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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김포시의장 신명순, 첫 '여성 김포시장' 도전하다
김포시의회 최초의 여성 3선이자 첫 여성 의장을 역임 중인 더불어민주당 신명순(48) 의장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김포시장 경쟁구도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되던 신 의장이 가세함에 따라 지역 선거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신명순 의장은 7일 오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따스한 리더십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치를 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발언대에 올라선 신명순 의장은 "김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상 행정에서는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출마 일성을 날렸다.그러면서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회의 잇따른 요청에도 민선 7기는 자료 열람조차 거부하며 소통행정을 역행하고 이 때문에 김포 곳곳이 멍들고 있다"며 "소리 나지 않는 아픔들이 더 큰 울림으로 변화를 외치고 있다"고 민선 7기 시정을 겨눴다.지역신문 기자로 사회생활 시작해 '자수성가'2010년 지선서 비례대표 제안 받고 의회 입성김포시의회서 "시민 필요 정치 위해" 출사표민선 7기 시정 겨눠 "소통행정 역행" 지적도신명순 의장은 지역신문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요가 강사를 거쳐 3선 의원과 의장직에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정치인이다. 기자 시절 발품을 팔며 도농복합도시 김포의 갖가지 문제점을 경험한 그는 우연히 받은 강습을 계기로 요가에 심취해 아예 강사로 근무하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시의회에 입성했다.김포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던 당시 신명순 의장은 섬세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열었다. 여성 정치인의 강점을 살려 임산부·워킹맘·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약자를 위한 정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김포의 모든 도서관이 특색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과밀학급 및 신도시 수체계 문제 등이 해결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출마설 꾸준히 불거졌으나 "지역현안 먼저"GTX-D·5호선 김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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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의 비즈니스맨' 조승현, 시장이 되어 펼치고 싶은 꿈은?
조승현(54)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지난 28일 오후 김포 금빛수로에서 '첨단 경제도시' 실현을 기치로 김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랜 대기업 근무 이력을 증명하듯 지역 발전구상을 대외적인 시각으로 거침없이 풀어냈다.조승현 부대변인은 대기업 기획·마케팅 등 분야에 10년 넘게 근무하다가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부터 열린우리당 김포지역 청년위원장으로 봉사하던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의원에 당선됐다.시의원 시절에는 예리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보건진료소의 복마전을 끊어낸 일화가 유명하다. 당시 마을 관계자들이 진료소 운영위원장을 맡아 약품처방 부실관리와 환자 부풀리기 등이 관행처럼 굳어있었는데, 그가 강력히 제동을 걸면서 투명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때 보건복지부도 문제를 인식해 김포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했다.대기업 기획 마케팅 등 10년 넘게 근무 경력2010년 지선에서 김포시의원 당선 '정치 첫발'보건진료소 복마전 끊어내 '예리한 의정활동'도의원 당선후 연정합의서 188개 조항 주도시의원 임기를 마치고 그는 2014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도의회에서는 연정 때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협상에서 맹활약했다. 협약서 없이는 연정이 구속력을 지닐 수 없던 상황에서 연정합의서 188개 조항이 탄생하는 작업을 주도했다.도의원 임기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김포지역 교육여건 개선이다. 과밀학급 문제는 물론 교내 체육관·운동장·화장실·냉난방시설 등의 보강을 위해 부지런히 현장을 뛰었다. 이에 곳곳에서 보내온 감사패만 20여개, 김포 학부모들은 그에게 '교육 전문가'라는 훈장 같은 별명을 달아줬다.경기도 중증외상센터 건립과정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경기도가 200억원을 지원하는 외상센터 발주내용에 치료와 무관한 병원부대시설 공사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발견, 당내 만류에도 병원 고위관계자를 증인 신청해가며 공론화한 끝에 부대시설 일부가 백지화되고 설계에 없던 옥상헬기장이 포함됐다.이후 그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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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풍향계] 정하영 김포시장 측근인사 출마여부 '관심' 지면기사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김포시의원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현 시의원 중 정 시장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인물로 시의회 안팎에서 이견이 없는 배강민(44) 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부지런한 의정활동과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지역구에서 평판이 좋다. 2016년 정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시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며 인연을 맺은 배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김포을지역위원회에서 정 시장과 호흡을 맞춰 배지를 달았다.