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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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SK 빈자리에 '쓱' 안착… SSG랜더스 '야구판 지각 변동' 예고 지면기사
지역 라이벌 구도속 올해로 '프로야구 40년'SK-kt '통신사 수인선 더비'는 역사속으로올해부터 롯데와 유통사 대결 판도변화 주목삼미·청보 등 '인천 주인' 자주 바뀌어 아픔'택진이형' 마케팅 정구단주 바통 이어받아'용진이형 상' 등 직접 팬들에 즐거움 선사서울 창단식 아쉬움… 지역 끌어안기 필요 '용진이형~인천 야구판이 왜 이래'.올 시즌 프로야구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프로야구 인천을 연고로 한 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야구판에 퇴장한 뒤 SSG 랜더스가 상륙하면서 인천의 야구 열기를 전국으로 몰아갈 태세여서 그렇다. 야구장 판도의 변화는 '통신사 대결'(SK-kt)에서 이번에는 '유통사 대결'(SSG-롯데)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한 SSG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판에 '용진이 형' 열풍까지 만드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구도(球都) 인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천의 프로야구단 흑역사에 가깝다. 구단들이 잇따라 역사 속에 사라지면서 인천의 프로야구는 이제 새로운 주인을 맞고 있다.# 40년 중년의 프로야구지난 1982년 3월27일은 한국 야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당시 야구의 성지였던 서울 동대문야구장(현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경기로 한국프로야구는 시작됐다.프로야구는 묘한 인연을 통해 구단이 창단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역 라이벌이었다. 인천과 경기·강원을 아우르는 삼미 슈퍼스타즈(현 SSG)를 비롯 서울을 본거지로 한 MBC 청룡(현 LG), 부산·경남을 본거지로 한 롯데 자이언츠, 대구·경북을 연고지로 한 삼성 라이온즈, 광주·전라도를 잇는 해태 타이거즈(현재 KIA), 대전과 충청도를 본거지로 한 OB 베어즈(현 두산 베어스) 등 6개팀이 경기를 치렀다. 이후 OB는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다.한곳에 연고지를 마련한 야구팀이 수차례 주인이 바뀐 것은 인천이다.인천을 연고로 한 삼미는 청보 핀토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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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인천 지면기사
市·SK·현대차, 서구에 '클러스터 구축' 업무 협약석유화학 공정 부산물·수도권매립지 발생 가스 활용연간 3만t 이상 생산… 연료전지 공장 설립도 검토금속·화학·R&D 등 후방산업 활력… 일자리 창출 전망잠재력 불구 '안전성 우려·인프라 부족' 해결 과제 올해 2월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미래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를 바탕으로 하는 수소경제의 기반을 조성하고,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인천시는 미래 국가 핵심 성장동력인 이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SK·현대차 등 서구에 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협력인천시와 SK, 현대자동차 등은 지난달 2일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협력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로, 이를 활용하는 건 추가설비 투자비용 등이 적어 현재의 수소생산 방법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다.부생수소를 액화해 수송용 에너지로 활용하는 집적 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SK인천석유화학에는 2023년까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t의 액화수소 공급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 산업에 적극 투자하게 된다.이날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의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도 함께 열렸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로, 이날 회의가 인천에서 열렸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정부가 인천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다.SK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이날 2030년까지 약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계 2·3위인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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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가상화폐·주식 '열풍'…젊은 개인 투자자 이야기 지면기사
잠들기 전 침대에서 가상화폐 1천200만원 어치를 샀는데 다음 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니 5천만원으로 불어난 경험을 한 A(용인 수지구)씨는 과연 수익금을 보전했을까. 수천만원의 일확천금은 아니지만 2년간 꾸준히 기업 분석과 분산 투자에 나서 1천100만원을 1천600만원으로 불린 B(인천 남동구)씨는 A씨 얘기를 듣고 부러워할까. 너도나도 가상화폐나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하루종일 증권사·가상화폐거래소 애플리케이션을 들여다보며 안절부절 못하며 걱정과 기대감을 함께 품고 사는 시대다. 이미 시장이 과열됐다는 분석이 쏟아지지만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이나 삼성전자 주식을 사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어나는 시기에 지난 2~3년간 극과 극의 경험을 한 두 명의 30대 투자자를 소개한다. # 가상화폐로 '일확천금' 거머쥐었던 대기업 직원하루만에 4천만원 이익… 이후 수익금 제외 투자 불구 '반토막'이익 보고도 손실금액만 떠올라 적금·성과급까지 쏟아부어분산투자에도 멈추지 않는 하락세에 '물려' 2500만원만 남아서울의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하루에만 300번 넘도록 가상화폐거래소 앱을 확인한다. 5년간 일해 모은 자산 전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물려'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물려 있다'는 말은 자신이 사들인 가상화폐나 주식 가격이 떨어져 손실을 보고 난 뒤 향후 수익으로 다시 회복할 거란 기대감에 팔지 못하고 묶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A씨는 총 6천만원의 자산을 지난 3년 사이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했으나 지금은 2천500만원만 남은 상태다. 