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 [이슈&스토리]50대 젊은 주자들 정치 리셋 로드맵 '대권여지도'
    국회·정당

    [이슈&스토리]50대 젊은 주자들 정치 리셋 로드맵 '대권여지도' 지면기사

    산업화·민주화 운동 이뤄낸 베이비붐 세대사회 각 분야 중추적 역할 '새 리더십' 기대충남 엑소 안희정, 87체제 '시대교체' 상승세사이다 발언 이재명 '뉴딜정책' 반전 밑그림심상정·최성도 국가개혁·혁신 공약 앞세워안철수, 제3지대와 거리 두며 자강론 펼쳐연정 앞세운 남경필 "일자리 대통령 될 것"TK 새아이콘 유승민·김부겸, 확장성 기대장성민, 저성장 탈출 '경제 정책' 히든카드여론조사 1위 '굳건한 文' 넘기 녹록지않아'정치 리셋(reset) 50대로?' 올해 대선을 앞두고 50대 주자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맞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추락으로 정치 교체, 세대교체, 세력 교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열망이 높다 보니, 50대 주자들의 행보에 유독 눈길이 쏠린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에 '베이비붐' 세대로서 유년기에 산업화를 겪었고, 청춘을 바쳐 민주화를 이뤄낸 지금의 50대는 정치권에서도 의미 있는 세대로 꼽힌다. 그래서 한국 정치의 '리셋' 바람이 의미 있는 담론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중도 하차로 인해 현재로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대선 레이스를 이끌고 있지만, 50대 주자들의 '변화' 바람이 돌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국가적 혼란이 크고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을수록 인적 쇄신의 강도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정치적 과도기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50대 돌풍으로 참여정부를 탄생시켰다. 정치와 역사는 살아 숨 쉬는 '생물'이라고 하듯, 앞으로 있을 19대 대통령 선거도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징후가 재현되고 있다. 한 민간인의 국정 농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어찌 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나?'라는 공분과 자조에 빠져 난마처럼 얽혀 있는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영웅'(?)을 기다리는지 모른다.그런 측면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세대

  •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식료품값 최대 26% 점프… 고삐풀린 생필품
    생활경제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식료품값 최대 26% 점프… 고삐풀린 생필품 지면기사

    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의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등 서민물가가 심상찮다.19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 등에 따르면 상당수 품목들이 최근 6개월 사이 10% 안팎의 비율로 가격이 뛰었다.소비자원이 조사한 전국 마트·백화점·전통시장의 지난해 6월과 12월 가격을 비교하면 소면과 씨리얼, 김, 빙과 등 수많은 식료품 가격이 최대 25% 이상 올랐다.구체적으로 제일제면소 소면(900g)의 경우 6개월간 2천244원에서 2천833원으로 26.2% 올랐고, 농심켈로그 씨리얼 '스페셜K오리지널(480g)'도 20%(5천782원→6천960원) 뛰었다. CJ제일제당 '햇바삭김밥김' 가격 상승률도 19.7%(1천874원→2천244원)에 이르렀다.해표 '맑고 신선한 옥수수유'(900㎖·4천20원→4천474원·11.3% 인상), '백설부침가루'(1㎏·2천208원→2천426원·9.9% 인상), 오뚜기 즉석국(1천296원→1천446원·11.6% 인상)의 인상폭도 10%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인기 빙과류인 롯데푸드 '돼지바'(11.6%), 빙그레 '메로나'(11.9%), 해태 '바밤바'(12.7%) 등도 모두 10%이상 값이 올랐다.식료품 외에 건전지·세제·키친타월 등 일반 생필품 물가도 10% 이상 올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업체가 스스로 가격 인상을 알린 라면과 빵·맥주 등 인상률도 5~10%에 달한다.농심은 지난달 20일부터 신라면·짜파게티 등 18개 품목의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고, 앞서 지난해 11월 1일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도 소주와 맥주 가격을 차례로 인상했다.대중 음료인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도 지난해 11월 평균 5% 상향 조정됐고,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달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여기에 AI 여파로 계란 가격도 예년보다 50% 이상 급등해 그야말로 서민 물가가 도미노처럼 오르는 추세다.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살이에 식자재를 비롯