정치 신인인 유매희(39) 문화기획사 대표도 적극적으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 시장이 위원장을 역임 중인 김포시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인 그는 라선거구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직하는 유 대표는 최근 문화예술계 여건 개선을 위한 국회포럼을 연달아 주도했으며 기업운영으로 익힌 리더십과 포용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시의원 재선 노리는 배강민 출사표유매희 문화기획사 대표도 '도전장''출마설' 김덕천 전 실장은 불출마 정 시장의 최측근으로 출마설이 끊이지 않던 김덕천(59) 전 김포시 비서실장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당직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발송하고 대선 선거운동에 열중해 주목을 받아왔다. 23일 김 전 실장은 "요즘 주변에서 많이들 묻던데 절대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측근들이 시의회에 입성한다면 천군만마가 될 상황이지만 의회 본연의 시정견제 기능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하영 시장이 재선한다는 가정하에 측근 인사들이 시의회 의석을 차지할 경우 감시와 견제가 사명인 시민 대의기관이 무기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에 또 다른 관계자는 "같은 당 정치인끼리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건 당연하다"며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어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지는 시민들이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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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중앙의 연결다리' 정왕룡, 김포시장에 도전하다
재선 김포시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와 중앙 등을 오가며 활동해온 정왕룡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22일 오후 김포시장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역 연고 패권주의를 극복하겠다는 게 출마 일성으로, 김포 출신 정치인만 시장직에 오르던 소위 '토박이정치'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이날 그는 "잃어버린 20년, 지역 연고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논스톱 강남시대 김포'를 건설하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정왕룡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논스톱 강남시대 김포' 건설 약속하며 출마 공식화"지역 연고 패권주의를 극복하겠다" 강력한 의지조강문화센터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 삶에 관심정왕룡 전문위원은 중앙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시절 5·18 관련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복역했다. 대학 졸업 후 입시학원가에 몸담았던 그는 풍무동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양도초 설립대책위원장, 인터넷카페 '풍무동사람들' 개설, 조강문화센터 설립 등 생활정치 일선을 누볐다. 특히 조강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사할린 이주 노인과 다문화가정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북한이탈주민과 장애인 등 약자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왔다.2000년대 초반 김포강화지역 노사모 부대표였던 그는 개혁당에서 처음 정당활동을 시작,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의회에 입성했다. 2010년에는 국민참여당 후보로 시장에 출마했다가 야권 단일화로 사퇴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시의원으로 복귀해서는 같은 당 시장과 거침없이 날을 세우며 시정견제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정왕룡 전문위원은 2018년 김포시장에 두 번째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석패했다. 이재명 후보의 중앙대 동문인 그는 경기도 먹거리전략담당 사무관,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며 경기도정에 힘을 보태다가 세 번째 시장 도전을 위해 김포로 돌아왔다.출마선언식에서 그는 "지금처럼 닫힌 강남, 기득권 강남, 물질적 풍요로움만 추구하는 강남이 아닌 열린 강남, 상생 강남, 문화·정신적 가치를 함께 누리는 논스톱 강남시대 김포를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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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력의 혁신정치인… '김포시장 출마' 피광성은 누구인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 중인 피광성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22일 오전 김포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1971년생인 피광성 전 의장은 황해도 실향민의 자녀로 김포에서 나고 자랐으며 숭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청년 시절 박종우 국회의원 정책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지난 2006년 민선4기 김포시의원에 당선, 민선5기 역대 최연소 시의장을 거쳐 민선6기까지 3선을 지냈다.김포시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실향민 자녀로 김포서 나고 자란 피광성민주당서 처음 '김포시장 출마 선언'지난 경선 패한 뒤 지역위 사무국장 부임밑바닥 민심 훑으며 발품 팔아온 경력민주당 김포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경력은 피광성 전 의장의 평소 정치관을 대변한다.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뒤 와신상담하며 차기를 노릴 것으로 예측됐지만,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발품 팔아야 하는 지역위 사무국장으로 그가 부임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피광성 전 의장은 많지 않은 나이에도 정치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슬로건도 '젊지만 경험 많은 혁신정치인, 필요한 게 뭔지 아는 피광성'을 전면에 내세웠다.