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노동·복지

    저경력 공무원, 처우 개선해 적응 돕는다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복지 지원액 인상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관사를 확보하고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는 등 저경력 공무원의 공직 적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에서 '저경력직 공무원 공직 적응 지원방안'을 주제로 기자정담회를 열고 저경력직 공무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유인책을 발표했다.도교육청은 내년 478실의 관사를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할 계획이다.시도교육청 중 최저 수준인 맞춤형 복지 지원액을 20만원 인상하고 5년 이하 공무원에게 1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40세 이상 교직원에게 지원하는 1인당 20만원의 건강검진비도 연령제한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이밖에 도교육청은 신규 지방공무원의 생활권과 근무 희망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원 지역에 배치하고 청년 공무원 대상 치유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공연 등을 신설해 운영한다.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청년 공무원들의 부족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복지 정책을 적극 확대, 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비장애인 교원 형평성" 이유로… 경기도교육청, 장애교원 전보 우대 외면
    교육

    "비장애인 교원 형평성" 이유로… 경기도교육청, 장애교원 전보 우대 외면 지면기사

    이해도 높은 인사위원 의무화 목청 경기도교육청 고충심사위원회가 치료와 수업의 병행을 위해 장애 교원의 전보를 우대해 달라는 내용의 인사 규정 시정 요구를 최근 기각했다. 시정을 요구한 장애 교원은 관내 다른 구역으로 전보를 받으면 병원 치료가 불가능해 사실상 교직 생활을 그만둬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1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신장 장애가 있는 여주 지역의 한 중학교 도덕 교사 A씨는 최근 도교육청과 여주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장애 교원들이 전보인사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달라'는 취지로 낸 '보통고충심사'에서 기각결정을 받았다.A씨는 교육공무원 인사관리세부기준에서 '을구역(농촌지역 학교) 학교 만기자의 을구역 학교로의 전보 순위는 최하위로 한다'는 규정이 장애인 차별이라고 지적한다. 장애 교원은 병원치료 등을 이유로 근무학교와 교통편이 더 중요함에도 비장애인 교원들과 동일한 전보 기준을 적용받아서다.A씨가 이 같은 내용의 개정을 요구한 건 병원 진료 시간 때문이다. 현재 여주에서 투석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모두 오전 진료만 본다. 이에 A씨는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아침에 병원을 방문해 4시간 동안 투석 치료를 받은 뒤, 학교로 출근해 오후수업을 한다. A씨가 근무하고 있는 중학교가 농촌 지역의 학교라 학생 수가 적어 일주일 수업 시수가 5시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A씨가 도심지역 학교로 발령을 받으면, 시수가 약 18시간에 달해 당장 치료와 수업을 병행할 수 없어 사실상 퇴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그러나 고충심사위는 '비장애인 교원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여주에서 도덕 교사가 갈 수 있는 농촌지역 학교는 5곳뿐"이라며 "농촌학교는 승진가산점이 있어 교원 한 명을 고정해 두면 다른 교원들의 승진 기회가 제한돼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역시 "형평성 문제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를 두고 인사관리규정을 심의·개정하는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위원의 참여를

  • 13일, 수능 수험생 예비소집… 시험장·대중교통 확인하길
    교육

    13일, 수능 수험생 예비소집… 시험장·대중교통 확인하길 지면기사

    수험표 분실땐 본부서 발급 가능응시자 증가… 내달 6일 성적 발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예비 소집이 13일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예비 소집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매우 중요한 절차다.수험생은 예비 소집에서 수험표를 받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험장 위치도 사전에 확인해 시험 당일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등학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예비 소집을 하며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시험지구별 지정 장소에서 예비 소집을 진행한다.경기도 내에서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15만3천600명으로 전국 최대 인원이며 도내 수능 시험장도 총 344개에 달한다. 올해 경기도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7천478명 증가했다.인천시 내에서는 58개 시험장에서 2만8천149명이 2025학년도 수능을 치른다. 올해 인천시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도 지난해보다 1천463명 늘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간혹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학생들이 있어 시험장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시험장까지 가는 대중교통편 등을 확인해 시험에 응해야 한다"며 "시험 당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시험 본부에 얘기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을 보기 전 부정행위 유의 사항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수능은 예비 소집 다음 날인 14일 치러지고 성적 통지는 다음 달 6일에 진행된다. /정운·김형욱기자 jw33@kyeongin.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2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4.11.1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의회 '외국인간병인제도 운영 지원' 국내 첫 추진 지면기사