  • 생활경제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5개월째 가파른 물가, 내리막 기미조차 없다 지면기사

    올해 물가 상승세도 만만찮을 전망이다.한국은행은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가 100.79를 기록해 전월보다 0.8%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의 가격을 조사해 지수로 만든 것이다.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최근 5개월째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은의 발표에 시선이 몰리는 건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이번 한은의 발표와 비교하면 최근 5개월간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상승해 왔고 더 오를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6.33으로 전월보다 1.0% 올랐다. 지난 2015년 8월(96.91) 이후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지수를 더해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도 97.69로 1.3% 상승해 97.71을 기록한 201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은은 그동안 저인플레이션을 이끌었던 상품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오름세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앞으로는 소비자물가 못지 않게 상품물가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정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
    자치·시군의회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정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 지면기사

    정부는 19일 물가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서민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우선 농·축·수산물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농산물은 대형마트 등 할인공급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김치업체 등 대형수요처 직공급도 병행해 도매시장 수요도 분산할 방침이다.봄배추 2천t을 4월 중순 이전에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당근·무도 조기출하·파종을 유도해 수요를 보완하기로 했다.계란은 미국산 신선란 수입 위생검사 기간을 18일에서 8일로 단축하고 수입선도 다변화해 수급불안 장기화 우려에 대비할 방침이다. 산란종계 13만마리와 산란계 병아리 7만마리를 조기 수입하는 안도 추진한다. 한우 선물세트는 30∼40% 할인판매를 시행하고 판매처도 농협 계통에서 민간 유통업계로 다양화한다.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 7천200t을 설 전에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소매점을 통해 10∼30% 할인 행사를 벌이고 가격이 오른 조기는 56t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또 이달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하고, 교육용 요금 인하, 취약계층 할인 확대 등 주택용 누진제 개편 이후에도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억제하는 정책이 시행된다.기타 공공요금은 공공기관의 효율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소비자단체와 함께 가격 감시활동을 벌여 혼란한 틈을 타 불합리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생물가점검 회의에서 "신선 채소를 중심으로 공급을 평시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대적 농산물 세일을 통해서 소비자 부담을 현저히 낮추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슈&스토리]콧대 높은 물가 밑빠진 월급봉투
    생활경제

    [이슈&스토리]콧대 높은 물가 밑빠진 월급봉투 지면기사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다.AI의 여파로 달걀 값은 50% 이상 올랐고 지난해 말부터 라면, 맥주, 김, 식용유 등 주요 식료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여기에 더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버스, 하수도, 쓰레기봉투 등 공공재 요금을 앞다퉈 올리는 분위기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 부담도 덩달아 늘었고, 학원비 등 사교육비도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치솟고 있다.설 명절을 코앞에 둔 주부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차례상 비용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이 같은 물가 상승이 전부 가계의 실질 소득은 줄어든 상태에서 이뤄지다 보니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됐고, 불황 속 물가만 껑충 뛰고 있는 한국 경제를 두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편집자주대한민국 가계가 지갑을 꽉 닫았다. 쌀과 의류 등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먹고 입는 지출까지도 줄였다.가계소득은 제자리인데 체감물가는 계속 오르고 대내외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면서 결국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경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소비 위축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금처럼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져 국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다시 가계로 돌아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무엇보다 가계 소득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된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키는 절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전국 2인 이상)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2015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가장 긴 감소행진이다. 반면 해당 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444만5천435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441만6천469원보다 불과 0.6% 늘어난 것으로 사실

