탠턴’2025년까지 주변지역 등 97만㎡ ‘새단장’=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은 2004년 미군 부대가 완전 철수한 후 환경복구를 거쳐 대학 유치 등 개발사업이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되면서 방치됐다.GS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 제조·물류시설, 방송 제작시설, 97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GS건설 컨소시엄은 내년 6월 초 시로부터 개발계획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