    돌봄수요 증가따라 조례 입법예고 경기도의회가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간병인제도 운영 지원' 조례를 추진한다.도의회는 12일 보건복지위 소속 김동규(민·안산1) 의원이 대표발의한 '외국인간병인 제도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조례안은 도지사가 외국인간병인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모집·교육·운영 등 매년 계획을 병원 및 시장·군수의 의견을 들어 수립하는 내용을 담았다.12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외국인간병인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동규 의원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환자에 대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급여항목인 간병비 부담으로 인한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며 "경기도 차원의 외국인간병인 운영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경기도는 민간 영역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례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도 관계자는 "외국인간병인은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관이 나서서 외국인간병인을 모집해 교육하는 것이 적절한지 등 사업 타당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 "인천 고립·은둔 청년 2만6천명… 기초단체서 자립 희망 도움줘야"
    사회

    "인천 고립·은둔 청년 2만6천명… 기초단체서 자립 희망 도움줘야" 지면기사

    정책 마련 토론회서 역할론 제기전담인력 지정은 계양·서구 그쳐개인뿐 아니라 가족 상담·교육도인천의 고립·은둔 청년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 등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생살림연구소 '으쌰'의 신동민 소장은 12일 '은둔·고립 청년 현황과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립·은둔 청년은 사회·경제·문화적 이유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는 이들을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선 인천의 경우 2만6천여명이 이런 상태에 있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신 소장은 "여러 지자체에서 고립·은둔 청년 관련 사업을 일자리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령대, 경제적 상황, 고립·은둔 요인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청년들을 위해선 이들을 전담해 지원하는 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인천에서는 중구·미추홀구·연수구·부평구·계양구·서구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나, 지원 사업을 추진할 전담 인력을 지정한 기초자치단체는 계양구와 서구뿐이라고 한다.토론회에서 신진영 인천평화복지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청년들이 고립·은둔하는 이유는 취업난, 경쟁 압박뿐만 아니라 가정 내 의사소통 부족, 부모의 기대나 압박 등의 요인도 있다"며 인천시가 고립·운둔, 가족돌봄 청년 등을 위해 지난 8월 문을 연 청년미래센터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청년미래센터는 청년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번 토론회는 계양평화복지연대, 민생살림연구소 '으쌰', 정의당 계양구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민생살림연구소 '으쌰'는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지역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인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계양구의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12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계양평화복지연대

  • 국회·정당

    국민의힘 "반도체법 '주 52시간 근무 예외' 노사합의가 전제" 지면기사

    무분별한 유연화 막는 조건 갖춰28일 본회의 처리 야당 협조 요청국민의힘은 12일 당론으로 발의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지원 근거 조항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별법이 무분별한 유연화를 막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민주당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특별법에는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한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전문직 근로시간 규율 적용 제외) 규정도 포함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이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에 부정적이라고 한다"면서 "특별법은 신기술 연구개발 종사자 중 근로소득 수준과 업무수행방법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당사자(노사) 간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올해 반도체특별법이 처리돼야 하는 명분으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뒷받침하자는 취지다.이에 국민의힘은 다음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야당과 협의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사회

    '인천' 대학 부설 연구소, 대다수 부실 지적 지면기사

    전임 유급 연구원 대부분 없는 상황1년내내 국내외 학술행사 안 열기도"수당목적 난립… 예산낭비 막아야"인천지역 4년제 대학 부설 연구소 대다수가 연구원이 없거나 1년 내내 학술 행사조차 열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 정보를 보면,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4년제 대학 연구소 대부분이 연구만 전담하는 전임 유급 연구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 1년 내내 국내외 학술대회, 전문가 초청 강연, 세미나 등을 개최하지 않은 연구소도 많다.경인교대는 부설 연구소 48개 중 44개(91.6%), 인하대는 88개 중 68개(77.2%), 인천대는 68개 중 48개(70.5%)가 이 같은 상황이다. 전임 유급 연구원 유무와 학술행사 개최 실적은 한국연구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에서 대학 부설 연구소를 평가하는 지표다.대학 부설 연구소들은 학과, 학부의 경계를 넘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다. 민간 연구소와 달리, 전문 연구 인력을 투입해 기초학문 등 사회 발전을 위해 연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각 대학 규정에 따라 연구소에 참여하려는 전임 교원 수, 이들의 외부연구비 수탁 실적 등을 충족하면 연구소를 설립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연구소장을 맡은 교원에게 보직수당을 지급하기도 한다.인하대에 재직 중인 한 교수는 "국가기관, 기업체의 연구용역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가 사업이 끝나면 연구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연구소를 제대로 운영하고 싶어도 재정 상황에 따라 연구원을 채용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일각에선 연구 목적이 아니라 보직수당 혹은 국가기관이나 기업체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하기 위해 연구소가 난립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연구소가 연속성을 가지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학 본부가 지원하면서도, 유명무실한 연구소는 철저하게 관리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대학마다 부설 연구소에 대한 관리는 내부

