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경제
휴가철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5만 6천명’ 다녀갔다
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5만5천6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특별수송기간(7월22일~8월15일) 일 평균 승객 5만3천246명과 비교해 4.5%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여행객은 하루 평균 3만9천650명이 연안여객선에 탑승했고, 섬 주민들은 1만5천993명이 이용했다. 항로별로 보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작항로가 1만6천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령도(1만6천109명), 덕적도(1만4천6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특별수송기간 중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무료 주차 시간을 30분으로 늘렸고, 안내인력 1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하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 부속섬(문갑도·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으로 가는 연안여객선 운항이 시작하면 관광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경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올해 들어 처음으로 3% 대 감소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7만6천93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작년 7월과 비교해 3.54%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3% 이상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월에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2% 감소했을 뿐, 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 항만업계에선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선사들이 선박을 중국 항만으로 대거 배치하면서 인천항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예고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관세가 높아지기 전에 수출 물량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선박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수출 물량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선박 운임도 많이 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대형 선사들이 인천에 기항하지 않고 중국으로 향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천항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지난달 기항한 선박이 전년 동월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선사 입장에선 인천항을 들리는 시간을 절약해 중국 항만으로 가는 것이 훨씬 이득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미·중 무역분쟁 외에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선박 운항이 중단된 것도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달에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경제
원적·만월산 터널 '출퇴근시간 무료'… 통행량 1년전보다 20% 가량 늘었다 지면기사
시행 한달 원적 30%·만월 15% ↑총 10만7284대·14만1136대 이용市 "정체 해소·시민들 부담 덜어"인천시가 원적산·만월산 터널 출퇴근 시간대 무료통행 시행 이후 통행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원적산·만원살 터널 통과 차량의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다. 무료 통행 실시 이후 한 달(7월17일~8월16일) 동안 출퇴근 시간 원적산 터널(서구 석남동~부평구 산곡동)을 10만7천284대가 이용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월산 터널(남동구 간석동~부평구 부평동)은 14만1천1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통행 이후 차량 약 25만대가 1억9천만원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인천시는 연간 약 300만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이다.인천시는 원적산·만월산 터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통행으로 차량이 무정차로 요금소를 통과해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원적산·만월산 민자터널 요금소. /인천시 제공
-
경제
1·2호선 '통합 관제실' 추진… 인천철도 '컨트롤타워' 된다 지면기사
교통公, 청사에 인프라·설비공사노선별 협업·위기상황 신속 대처검단연장선 개통 시기 맞춰 진행 인천시가 문어발처럼 확장하고 있는 인천 지하철 현실을 고려해 현재 인천도시철도 1·2호선으로 각각 나뉜 관제실을 합쳐 통합관제실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 2호선의 경우 '완전무인열차운행(UTO)' 방식으로 운행됨에 따라 관제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만큼 통합관제실이 마련되면, 도시철도 관제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도 한 단계 높아져 지하철 운행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2호선 관제실을 한 공간으로 합치는 통합관제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관제실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각 노선 간 인력 순환·상호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관제실은 인천교통공사 청사 3층 별도 공간에 각각 배치돼 있다. 통합관제실이 구축되면 인천시의 철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관제실이 분리돼 있어 각 노선별 위기상황 공유와 신속한 조치가 어려웠다. 긴급하게 전파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1호선 관제실과 2호선 관제실에 각각 통보해야 했다. 관제는 크게 열차·전력·기계·고객관제 등으로 구분돼있다. 통합관제실이 구축되면 각 노선의 기능별 관제 인력 간 협업, 상황공유 등도 한결 수월해진다. 9개 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는 1~4호선과 5~9호선을 각각 묶어 2개의 관제실을 운영 중이다.올해 초부터 진행된 통합관제실 설치 공사는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기, 통신 인프라와 각종 소화설비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규 관제설비도 속속 반입해 설치 중이다. 통합관제실은 일단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검단 연장선은 인천 1호선 종점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25㎞ 연장하고 3개 정거장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통합관제실 구축은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와 맞물려 진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을 위해 철도종합시험운
-
경제
영흥화력발전 2030년 조기폐쇄… 2028년 '마지막 골든타임' 제언 지면기사
인천지속가능발전協 1차 간담회차기 지선·대선전까지 활용 가능'화석연료 종료' 포괄적 접근 필요 올해부터 차기 지방선거·대통령선거가 열리는 2028년까지가 영흥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2030년 LNG 전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제언이 나왔다.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1일 오후 '정의로운 전환운동과 과제' 제1차 간담회를 열고 영흥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정의로운 전환, 인천 영흥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 위원은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의 2030년 조기폐쇄 내용이 늦어도 오는 2028년까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거 기간을 이용한 조기폐쇄 문제 쟁점화를 통해 홍보와 정치적 결단을 이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LNG 발전소를 지으려면 최소 3~4년이 걸린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조기폐쇄를 이슈화하고 지방선거 이후부터 대통령 선거 전까지 시기를 잘 이용한다면 2030년 조기폐쇄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현재 영흥화력발전소에는 1·2·4·5·6호기의 발전 시설이 있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에는 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해 LNG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인천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조기폐쇄 시기를 2030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말 확정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도 조기폐쇄는 들어있지 않은 상태다.이 위원은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의 폐쇄에 맞춰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존 석탄화력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전력생산을 이어나갈지, 지역사회는 어떻게 새로운 동력을 찾을지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화석연료 발전이 종료되면서 영향을 미칠 지역과 노동자
