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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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열겠다는데… ‘구별 1개’ 정부 원칙이 발목 지면기사
신청 포기·자체 재원 진료 ‘한계’ 저출생 위기, 병원 확대 방해 지적 道 “신청 땐 최대한 지정 노력 중” 경기남부의 한 도심 지역에서 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인 병원장 김한길(가명)씨는 병원 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내원하는 어린이 환자의 부모마다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요구하고 병원도 역시 운영을 원해 보건소에 추진을 요청했지만, 같은 행정구 안에 이미 지정된 다른 병원이 있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행정구별 1개’ 등 정부의 까다로운 지정 원칙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인데,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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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인병원은 줄기세포 연구 등 세포·유전자 치료와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심사를 통해 의료기관을 첨단재생의료 실시 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 질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에 대한 분석·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로 이어지게 하는 재생의료기술을 지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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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양주·동두천·파주시 양돈농가, 이동 제한 방역 조치 전면해제 지면기사
경기도는 6일 0시부로 양주, 동두천, 파주 등 3개 시·군 양돈농가 43호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20일 양주 남면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경기도는 북부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 방역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양주에서 2건이 발생, 예방적 살처분 농가 2호를 포함해 총 1만3천407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후 마지막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1월 30일)로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검사와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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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간호사회 77회 정기 대의원총회 성료…김정미 22대 회장 당선
제22대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으로 김정미 현 회장이 당선돼 연임하게 됐다. 도간호사회는 6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간호법 제정, 대한민국 간호 100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제7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회장과 함께할 임원진으로 제1부회장에는 이춘미 후보, 제2부회장에는 신연희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사 8명과 감사 2명도 새롭게 선출됐다. 총회에선 지난해 도간호사회가 추진한 사업 결과와 결산 보고가 이뤄졌다.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도 대거 참석해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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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절반이 의사 1명뿐… 공공의료·보훈역할 수행 역부족 지면기사
인천보훈병원 위기, 만성 적자 구조 원인… ‘대책 수혈’ 시급 전국 5곳 종합병원, 인천만 ‘일반’ 의료진 임금 격차… 인력난 허덕여 의사수도 25명, 서울 210명과 대조 곧 승급 도전 “응급실 재운영 노력” 응급실 잠정 폐쇄로 드러난 인천보훈병원 운영 위기는 결국 만성 적자 구조가 원인이다. 지역 공공병원이자 ‘보훈’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려면 적자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전국 보훈병원은 6개다. 가장 최근(2018년) 문을 연 인천보훈병원을 비롯해 중앙보훈병원(서울), 부산보훈병원, 광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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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국가유공자·유족 ‘의료공백’ 우려 지면기사
적자 못버텨 이달부터 운영 중단 수가 낮아 정상가동해도 마이너스 “오늘 (국가유공자인) 남편 진료가 있어서 함께 병원에 왔다가 응급실이 문 닫은 걸 알게 됐네요. 이러다 병원 진료마저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5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보훈병원을 찾은 최재금(75)씨는 병원 출입문에 붙은 ‘응급실 운영 중단’ 안내문을 보고 한숨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국가유공자인 남편 이장호(81)씨가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천보훈병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응급실에 이어 병원마저 문을 닫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했다. 인천보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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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종합병원 유치 ‘특수성’ 살려 재도전 지면기사
국립대병원 분원 기존 계획서 탈피 ‘공항·감염병’ 특화 건립에 초점 맞춰 관련법안 발의 영향도 민간 종합병원도 타진 인천시가 난항을 겪어 온 중구 영종도(영종·용유지역) 종합병원 유치 전략을 수정해 재추진한다.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대형 재난사고·감염병 대응 등 특수성을 살려 민간 종합병원 건립 가능성도 함께 타진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최근 ‘2025년 영종도 국립대병원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분원 설치 협의가 잠정 중단되면서 좌초될 위기에 놓였던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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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인데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 지면기사
정부 증원정책 놓고 1년째 반발 아주대 “수강 정정기간까지 기대” 인하대 “제적 안내에도 미복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을 놓고 의료계가 1년째 반발을 이어가며 의대 수업이 파행돼 경인지역 의대들이 올해도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2월19일자 2면 보도) 경인지역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4일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반수 이상(재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정 갈등이 있기 전처럼 정상적으로 재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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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교육 센터’ 국책사업, 아주대병원 선정… 의료인 수련 지원 지면기사
5년간 40억… 인프라 구축 등 사용 아주대학교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 교육과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의 의료 기술 수련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병원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 5년 동안 총 4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비는 지속 가능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고령화·중증 외상 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병원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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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직원, 취약층 청소년에 ‘특별한 하루’ 지면기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교직원들이 취약계층 학생을 초청해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병원 교직원 봉사단체 ‘사나래봉사단’은 최근 과천 서울랜드에서 화성시 취약계층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협동심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해는 서울랜드를 포함해 총 4회에 걸쳐 취약계층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놀이공원에 와본 게 처음이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