  • 인천비즈니스고 '학점제 운영 최우수' 부총리 표창
    사회

    인천비즈니스고 '학점제 운영 최우수' 부총리 표창 지면기사

    인천여상·미래생활고 등 '우수'직업계고 콘텐츠 공모전도 결실교육부가 주관한 '2024년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우수학교'와 '2024년 직업계고 학점제 수기 및 콘텐츠 공모전'에서 인천지역 학교·학생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인천시교육청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학점제 운영' 최우수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인천미래생활고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우수학교로 선정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표창을 받았다.직업계고 학점제 수기 및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결실이 나왔다.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유다은, 인평자동차고등학교 조태성, 한국주얼리고등학교 고수애 학생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를 포함해 인천지역 6개 학교, 8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천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서 직업계고 학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학점제 운영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인천비즈니스고는 학과 내 세부전공 코스제, 융합형 교육과정,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점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도성훈 교육감은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학과 개편, 학점제형 공간 혁신, 다양한 성장경로 지원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른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업계고 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불면의 밤, 낮은 악몽…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하게 자는법은
    보건·헬스

    불면의 밤, 낮은 악몽…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하게 자는법은 지면기사

    수면의 질 저하땐 입맛 없어지고 기운 달려… 작년 국내 109만명 내원 특별한 요인 없는 '일차성' 불면증… 타 질환 동반되는 '이차성' 분류수면다원검사 등 활용, 장기화땐 약물치료… 술은 깊은 잠 방해 위험'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심신에 병이 생길 수 있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층도 불면증에 많이 시달린다. 하룻밤만 잠을 설쳐도 다음날 입맛이 없고 기운이 달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이후 연평균 약 7~8%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109만8천819명에 달했다. 불면증이 이제는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질병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는 "불면증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해 각성 상태에 있거나, 잠을 자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며 "오랜 시간 깨어 있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제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곧 깨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즉,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병"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증상은 입면장애(쉽게 잠들지 못하는 증상), 수면유지장애(잠에서 자주 깨는 증상), 조기각성장애(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 등이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김 교수는 "첫째는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불면증', 둘째는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이차성 불면증'으로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치매, 파킨슨병 같은 신경과 질환과 함께 나타난다"며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불면증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면 증상 척도와 수면다원검사 등이 활용된다. 불면증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잠을 꼭 자야겠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버리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집중하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족욕

  • 수험생에 반값 문화공연… 인천시, 뮤지컬 등 6개 할인 혜택
    문화·라이프

    수험생에 반값 문화공연… 인천시, 뮤지컬 등 6개 할인 혜택 지면기사

    동구체육센터 16일 '밴드데이'소래극장 '얼리 윈터페스티벌'시립무용단 '토끼탈출기' 무대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문화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수험생이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가져오면 다음 달까지 열리는 밴드공연,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삽입음악(OST) 콘서트, 뮤지컬 등 모두 6개 공연을 반값에 즐길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첫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이달 16일(오후 6시) 열리는 '2024 밴드데이'(청춘의기록)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동구문화체육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공연으로 드래곤포니, ADOY(아도이), 페퍼톤스가 한자리에 모인다. 예매는 1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수험생에게는 50% 할인된 1만5천원에 표가 제공된다.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이 진행된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 계약해 선보인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에 연극이 시작되며 수험생 할인 가격은 1만원이다. 수험생과 동반하는 1인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된다.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는 '2024 얼리 윈터페스티벌' 3개 공연도 열린다.먼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뮤지컬 '판'이 관객을 맞이한다. 19세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금요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공연이 있다. 수험생 할인 가격은 1만원이며 동반 1인 역시 같은 가격이 적용된다.이어 12월 12일(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여러 장르의 예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옴니버스식 공연 '하모니 오브 라이트', 같은 달 14일(오후 5시) 애니메이션 음악을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는 '지브리 & 디즈니 OST 페스타'가 펼쳐진다. 두 공연의 수험생 할인가는 5천원이며 동반 1인도 할인된다.인천시립무용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