-
경제
인천 북부권도 '코(코스트코)'세권 지면기사
청라점 프리오픈… '단일층 쇼핑' 미국 표준형으로 건설 코스트코 청라점이 22일 개점하면서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 북부권 지역 주민들의 쇼핑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코스트코 청라점 프리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22일부터 손님을 맞는 코스트코 청라점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5만8천746㎡에 건립됐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약 14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단일 층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미국 코스트코 표준형으로 지어졌다.코스트코 청라점 개점에 따라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유동인구 증가, 북부권 지역의 쇼핑편의 증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세계 14개국에서 88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억1천9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송도국제도시에 개점한 코스트코 송도점을 비롯해 총 1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이날 열린 프리오픈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본사 최고경영자(CEO)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코스트코 청라점 오픈으로 이곳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
경제
에어인천·미국 보잉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맞손 지면기사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인천은 보잉 운항·안전 전문 조직 'FOR'(Flight Operations Representative)의 안전 운항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에어인천은 현재 보잉의 B737-800F 화물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보잉은 에어인천 운항본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이번 협약으로 항공화물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운영 안전·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이달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에어인천 이종진 운항본부장은 "보잉의 지원은 에어인천이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에어인천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에어인천 이종진 운항본부장(사진 왼쪽)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8.20 /에어인천 제공
-
경제
청라 전기차 화재피해 주민 대상… 한국지엠, 자사 차량 점검 서비스 지면기사
한국지엠이 인천 청라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소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사고 입주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쉐보레 차량을 소유한 해당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및 차량 소모품(와이퍼·워셔액·에어컨필터 등) 무상교환 ▲화재 사고로 차량이 파손된 입주민 대상 수리비 50% 지원 등이다. 화재로 인해 이미 차량정비를 받은 경우에도 결제 내역을 지참하면 수리비용을 소급한다는 방침이다.무상점검 서비스는 오는 31일까지 한국지엠 서인천서비스센터(서구 석남동 642-12)와 청라바로서비스(서구 청중로 478번길 18)에서 진행된다.또 22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방문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지엠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및 소모품 무상 교환, 인천 내 한국지엠 직영정비센터 10% 할인쿠폰 지급 등을 진행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
경제
"대출 거절된 이유 알았다" 나홀로 경영관리 소공인 '골머리' 해소 지면기사
인천신보, 영세기업인 금융설명회자금확보시 신용등급 중요성 알려"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거절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신용등급과 재무제표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21일 오후 1시 인천 서구 검단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소공인 경영지원 및 신용보증 지원 설명회' 현장. 인천에서 10인 미만 영세업체를 운영하는 소공인·자영업자 20여명이 이날 설명회장을 찾았다. 영업과 마케팅, 자금관리 등 경영 전반을 혼자 운영하고 있는 이들이 기업 자금관리와 신용보증·대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인천소공인협회 오승섭 이사장은 "영세 기업 대표자들은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나 세금이 어떻게 부과되는지 알지 못한 채 세무사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회계나 세무, 자금관리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기업인이 많지만,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했다.인천지역 영세 기업인들은 금융기관이 신용보증·대출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대출을 신청해도 신용평가점수 조건이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제조업체 대표 김모(51)씨는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신용평가점수가 낮아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거래처에서 제때 대금을 받지 못해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카드론이나 캐피탈을 이용한 이력이 있어 점수가 낮아졌다고 들었는데, 금융기관이 어떤 조건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지 궁금했다"고 했다.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서인천지점은 소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평가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세 기업들이 법인세 결산을 앞두고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출이 많이 나와도 회계장부상에 당기순이익을 적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용보증기관들은 보증 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신용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반영해 신용보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는 게 인천신보의 설명이다.인천신보 관계자는 "영세 기업이 회계·세무법인에 세금 관련 결산을 맡길 때 무작정 순이익
-
경제
협상 테이블 열린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지면기사
인천항만公·市·iH 컨소시엄 선정해수부와 사업보완·조건 등 협의올해 내로 협약땐 내년 본격 공사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항만공사·인천시·iH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해수부는 인천항만공사·인천시·iH 컨소시엄이 제출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제3자 제안공모 과정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인천항만공사·인천시·iH 컨소시엄은 해수부와 사업계획 보완, 시행조건 협의, 정부 예산 지원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인천시·iH 컨소시엄은 해수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설계한 뒤, 내년 12월께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물동량이 줄어들어 항만 기능이 쇠퇴한 인천 내항 1·8부두 일대 42만9천㎡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1974년 운영을 시작한 인천 내항은 인천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이 개발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고, 내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인 '큐브'(K-UBE)와 상상플랫폼, 공원 등이 들어서고 내항 1·8부두 양 끝단 8만㎡ 부지에는 2천8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만들어진다.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iH는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총사업비는 5천906억원으로, 토지를 제공하는 인천항만공사가 전체 사업비의 70%를 부담하고 인천시와 iH가 각각 15%씩 예산을 투입한다.인천시는 사업비를 출자하기 위해 지방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현재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사용 중인 야적장과