  •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차례상 준비 부담되는 물가
    생활경제

    [이슈&스토리 콧대 높은 물가]차례상 준비 부담되는 물가 지면기사

    AI 여파 '금값' 된 달걀… 채소류도 ↑참조기·명태등 생산량 줄어 가격올라올 성수품 구매, 전통시장 25만3천원대형유통업체 34만원… 3년째 상승세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차례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여파로 달걀가격이 치솟고 있고 무와 양파, 양배추, 감자 등채소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참조기, 명태, 오징어 등도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지난 1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성수품 구입 비용이 전통시장 25만3천 원, 대형유통업체 34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성수품 구입 비용은 지난 2014년 전통시장 20만6천원, 대형유통업체 29만8천원으로 하락한 이후 3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번 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3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46%),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61%)으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승 품목의 경우도 전통시장은 4%이내, 대형유통업체는 7%이내 소폭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쇠고기, 배추·무·계란 등으로 조사됐고 쇠고기를 제외한 상승 품목의 가격비중(전통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등 7종류의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청탁금지법 시행영향에도 불구하고 쇠고기(한우갈비, 3kg)와 사과(5kg, 16과)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생산량이 증가한 잣(500g)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1.5kg, 40개)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김종화기

  • [이슈&스토리]춘추전국 K리그 챌린지, 돌풍 예고하는 경기지역 구단
    축구

    [이슈&스토리]춘추전국 K리그 챌린지, 돌풍 예고하는 경기지역 구단 지면기사

    성남FC, 황의조등 앞세워 승격 절치부심수원FC, 조덕제 재신임 막공 시즌2 예고부천FC, 공격 강화 집중 '전통강호' 입증FC안양, 유수현 등 영입 '조직력 극대화'안산 그리너스 FC '신생팀 패기' 승부수각 팀의 치열한 열전이 펼쳐질 2017 K리그 챌린지에서 경기지역 구단들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아직 시즌도 안된 상황에서 성적을 논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전통의 강팀 성남FC가 조금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남과 지난해 1부에서 '깃발 라시코'를 펼친 수원FC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해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부천FC와 FC안양도 지난해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순위 싸움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첫 참가하는 안산 그리너스FC도 신생팀의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팀 색깔로 축구판도의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올 시즌을 앞둔 경기지역 5개 구단의 전력을 살펴본다.# 성남FC '썩어도 준치'성남은 지난해 12월 박경훈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지난해 김학범 감독이 리그 중반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구상범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었지만, 구 감독 대행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났다. 대신 변성환 코치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결과는 '챌린지로 가라'는 성적표였다.그래도 성남은 축구판에서 족보 있는 팀이다.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 한국 프로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팀이다. K리그(7회), FA컵(2회), 리그컵(3회), AFC 챔피언스리그(2회) 등 쟁쟁한 우승컵을 보유한 K리그의 자존심이었다.이런 성남이 시민구단 전환 후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박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선수단 수습과 함께 팀 재건에 나섰다.성남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기존 선수들의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일본 J리그 이적설'이 돌았던 황의조를 붙잡는 데 성공했고, 측면 공격수 김동희, 주전 골키퍼 김동준, 미드필더 안상현과 각각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 선수들을 묶어뒀다. 특히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간

  • [이슈&스토리]K리그 클래식보다 볼거리 많은 '2017 챌린지 리그'
    축구

    [이슈&스토리]K리그 클래식보다 볼거리 많은 '2017 챌린지 리그' 지면기사

    성남FC·수원FC 합류 보증된 흥행수표 '깃발라시코' 기대감 10개 구단 중 절반 경기도 팀… 지자체간 '자존심 싸움' 예고'작년 1위' 아산 '1부 맛본' 경남·부산·대전 등 순위다툼 치열'K리그 클래식보다 더 재미있는 챌린지'.2017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그 어느 시즌보다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2013년부터 챌린지 리그가 도입된 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K리그 챌린지는 그동안 클래식(1부리그) 리그에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인기몰이나 관중 수에서도 클래식의 열기에 비하면 열악했다.하지만 올 시즌 챌린지 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절대 약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각 팀은 클래식으로 승격하기 위해 매 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K리그 챌린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특히 챌린지 리그에는 경기도 내 시민축구단 대부분이 속해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2017시즌 K리그 챌린지 특징챌린지 리그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변동 사항이 발생했다. 지난해 뛰었던 고양 자이크로FC와 충주 험멜이 올해 챌린지 리그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졌고, 그동안 경찰청 축구단을 운영했던 안산이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 '안산 그리너스FC'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했다. 이에 경찰청 축구단은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따라서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순위 경쟁을 펼칠 구단은 아산 경찰청, 부천FC1995,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 대전 시티즌, 경남FC, FC안양, 안산 그리너스FC와 함께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수원FC와 성남FC 등 10개 팀이 됐다.한가지 주목할 점은 챌린지 10개 팀 중 성남, 수원, 부천, 안산, 안양 등 챌린지 절반의 팀이 경기도 시·군의 시민구단이라는 점이다. 도내 시·군의 자존심 싸움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승격챌린지 10개팀 모두의 목표는 클래식 승격이다. 현재 K리그 시스템은 챌린지에서 1위를