현재 그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에는 도립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김포도시철도 목동선 연결, 유·초·중·고 공기청정기 무상설치, 민간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사후면세타운 조성 등을 공약해 눈길을 끈 바 있다.이날 출마선언에서 그는 "김포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도시다. 시민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으로 빠르게 역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삶에 만족들 하셨느냐. 마음 한쪽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진 않으셨느냐"고 출마 메시지를 던졌다.피광성 전 의장은 이어 "우리 김포 시민들은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원하고 있다"며 "직장인들은 더 편리한 교통환경을, 부모들은 더 안전한 사회시스템을,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은 당당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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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풍향계] 김포시의원 후보군 '영파워' 포진… 대선승리 여세 국힘 주자들 '약진' 지면기사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김포의 국민의힘 주자들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당협위원장이 지원사격을 하고 김포시의원 후보군에 1970~1980년대생이 대거 포진하는 등 평균연령 39세의 젊은 김포에서 분위기 반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권민찬·황성석 출마 결심 굳혀한종우·유영숙 의원 재선 겨냥시장 후보에도 1970년대생 합류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포지역 국민의힘은 30대 중반인 박진호 김포갑당협위원장이 홍철호(김포을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과 함께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전국 최연소 당협위원장에 선발된 박 위원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국민의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윤석열 당선인이 예비후보였던 시기부터 일찌감치 캠프와 교감하며 김포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그는 20대 때 이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등 중앙정치를 경험했다. 대선 정국에서는 윤 후보의 청년간담회와 정책세미나, 김포도시철도 깜짝 방문 때 지근거리에서 동행했다. 박 위원장이 이끄는 김포갑당협은 사무국장도 1989년생으로 전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영파워를 갖추고 전의를 다진다.이 같은 바람을 타고 시의원에는 1981년생인 권민찬 세무사와 1971년생인 황성석 김포갑 선거유세공동본부장이 출마를 예고했다.과천외고와 동국대 세무회계학과 출신인 권 세무사는 2011년 세무사가 된 이후 김포에서 개업한 지 8년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세 소상공인이 대우받지 못하고 힘들게 사업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결심을 굳혔다는 그는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김포시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볼 전문가가 시의회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4년 전 지방선거 때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황 본부장은 시민과 밀착할 수 있는 시의회 입성을 꿈꾼다. 국민의힘 진영에서 전투력 면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는 평이 오래전부터 나왔다. 2018 지방선거 당시 '황소같은 남자'를 캐치프레이즈로 강행군을 펼쳐 당의 김포득표율보다 많은 표를 얻어낸 저력이 있다.현역 시의원 가운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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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내일부터 인수절차… 6개분과 17명 꾸려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이 18일부터 시정 인수절차에 돌입한다.정하영 당선인은 지난 15일 인수위원회인 '김포시 민선7기 시민행복출범위원회' 김준현 위원장과 6개 분과 1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정하영 당선인은 "김포에는 많은 문제가 쌓여 있고 이를 정리해야 하는 것이 큰 숙제다. 민선 7기에서 그려질 그림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며 "내가 가진 가치와 목표를 펼쳐 보일 수 있게 돼 열정과 흥분을 느낀다. 인수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들이 밑그림을 그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최선을 다해 훗날 민선7기 위원들 덕분에 김포가 제대로 됐다는 평가를 받자"고 강조했다.김준현 위원장은 "취임까지 2주일밖에 시간이 없어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각 분야 전문가로 위원을 위촉했다"면서 "정하영 당선인의 공약사항 이행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시정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시민행복출범위원회는 사우동 김포시민회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8일 오전 10시 현판식을 개최한다. 김포시 해당 부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민선7기 시정 목표·방침·시책 등 확정, 공약 점검 및 구체적 방안 지시, 시정 현안·조직·예산 등 파악, 시장 취임행사 준비 등을 수행한다.