집이나 회사는 물론 지인과의 술자리 등 어디에서든 하루 300번을 훌쩍 넘길 만큼 가상화폐 앱만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가진 자산의 전부를 단기간에 무턱대고 가상화폐 시장에 쏟아 부은 건 아니었다. 누구라도 수천만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사들일 수밖에 없을 만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17일.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2천만원 초반대였던 비트코인 1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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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코로나 지원 앞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25주년 지면기사
작년 보증 공급 '5조6408억'… 2019년의 2배 달해당시 영업점 문열기전 긴 줄 "지원 규모·상담 역대 최고"벼량끝 상황 반영 저신용 상품·유흥업소 대출 확대 등 실시지점서 만난 소상공인 "가게 재정비하고 다시 일하기 위해 방문"비대면 서비스 본격화·경기 회복 조짐… "수요 여전히 많지만 희망"코로나19가 경기도에 발생한지 1년하고도 50일이다. 불편했던 마스크가 제법 익숙해진 만큼 코로나19가 바꾼 사회상도 하나둘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침체됐던 지역 경제 역시 차츰 살아나는 분위기다. 3차 대유행이 잦아들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상승세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3월 경기 전망을 도내 중소기업들에 물은 결과 경기전망지수가 79.5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월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 경제에도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지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최악으로 치달았던 경제 위기…자금난 내몰린 소상공인들지난해 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가 어느 정도로 심각했는지 가장 잘 느낄 수 있던 장소 중 한 곳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일선 영업점들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업체가 경기도에 소재한 만큼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중소기업·소상공업체들의 대출 보증 수요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수요가 폭증했다. 거리에 인적이 끊기고 수출 길이 막히면서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 인건비 등으로 지출해야 하는 돈은 그대로라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영업점이 문을 열기 전부터 대출 보증을 신청하기 위한 기업인·소상공인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였다.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신보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2014년 세월호 사태로 안산 지역경제가 침체됐을 때는 안산에 현장 보증 지원 센터를 꾸리고 한 달간 상주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국내 첫 발생지인 평택 지역경제가 가라앉아 이곳 영업점에만 하루에 300명씩 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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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대학생처럼 과목 선택 '고교학점제' 들여다보기 지면기사
경기도내 高 85% 연구·선도학교 운영 '내년 예외없이'전국 모든 고교 시행되는 2025년 공통과목까지 적용절대평가 바탕 '6등급 성취평가' 책임교육 강화 목적학생 직접 골라 심도있게 배워… 대입에 긍정적 영향더 많은 교실 필요… 다양한 과목 순회전담교사 배치새해 교육의 최대 화두는 고교학점제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대한민국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로 교육과정을 전환한다. 고교학점제를 쉽게 이해하려면 '대학 교육과정'을 떠올리면 된다. 학생이 공부하고자 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대학 교육과정을 고교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고교학점제 도입배경에는 온라인을 통해 수만 가지 정보가 넘쳐나고 불확실성이 강한 미래시대에 과연 주어진 내용을 습득하는 기존 교육방식이 적합한가에 대한 회의에서 시작됐다. 누가 더 많이 정확하게 외운 것을 풀어내기보다, 적성에 맞게 능동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것이 4차산업시대에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180도 달라지는 고교 교육과정은 곧장 대학입시와도 연결된다. 학교생활기록부, 내신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으로 대표되는 현행 대학입시 체제에서 과연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을지 아직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의문을 품고 있다.# 전국은 2025년, 경기도는 2022년부터 시행?고교학점제는 전국 모든 고교에 2025년부터 전격 도입된다. 즉 2025년이 되면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로 통일돼 운영된다. 그간 경기도는 3년 앞서 2022년인 내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혀왔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시범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를 기준으로 도내 고교의 85%가 고교학점제 연구 및 선도학교로 운영 중에 있어 사실상 경기도는 고교학점제의 심장 같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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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송도국제도시 연결 2개 도로 건설사업 '람사르습지 훼손' 논란 지면기사