  • [이슈&스토리]파산절차 들어간 U-Line
    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파산절차 들어간 U-Line 지면기사

    초기 예상수요 의정부 인구 3분의1 달해실제이용객 30%… 4년만에 자본금 잠식대주단 중도해지권… 2~5개월 최종 협상市, 파산확정땐 일시지급금 2256억 난감한도초과 지방채·정상화 방안 찾기 올인'수도권 첫번째 경전철'이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지난 2012년 7월 우렁찬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기 시작했던 의정부경전철이 결국 수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견뎌내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그러나 의정부시는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대명제를 갖고 경전철 사업의 중도해지가 최종 결정되지 전까지는 사업자 측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에 따르면 국민은행 등 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 2일 오전 GS건설 등 출자사들에 경전철 사업 중도해지권에 관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주)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에 이 같은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의정부경전철의 파산 확정은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 맺은 실시협약이 해제되는 시기로 앞으로 짧으면 2개월, 길면 5개월여의 시간이 남았다.그러나 그 사이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 사이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다면 경전철은 다시 정상화 된다.의정부경전철(주)가 법원에 파산신고를 하게되면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의정부경전철(주)에 파견한다. 파견된 파산관재인은 의정부경전철(주)의 파산결정이 적정한 판단인지를 실사하게 된다. 실사 결과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주)의 파산이 확정될 경우 실시협약이 해제되고 실시협약해제가 통보된 다음날부터 경전철의 운영권이 의정부시로 귀속된다.의정부경전철이 운행 4년여 만에 이런 상황에 놓인 이유는 결국 예상 수요에 턱 없이 모자른 실제 수요다.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이 개통한 2012년 예상 수요는 1일 평균 7만9천49명이었지만 실제 이용 승객은 1만2천92명으로 예상 수요의 15.3% 수준에 머물렀다. 이 예상수요는 2013년 1일 평균 8만9천589명, 2014년 9만8천472명, 2015년 10만8천205명으로 늘어 2016년에는 11만8천998명이 이

  • [이슈&스토리]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지면기사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한다는 것은 경영자의 문제일 뿐, 운영적 측면에서 경전철의 운행이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이 파산 수순을 밟아야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경전철 운행 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일 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의정부경전철 사업 중도해지권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뒤 안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안 시장은 "경전철을 건설하고 30년간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업 시행자가 불과 4년 만에 민간 사업자의 의무를 저버리겠다고 밝혀 협약 당사자인 의정부시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 경전철 운행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이어 "만약 사업 시행자가 경전철을 멈추면 법적·행정적 모든 조치를 취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의정부경전철의 운영과 관련된 기관들의 실시협약에 따르면 협약이 해제되기 전까지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운영사인 의정부경전철(주)가 운행을 해야 한다. 앞으로 2~5개월의 시간이 있는 셈이다.의정부시는 당장 파산 수순을 밟기보다는 다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안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마지막까지 모든 협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사업시행자의 이사회 결의를 통한 파산 신청 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및 해지 시 일시 지급금 마련, 대체사업자 선정 등 경전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세밀히 검토해 차분하게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해지시 일시 지급금 재원 조달 방안과 대체사업자 선정 관련 절차 이행, 원활한 후속조치를 위한 시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안 시장은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시민들에 홍보, 불안 요소를 없앨 것"이라며 "법적으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사업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