한편 정하영 당선인 인수위는 언론인 출신 김종훈 전 국장이 대변인을 맡았으며, ▲교통분과 김유찬 교통공학박사(교통기술사), 강성민 김두관국회의원 보좌관 ▲도시·주택분과 이장춘 한국건축학회 부회장, 김원필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교수 ▲교육·청소년분과 황윤길 김포교육자치포럼 사무처장, 염은정 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장 ▲경제·환경분과 서승원 전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장, 신윤관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복지·문화분과 오세제 서강대 교수, 조민재 민주평통 김포지회 교육분과위원장, 이권능 전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연구실장, 정현채 전 지역문화 전략연구원 대표 ▲행정·재정분과 김상회 전 경기도의원, 하동현 대통령직속 지방분권위 자문위원,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김동석 전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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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낙선자]'선거판 새바람' 기정호의 100여일 대장정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1선거구(고촌읍·풍무동·사우동)에 출마했다가 쓴잔을 들이킨 자유한국당 기정호(41)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전국구 스타였다. LED전광판으로 시작해 아바타인형과 친환경 유세자전거까지 결합한 그의 참신한 선거전략은 중앙일보 등 수많은 일간지와 채널A, CJ헬로TV뉴스 등 방송에 소개되며 선거판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기적을 일으킬 것만 같았다.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쟁 후보가 당선증을 받던 15일 오후 2시 30분께, 기정호 후보는 선거사무소 복도에 붙은 대형 홍보사진 앞에서 "제가 원래 이랬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정치컨설턴트 출신으로 선거결과분석 전문가인 그는 괜찮으냐는 질문에 "내가 떨어진 것만 알고 아직 자세한 집계는 안 해봤다"며 연신 싱글벙글 웃어댔다.선거 이튿날 기정호 후보는 1천통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읽어내려 가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는 그는 "나를 지켜보고 응원하던 분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기정호 후보는 "낙선이 확정됐을 때 아쉽거나 슬픈 감정이 들었던 게 아니라 충격이었다"며 "내가 떨어진 것과 무관하게 '이게 뭐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올해 3월 초 전략공천 제의를 받고 100여일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로는 너무 허무했다는 것이다.불가항력적인 선거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 후 그는 "사람도 추억도 가족도, 남은 게 많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군용침낭 속에서 쪽잠을 해결해 가며 아이들에게 인기 높았던 아바타인형으로 김포시 전역 선거판을 축제로 물들인 보람이 큰 자산이라고 했다.이번 선거는 유머러스한 성격이긴 해도 막상 사람들 앞에 나서면 숫기가 달아나는 그를 180도 바꿔놓았다. 명함을 건넸을 때 "술맛 떨어진다"는 핀잔을 먹어도 꿋꿋하게 인파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사이 80㎏을 넘나들던 체중은 정확히 70㎏으로 줄었다.기정호 후보보다 더 수줍음을 타는 아내 이은영(40)씨는 남편이 면박당하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거리유세에 힘을 보탰다. 낙선이 확정된 직후 아내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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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낙선자]'황소 같은 남자' 황성석의 잊지 못할 한 달
15일 오후, 황성석(46)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한창 짐을 빼고 있었다. '황소 같은 남자'를 캐치프레이즈로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2선거구(북변동·감정동·걸포동·장기동)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자유한국당 황성석 후보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운해하지 않았다.초인적인 강행군이었다. 한 달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발품을 팔고, 새벽 1~2시까지 소셜미디어 홍보전을 마친 후에야 잠들었다. 출근인사도 다른 후보들은 길목에서 손팻말 홍보를 한 데 반해 황성석 후보는 정류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명함을 손에 쥐여 줬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유권자가 '얼마나 볼지 궁금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18장의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에게서 3~4장은 기본이요 10장 안팎의 명함을 받은 이들도 부지기수였다.참 외로운 길이었다. 정치신인이다 보니 당내 인지도도 인맥도 기대할 수 없었고, 언론의 변변한 지원사격도 없었다. 아내 박선화(44)씨만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하게 곁을 지켰다.그래도 씩씩했다. 오른손 주먹으로 가슴을 두 번 치고 악수를 청하는 광경은 황소 이미지에 딱 어울렸다. 유세차량 옆에 정차해 경적을 울리며 손가락 욕설을 하는 경우는 양반이었다. 단순히 빨간색이라 해서 눈앞에서 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다. 황성석 후보는 "그런 분들을 포함한 모든 주민의 현안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견뎠다"고 회상했다.하루는 가정으로 배달된 선거공보물에서 '시립수영장 건립' 공약을 본 아이들이 "아저씨 봤어요"라고 아는 척을 하며 "수영장 정말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꼭 이루고 싶었던 공약을 추진할 수 없게 된 게 못내 아쉽지만 후회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계까지 갔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자평했다.황성석 후보는 김포지역 한국당 당선자들에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떨어진 우리의 10배, 20배, 100배, 그 이상의 일을 해내 주길 바란다"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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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경기도의원 1선거구 민주당 심민자… 3전4기 끝 '웃음꽃'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1선거구(고촌읍·사우동·풍무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심민자(57) 당선자는 3전 4기 끝에 환호성을 터뜨렸다.