극심한 정체 해소 위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배곧대교교통편의 개선·경제적효과 기대 불구 '습지보호구역' 통과환경단체 반발 부딪혀 차질 우려… 구간 분리 추진 논의도'멸종위기' 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서식처, 중요성 손꼽혀"정부·지자체 국제적으로 한 약속 스스로 깨버리는 꼴" 비판인천·시흥시, 주민·관계기관·전문가 등과 대안 모색 계획훼손면적보다 넓은 대체 부지 물색·피해 최소화 방안 검토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되는 2개의 도로(다리) 건설사업이 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망 확충을 위한 이들 도로는 송도국제도시 인근의 갯벌을 지나도록 계획돼 있다. 이 갯벌은 람사르협약에 따라 보호해야 할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는 상황인데, 도로 건설 시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 등 관계 당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가 등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어떤 대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갯벌에 가로막힌 송도 연결 도로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19.4㎞) 구간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경기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도로다. 제2순환고속도로 12개 구간 중 유일하게 착공하지 못한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구간을 1·2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1구간(남송도IC~시화나래IC·8.4㎞) 1공구(오이도IC~시화나래IC·4.0㎞)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2공구(남송도IC~오이도IC·4.4㎞)에 대해선 올 상반기 설계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3년 착공 목표인 1구간은 개통까지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천항과 배후단지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송도 해안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정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송도에 있는 신항의 교통량도 소화해야 한다. 정부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주된 이유다. 서둘러 도로를 지어야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구간(인천 남항~남송도IC·11.4㎞) 건설은 요원한 상태다. 이 구간은 갯벌을 교량 형태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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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미니 인터뷰|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지면기사
#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 작년 삼성전자 보유기술 무료제공 이끌어무려 13년 전, 지방정부에서 기업에 대한 자체 R&D 지원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경기도가 기술개발사업으로 신호탄을 쏴 올렸다. 그 중심엔 초대 과학기술과장이기도 했던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이 있었다. 류 실장은 "지방정부의 강점은 결국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R&D 지원도 다르지 않다. 각각 움직이는 학교, 연구기관 등 지역 내 자원을 엮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게 핵심인데 대표적인 사업이 기술지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지역 내 자원이 기업에 닿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작업을 확대해 올해는 국내 대기업, 해외 기업들과 도내 중소기업들이 연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 200여개가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될 수 있도록 이끌어냈고 원천기술에 강점을 가진 러시아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십수년간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며 도가 키운 R&D 지원 역량이 원동력이 됐다. 이에 더해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류 실장은 "도의 '공정', '상생' 가치가 R&D 지원사업에서도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행정기관·현장 가교연결 최선 다할 것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은 연구자 출신이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실제 기업을 어떻게 살리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은 언감생심 꿈꾸기 어려운 부분인데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소극적인 점이 빠른 시대 변화 속 기업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업 활동이 위축된 상황 속 경과원이 기술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정책을 만드는 행정기관과 기업 현장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유 원장은 "중소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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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위기를 기회로 바꾼 중소기업들…'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성과 지면기사
정부정책 한계… 경기도가 전국 첫 지원우수과제 선정후 최대 1억5천만원 제공2008~2019년 621개 제품개발 완료 사례지원금액 1억원당 5.9억 매출로 이어져1372개 특허·6142명 고용 창출 효과도올해도 37곳 지원… '코로나 돌파' 도움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의 고통보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발생하는 불안감이 기업 활동을 더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 기업들의 경제 전망을 나타내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떨어지는 것도 무관치 않은 현상일 터다.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 속 발전을 꿈꾸는 일은 사치로 여겨졌다. 발전이 오히려 위기를 넘기는, 생존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중소기업들로선 선뜻 도전하기가 어려웠다. 올해로 시행한지 14년째, 지방정부의 R&D 지원사업의 '시초'격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미처 실현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토대로 구현됐고, 이는 각 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새로운 힘이 됐다.