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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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서장 잇단 낙마… 직원들 “부끄럽다” 지면기사
A경무관, 비위로 정직 ‘직대 전환’ 전임도 외압행사 의혹에 좌천인사 4개월새 2명, 내부 사기저하 우려 수원남부경찰서를 이끌었던 수장들이 최근 잇따라 부적절한 사유로 징계성 인사 조치 대상에 오르며 ‘수원남부서장 잔혹사’가 반복되고 있다. 분당경찰서,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경무관급 서장이 이끄는 경기도 내 3개뿐인 경찰서라는 직원들의 자부심은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남부서장이었던 A경무관은 과거 타 지역 근무 당시 저지른 개인 비위로 인해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최근 정직 처분(12월27일자 5면 보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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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여객기 착륙사고 177명 사망… 국내 발생 최다 희생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방콕서 181명 태운 제주항공기 동체착륙 중 외벽과 추돌 추정 승무원 2명 구조, 병원서 치료 조류 충돌·랜딩기어 오작동 등 국토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177명(오후 8시 기준)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동체가 전소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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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명 숨진 ‘괌 참사’ 이후 최악의 항공사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美 언덕 충돌했던 대한항공 등 각종 인명피해 이착륙때 빈번 무안 제주항공 참사는 1997년 대한항공 괌 참사 이후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 일지 참조 국내 항공사 가운데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3년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충돌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중국인 여학생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5년에는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비상정지하면서 승객 20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앞서 1993년에는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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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인 제주항공 관계자 “원인 규명 최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내 LCC 중 최다 항공기 보유 무안 제주항공 참사여객기를 운영해온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국내 LCC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 간 정기노선을 운항하면서 국내 LCC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지군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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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충돌 경고부터 비상착륙·사고까지 단 6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경고 1분 뒤 조종사 “메이데이” 랜딩기어 미작동… 외벽 충돌 음성기록장치 추가 확보 시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관제탑의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경고로부터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 이후 비상 착륙 시도와 사고 발생에 이르기까지 6분 남짓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오전 8시58분께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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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기어 못 내릴 만큼 긴박했나… 엔진 2기 전부 손실 추정 지면기사
전문가 ‘동체착륙’ 가능성 가늠 안전장치 이·삼중 불구 작동 0개 활주로 접근때 180°선회 의문점 고도·속도 확보할 여유조차 없어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해야 했을 만큼 긴박한 상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 1차적 이유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한 데 있다. 전·현직 조종사들은 ‘랜딩기어’를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했을 만큼의 긴박한 상황이 무엇인지가 이번 사고 원인 파악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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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크레인에 옮겨지는 파손된 제주항공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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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무안공항 사고 긴급회의 개최…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대통령실은 29일 전남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결과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회의에서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 비서실장은 가용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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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발생한 무안공항, 바다·논밭 착륙 어려웠던 이유는
온라인서 조종사라 밝힌 누리꾼 증언 나와 바다보다 긴 활주로·가려진 시야 이유 제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은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목포공항 및 광주공항 국제선의 대체공항으로 만들어진 무안국제공항은 1990년 1월 공항개발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1994년 4월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1998년 12월 공항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이듬해인 1999년 12월 착공해 2007년 개항했다. 부지는 268만2천 제곱미터이며 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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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늦어지는 신원확인에 ‘분통’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불시착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신원확인이 늦어지며 유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전남소방본부가 무안공항 청사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브리핑에서 “항공기는 전파된 상황으로 현재 파악된 사망자들은 임시 영안실에 안치 중이며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 확인을 묻는 유가족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국토부 측은 “신원은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재 5명 가량 확인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신원 확인이 된 사망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