심민자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김포시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나서 고배를 마시고, 2010년에는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1선거구에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시련은 계속돼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김포시의원 비례대표에 재도전했으나 선거 이튿날 오전 5시께 역전패하는 아픔을 겪었다.거듭된 낙선에 아주 잠시 정계를 떠난 적도 있는 심민자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정말 행복하게 임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를 도와주는 모든 분이 좋았고, 축제처럼 잘 즐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캠프구성원들이 후보자의 자아 아니냐. 다른 후보들이 부러워할 만큼 우리 선거사무원들이 똘똘 뭉쳐 열정적으로 움직여줬다"고 고마워했다.처음 선거에 도전했을 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큰아들과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둘째 아들은 이제 서른둘, 스물일곱 청년이 됐다. 14일 오전 2시 30분께 만난 심민자 당선자는 "둘째 아들이 지금도 개표장에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다 이긴 줄 알았는데 역전당한 기억이 났는지 '엄마 샴페인 먼저 터뜨리지 말라'고 당부하더라. 아까는 또 큰아들이 나 몰래 꽃다발을 만들어 왔더라"며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현재 중앙당 부대변인인 심민자 당선자는 '세대가 함께 나누고 협력하는 마을', '생활의 편리함과 문화가 함께 하는 김포',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을',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조성 및 사회서비스 기능' 등 크게 네 가지 의정활동 방향을 앞세워 민심을 얻었다.심민자 당선자는 "선거운동 캐치프레이즈 그대로 '맘(마음)이 웃는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주말에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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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 "평화와 번영의 세일즈맨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가 김포시장에 당선됐다. 정하영 당선자는 14일 오전 1시 20분 현재 개표율이 98%를 넘긴 가운데 66.3%의 득표를 기록 중이다.정하영 당선자는 대학 졸업 후 김포농민회와 '호헌철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김포시지부 창립에 참여하며 지역운동을 주도하고 2010년 지방선거 때 김포시의회에 입성, 재선 의원을 지내다가 2016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에게 석패했다. 이후 초대 김포을지역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지지도가 높지 않던 북부권 5개 읍·면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세를 불렸다.지난달 10~11일 치러진 '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 합산 방식 당내 경선에서 그는 치열한 경쟁 끝에 정왕룡·조승현·피광성 예비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정하영 당선자는 청렴과 도덕성에 측면에서 스스로 가혹하다 싶은 잣대를 적용하는 등 전형적인 청백리상으로 통한다. 선거운동 기간 그는 시민 500인 원탁회의, 교육예산 연간 500억원 편성, 풍무동 및 북부권 M버스·G버스 확대, 5호선 통진까지 유치,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등의 공약으로 표심을 흔들었다.행정조직 인사철학으로는 연공서열을 어느 정도 인정하되, 신상필벌을 기본으로 출신지와 학연 때문에 불이익당한 공무원들에게 능력 발휘 기회를 주겠다는 소신이 있다.정하영 당선자는 "김포의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다. 시민께서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이 좌우된다"며 "김포는 지역 불균형, 난개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 규제, 김포한강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고 진단했다.정하영 당선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책임행정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시 행정을 책임지고 수행토록 하겠다"면서 "나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상대로 김포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끝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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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김포시의원 라선거구 민주당 박우식… 삼중고 딛고 인간승리
3위 자리를 놓고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서 안정적인 득표율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박우식(43) 당선자는 김포지역 출마자 가운데 '인간승리'의 표본이라 할 인물이다.박우식 당선자는 지난 2015년에야 마산동 신도시에 입주하며 김포와 첫 연을 맺은 탓에 애초 인맥의 열세를 안고 있었다. 또한 선거비용이 넉넉지 않아 선거사무소에 사무장과 회계담당자도 없이 선거사무원도 타 후보의 절반 수준인 5명만 이끌고 뛰어다녔다. 흔한 유세차량을 구할 여력도 없어 스타렉스 차량에 직접 랩핑을 하고 다닌 그는 "발로 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 기호 '나'번을 배정받는 등의 삼중고 속에 박우식 당선자가 뿌린 명함은 3만장이 넘었고, 선거사무원이 부족해 인쇄소를 직접 오가며 명함과 공보물 등을 받아갔다. 부인 권윤정(39)씨는 무더위에 체중이 확 줄은 남편을 돕기 위해 5살 딸 지유 양을 데리고 와 돌보면서 선거사무소를 지켰다.박우식 당선자는 한국직업방송 '랭킹쇼 잡위클리'에 고정패널로 장기간 출연하고 취업지침서 '취업타파' 등을 펴내는 등 일자리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시의원에 도전했다.선거 운동 기간 박우식 당선자는 김포시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교육 강화, '김포형 진로로드맵' 운영, 노선버스 재정비 및 제설·먼지제거 차량 증차, 신도시 내 공원 재정비 등의 공약을 앞세워 지역을 누볐다.박우식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김포시 현안을 해결하고, 남북 화해협력시대에 김포시의 새로운 도약과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개표장을 찾은 박우식 당선자가 축하전화를 받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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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김포시의원 다선거구 한국당 한종우… 2代 걸쳐 입성