# 최대 1억5천만원, 새로운 제품 개발의 원동력으로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기업들이 원하는 개발 사업을 제출하면 경쟁을 통해 우수한 과제를 선정, 최대 1억5천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08년 지원이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940개 과제에 1천511억원을 지원했다.전국에서 경기도내에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 서비스 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역시 가장 높은 편인데 정부의 R&D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도가 지방정부로선 처음으로 도내 기업들에 자체 R&D 지원을 시작한 이유다.지난해 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대부분 제공받은 비용을 그동안 미처 시도하지 못했던 제품을 개발하는데 썼다.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만큼 보다 더 뛰어난 제품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해 판로를 확보해야 하지만, 제품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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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선언한 인천시 정책 살펴보기 지면기사
이달부터 자원 낭비·음식물 쓰레기 등 없는 '3無 운영' 시작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환경특별시' 만들기 전직원 온힘배달음식 자영업자 어려움 겪자 애로 수렴… 지원방안 검토내달부터 63개 공공기관 참여… 내년 민간영역으로 확대 목표이달 1일부터 인천시 청사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점심 식사 후 흔히 마시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청사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청사 내에서는 종이컵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인천시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만들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인천시는 2월1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라는 문구의 현판을 걸고 '친환경 3무(無)' 청사 운영을 시작했다. 일회용품 사용과 자원 낭비, 음식물 쓰레기 등 세 가지가 없는 청사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회용 컵에 담긴 테이크아웃 커피는 청사 내 반입이 금지됐고, 청사 1층에 있는 카페에서도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배달 음식 역시 다회용기를 사용한 경우만 반입이 허용되고, 청사 안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도 일회용 컵·접시·비닐봉지 등의 사용이 중단됐다.이뿐만이 아니다. 인천시는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사무실 내 개인 쓰레기통 사용을 자제하도록 함과 동시에 곳곳에 통합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또 각 화장실 입구에 재활용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있다.인천시는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 자체 처리 시설도 설치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 업체가 가져가 처리하던 '선수거 후처리' 방식에서 '선처리 후수거'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고강도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해 현재 시청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325㎏의 쓰레기를 2025년 225㎏까지 약 30% 감량하겠다는 목표다.직원들의 불만이 적지는 않다. 직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점심 식사 후 테이크아웃 음료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달만 해도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면 외부에서 식사한 대부분 직원의 손에는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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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올 한해 인천 찾는 세계적 거장들 지면기사
'작년 공연 취소'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귀환'엘시스테마 핫 지휘자' 두다멜과 말러 체임버의 케미'짜르' 발레리 게르기예프, 러시아의 사운드 첫 선사2018년 바흐 이어 다시 방문하는 힐러리 한의 선율'클라리넷 여제' 마이어와 함께 모차르트 걸작도 창단 70주년 伊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조수미 앙상블국내 최고수준의 콘서트홀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ACI)이 2018년 11월 개관했다. 영국 출신의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피아노 협연·조성진)의 내한 공연으로 개관을 알린 ACI는 2019년 본격적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그해에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을 시작으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ACI에서 공연했다. 수차례 내한했던 두 연주자 모두 인천에선 첫 공연이었다. '21세기 바이올린 여제' 율리아 피셔도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처음으로 인천에서 공연했다.또한 야니크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시프와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해리 비케트가 이끄는 잉글리시 콘서트 등 원전(原典) 연주단체까지 2019년 한 해 동안 '클래식 성찬'을 선보였다.이후 클래식 애호가들은 새해가 되면 올해는 어떤 클래식의 거장들이 인천을 찾을지 기대감을 품게 됐다. 그러나 2020년 공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열리지 못했다. 올해 클래식 애호가들은 지난해 만나지 못한 거장들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21년 인천을 찾는 클래식의 거장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 인물과 단체를 꼽아봤다.#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5월29일 ACI 무대에 선다. 원래 이들의 공연은 ACI의 2020 시즌 개막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었다. 지난해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