김포시의원 다선거구(통진읍·대곶·하성·월곶면·양촌읍)에서 현역 시의회 부의장인 무소속 이진민 후보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정계에 데뷔하게 된 자유한국당 한종우(45) 당선자는 "마냥 기뻐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한국당의 참패에 비통해했다.많지 않은 나이에도 김포시 통리장회장단 사무국장과 양촌읍이장단협의회장·문화체육회장·농업경영인회 총무·청소년 지도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은 한종우 당선자는 2대에 걸쳐 김포지역 기초의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한종우 후보의 부친 한규석(80) 전 김포군의회 의원은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초대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종우 당선자는 "아버지께서 공직 활동 시 항상 강조하셨던 청렴, 정직, 겸손의 정신은 지금도 나의 생활원칙"이라고 소개했다.농협대 출신으로 도농복합지역인 북부권 5개 읍·면의 가려운 곳을 꿰뚫고 있는 한종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통진읍 신청사 및 체육공원 조기착공, 양촌읍 LH소유부지 양촌공영주차시설 건축 및 양촌산업단지 119안전센터 건립, 대곶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대곶IC 주변 지하차도 및 마을안길 확장·농수로 정비, 하성면 도시가스 조기착공, 월곶면 군하리 주거밀집지역 환경개선사업 및 기존 개별입지공장 환경기준 강화 등 맞춤형 공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한종우 당선자는 "비록 초선이지만 5개 읍면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몸이 부서져라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한종우 당선자가 13일 밤 늦게 김포시 양촌읍 선거사무소에 방문한 지지자들과 개표결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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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김포시의원 라선거구 민주당 신명순… 여성 최초 3선
5명이 출마한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서 5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신명순(44) 당선자는 김포시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재선 의원 때도 여성 최초 부의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신명순 당선자는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고, 그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활약이 돋보인 신명순 당선자는 수년 전부터 '파주 지혜의숲'과 같은 특색있는 도서관을 김포 전 지역에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번 선거에서 특색있는 도서관을 아예 공약으로 삼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활용도가 저조한 아파트단지 커뮤니티공간에 엄마들이 재능품앗이를 하는 육아공동나눔터를 조성,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과 보육문제 해결, 주민 화합 등의 효과를 올리겠다고도 약속했었다.'신도시 박사'라는 별명답게 그는 공원과 유수지 자투리 공간 스포츠시설 설치 및 '1노인정 1스포츠시설' 조성, 주민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추진 공약 등으로도 표심을 파고들었다.신명순 당선자는 제7대 김포시의회 유일한 3선 의원이 되면서 차기 의장이 유력해졌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지역사회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는 평이 따른다.신명순 당선자는 "신도시에 아직 교통과 교육 등 불편하고 부족한 게 많다"면서 "김포한강신도시가 전국 어디와 견줘도 자랑할 수 있는 진정한 명품도시가 되도록 시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뛰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13일 밤 늦게 김포시 장기동 선거사무소에서 승리의 기쁨을 표하는 신명순 당선자.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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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라스트 찬스' 단결력 과시한 김포지역 한국당 최종유세
"김포시장 3인방 기대하세요"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후보들이 12일 오후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유영근 한국당 김포시장 후보와 강경구(왼쪽)·김동식(오른쪽) 전 김포시장이 오후 8시께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영근 후보의 마지막 공식 유세였던 이날 현장에는 전직 시장들을 비롯해 홍철호(김포시을) 국회의원과 박진호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2014년 지방선거 김포시장 후보인 신광철 전 시의원, 김시용·이동헌 도의원 후보, 홍원길·채여경·김종혁·김인수 시의원 후보 등이 개인적인 선거운동일정 등을 포기하고 운집해 단결력을 과시했다.유영근 후보는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민주당인 상황에서 경기도지사도, 경기도의회 의장도, 김포시장도, 김포시의회 의장도 전부 민주당이라면 이게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민주당의 독식과 독주는 독단과 아집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김포시의 발전을 저해한다. 위대한 김포시민은 성숙한 주권의식으로 선거에서 늘 견제와 균형을 안겨줬다"고 역설했다. 이어 결연한 어조로 "자유한국당 깊이 반성하고 있다. 여러분이 믿어줄 때까지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유영근 후보는 "도의원 4년, 시의원 8년, 여기에 시의장 4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김포시 발전에 접목하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none"김포시장 3인방 기대하세요"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후보들이 12일 오후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유영근 한국당 김포시장 후보와 강경구(왼쪽)·김동식(오른쪽) 전 김포시장이 오후 8시께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영근 후보의 마지막 공식 유세였던 이날 현장에는 전직 시장들을 비롯해 홍철호(김포시을) 국회의원과 박진호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2014년 지방선거 김포시장 후보인 신광철 전 시의원, 김시용·이동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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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마지막 1분까지…" 민주당 김포지역 출마자들 구래동서 총력유세
"마지막 1분까지…"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후보들이 12일 오후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특히 정하영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정왕룡 김포시의원이 참석, 후보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해 환호를 이끌었다.정하영 후보는 "13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더불어민주당 모든 후보가 따뜻한 공약으로 김포시민들을 만났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그는 청중을 향해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 정말 준비 많이 하지 않았더냐"라면서 "아파트만 즐비한 도시가 아니라 민주당 시장·도의원·시의원이 여가와 문화, 교육과 복지,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삶의 질을 두 배로 끌어 올리고 김포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끌겠다"고 외쳤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마지막 1분까지…" 김포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후보들이 12일 오후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정하영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특히 정하영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정왕룡 김포시의원이 참석, 후보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해 환호를 이끌었다. 정하영 후보는 "13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더불어민주당 모든 후보가 따뜻한 공약으로 김포시민들을 만났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그는 청중을 향해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 정말 준비 많이 하지 않았더냐"라면서 "아파트만 즐비한 도시가 아니라 민주당 시장·도의원·시의원이 여가와 문화, 교육과 복지,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삶의 질을 두 배로 끌어 올리고 김포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끌겠다"고 외쳤다.<BR/>사진 왼쪽부터 김준현 김포시을운영위원장, 박우식 김포시의원 후보, 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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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한국당 김포시의원 후보 "한강신도시 발전 염원하는 주민들께 감사"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12일 저녁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코앞에 둔 오후 6시부터 정하영 후보와 유영근 후보가 한 시간 차이로 나타났고, 유영필 후보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4선거구와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 공통) 출마자 대부분도 시장 후보 곁을 지키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현장에서 만난 김인수(54) 한국당 시의원 후보는 묵묵히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지내는 등 활발히 의정활동을 하다가 재선에 도전한 그는 "늘 주민 곁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거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김포 고창초와 김포중 출신으로 신도시 변화를 피부로 체감한 김인수 의원은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과 운유초·운양초 운영위원, 민주평통김포시지회 기획운영분과위원장, 김포중 및 제일고·공고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누볐다.실현 가능한 공약만 준비했다고 전제한 그는 "당선되면 구래동 통합사업소(외청)를 설립하고 구래동과 마산동 분리를 추진해 신도시 주민들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양동도서관·마산동도서관 조기 개관으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조속히 보장하고, 장기본동 공영주차시설 확대 및 대중교통 준공영제 조기 실시로 교통문제에 숨통을 틀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인수 의원은 유권자들 속으로 떠나며 "김포한강신도시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과 선거운동 기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 출마한 김인수 자유한국당 김포시의원 후보가 선거운동을 마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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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민주당 김포시의원 후보 "여러명 찍으시면 무효표 돼요"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12일 저녁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코앞에 둔 오후 6시부터 정하영 후보와 유영근 후보가 한 시간 차이로 나타났고, 유영필 후보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4선거구와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 공통) 출마자 대부분도 시장 후보 곁을 지키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현장에서 만난 신명순(44) 민주당 시의원 후보는 "두 명 찍으시면 안 돼요"라고 주민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정당 후보들에게 모두 투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무효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김포시의회 의정사상 최초로 여성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다가 3선에 도전하는 신명순 후보는 '신도시 박사'로 통한다. 수년 전부터 '파주 지혜의숲'과 같은 특색있는 도서관을 김포 전 지역에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특색있는 도서관을 아예 공약으로 삼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신명순 의원은 또한 "육아공동나눔터를 조성해 엄마들의 일자리 창출과 보육문제 해결, 주민 화합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활용도가 저조한 아파트단지 커뮤니티공간에 시에서 육아시설을 지원하고, 엄마들이 재능품앗이를 하면서 아이를 공동 육아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이어 그는 "당선되면 공원과 유수지 등지 자투리 공간에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시설을 설치하고, 어르신들이 상시 건강을 챙기실 수 있게 '1노인정 1스포츠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주민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명순 의원은 끝으로 "매일 새벽 6시부터 밤늦게까지 강행군이었는데 오늘은 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 출마한 신명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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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즐거운 마음으로 꼭 투표하세요"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12일 저녁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코앞에 둔 오후 6시부터 정하영 후보와 유영근 후보가 한 시간 차이로 나타났고, 유영필 후보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4선거구와 김포시의원 라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 공통) 출마자 대부분도 시장 후보 곁을 지키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현장에서 만난 이기형(46) 민주당 도의원 후보는 "드디어 선거일이 다가온 게 실감 난다"는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김포시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조직, 국가균형발전)와 김포시청 민원조정관 등 정·관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와신상담하다가 출사표를 던졌다.이기형 후보는 제4선거구의 현안으로 '교통'과 '교육'을 꼽았다. 특히 광역교통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M버스와 G버스를 확대하고 신도시 내 마을버스를 신설해 가장들의 출퇴근길과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형 후보는 또한 "신도시에 학교가 없어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같이 공부하고, 유치원이 부족해 입주를 망설이는 게 그간의 현실"이라며 "과밀학급 해소와 도서관 확충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고교 친환경 전면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당선되면 '장기본동 문화예술의전당' 및 '호수공원·은여울공원·가현산 둘레길'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누구를 지지하시든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제4선거구(구래동·운양동·장기본동)에 출마한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가 선거운동을 마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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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보혁연합 김포당?' 격려 나누는 양대정당 후보들
"보혁연합 김포당?" 12일 오후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정치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대화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잔여일정을 묻거나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으며 격려하는 등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보혁연합 김포당?" 12일 오후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자유한국당 유영근,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가 일제히 김포시 구래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정치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대화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잔여일정을 묻거나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으며 격려하는 등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 왼쪽부터)한국당 황순호 김포시의원, 김인수 시의원 후보, 이동헌 도의원 후보, 민주당 이기형 도의원 후보, 박우식·신명순 시의원 후보.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